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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廣場/김금희]어렵고 어려운 ‘自己만의 房’|東亞日報

[동아廣場/김금희]어렵고 어려운 ‘自己만의 房’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4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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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作業室 救하려 ‘不動産 巡禮’ 始作했지만
모텔 같은 房이나 訴訟 中 物件 보여주기도
갓 社會 나온 사람들, 混亂과 어려움 어떨지

김금희 객원논설위원·소설가
김금희 客員論說委員·小說家
나처럼 글 쓰는 일을 하는 男便이 一 年間 集中해서 해야 할 作業이 생겼다. 우리는 已往 이렇게 된 김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作業室을 마련하기로 하고 ‘房’을 보러 다니기 始作했다. 때때로 나도 함께 쓸 計劃을 하고. 우리가 堪當할 수 있는 作業室 月貰를 定한 다음, 不動産 巡禮를 始作했다. 처음에는 月貰 對備 컨디션이 좋은 新都市 오피스텔을 考慮했지만 交通費, 食費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걸어 다닐 수 있는 距離에, 點心을 먹으러 집으로 올 수 있는 距離에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豫算으로는 오래되고 헌 建物들만 可能했지만 作業室이라고 風景 좋고 近似할 必要가 있나, 冊床과 컴퓨터 그리고 혼자 時間을 보내는 穩全한 孤獨만 있으면 되지 않나 하고 合意를 보았다.

처음 본 일곱 坪짜리 房은 正말 좁았다. 不動産 仲介人은 여기는 主로 “잠만 자는 房”이라고 紹介했다. 只今 살고 있는 貰入者도 地方에서 서울로 일하러 온 분이라고. 房 안에는 옷가지 以外에는 별다른 짐이 없어서 그의 바쁜 生活을 斟酌할 수 있게 했다. 그래도 그 스산한 房의 溫氣를 돋워주는 物件이 있었는데 初等學生 程度로 보이는 딸의 寫眞을 넣어둔 額子였다. 돌아오다가 들러본 또 다른 不動産에는 손님들이 북적였다. 隣近 大學街 新入生들이 房을 얻는 時期라고 했다. 우리는 거기서도 몇몇 房을 봤다.

問題는 다음 날부터였다. 額子가 있던 작은 房을 얻기로 하고 電話를 걸었더니 이미 그 賣物은 나간 뒤였다. 이렇게 閑暇하게 굴 때가 아니구나 싶어서 마음이 急해졌다. 더 積極的으로 物件을 보기 始作했지만 일은 漸漸 꼬여가는 氣分이었다. 宿泊業 建物이 함께 있는 한 오피스텔 賣物을 보러 갔더니 거기는 生活 空間이라기보다는 모텔에 가까웠다. 全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房을 보는 척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여기가 보일러室인가요?” 하고 門손잡이를 잡았는데 綠이 슬었는지 故障인지 돌아가지도 않았다. 不動産 仲介人은 “보일러室이니까 열 일도 없지 뭐, 괜찮아요” 하고 말이 안 되는 對答을 泰然히 내놓았다. 保證金이 低廉한 賣物이 있어서 連絡했더니 “訴訟이 여러 個 얽힌 建物인데 서로 告訴한 셈이라 오히려 安全하다”라거나, 男便이 賣物 問議를 했더니 “집主人이 나이 많은 男性 貰入者는 願하지 않는다”라고 자르기도 했다. ‘房’을 두고는 저마다 그런 自己 本位의 민낯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다 며칠 前에 인터넷으로 賣物 問議를 했던 곳에서 連絡이 왔다. 月貰가 時勢보다 싸서 알아봤던 곳인데 不動産 仲介人이 積極的이지 않아서 흐지부지된 곳이었다. 그때 仲介人은 自己가 賣物 있는 洞네와 멀리 떨어진 業體라서 時間을 내기가 어렵다는 式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來日 午前에 房을 볼 수 있는데 如前히 關心이 있느냐고 물었다. 갑작스럽다고 느꼈지만 여러 곳을 보고도 寞寞하던 次라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午前 열 時에 가서 기다리는데 約束 時間을 넘어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더니 自己가 아니라 自己 男便이 간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 미리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며 唐慌했는데 곧바로 나이 많은 男性 한 분이 電鐵驛 쪽에서 걸어왔다. 그러고는 房 볼 사람이 우리 말고 또 있다고 말했다. “房을 같이 보는 거예요?” 하고 내가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윽고 젊은 男性이 登場했고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올라갔다. 볕이 그리 들지 않는 어둑한 房이었는데 젊은 男性은 不動産 仲介人 男便에게 房이 너무 좋다고 거의 拘礙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기 始作했다. 社長님, 條件 變更하시더라도 저희가 할게요, 제가 바로 連絡할게요, 꼭 할게요. 내 常識으로는 萬若 그 房이 좋다면 오히려 아무 내色도 않고 있다가 우리와 헤어지고 契約書를 바로 쓰면 될 것 같은데 그는 어쩐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바람잡이처럼 보일 程度였다. 아무튼 그 수선스러운 狀況을 겪는 동안 男便과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다가 그들과 헤어진 뒤에야 “너무 異常하지 않아?” 하고 서로에게 외쳤다.

不動産 賣物의 世界를 轉轉하는 동안 내게는 이제 房이 생긴다는, 없던 것을 얻게 된다는 感覺보다는 이 受賞하고 異常한 去來에서 뭔가를 잃으면 안 된다는 損害에 對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 不動産 去來를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닌데도, 나이가 들 대로 든 狀態에서도 이렇다면 이제 社會로 나온 사람들이 맞닥뜨려야 할 混亂과 어려움은 어떨까. 迂餘曲折 끝에 作業室 하나를 求해 놓고도 나는 只今도 누군가는 겪고 있을 그 災難 같은 어려움에 對해 苦悶할 수밖에 없다.

김금희 客員論說委員·小說家
#自己만의 房 #不動産 巡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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