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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男性에 일자리 넘겨라”… 就業-敎育 機會 뺏긴 아프간 女性|東亞日報

탈레반 “男性에 일자리 넘겨라”… 就業-敎育 機會 뺏긴 아프간 女性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8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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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再執權 1年, 危機의 아프간

지하에 숨고… 얼굴 가리고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지하 학교’에서 히잡을 두른 여학생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공부하고 있다(윗쪽 사진). 탈레반 정부는 중고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했다. 이달 11일 여학생 등교 금지 대상이 
아닌 카불의 종교 관련 학교에서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몸 전체를 가리는 니깝을 입은 여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카불=AP 
뉴시스
地下에 숨고… 얼굴 가리고 지난달 30日 아프가니스탄 首都 카불 ‘地下 學校’에서 히잡을 두른 女學生들이 當局의 監視를 避해 工夫하고 있다(윗쪽 寫眞). 탈레반 政府는 中高校 女學生들의 登校를 禁止했다. 이달 11日 女學生 登校 禁止 對象이 아닌 카불의 宗敎 關聯 學校에서 눈을 除外하고 얼굴과 몸 全體를 가리는 니깝을 입은 女學生들이 授業을 듣고 있다. 카불=AP 뉴시스
“탈레반은 제가 男子 兄弟에게 제 일자리를 넘器길 願합니다.”

아프가니스탄 首都 카불의 한 女性은 수니派 武裝團體 탈레반이 아프간 全域을 掌握한 지 꼭 1年이 되는 15日 英國 BBC放送에 同僚 女職員이 自身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를 操心스레 보여줬다. 두 사람은 모두 탈레반 執權 前 財務部 等 國家 要職에서 勤務하던 高位 公務員이었지만 現在 無職 狀態다. 탈레반이 權力을 잡자마자 女性 公務員들에게 “當身의 일을 男子 親戚에게 넘기라”며 職場을 그만둘 것을 强要한 탓이다.

彈壓이 두려워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은 이 女性은 自身 亦是 現 職場을 얻기 위해 碩士 學位를 따고 17年을 일했지만 ‘제로(0)’ 狀態가 됐다며 虛脫해했다. 莫無可奈式 일자리 빼앗기를 容認하는 것은 스스로를 背信하는 行爲임을 잘 알지만 탈레반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敎育·就業 機會 뺏긴 아프간 女性
1996∼2001年 첫 執權 當時 女性 敎育 및 就業 禁止 等 世界가 驚愕할 만한 抑壓 政策을 폈던 탈레반은 人權 彈壓에 對한 國際 社會 憂慮를 의식한 듯 지난해 再執權 直後 “女性의 일자리 및 敎育 機會를 保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곧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탈레반은 權力을 掌握하자마자 男女 學生의 敎室을 分離하고 女學生 敎育을 禁했다. 全國 곳곳에 ‘女性은 얼굴을 包含해 身體 全部를 가리고 다니라’는 커다란 포스터를 붙였다. 女性의 머리를 감싸는 이슬람 傳統 服裝 히잡 着用도 義務化했다. 身體 全部를 가리는 傳統 服裝 부르카를 입지 않은 女性이 길거리에서 射殺되는 일도 벌어졌다. 女性은 恒常 집에 머물러야 했다. 男性을 帶同하지 않고는 밖에 나갈 수도 없었다. 以後 부르카 着用까지 義務化했다.

탈레반은 올 3月 中高校 女學生의 登校를 全面 許容하겠다고 했지만 새 學期 첫날 突然 말을 바꿔 女學生 登校를 禁止했다. 18歲 小하일라 量은 BBC에 “나를 包含해 모든 아프간 女學生에게 힘든 1年이었다. 學校에 다닐 때는 1等이었는데 學校에 가지 못해 너무 슬프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1年間 집에서만 지냈다는 페레슈打 알리야르 量(18)도 뉴욕타임스(NYT)에 “집이 내 世界의 全部”라고 했다.
○ “1人當 國民所得 46萬 원 豫想”
世界에서 가장 落後됐다는 評價를 받고 있는 아프간 經濟는 더 큰 수렁에 빠졌다. 탈레반의 抑壓 政策, 世界的 物價 上昇, 가뭄 等으로 生活苦가 極甚하다. 1人當 國民所得은 탈레반 執權 前 493달러(藥 64萬 원, 國際通貨基金·IMF 推算)에서 올해 350달러(藥 46萬 원)에 不過할 것으로 美 아프가니스탄再建監査官室(SIGAR)은 豫測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올해 아프간 成人 男性 失業率을 29%로 推定했다.

英國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9∼12月 아프간 國內總生産(GDP)이 前年 對比 3分의 1 水準으로 줄었다고 診斷했다. 現在 20家口 中 한 家口만 飮食이 充分할 程度로 食糧難度 相當하다. NYT는 “빵집 周邊에는 或是라도 空짜 빵을 받지 않을까 하고 女性들이 몰려 있다. 한때 事務室에서 일하던 男性들은 市場에서 野菜나 中古物品 等을 販賣하며 겨우 若干의 飮食을 求하고 있다”고 傳했다. 탈레반 執權 前 電氣工學을 專攻했으나 家族 生計를 위해 學業을 抛棄했다는 누르 모하마드 氏는 BBC에 “銃擊戰보다 무서운 것이 가난과의 싸움”이라고 吐露했다.

美國에선 조 바이든 美 行政府의 撤軍 決定 및 過程이 拙速이었다는 批判이 나왔다. 野黨 共和黨 議員들은 14日 自體 報告書를 통해 “바이든 行政府가 카불 陷落에 對한 事前 計劃을 樹立하지 못한 채 性急히 撤收를 强行했다”고 批判했다. 當時 最小 12萬 名의 카불 市民이 美國으로 避亂했어야 하지만 카불 空港에는 不過 36名의 美 領事館 職員들만 있었다고 指摘했다.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이채완 記者 chaewani@donga.com
#탈레반 #아프간 女性 #危機의 아프간 #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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