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救護團體 ‘女性 職員 活動 禁止’ 餘波
아프간 女性 가장 家口 96% 食糧難 겪어
國際救護團體, 탈레반에 措置 撤回 促求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27살의 女性 자밀라는 몇 年 前 男便이 죽은 後 失鄕民 캠프에서 口號團體의 도움을 받으며 홀로 네 아이를 키워왔다. 救護團體는 자밀라의 아이들이 紅疫, 小兒痲痹 等 各種 疾病에 對한 豫防接種을 받을 수 있게 해줬고, 이들에게 밀가루, 쌀 等 食料品을 提供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月 末 口號團體의 支援이 뚝 끊겼다. 女性이 外部와 接觸하는 것을 遮斷하는 等 女性을 强力하게 抑壓해온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勢力이 지난달 24日 救護團體에서의 ‘女性 職員’의 活動을 禁止하면서 團體와 자밀라가 接觸할 수 있는 方法이 사라진 것이다.
● 아프간 女性 가장 家口 96% 食糧難 겪는데…
美國 뉴욕타임즈(NYT)는 탈레반 勢力이 口號團體에서 女性의 活動을 禁止하면서 아프가니스탄 女性들이 支援받을 길이 좁아졌다고 13日(現地 時間) 報道했다.
2021年 아프간을 再執權한 탈레반은 强한 女性人權 彈壓 政策을 펴나가고 있다. 女性의 公共施設 出入이나 敎育을 禁止시킨 것은 勿論이고, 男子 家族 構成員 없이 홀로 멀리 外出하는 것조차 禁止한 狀態다. 이 때문에 그동안 現地 女性들은 ‘女性’ 救護團體 要員을 만나야만 支援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탈레반이 女性 職員의 活動마저 막음으로써 救護 活動이 事實上 中斷된 셈이다.
아프간NGO調停機構(ACBAR)에 따르면 現地에서 活動하는 女性 活動家는 1萬6000名이 넘는다. 國際 人道主義 救護團體인 國際構造委員會(IRC) 아프간 事務所에는 總 8000名의 職員이 있으며 이 中 女性은 3000名(37.5%)이다. 이들은 男性 職員이 直接 도울 수 없는 女性과 女兒 1160萬 名의 各種 支援事業을 도맡아 왔다. 特히 아프간에선 女性이 家長인 家口의96%가 食糧難을 겪고 있는 實情이다.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地域에서 現地 未亡人들을 支援하는 業務를 맡아온 노르웨이 難民委員會(NRC) 所屬 아베다 模寫費는 아프간 女性들의 狀況이 그야말로 “災殃”이라고 傳했다. 模寫費는 “지난해 여덟 子女를 홀로 키우는 아프간 女性이 持參金 2000달러(藥 248萬 원)를 받고 13세딸을 나이 든 男性에게 早婚시키려고 했는데, 國際口號團體의 食糧 支援 事業에 連結해줘 겨우 막을 수 있었다”며 “아프가니스탄에는 이런 집이 數百 家口가 있는데, 앞으로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痛歎했다.
● 유엔 “올해 아프간 2830萬 名 飢饉 겪을 것”
特히 유엔은 올해 아프간 人口의 3分의 2에 該當하는 2830萬 名이 飢饉에 시달릴 것이라고 豫測했다. 아직 겨울이 지나가지도 않은 狀況에서 아프간 女性들이 政治·社會的 彈壓과 經濟的 威脅이라는 二重苦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國際救護團體는 現地 女性들에게 일자리를 供給하는 役割도 해왔다. 英國의 救護團體 ‘아프간 에이드’에서 일해온 下비바 악바리는 團體에서 받던 月給 350달러(藥 43萬 원)로 7男妹와 父母를 扶養해왔다. 악바리는 “이番 措置는 (우리를) 求乞과 苦難의 삶으로 내모는 刑罰과 다름 없다”며 “탈레반이 우리를 生埋葬하고 있다”고 呼訴했다.
13日 IRC는 聲明을 내고 “탈레반 政權의 勅令은 아프간 내 人道主義 事業을 暫定 中斷해야 할 程度로 重大한 影響을 미치는 것”이라며 탈레반에 措置를 撤回할 것을 促求했다. 이어 “IRC는 2021年에도 600萬 名 以上의 아프간 사람들을 支援했다”며 “活動 中斷으로 每日 數萬 名의 아프간 사람들이 어려움에 直面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RC는 1988年부터 지난해까지 35年間 아프간에서 人道主義 活動을 進行해왔다.
이청아記者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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