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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貨 危機, 韓國도 對備해야 [동아廣場/박상준]|東亞日報

엔貨 危機, 韓國도 對備해야 [동아廣場/박상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1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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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銀行 24年만의 介入, 엔貨 追加暴落 막아
달러 需要 커지면 엔貨뿐 아니라 원貨도 危機
모니터링 强化·通貨 스와프 擴大 必要하다

박상준 객원논설위원·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
박상준 客員論說委員·와세다대 國際學術원 敎授
9月 22日 美國 연준이 基準金利를 0.75%포인트 引上하자 엔-달러 換率이 145엔을 突破했다. 그날 午後 日本銀行이 外換市場에 介入했고 換率은 142엔으로 떨어졌다. 日本銀行이 市場에 介入해 달러를 팔고 엔을 산 것은 24年 만의 일이다. 한 달 뒤 10月 21日에는 엔-달러 換率이 150엔을 突破했다가 瞬息間에 145엔으로 떨어진 일도 있었다. 日本銀行이 150엔 線을 防禦하기 위해 大規模로 市場에 介入했기 때문이다. 엔貨가 이렇게 不安한 움직임을 보이자 어느 날 갑자기 暴落하는 것은 아닌지, 엔貨의 暴落이 韓國 經濟에도 危機를 불러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不安感이 市場에 떠돈다.

엔貨가 暴落할 確率은 中國이 臺灣을 侵攻할 確率에 比喩할 수 있다. 中國과 臺灣 사이에는 늘 緊張이 감돌았지만 예전에는 中國이 臺灣을 侵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戰爭을 目擊하자 只今은 그것이 不可能한 일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中國이 설마 臺灣을 侵攻할까 싶지만, 只今은 過去 어느 때보다 狀況이 危殆롭다. 엔貨의 危機도 마찬가지다. 엔貨가 瞬息間에 暴落할 可能性이 높지는 않지만, 只今의 엔貨는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워 보인다.

엔-달러 換率의 向方을 豫測하기 어려운 것은 切上壓力과 切下壓力이 팽팽히 맞서 있기 때문이다. 切下壓力은 于先 美日 金利差에서 찾을 수 있다. 金利가 높은 美國으로 資本이 移動하면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니 엔의 價値가 下落한다. 金利를 높이면 될 텐데 國債 때문에 높일 수가 없다. 日本 政府의 한 해 豫算은 110兆 엔 程度인데 新規 國債 發行 規模가 約 40兆 엔이나 된다. 市場 金利가 오르면 新規 發行 國債의 約定利子率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면 財政 赤字가 惡化될 것이고 國債 發行을 더 늘려야 하는 惡循環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日本 政府는 金利 引上 時機를 可能한 限 늦추려 한다.

다음은 貿易赤字다. 日本은 食糧과 에너지 自給率이 낮은 나라다. 그 收入을 위해 달러가 늘 必要한데, 貿易이 赤字이니 달러의 供給이 不足하다. 海外에서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企業들은 市場에 달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엔貨 價値가 더 떨어질 幾微가 보이면 그 卽時 엔貨를 팔고 달러를 買入하기 위해 待機하고 있는 投機 需要도 있다.

反面 切上壓力度 存在한다. 무엇보다 日本은 世界 最大의 海外資産을 가지고 있고 그 資産에서 엄청난 所得이 發生하고 있다. 卽, 海外에 待機하고 있는 달러의 讓渡 만만치 않다는 말이다. 美國의 金利 引上이 멈출 幾微가 보이면 언제라도 엔貨 資産을 買入하기 위해 市場에 供給될 수 있는 달러다. 日本銀行이 가지고 있는 外換保有額도 엔貨의 價値를 지키는 堡壘 中 하나다. 大規模 市場 介入으로 지난 두 달 동안 3.5% 程度 減少했지만 如前히 2兆 달러假量의 外換保有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日本에는 달러로 發行된 國債가 없다. 國債를 갚기 위해서는 엔貨가 必要한데 엔貨의 發券力을 가진 日本銀行이 國債를 繼續해서 買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日本이 混亂에 빠지는 것을 願하지 않는 美國이 엔貨의 防禦에 協助할 것이라는 市場의 豫想이나 過去 日本 國債의 暴落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큰 損失을 입었던 歷史도 엔貨의 暴落을 沮止하는 要因 中 하나다. 엔貨의 暴落에 베팅했다가 美日 金利差 擴大가 멈추면 큰 損失을 볼 수도 있다는 警戒感이 있다.

그러나 萬一 豫想을 뛰어넘는 美國의 金利 引上, 或은 그런 金利 引上을 誘導할 수 있는 經濟 現象, 卽 期待 以上의 인플레이션이 突發的으로 發生하면 그것이 트리거로 作動해 切下壓力이 優勢해질 수 있다. 이때 市場의 달러 需要가 日本銀行의 介入을 壓倒하면 엔貨의 暴落이 不可能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發生한다면 그 卽時 원貨도 一時的으로 暴落할 것이다. 韓國과 日本의 大企業 實績이 堅調한 便이기 때문에 混亂은 早期에 收拾될 수도 있지만 壯談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危殆로운 엔貨의 危機에 對備해야 한다. 外換市場의 모니터링 强化는 當然하고, 國家 間 通貨 스와프 擴大도 必要해 보인다. 萬一의 事態에 對備한 共助 體制를 論議하는 政府 間 채널도 미리미리 準備해 둘 必要가 있다. 最近에 터졌던 債券 問題처럼 숨은 伏兵이 或是 없는지도 細心하게 살펴야 할 때다.



박상준 客員論說委員·와세다대 國際學術원 敎授


#엔貨 危機 #基準金利 引上 #換率 #貿易赤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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