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技士서 法學博士’ 구건서氏
1981年 開催 確定되자 英語工夫… 外國 貴賓 車輛 運轉業務 맡아
中3때 抛棄한 學業도 다시 始作
37年 前 구건서 氏(61)는 택시 運轉士였다. 갓 入社해 빡빡한 隔日制 勤務를 하던 그는 1981年 9月 서울이 日本 나고야를 꺾고 1988年 올림픽 開催地로 決定됐다는 消息을 들었다. 그가 英語 工夫를 決心한 것은 이때였다. 올림픽 開催까지는 7年의 時間이 남아 있었다. 그는 “英語 工夫를 해두면 外國人들과 便하게 疏通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손님이 없으면 英語 테이프를 틀어두고 따라 했다”고 말했다.
英語 會話 테이프가 늘어져 듣지 못할 때까지 反復 練習하기를 6年. 放送局 主催로 열린 運轉士 英語 콘테스트에서 金賞을 받은 그는 外國人 貴賓 輸送 自願奉仕者로 뽑혔다. 그는 “當時 政府에서 輸送 自願奉仕者를 보내면 會社에 車輛 1臺를 增車해 줬다. 그 德分에 會社 눈치 안 보고 自願奉仕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리아 首都 소피아의 市場 스테판 니노프(76)가 記憶에 남는다고 했다. 當時 소피아는 올림픽을 5日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94次 國際올림픽委員會(IOC) 總會에서 1994年 겨울올림픽 開催 競合을 벌였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가 開催地가 되면서 소피아 市場은 그와 함께 서울을 觀光하며 쓰린 속을 달랬다. 具 氏는 “서울을 보면서 感歎하던 그의 表情이 생생하다. ‘서울이 이렇게 發展된 都市인 줄 몰랐다’고 여러 番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英語 工夫와 올림픽 自願奉仕 經驗은 學業에 對한 熱情에 불을 댕겼다. 家庭形便이 어려워 中學校 3學年 때 學業을 中斷했던 그는 以後 獨學으로 高入 大入 檢定考試를 거쳐 2007年 大學독학사(法學 專攻)로 大學 課程까지 마쳤다. 1989年에는 公認勞務士 試驗에 合格했다. 올해 2月에는 高麗大 大學院에서 法學 博士 學位까지 받았다.
그는 올해 平昌 겨울올림픽에도 自願奉仕者로 參與해 出入證 發給 業務를 맡았다. 2002 韓日 월드컵 때도 自願奉仕者로 選定됐지만 다른 日程과 겹쳐 抛棄해야 했다. 그는 “‘自願奉仕 그랜드슬램’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웃었다
최상환 氏(73)도 서울 올림픽과 平昌 올림픽에 모두 參與한 自願奉仕者다. 대우중공업 獨逸 프랑크푸르트 支社에서 일해 英語와 獨逸語에 能通했던 그는 蠶室 主競技場에서 外國人 觀光客 案內를 맡았다. 30年 뒤 平昌에서는 녹슬지 않은 外國語 實力으로 案內 센터 勤務를 自願했다.
17日 서울 올림픽 30周年 記念行事에서는 當時 보이지 않는 곳에서 獻身한 2萬6000餘 自願奉仕者들의 勞苦를 기린다. 이 行事에 參加하는 崔 氏는 “내 나이가 일흔이 넘었다. 國家를 위한 마지막 奉仕라고 생각하고 올해 自願奉仕者로 參與했다. 앞으로도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응형 記者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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