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더以上庶民飮食 아냐”…美食品物價도 非常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8日 16時 14分

김현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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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物價時代 저녁食事로 시리얼 어떤가요.가격이 괜찮거든요.”

지난달 시리얼 製造社 켈로그의 게리 筆닉 最高經營者(CEO)가 CNBC에 出演해 이 같이 發言하자 美國이 들끓었다.인플레이션이 鈍化에도 食品物價는 치솟아 低所得層中心으로 어려움이 加重되고 있는 가운데 食品會社 CEO의 發言이 憤怒를 刺戟한 탓이다.

美 뉴욕市 퀸스에 사는 한 40代主婦는 “저녁에 고기도 못 먹는 우리를 놀리는 것 같다”며 “問題는 시리얼 價格도 한 박스에 10달러가 넘는다. 시리얼에 곁들일 牛乳,과일 값까지 생각하면 그것도 비싸다”며 고개를 저었다.

켈로그는 物價가 急激하게 오르던 2022年부터 ‘저녁에 시리얼을 먹자’는 廣告 캠페인을 進行해 왔고, 筆닉 CEO의 發言도 會社 캠페인 延長線上에 있었다. 그럼에도 美消費者들이 憤怒한 것은 3年째 이어지는 食品高物價에 敏感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實際로 最近美農務部(USDA)發表에 따르면 2022年美 가구 假處分所得에서 食品이 차지하는 比重은 11.3%로 1991年(11.4%)以後最高値를 찍었다. 엥겔指數가 30年前으로 회기韓 셈이다.

美 농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油脂類의 價格이 9%로 가장 빠르게 올랐고, 雪糖과 菓子가 8.7%, 시리얼과 베이커리 製品이 8.4% 急騰했다. 시리얼은 2022年에도 13% 올랐었다.
美 인플레이션이 鈍化趨勢임에도 食品物價가 오르는 背景에 對해 食品業體들은 原材料와 最低賃金上昇 탓이라고 主張하고 있다. 오레오 製造社 몬델레즈는 올初 카카오 價格急騰에 菓子 값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美國經濟의 强力한 回復勢에도 食品物價急騰으로 低所得層中心으로 바이든 行政府에 對한 不滿이 높아지자 바이든 大統領은 “企業의 바가지 價格과의 戰爭”을 宣布하며 食品企業에 壓力을 加하고 있다. 最近美 민주당 議員들은 價格을 維持하면서 製品容量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團束하기 爲한 法案을 發議하기도 했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