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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답답한 疏通의 不在[現場에서/이윤태]|동아일보

코로나보다 답답한 疏通의 不在[現場에서/이윤태]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2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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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1개 자영업자 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22日 서울 종로구 政府서울廳舍 앞에서 11個 自營業者 團體 關係者들이 記者會見을 열고 있다. 이기욱 記者 71wook@donga.com
이윤태 사회부 기자
이윤태 社會部 記者
“꼭 이렇게 우리가 集會를 열어야만 합니까. 旅行業界 從事者 10萬 名의 울음이 들리지 않습니까. 只今 이 瞬間에도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22日 午前 10時頃 서울 종로구 靑瓦臺 噴水臺 앞. 中小 旅行社를 運營하는 김명섭 氏(61)의 목소리에는 짙은 울음이 묻어났다. 손에는 ‘每日 國內 旅行 自制, 旅行業 生態系 무너진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金 氏는 지난해 初부터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餘波로 會社 運營에 어려움을 겪다가 最近 집을 擔保로 8000萬 원 貸出까지 받았다고 한다. 赤字를 메우려 農場에서 沙果를 땄고, 日傭職 勞動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結局 數十 年 同苦同樂한 職員 7名 가운데 6名이나 내보내야 했다. 金 氏는 “防疫當局의 旅行 自制 勸告가 1年 가까이 이어졌다. 旅行社 運營 35年 만에 맞는 最惡의 狀況”이라고 呼訴했다.

最近 코로나19로 힘겨운 自營業者나 小商工人은 旅行業界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該當 業界가 가장 큰 打擊을 입은 分野 가운데 한 곳인 건 分明하다. 韓國旅行業協會에 따르면 지난해 旅行業界 賣出은 2兆580億 원으로 前年(12兆6439億 원) 對備 83.7%가 減少했다. 이날 韓國旅行業協會와 全國 旅行社 團體들로 構成된 ‘旅行業 生存 非常對策委員會’가 靑瓦臺 앞에서 記者會見을 연 건 “더 以上 버틸 힘이 없다”는 벼랑 끝에 선 心情에서다.

하지만 現場에서 만난 이들은 當場 한두 푼의 支援을 바라고 여기에 나온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 旅行社 關係者는 “政府와 疏通할 제대로 된 窓口가 없다는 게 第一 답답하다”고 指摘했다. 오창희 韓國旅行業協會 會長은 “例를 들어, 無作定 14日 隔離措置 期間을 줄여달라는 게 아니다. 어떤 根據로 隔離 期間을 定한 건지 아무리 問議해도 說明을 들은 적이 없다”고 속상해했다.

事實 ‘疏通 不在’는 旅行業界에서만 나온 指摘이 아니다. 올해 들어 카페와 피트니스센터, PC房 等 수많은 業種의 自營業者들이 抗議와 示威를 이어가고 있다. 막상 만나 보면 大多數가 하나같이 “우리 얘기 좀 들어 달라”고 했다. 旅行業界가 靑瓦臺 앞에 모였던 22日, 政府서울廳舍 앞에서도 自營業者들의 集會가 열렸다. 이들 亦是 “政府는 自營業者들의 거듭된 面談과 協議 要請을 默默不答으로 一貫하고 있다”고 非難했다.

勿論 政府가 被害를 입은 小商工人 對策에 손을 놓고 있다는 건 아니다. 모든 要求事項을 들어주긴 現實的으로 不可能하다. 하지만 現場에서 한목소리로 疏通 不在를 指摘하는 대목은 곱씹어볼 必要가 있다. 最近 만난 한 零細商人은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보다 제대로 答을 주지 않는 政府가 더 원망스럽다”고 했다. 國民을 慰勞하고 보듬는 일은 政府의 基本 義務다. 힘들고 고달파도 原則을 잊어선 안 된다.

이윤태 社會部 記者 oldsport@donga.com
#코로나 #疏通 #不在 #示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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