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表現의 自由 絶對主義者(free speech absolutist)다.”
4月 25日, 世界 미디어 地形을 뒤흔들 ‘깜짝 發表’가 登場했습니다. ‘怪짜’ 世界 最高 富豪 일론 머스크 테슬라 最高經營者(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引受를 發表한 것이죠. 이날 트위터는 株當 54.20달러, 總 賣却 代金 440億 달러(藥 55兆원)에 머스크에게 持分 全量을 賣却하는 데 合意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現在로써는 머스크가 引受 契約 破棄 可能性을 警告하는 等 協商에 難航을 겪는 듯 합니다.
眞正 ‘弄談‘같은 引受戰이었습니다. 트위터는 收益性 側面에서 決코 좋은 引受 對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하루 平均 利用者 數는 2億2900萬 名 水準으로, 페이스북(19億6000名)·틱톡(10億 名)·인스타그램(5億 名)에 비해 밀리며, 新規 流入 亦是 最近 떠오르는 틱톡이나 레딧만 못합니다. 이에 美 IT專門媒體 슬레이트 “똑똑한 사람들이 아직도 트위터를 購入하지 않은 데는 理由가 있다”라며 머스크가 트위터의 收益性 改善에 成功할지 疑問이라고 酷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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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亦是 이番 引受의 目的은 ‘돈’이 아닌 ‘表現의 自由’에 있다고 强調했습니다. 外部에서도 旣存 新聞이나 放送 等 傳統 미디어 買入과는 다르다는 評價가 나옵니다. 英國 ‘타임즈’는 “트위터는 公論章에 팔리는 ’出版物’이 아니라 公論場 그 自體다. 머스크의 引受는 富者들이 公論章의 規則 뿐 아니라 民主主義 自體를 獨占하는 것”이라고 評價했습니다.
머스크‘만’의 自由가 保障될 수 있다는 憂慮도 나옵니다. 그는 2018年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배터리 大量 廢棄 疑惑 記事를 낸 ‘비즈니스인사이더’ 記者에 “假짜뉴스”라며 數次例 公開 狙擊했습니다. 表現의 ‘絶對’ 自由를 외치며 정작 테슬라의 主要 市場인 中國의 檢閱 政策은 默認하고 있다는 點도 批判받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18年 테슬라의 ’배터리 大量 廢棄 疑惑‘을 報道한 記者에 對해 數 次例 ’假짜 記事(fake articles)‘라고 反駁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디지털 革新’ 베이조스…“아마존 批判은 不可能” 指摘도
미디어에 눈毒을 들인 億萬長者는 머스크가 처음이 아닙니다. 財政難에 허덕이며 SOS를 외친 言論에 수많은 企業人이 應答했습니다. 現在 이들은 미디어 守護와 所有 中間 어딘가에 있습니다.
머스크의 ‘世紀의 라이벌’이자 美國 아마존 創業者인 제프 베이조스 亦是 2013年 美國의 有力 日刊紙 워싱턴포스트(WP)를 引受했습니다. WP는 2008年 글로벌 經濟危機 以後 經營難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베이조스는 그런 WP를 그레이엄 家門으로부터 約 2億5000萬 달러(藥 3224億 원)에 引受했습니다. 引受 當時 WP의 編輯局長을 맡은 마틴 바론은 “베이조스는 民主主義와 言論의 使命을 매우 重視하는 人物”이라며 “言論이 安定的인 事業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에게 重要한 點”고 引受 背景을 說明했습니다. 勿論, “우린 아주 歇값이었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世界 最大 電子商去來業體 ’아마존‘의 創業者이자 美 워싱턴포스트의 社主인 제프 베이조스. 워싱턴=AP 뉴시스
베이조스는 引受 初盤부터 獨立된 編輯權을 保障할 것이라고 公言했습니다. 初盤의 憂慮와 다르게 WP의 編輯權은 獨立的으로 維持되는 듯 보였습니다. 特히 勞組 設立과 關聯해 WP는 친(親)노조 視角을 보이며 꾸준히 아마존에 批判的 態度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代身 “20年 안에 종이 新聞은 사라질 것”이라는 그의 豪言壯談을 지키듯 그는 디지털 轉換 等 事業 모델을 변화시키는 데 注力했습니다. WP는 引受 3年 만에 黑字 轉換에 成功했고, 2017年에는 온라인 有料 購讀者 數 100萬 名을 넘었습니다. 베이조스는 2018年 한 인터뷰에서 “90살이 된 後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일궈낸 것을 하나 꼽자면, WP를 引受해 그들이 險難했던 轉換期를 지나가도록 도운 것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CEO의 直接 壓迫 없이도 記者들의 ‘눈치 보기’가 發生한다는 批判이 있습니다. 컬럼비아대가 發刊하는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WP가 他 媒體에 비해 아마존의 缺點을 작게 報道하거나 아예 베이조스가 아마존의 所有主라는 點을 숨기는 等의 報道 方式을 取하고 있다고 指摘했습니다.
美 허프포스트스토리 亦是 多數의 WP 記者들이 스스로 “다른 企業에 비해 아마존을 덜 批判的으로 바라본다”고 評價하고 있다고 報道했습니다. CJR은 “베이조스가 所有한 新聞社가 아마존을 取材하는 것은 事實上 不可能하다는 點을 認定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WSJ 編輯權 介入’ 疑惑…政治的 파워까지 노린 言論 財閥
傳統的인 미디어 財閥로는 濠洲 出身 폭스뉴스 創立者이자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 會長인 루퍼트 머독(91)이 있습니다. 現在 뉴스코프는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더타임스, 더선 等 世界 有數의 新聞社를 保有하고 있습니다.
‘現代 타블로이드판의 創始者’ 머독은 1952年 從軍 記者였던 아버지로부터 작은 新聞社였던 뉴스 리미티드(News Limited)를 相續받습니다. 이어 그는 스캔들 報道와 刺戟的인 헤드라인을 통해 旋風的 人氣를 끌며 濠洲에 이어 英國, 美國에서도 미디어 事業을 성공시킵니다.
머독이 미디어 財閥을 넘어 本格的으로 政治的 파워를 確保하기 始作한 것은 1976年 뉴욕포스트 引受입니다. 美國 뉴욕타임스(NYT)는 1980年 열린 第40代 美國 大統領 選擧에서 뉴욕포스트가 로널드 레이건 當時 공화당 候補의 當選에 크게 寄與했다고 評했습니다. 그 代價로 레이건 行政府는 머독의 美國 TV産業 進出을 빠르게 許容했죠. ‘같은 市場에서 한 個人이 放送과 新聞을 同時에 所有할 수 없다’는 規定마저 없애며 그의 事業 擴張에 全幅的 支持를 보냈습니다.
2007年 WSJ 引受 亦是 決定的인 瞬間이었습니다. 이 해 8月 머독은 所有主 뱅크로프트 家門과의 協議를 통해 50億 달러(約 6兆 원)에 WSJ를 引受하겠다고 發表했습니다.
2013年 루퍼트 머독(왼쪽) 美 월스트리트저널(WSJ) 四柱가 7年間 WSJ에서 最高賣出責任者(CRO)로 勤務한 마이클 루니(가운데)와 作別 人事를 나누고 있다. 마이클 머독 트위터 캡쳐
NYT는 引受 決定 바로 다음 날에 ‘競爭에 關한 寸評(Notes about Competition)’이라는 社說을 통해 編輯權 獨立에 對한 憂慮를 表示했습니다. NYT는 “NYT와 WSJ는 머독이 ’더타임스’의 編輯權 獨立 約束을 어떻게 背信했고, 그가 中國의 脾胃를 맞추기 위해 BBC의 衛星中繼를 어떻게 中斷했는지 報道해왔다”며 “WSJ 報道의 水準과 誠實性을 守護하는 것이 곧 自身의 投資(WSJ 引受)를 保護하는 길”이라고 批評합니다. 머독은 이듬해 5月 WSJ 新任 編輯局長으로 本人의 側近인 로버트 톰슨 전 더타임스 編輯局長을 올립니다.
머독의 編輯權 侵害 論難은 以後에도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2017年 8月 NYT는 WSJ 內部에서 트럼프 前 大統領을 批判하는 記事를 統制해 論難이 發生했다고 報道했습니다. 제라드 베이커 當時 WSJ 編輯局長이 트럼프 前 大統領의 反(反)移民·難民 政策을 批判하는 記事 一部가 過度하게 主觀的이라며 削除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前 大統領과 每週 電話를 할 程度로 ’切親’韓 머독의 介入의 疑心될 수밖에 없는 狀況이었습니다.
“善한 影響力 目標” 늘어나는 財閥의 ‘言論 所有’
言論 引受에 同參한 財閥들. 왼쪽부터 패트릭 純시옹, 존 헨리, 로렌 파월 잡스. 패트릭 純시옹 트위터·존 헨리 트위터·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言論을 引受하는 財閥은 漸漸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8年 製藥會社 ‘비보알엑스(VivoRx)’를 設立한 남아프리카공화국 出身의 패트릭 巡視翁은 美 有力 日刊紙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引受했습니다. 引受 理由에 對해선 “言論이 彈壓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幼年 時節 人種差別을 經驗한 것이 契機”라고 밝혔습니다.
美國 프로野球 보스턴 레드삭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所屬 리버풀FC의 球團主 존 헨리 亦是 2013年 地域 新聞인 ‘보스턴글로브’를 買入했습니다. 애플 創業者 스티브 잡스(1955~2011)의 配偶者인 로렌 파월 잡스도 2017年 ‘디 애틀랜틱’의 最大 株主로 浮上했습니다. 로렌 잡스는 “重要한 時期에 重要한 任務를 遂行하기 위해”라고 引受 背景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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表現의 自由, 民主主義, 經濟的 利得. 億萬長者들이 밝힌 미디어를 引受하는 理由는 各樣各色입니다. 다만, ‘影響力’이라는 共通分母는 분명해 보입니다. 媒體의 影響力이 곧 自身의 影響力이 되는 時代이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影響力을 살 수 있는 時代, 머스크의 ‘트위터 時代’가 열릴지는 아직까지는 물음標로 남아 있습니다.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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