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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顧客大잔치 效果… 148個 店鋪 年收益 280億|東亞日報

쿠폰-顧客大잔치 效果… 148個 店鋪 年收益 280億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9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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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經濟 살리는 내고장 傳統市場] <2>城南 南漢山城市場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시장 생선가게 앞에서 손님이 남한산성시장 공동쿠폰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장 고객은 물건을 사면
 주는 이 쿠폰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남한산성시장은 공동쿠폰제를 성남시에 있는 시장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성남=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지난달 28日 京畿 성남시 南漢山城市場 生鮮가게 앞에서 손님이 南漢山城市場 共同쿠폰을 들어 보이고 있다. 市場 顧客은 物件을 사면 주는 이 쿠폰을 現金처럼 쓸 수 있는 商品券으로 交換할 수 있다. 南漢山城市長은 共同쿠폰制를 성남시에 있는 市場 中 처음으로 導入했다. 城南=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눈깔을 보니 이 고등어가 실하네. 社長님 이거 한 손만 줘요. 오늘은 商品券으로 낼게.”

지난달 28日 午後 京畿 성남시 중원구 南漢山城市場의 車書房 生鮮가게 앞. 저녁 饌거리로 쓸 生鮮을 찾던 50代 主婦가 마음에 드는 고등어를 고른 뒤 2500원짜리 商品券 두 張을 내밀었다. 차인태 社長(43)은 “아이고, 우리 단골이시네. 市長에 앞으로도 자주 와 줘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車 社長은 5000원짜리 고등어 한 손을 내주고 主婦로부터 商品券을 건네받았다. 車書房 가게에는 하루 平均 손님 10名이 商品券을 들고 찾아온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商品券으로 된醬찌개에 넣을 바지락을 사가기도 하고, 子女 間食을 해준다며 오징어 서너 마리를 가져가기도 한다. 茶 氏는 “商品券을 내민 손님도 즐거워하고 파는 나도 즐겁다”며 신이 나서 말했다.

○ 大型마트 못지않은 시스템 갖춘 골목市場


이 主婦가 내민 商品券은 南漢山城市場이 運營하는 ‘共同쿠폰制도’를 통해 얻은 商品券이다. 쿠폰을 活用한 마케팅은 南漢山城市場이 2014年 4月 성남시에 있는 市場 中 처음으로 導入했다. 市場 內 商店에서 손님이 物件을 사면 商人은 物件 價格에 맞춰 쿠폰을 손님에게 준다. 現金 5000원을 내고 物件을 사면 쿠폰 1張을 받는다.

손님이 쿠폰을 모아 商人會 事務室로 가져가면 商人會는 쿠폰 25張을 2500원짜리 商品券으로 바꿔준다. 이 商品券은 市場 안에서 現金처럼 使用할 수 있다. 共同쿠폰制를 導入한 뒤 올해 上半期까지 商人會가 發給한 쿠폰은 73萬 張이나 된다. 共同쿠폰制 發行에 도움을 준 城南商圈活性化財團 關係者들도 놀라는 實績이다. 市場에서 精肉店 農畜푸줏間을 運營하는 김용운 氏(40)는 “쿠폰制 導入 以後 賣出이 20%假量 늘었다”고 말했다.

南漢山城市長은 蹴球場 넓이의 約 1.3倍(9240m²)에 不過할 程度로 작은 골목市長이다. 하지만 이 작은 市場은 大企業이 運營하는 大型마트 못지않게 內實 있는 運營을 하고 있다.

記者가 市場을 찾은 날은 午後에 비가 내려 人跡이 뜸할 법했지만 마주 보는 店鋪 間 3m 사이에서 손님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종종걸음을 걸어야 할 程度로 북적였다. 이 市場의 하루 平均 流動人口는 1萬 名이며, 全體 148個 店鋪에서 올리는 年 收益은 280億 원이다. 不過 1.9km 떨어진 距離에 大型마트가 있는 것을 勘案하면 놀라운 結果다.

南漢山城市場에도 危機는 있었다. 2009年 市場의 主要 顧客들이 살던 중원구 은행동 一帶에서 住居環境改善事業이 始作된 것. 이 事業으로 約 1萬 名의 住民이 이곳을 떠났다. 市場 商人들은 危機를 오히려 機會로 活用했다. 商店들을 特化하고 共同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南漢山城市場의 마케팅은 다양하게 펼쳐진다. 市長은 지난해 11月 百貨店에서나 있을 법한 ‘顧客感謝 大잔치’ 行事를 열었다. 5萬∼10萬 원 以上 購買 顧客에게 冷藏庫나 廚房用品을 탈 수 있는 景品券을 支給하는 行事였다. 住民들을 對象으로 걷기大會를 열어 關聯 參加費를 不遇이웃을 돕는 데 使用하기도 했다. 이 같은 努力으로 全體 顧客 中 단골 顧客의 比率이 週中 平均 44.31%나 된다. 全體 顧客 中 70%가 20∼40代 젊은 顧客層인 것도 南漢山城市場의 자랑거리다.

○ 住民과 함께 呼吸하는 傳統市場

市場의 가장 안쪽에 位置한 飯饌專門店 ‘찬찬찬’에는 朝鮮時代 고을 守令인 使道 服裝을 한 배득영 社長(南漢山城市場 商人會長)의 캐릭터가 그려진 패널이 있다. 이 패널에는 배 社長이 軍 生活을 마치고 飯饌專門店 일을 始作하게 된 契機와 現在 3代까지 이 가게를 이어 오고 있다는 內容이 裵 社長의 캐릭터와 함께 담겨 있다. 倍 商人會長은 “엄마를 따라 나온 아이들이 스토리텔링 캐릭터를 보면 좋아하고, 다른 손님들도 商人들을 더 親近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처럼 南漢山城市場 곳곳에는 商人과 住民들을 더 密接하게 해주는 재밌는 스토리텔링이 살아 숨쉰다. 商人들의 人生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表現은 各各의 店鋪를 특성화하겠다는 市場 商人會의 意志가 담긴 作業이다. 市場을 걷다 보면 過去 골목길에서 露店商을 하다 힘들게 가게를 차린 商人의 事緣, 平凡한 會社員에서 親戚의 勸誘로 市場 商人이 된 事緣 等도 캐릭터와 함께 볼 수 있다.

住民들에게 다가가는 南漢山城市場의 아이디어는 또 있다. 南漢山城市長은 지난해와 올해 市場 안 店鋪 6곳을 初等學生들에게 내주며 ‘나는 CEO’ 行事를 열었다. 學生들이 直接 팔 物件을 構想해 店鋪에 陳列하고 實際로 팔아보는 體驗 行事였다. 未來의 손님인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자리였다. 學生들의 呼應이 좋아 南漢山城市長은 下半期에는 參加 對象을 中學生으로 範圍를 넓혀 體驗行事를 열 計劃이다. 배득영 商人會長은 “傳統市場이 危機라는 말이 많지만, 傳統市場은 基本的으로 品質이 좋고 값이 싸기 때문에 商人들이 힘만 합치면 危機를 機會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전부리부터 저녁 饌거리까지… 登山客 特化 商品 櫛比 ▼

南漢山城市場 100倍 즐기기

남한산성시장 생선가게에 진열된 해물꼬치. 시장에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아 이곳을 오가는 남한산성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남한산성시장 제공
南漢山城市場 生鮮가게에 陳列된 海物꼬치. 市場에는 低廉하면서도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아 이곳을 오가는 남한산성 登山客에게도 人氣가 많다. 南漢山城市場 提供
南漢山城市長은 京畿 성남시 중원구의 東北地域人 銀行地區에 자리 잡고 있다. 市長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南漢山城 자락에 位置한 곳이다.

市場 이름이 처음부터 南漢山城市場이었던 것은 아니다. 1980年에 城南銀行골목市場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形成된 이 市場은 2014年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登載된 것을 契機로 같은 해 4月 市場名을 現在의 이름으로 바꿨다. 南漢山城을 테마로 特化 市場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였다. 中長期的으로는 文化觀光名所型 市場이 되는 것이 目標다.

南漢山城市場은 主要 顧客層을 남한산성 登山客으로 擴大하기 위해 努力하고 있다. 南漢山城市長은 남한산성 登山客이 地下鐵에서 내려 酸性 入口로 向하는 길목의 中間에 位置해 있다. 서울地下鐵 8號線 남한산성驛에서 내려 12分을 걸으면 市場이 나오고 15分을 더 걸으면 남한산성道立公園 酸性公園에 닿는다. ‘地下鐵驛∼南漢山城市場∼南漢山城∼南漢山城市場∼地下鐵驛’이라는 登山客 徒步 벨트를 만들 수 있는 與件이다. 實際로 지난달 28日 午後 記者가 市場을 찾았을 때도 登山服을 입은 무리가 三三五五 짝을 지어 市場 안 飮食店에서 막걸리盞을 기울이고 있었다.

登山客 신성우 氏(62·서울 江北區)는 “市場에 있는 飮食들이 價格도 싸고 맛도 좋아서 남한산성을 올 때는 南漢山城市場을 꼭 들른다”고 말했다.

登山客 顧客을 모으기 위해 市場商人會는 食道樂 패키지 事業을 推進하고 있다. 登山客들이 登山을 始作하기 前 市場에 들러 登山하면서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는 飮食을 사가고, 다시 下山길에 집에서 먹을 饌거리를 사갈 수 있도록 體系化된 特化商品을 만들겠다는 計劃이다.

이를 위해 商人會는 登山客들이 이미 만들어진 飯饌거리 等을 登山가방에 담아 갈 수 있도록 適當한 크기의 勇氣를 開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닭강정, 洪魚膾무침, 가오리찜, 海物꼬치, 떡 等을 特化商品으로 登山客들을 誘引하고 있다.

特히 南漢山城市場 닭강정은 지난해 11月부터 商人會가 論議를 거쳐 市場의 代表 브랜드 商品으로 選定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等 마케팅도 積極 펼치고 있다. 김성인 南漢山城닭집 社長은 “全國 어디에다 내놔도 遜色없을 맛”이라며 “손이 모자라 못 팔 程度”라고 말했다.

배득영 商人會長은 “食道樂 패키지 事業을 펼치기 위해 市場에서 가장 强調하는 것이 衛生”이라며 “남한산성 登山客들이 負擔 없는 價格으로 質 좋은 飮食을 먹으러 많이 찾아와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城南=김준일 記者 jikim@donga.com
#쿠폰 #顧客大잔치 #南漢山城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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