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振興法-促進法 만들어 各種 機關 設立… ‘退職者 落下傘’ 通路로|동아일보

振興法-促進法 만들어 各種 機關 設立… ‘退職者 落下傘’ 通路로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月 22日 03時 00分


코멘트

[더 나은 100年을 準備합니다/2020 新牧民心書-公職社會 뿌리부터 바꾸자]
<8> 規制 만들고 關聯機關 再就業

經濟部處에서 局長級으로 退職한 A 氏는 2018年 初 所屬 部處 傘下에 있는 某 振興院의 院長으로 就任했다. 이 振興院은 情報技術(IT) 新産業을 支援한다는 名目으로 만들어진 ‘○○振興法’에 따라 設立됐다. 當時 政府는 “振興法의 目的을 達成하려면 힘을 보태줄 機關이 必要하다”는 理由를 댔다. 그러나 只今은 슬그머니 退職者 再就業 通路가 됐다는 指摘이 나온다.

이런 公職 落下傘은 다른 業界에서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自動車業界의 한 民間協會 關係者는 “公務員들은 新産業을 育成하겠다며 一旦 자리부터 늘리는데 그 뒤 나온 育成策에는 꼭 規制가 包含된다”며 “그 過程에서 關聯 協會가 생기고 退職 公務員이 任員으로 간다”고 說明했다. 組織을 키운 뒤 規制 權限을 强化하고, 이 權限을 발板 삼아 退職 以後를 保障받는 構造다. 이는 公的 領域의 肥大化와 規制 强化를 불러와 結局 經濟 活力을 떨어뜨리는 要因이 되고 있다.

○ 産業 振興한다며 組織 불리기


各 部處가 人員을 늘릴 때는 늘 그럴듯한 名分을 댄다. 새로운 産業을 ‘振興’ 또는 ‘支援’하고 ‘時代 變化에 對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各種 ‘振興法’ ‘促進法’을 만든다. 하지만 結局엔 官僚 組織의 肥大化와 規制 量産으로 이어진다는 共通點이 있다.

自律走行車나 드론 等 4次 産業革命 分野에서 政府 規制가 좀처럼 걷히지 않는 것도 이런 理由에서다. 2015年 規制改革長官會議에서 나온 ‘自律走行車 商用化 支援 方案’에 따라 國土交通部는 그해 12月 局長級인 ‘自動車管理官’을 新設하고 그 아래 3個 部署를 뒀다. ‘尖端 自動車 開發 加速化’ 等 自動車 政策 環境 變化에 體系的으로 對應한다는 게 組織 擴大의 根據였다. 自動車管理官은 出帆 때는 2年 限時 組織이었지만 2018年 1月 正規 組織으로 轉換됐다.

以後 自動車管理官 所屬 各 部署가 擔當하는 關聯法과 施行令은 自律走行車의 核心 規制 法令이 됐다. 自律走行車 業界 關係者는 “겉으로는 法令이 支援策 中心이지만 規制도 銅錢의 兩面처럼 따라왔다. 그사이 國內에서는 自動車管理法, 道路交通法의 촘촘한 規制를 받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3月 컨설팅 企業인 KPMG인터내셔널에 따르면 韓國의 自律車 關聯 制度와 政策은 25個 評價 對象國 中 16位였다.

規制를 없앤다며 이를 위해 組織을 늘리는 事例도 있다. 産業通商資源部는 지난해 2月 “脂肪 規制 革新 業務, 朝鮮·海運 分野 協力 課題 發掘 等에 必要하다”며 本部 人力 9名을 增員했다.

部處에서 規制 改革 業務를 맡았던 前職 官僚는 “各種 ‘振興院’ 名牌를 달고 있는 機關이 늘어나면서 政府 組織이 全般的으로 肥大해지고 있다”고 指摘했다. 現在 産業 振興 및 發展을 위한 法令은 600餘 個다.

○ 規制 專門性이 再就業 武器


傘下機關 等 關聯 組織의 肥大化는 公務員 社會의 人事 積滯 解消를 위해 쓰일 때가 많다. 各 部處는 停年을 앞둔 高齡 職員들에게 民間 企業이나 公職 有關 團體로 移職할 것을 隨時로 勸한다. 名譽退職을 하는 代身 有關 機關에서의 일자리를 保障해 주기 때문에 事實上 ‘停年 延長’의 槪念이다.

多樣化, 複雜化된 規制가 退職 公務員들의 競爭力을 높여주기도 한다. 이와 關聯해 最近 社會部處 出身 高位 公務員들이 大型 로펌으로 옮겨가는 事例가 官家에서 자주 膾炙되고 있다. 環境部 室長級을 지낸 B 氏와 雇傭勞動部 局長級으로 退職한 C 氏는 各各 大型 로펌의 顧問으로 迎入됐다. B 氏는 化學物質管理法 等 强化된 環境法規를 解釋하고 關聯 助言을 하는 役割을 맡고 있다. C 氏는 現 政府 들어 强化된 勞動法規와 企業의 勞務 關聯 訴訟을 支援하는 業務를 한다.

로펌들이 예전엔 長次官 出身 官僚들을 迎入해 눈에 보이지 않는 로비를 했다면, 요즘엔 規制를 다뤄 본 經驗과 專門性을 念頭에 두고 迎入 對象 官僚를 選別하고 있다. 環境 勞動 保健 等 社會 分野 規制가 부쩍 强化되면서 이런 規制를 다루고 解釋하는 것 自體가 企業에 重要한 業務가 됐기 때문이다. 法令에 明示된 것뿐만 아니라 規制를 만든 사람의 意圖까지 解釋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規制를 다뤄본 公務員 出身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大型 로펌 所屬 辯護士는 “顧客(企業)李 要求하는 專門性이란 結局 規制를 잘 避해 가는 方法”이라고 했다.

中央部處 次官을 지낸 한 人士는 “公務員 組織에서 모두가 昇進을 할 수 없으니 人事 積滯를 解消하기 위해 外部 일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退職 公務員을 民間에 잘 내리꽂는 게 公務員 社會에서 長次官의 能力 中 하나로 評價받는다”고 했다.

김준일 jikim@donga.com·고도예·배석준 記者
#公職社會 #退職者 落下傘 #振興院 #關聯機關 #再就業 #傘下機關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