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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發見을 不便해하는 사람들[김세웅의 空器 半, 먼지 半]|東亞日報

새로운 發見을 不便해하는 사람들[김세웅의 空器 半, 먼지 半]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5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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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김세웅 美國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地球시스템科學科 敎授
獨逸의 理論物理學者 막스플랑크는 1950年 死後에 出刊된 ‘科學 自敍傳’에서 科學 發展의 歷史를 이렇게 回顧했다. ‘새로운 科學的 眞實은 이를 反對하는 科學者들을 說得함으로써 說破되지 않는다. 다만 反對하는 이들이 科學界에서 사라질 때 마침내 받아들여진다.’ 어떻게 새로운 知識의 領域을 探究하는 科學者 社會에서조차도 人間 特有의 我執이 있을까 하는 疑問이 생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物理學의 ‘물’자도 모르는 사람도 다 아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같은 有名한 科學者조차 當時 最新의 量子物理學의 새로운 槪念을 매우 不便하게 받아들였다. 旣存의 思考體系에 反하는 새로운 생각에 對한 사람들의 拒否感은, 職業的으로 새로운 知識을 追求하는 사람들조차 例外 없이 人間 本性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1943年 7月 26日 午後 美國 로스앤젤레스에는 갑자기 자욱한 안개가 끼었고 사람들은 呼吸할 때마다 목이 아프고 걸어 다닐 때 눈물이 날 程度로 눈이 아팠다. 第2次 世界大戰이 한창이던 이 時節 사람들은 日本軍이 化學武器를 撒布한 게 아닌가 하는 疑心을 할 程度였다. 이러한 ‘化學’ 안개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植物에도 影響을 미쳐 當時 로스앤젤레스 隣近 主要 作物이었던 오렌지의 作況에도 나쁜 影響을 주었다.

로스앤젤레스 隣近 패서디나의 캘리포니아工大에서 植物이 大氣 中으로 내뿜는 有機化合物, 特히 파인애플 香을 내는 化學物質에 對해 硏究하던 아리 얀 하겐스미트 敎授도 實驗室에서 기르던 硏究 對象 나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理由를 硏究하기 始作하였고, 自動車 에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窒素酸化物과 自動車 燃料에서 蒸發된 揮發性 有機化學物이 햇빛에 化學反應을 해 만들어진 오존이 로스앤젤레스의 主要 大氣汚染物質임을 發表한다.

하지만 그의 硏究結果는 當時 自動車 排氣가스를 硏究하던 硏究者들의 强力한 反撥에 부닥쳤다. 그들은 自動車 會社의 硏究 支援을 持續的으로 받아 왔기 때문에 새로운 發見에 열린 마음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한便으로는 植物을 硏究하던 硏究者가 自身들이 알지 못했던 事實을 發表한 것도 탐탁지 않았을 것이다.

後續 硏究에 依해 하겐스미트 敎授의 硏究가 廣範圍하게 받아들여지게 되고, 로널드 레이건 當時 州知事는 1968年 그를 空氣資源委員會(CARB) 初代 委員長으로 指名한다. 以後 그는 强力한 大氣汚染 低減政策의 科學的 根據를 提示하는 데 큰 役割을 한다. 캘리포니아는 委員會의 勸告에 따라 窒素酸化物을 低減시킬 수 있는 觸媒 變換 裝置 裝着을 義務化하고 注油所의 揮發油 蒸發을 막기 위해 貯藏施設 改善을 命令한다. 또한 2000年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義務化하고 있는 注油器 油烝氣 回收 裝置를 1970年代부터 義務化하기 始作했다. 1990年 後半부터 揮發性有機化合物의 管理가 어느 程度 이루어졌다고 判斷한 캘리포니아의 政策 當局은 窒素酸化物의 規制에 焦點을 맞추어 政策을 執行한다. 오랜 期間 硏究와 政策的 手段을 利用해 폭스바겐의 디젤 自動車 窒素酸化物 排出量 造作 事件의 自白을 받아낸 機關이 CARB일 程度로 窒素酸化物 排出 低減에 功을 들여 왔던 캘리포니아는 最近 새로운 壁에 부딪쳤다. 窒素酸化物의 排出量이 줄었음에도 不拘하고 最近 5年 사이 오존 濃度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그間 疏忽했던 揮發性有機化合物 排出 및 大氣化學的 變換 過程에 對한 政策的 硏究를 부랴부랴 다시 始作하고 있다.

揮發性有機化合物은 種類도 많고 化學分析이 쉽지 않아 排出量 統計에 가장 큰 不確實性이 存在하는 物質이다. 우리나라에서도 特히 톨루엔 같은 方向族 物質 等 많은 揮發性 有機化學物이 우리가 把握하고 있는 排出量에 비해 훨씬 높은 濃度가 觀測되고 있어 體系的인 硏究가 必要하다. 이와 함께 여름 植物들이 내뿜는 揮發性有機化合物의 排出量도 正確히 把握되고 있다. 問題가 터지고 나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란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後悔를 한다. 하지만 大部分의 境遇 이러한 問題들은 現場에 있는 누군가는 認知하고 있는 境遇가 大部分이다. 우리에게 不便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問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理解하고자 할 때, 이 社會問題들을 效果的으로 풀 수 있을 것이다.
 
김세웅 美國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地球시스템科學科 敎授 skim.aq.2019@gmail.com
#하겐스미트 #窒素酸化物 #揮發性有機化合物 #톨루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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