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複合危機’ 現場을 가다]
글로벌 複合危機 擴散 恐怖 커져
中經濟 下半期 展望도 밝지 않아
美 구글 採用縮小-MS 職員減縮
《‘世界의 成長 엔진’李 차갑게 식고 있다. 中國의 2分期(4∼6月) 國內總生産(GDP) 成長率이 0.4%에 그쳤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이 처음 猖獗해 우한 地域이 全面 封鎖된 2020年 1分期(1∼3月)에 逆成長(―6.8%)한 것을 除外하면 歷史上 最惡의 數値다.》
美國에서는 失業給與 申請이 8個月 만에 最高値를 記錄하며 雇用市場이 急激히 얼어붙고 있다. 그동안 景氣沈滯 憂慮에도 美國 經濟 回復의 버팀木으로 認識돼온 雇用市場마저 冷却 徵候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消費者物價 上昇率 亦是 41年 만에 最高値인 9.1%까지 치솟아 美國 聯邦準備制度(Fed·聯準)의 金利 引上 步幅이 커질 것으로 展望되면서 景氣沈滯 憂慮가 깊어지고 있다. 高物價를 堪當하지 못한 市民들은 無料로 飮食을 나눠주는 ‘푸드 뱅크’로 몰리는 實情이다. 世界 經濟의 兩大 軸인 美國과 中國이 同時에 흔들리면서 글로벌 複合危機가 더욱 加速化될 것이란 恐怖가 擴散하고 있다.
15日 中國 國家統計局은 2分期 GDP가 29兆2464億 위안(藥 5732兆 원)으로 지난해 同期 對比 0.4% 增加했다고 밝혔다. 로이터通信 等이 集計한 市場 展望値 1.0%에도 크게 못 미치는 數値다. 一部에서는 올 1分期 살아나는 듯했던 競技 反騰 動力마저 사라져 2020年보다 더 深刻한 ‘차이나 쇼크’라는 分析이 나온다. 中國 經濟는 지난해 1分期 18.3% 成長하며 最高點을 찍은 後 7.9%(2分期), 4.9%(3分期), 4.0%(4分期)로 分期마다 成長率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올 1分期 4.8% 成長해 期待感을 줬지만 以內 0.4%까지 고꾸라진 것이다. 最近 感染力이 더 剛한 코로나19 變異 바이러스의 擴散으로 高强度 防疫措置가 持續될 수밖에 없어 下半期 經濟 展望도 밝지 않다.
美國 勞動部가 14日 發表한 지난주(3∼9일) 失業給與 申請 件數는 24萬4000件으로 電柱보다 9000件(3.8%) 늘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變異가 擴散되던 지난해 11月 以後 最高値다. 구글은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 事實上 처음으로 採用 縮小 方針을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職員 1萬8000餘 名 減縮에 나섰다.
‘中 經濟心臟’ 상하이 ―13.7% 成長… 美는 無料給食所 긴 줄
G2 經濟 同伴沈滯 警報
코로나 封鎖 餘波 ‘차이나 쇼크’
美 失業給與 申請 8個月만에 最多
中國의 2分期 成長率이 急落한 것은 中國 政府가 4, 5月 상하이, 베이징, 선전 等 主要 大都市들을 全面 또는 部分 封鎖시키는 제로 코로나 政策을 편 影響이 크다. 두 달間 封鎖된 상하이의 境遇 2分期 成長率이 ―13.7%로 垂直 落下했다.
中國은 코로나19 擴散을 一時的으로 막았지만 ‘BA.5’ 變異의 再擴散으로 强力한 防疫政策이 常時化될 可能性이 높다. 여기에 中國 國內總生産(GDP)의 20%를 차지해 景氣 鈍化에 가장 큰 影響을 미치는 不動産 沈滯가 나아질 兆朕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中國의 올해 成長 目標 5.5% 達成은 事實上 不可能할 것으로 보인다. 世界銀行 等은 이미 中國의 올해 成長率 豫想値를 4.3%까지 낮춰 잡았다.
國際通貨基金(IMF) 首席 이코노미스트였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經濟學科 敎授는 뉴욕타임스(NYT)에서 “한 番도 下落한 적이 없었던 中國은 現在 글로벌 成長 엔진이 되기 어려운 狀況에 있다. 向後 10年間 훨씬 더 느리게 成長할 것”이라고 分析했다.
美國 곳곳에선 푸드뱅크를 찾는 極貧層이 다시 늘고 있다. AP通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푸드뱅크는 6月 셋째 週 4271家口에 飮食을 提供해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家口 數가 78% 增加했다. 캘리포니아州 앨러美多카운티 푸드뱅크는 58% 以上 뛰었고, 델라웨어주 亦是 두 倍假量 無料 配給 家口가 늘었다. 피닉스 세인트메리 푸드뱅크 앞에서 飮食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토마시나 존 氏는 AP에 “揮發油 값 아끼려고 이웃과 함께 車를 타고 왔다. 物價가 너무 올라 이런 도움 없이 버티는 건 不可能하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美 財務長官은 14日 記者會見에서 “美國의 物價 上昇은 容納하기 어려울 程度로 가파르다. 物價를 낮추는 것은 조 바이든 政府의 最優先 課題”라며 “物價를 統制하려는 聯準의 努力을 支持한다”고 말했다. 聯準에선 景氣指標가 豫想보다 빨리 惡化될 수 있다는 憂慮에 따라 이달 基準金利를 한 番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밟는 代身 지난달과 같은 水準인 0.75%포인트 올릴 可能性도 나돈다.
베이징=김기용 特派員 kky@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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