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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이정은]뜨는 K웹툰, 지는 日망가|東亞日報

[橫說竪說/이정은]뜨는 K웹툰, 지는 日망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2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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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亡家(漫畵·manga)들은 韓國 웹툰에 가려져 빛이 바래고 있다.’ 英國 時事週刊誌 이코노미스트가 韓國과 日本의 漫畫 産業을 比較한 最新號의 記事 內容이다. 이 文章 그대로 題目이 된 記事는 漫畫의 元祖이자 아시아의 漫畫 强國이었던 日本의 牙城을 韓國 웹툰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傳한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 시티헌터, 베르사유의 薔薇…. 人氣作들을 쏟아내며 ‘亡家’를 海外에서 通用되는 固有名詞로 만들었던 日本으로서는 自尊心을 후벼 파는 報道다.

▷韓國 웹툰의 市場 規模가 37億 달러를 突破하며 急成長하는 反面 日本의 亡家는 19億 달러 規模로 減少 趨勢다. 日本 디지털 漫畫 플랫폼의 兩大 軸은 韓國 會社인 네이버 라인망가와 카카오의 피코마로, 두 會社의 市場占有率은 80%에 肉薄한다. 이들이 提供하는 100萬 點 以上의 作品 中 相當數가 日本語로 飜譯된 웹툰이다. 漫畫와 애니메이션 같은 콘텐츠를 中心으로 日本 文化를 海外에 擴散시키려던 ‘쿨 저팬’ 戰略도 초라해진 지 오래다.

▷모바일 中心으로 急速히 轉換하는 글로벌 漫畫 市場에서도 日本 作家들은 黑白의 單行本 出版을 固執해 왔다. 主人公의 땀방울까지 細密하게 그려내는 日本 特有의 匠人精神은 新世代 讀者層이 즐기는 速度感을 따라잡지 못했다. 視線을 斜線으로 움직이게 하는 漫畫冊의 畵面 分割 方式은 스마트폰의 스크롤로 쭉쭉 내릴 수 있는 웹툰의 歲로 읽기보다 답답하다. 탄탄한 國內 마니아層이 維持되다 보니 變化의 必要性을 느끼지 못하는 作家도 많았다. 過去의 强點들이 망가 産業의 革新을 沮害하는 要素로 作用한 것은 아이러니다.

▷그러는 사이 韓國의 웹툰은 드라마와 映畫로도 製作되는, 韓流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版權 競爭은 勿論이고 各種 굿즈 生産에 放送에서나 볼 수 있었던 作品 속 間接廣告(PPL)까지 비즈니스의 擴張性도 어마어마하다. 人文學者들 사이에서는 웹툰을 새로운 學問으로 評價하자는 主張이 나오고, 프랑스 名門 經營大學院人 인시아드 傘下 硏究所에서 硏究 事例로 登場할 程度로 位相도 높아졌다.

▷웹툰의 成功은 모바일에 最適化된 製作 技法, 누구나 作品을 올릴 수 있는 開放形 揭載 시스템, 讀者 反應을 實時間으로 反映할 수 있는 相互作用 等의 强點이 綜合的으로 밀어올린 結果다. 想像力 가득한 韓國 作家들의 競爭力이 尖端 情報技術(IT) 플랫폼 위에서 限껏 眞價를 發揮하고 있다. 日本 作家들도 뒤늦게 웹툰 스타일의 디지털 漫畫 製作에 뛰어들기 始作했다고 한다. 고령화된 옛 讀者層에 매달린 채 漫畫冊을 한 張 한 張 스캔해서 올리는 方式으로는 이미 날개를 달아버린 韓國의 웹툰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日本 망가 #減少 趨勢 #韓國 웹툰 #急成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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