바이든 “사우디와 修交周旋할테니 休戰을” 이스라엘 壓迫

東亞日報
入力 2024年 5月 1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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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엔 “安保雨傘” 修交 당근策… 블링컨 中東急派 ‘메가딜’ 推進
大選 앞 中東擴戰避해야할 바이든… 失脚危機 네타냐후-이란牽制 빈 살만
3名理解關係日치 ‘新데탕트’ 注目

조 바이든 美國行政府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國交正常化를 고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休戰을 이끌어 내는 ‘메가딜’을 推進하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사우디와의 修交를 돕겠다”며 하마스와의 休戰을 壓迫하고, 同時에 사우디에는 “安保雨傘을 提供하겠다”고 提案하며 이스라엘과의 修交를 壓迫하는 式이다. 그間 사우디는 ‘先(先)防衛條約締結, 後(後)이스라엘과의 修交’를 要求해 왔다.

11月大選을 앞두고 中東擴戰을 避해야 할 바이든 大統領, 域內最大競爭者 이란을 牽制하려는 사우디 實權者 무함마드 빈 살만 王世子, 하마스와의 戰爭長期化로 總理職을 喪失할 危機에 놓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가 이 같은 構想을 두고 利害關係가 一致해 惡化一路를 걸어온 中東事態에 解決의 물꼬가 트일지 注目된다.

다만 네타냐후 總理가 이끄는 極右聯政人士의 相當數는 하마스와의 休戰에 剛하게 反對하고 있다. 사우디 內 이슬람 原理主義勢力 또한 이스라엘과의 修交를 反對해 最終成事까지 難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側은 特히 休戰提案에 關한 하마스의 應答時限을 1日 밤으로 못 박았다. 이 時間까지 休戰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자지구 南部 라파로 地上軍을 投入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美, 이-사우디 修交 카드로 休戰壓迫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지난달 29, 30日兩日間 사우디 首都 리야드를 訪問한 토니 블링컨 美國務長官은 29日記者會見에서 “兩國이 (安保) 合意側面에서 함께 進行해 온 作業이 完了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相互防衛條約妥結可能性을 示唆했다. 파이살 빈 파르韓 알 사우드 사우디 外交長官度 “大部分作業이 마무리됐다”고 同調했다. 블링컨 長官은 以後 무함마드 王世子를 만나 이 같은 뜻을 傳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國交正常化는 바이든 行政府가 出帆 때부터 功을 들인 議題다. 지난해 10月 하마스의 이스라엘 攻襲前까지 美國의 仲裁로 該當論議가 相當部分進展됐지만 戰爭勃發로 멈춰섰다. 特히 팔레스타인 民間人死傷者가 續出하며 아랍圈全體에서 反(反)이스라엘 輿論이 擴散되자 무함마드 王世子는 自國內 이슬람 原理主義者의 反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美大選이 6個月 앞으로 다가오자 바이든 行政府가 急해졌다. 戰爭前進行된 關係正常化論議速度를 앞당기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休戰을 이끌어 내겠다는 意志가 剛하다. 中東內安保同盟構圖를 튼튼히 하면서 痼疾的紛爭도 종식시켜 ‘平和의 仲裁者’라는 이미지와 實利를 다 잡으려는 것이다. 여기에는 中東內影響力을 擴大中인 中國을 牽制하는 效果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番修交仲裁를 두고 “힘겨운 再選 싸움을 벌이는 바이든 大統領의 緊迫함이 묻어난다”고 診斷했다.

무함마드 王世子 또한 美國의 도움이 切實하다. 反體制言論인 자말 카슈끄지 被殺의 背後疑惑과 長期執權에 따른 國內外批判에다 最近沙漠에 5000億 달러(藥 690兆 원) 規模의 新都市를 짓겠다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마저 縮小설이 흘러나오며 困辱을 겪고 있다.

그間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關係正常化의 前提條件으로 美國과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가 맺은 水準의 防衛協定締結, 民間核開發을 위한 우라늄 濃縮許容等을 要求했다. 사우디는 霸權競爭을 벌이는 이란의 우라늄 濃縮, 各種 미사일과 無人機, 中東內 시아派武裝團體等을 最大威脅으로 看做하며 美國의 安保雨傘을 促求해 왔다.

하마스와의 戰爭長期化로 失脚危機에 處한 네타냐후 總理에게도 突破口가 될 수 있다. 아랍 盟主 사우디와의 關係正常化를 達成한 最初의 指導者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란과 全面戰直前까지 치닫는 攻防을 벌였던 이스라엘은 사우디와의 修交를 통해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 이 極右聯政의 ‘休戰反對’ 等變數

다만 네타냐후 總理가 이끄는 極右聯政의 相當數人士는 하마스와의 休戰을 强하게 反對하고 있다. 聯政 내 最高極右人士로 꼽히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國家安保長官은 지난달 28日 “無責任한 去來는 곧 戀情解散”이라며 네타냐후 總理를 公開壓迫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財務長官 또한 “休戰은 屈辱的인 敗北”라며 “하마스를 掃蕩하지 못하면 聯政은 存在할 理由가 없다”고 加勢했다.

네타냐후 總理는 이 같은 壓迫 속에 30日人質家族들과 만나 休戰協商의 妥結與否와 無關하게 가자지구 南部 라파에 地上軍을 投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라派에서 하마스 部隊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거듭 强調했다.

바이든 行政府는 하마스에도 休戰合意에 應하라고 促求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그間 ‘最小 40名’으로 提示했던 釋放要求人質數를 33名으로 줄였다고 報道했다. 블링컨 長官은 “하마스가 받은 提案은 相當히 寬大한 것”이라며 거듭 休戰을 促求했다.

AFP通信은 이스라엘 高位級官吏를 引用해 이스라엘側이 하마스에 提案한 休戰案을 오는 1日 밤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지난달 30日報道했다. 이 官吏는 “1日 밤까지 答辯을 기다리겠다. 하마스가 應答할 境遇休戰會談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特使를 派遣할 지 決定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이지윤 記者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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