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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名畫 속 伴侶犬[이은화의 美術時間]|東亞日報

〈67〉名畫 속 伴侶犬[이은화의 美術時間]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7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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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턴 리비에르, 공감, 1877년.
브리턴 리비에르, 共感, 1877年.
世上을 살아가는 데 共感能力은 重要하다. 相對의 생각이나 氣分, 狀況이나 아픔에 共感한다는 것은 對話와 疏通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英國 빅토리아 時代 畫家 브리턴 리비에르는 校監과 共感이란 主題를 表現하는 데 卓越했다. 畫家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이어 4代째 畫家가 됐고 그의 아내 亦是 畫家였다. 열두 살 때부터 展示를 할 程度로 才能이 뛰어났던 그는 人物이나 風景도 그렸지만 사람과 함께 있는 伴侶動物을 가장 많이 그렸다. 特히 섬세한 表情과 몸짓으로 主人과 交感하는 伴侶犬 그림으로 큰 人氣를 끌었는데, 그中 이 그림이 가장 有名하다.

畵面에는 파란 드레스를 입은 어린 少女와 하얀 개가 登場한다. 室內 階段에 앉아 있는 少女는 엄마에게 惹端이라도 맞은 건지 무척 憂鬱해 보인다. 옆에 앉은 개는 慰勞하듯 少女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그림 속 모델은 畫家의 딸 밀리센트로 꾸지람을 들은 後 ‘反省 階段’에 앉아 罰을 받고 있는 中이다. 하지만 少女의 눈빛에선 反省보다는 抑鬱함과 슬픔이 더 커 보인다. 아무도 自身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하고 외롭다는 表情이다. 少女의 마음을 알아채고 慰勞를 건네는 건 오직 伴侶犬뿐이다. 畫家는 惹端을 맞고 골이 난 딸아이의 모습을 잘 記憶해 뒀다가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親舊처럼 서로 交感하는 어린 少女와 個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微笑 짓게 만든다.

1878年 이 그림이 런던 王立예술원에 처음 展示됐을 때 評論家들의 讚辭는 엄청났다. 著名한 評論家 존 러스킨은 只今까지 自身이 봐왔던 王立藝術院 作品들 中 ‘最高의 그림’이라고 치켜세웠고, 各種 新聞과 雜誌들도 앞다퉈 好評을 쏟아냈다. 人氣를 證明하듯 複製畫 注文이 줄을 이었고, 리비에르는 自身의 그림을 數百 點 以上 模寫해야 했다. 서로 말은 안 통해도 交感하고 疏通하는 아이와 개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큰 共感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이은화 美術評論家
#브리턴 리비에르 #共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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