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濟不況, 스트레스性痛症誘發한다[Monday HBR/루치아 마키아]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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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體成人의 約 30%는 急性 또는 慢性的인 身體痛症을 겪는다. 硏究에 따르면 身體的問題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나 不安, 스트레스 같은 心理的要因이 實際痛症을 誘發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치거나 앓는 데서 비롯된 痛症과 비슷하다.

只今까지의 硏究들은 이런 現象을 個人的인 水準에서 分析해왔다. 個個人의 精神狀態나 感情이 身體에 어떤 影響을 미치는지 硏究하는 式이다. 美國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博士後硏究員 루치아 마키아는 다르게 接近했다. 經濟狀況이 痛症에 어떤 影響을 주는지 國家的水準에서 硏究했다. 146個國에서 10年間蒐集한 130萬名의 데이터를 살펴본 結果, 經濟狀況이 나빠질수록 사람들이 身體的痛症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硏究結果에 따르면 平均的으로 失業率이 3% 上昇할 때 身體苦痛을 呼訴하는 사람의 數가 1% 上昇했다.

흥미로운 것은 個人의 雇傭狀態는 國家의 失業率만큼 身體的苦痛에 影響을 미치지 않았다는 點이다. 사람들은 自身의 雇用狀態와는 無關하게 不況期일수록 더 크게 痛症을 느꼈다. 理由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景氣沈滯를 겪으면 財政 및 雇傭不安定性, 不確實性, 삶에 對한 統制감 喪失을 經驗해 精神的으로 더 괴로워질 可能性이 높다. 이는 곧 身體的苦痛으로 이어진다. 心理的苦痛과 身體的苦痛이 類似한 神經連結通路를 活性化한다는 點을 보여주는 硏究도 이런 主張을 뒷받침한다. 卽否定的인 感情이 否定的인 身體反應을 이끌어내는 式이다.

이런 現象은 性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景氣沈滯期에 男性보다 女性이 더 크게 痛症을 經驗했다. 다양한 要因이 있겠지만 家計와 關聯한 決定權이 女性에게 있는 境遇가 많다는 點이 有力한 原因이다. 돈 管理로 인한 스트레스가 클수록 身體的苦痛을 더 크게 經驗할 수 있다는 意味다. 景氣沈滯期에 女性에 對한 職場에서의 壓力이 높아질 수 있고, 反面 이들이 行使하는 權限은 줄어들 可能性이 높다는 點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痛症水準이 높아지는 데 影響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社會的變化로 身體的痛症이 커지는 現象에 어떻게 對應하면 좋을까? 먼저 經濟狀況이 어려운 時期일수록 統制감 回復이 重要하다. 狀況에 對한 統制感을 回復하도록 하면 身體的痛症을 緩和하는 데 도움이 된다. 具體的인 方案中 하나는 景氣沈滯期 동안 企業이 職員의 財政安定性을 保障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解雇禁止誓約을 통해 職場과 經歷에 對한 職員들의 自律性에 힘을 실어주거나 豫期치 않은 支出을 管理할 수 있도록 緊急融資 프로그램을 提供해 줄 수 있다. 企業이 會社의 狀況을 具體的으로 說明하고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를 克服하기 위한 計劃을 明確하게 疏通하는 것도 좋다. 職員들이 느끼는 安定性과 統制感을 높일 수 있는 方法이다.

硏究에 따르면 不確實한 日程은 時急勞動者들의 스트레스를 誘發하는 주된 要因이다. 몇 時間을 일할 수 있을지 모르는 데서 오는 金錢的不確實性이 크고, 每日日程을 세우고 時間을 管理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時急勤勞者들이 自身의 日程을 스스로 決定할 수 있도록 自律權을 주거나 勤務日程을 可能한 미리 公知하면 精神的, 身體的 어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람에게 痛症을 誘發하는 要因은 매우 다양하다. 萬病通治藥 같은 건 없다. 各各의 解決方案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中에서도 經濟的狀況이 個個人에게 미치는 影響에 注目하는 일은 매우 重要하다. 身體的痛症은 痛症에만 그치지 않고 缺勤率上昇, 病暇日數增加, 移職周忌減少等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個個人의 財政狀況惡化는 勿論企業의 勞動力 및 競爭力喪失로 連結된다.

身體的疾病을 治療하는 것만큼 重要한 것이 痛症에 影響을 주는 社會的·心理的要因의 解決이다. 비즈니스 리더와 政策立案者, 科學者等이 모여 身體的痛症의 根本原因을 짚고 個人과 組織, 그리고 社會의 安寧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이 글은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韓國語版 디지털 아티클 ‘景氣沈滯는 身體的健康에 影響을 준다’를 要約한 것입니다.

루치아 마키아 하버드 케네디스쿨 女性 및 公共政策 프로그램 博士後硏究員
整理=최호진 記者 hojin@donga.com

#經濟不況 #스트레스性痛症誘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