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 하나가 있다면 바로 白人 出生率이 바뀌어야 한다는 點이다.”
12日 밤, 18歲 白人 페이턴 겐드런은 ‘구글 닥스’에 180페이지 分量의 殊常한 文書가 올립니다. 그는 이어갑니다. “내 個人的 人生과 經驗은 重要하지 않다. 나는 내 共同體, 내 사람, 내 文化, 내 人種을 지키고 이들을 섬기려는 白人일 뿐이다.”
그리고 이틀 뒤 美國 뉴욕州 버펄로視 東部 킹슬리 ‘톱스프렌들리’ 슈퍼마켓. 主로 아프리카系 美國人이 居住하는, 半徑 4마일(藥 6.4km) 내 唯一한 마트인 이곳에서 銃擊 소리가 連續으로 울려 퍼집니다.
이날 겐드런은 마트로 들어가 50發 以上 銃을 쏴 10名을 殺害합니다. 3名이 다쳤습니다. 死傷者 가운데 負傷者 2名을 뺀 나머지 사람은 모두 아프리카系 美國人이었습니다.
이날 1級殺人 嫌疑로 起訴된 겐드런은 法廷에서 이렇게 내뱉습니다. “嫌疑를 理解합니다(I understand my charges)”. 嫌疑를 認定한다는 뜻은 決코 아닙니다. 그는 現在 寶石 없이 拘禁된 狀態입니다.
그런데, 겐드런의 위 글과 소름 돋을 만큼 비슷한 ‘文書’가 있습니다. 2019年 뉴질랜드 南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寺院 두 곳에서 51名을 殺害한 銃擊犯의 宣言文입니다. 濠洲 國籍 브렌튼 테런트는 犯行 直前 宣言文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總理에게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序頭는 이렇게 始作합니다.
‘出生率이다(It‘s the birthrates.)
出生率이다(It’s the birthrates.)
出生率이다(It‘s the birthrates.)’
‘이 글에서 當身이 記憶했으면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出生率이 바뀌어야 한다는 點이다.’
두 文書 모두 白人의 낮은 出生率을 指摘하며 始作합니다. 줄어드는 白人을 代替하기 위해 非(非)百人, 非(非)유럽人이 밀려왔고 유례없는 ‘侵攻(invasion)’이 始作됐다고 합니다. “代替되고 있다.” 두 文書 모두 反復합니다. ‘人種的으로 文化的으로 白人이 代替되고 있다, 따라서 出生率이 復舊될 때까지 侵入者를 이 땅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입니다.
두 文書의 核心은 한마디로 ‘(白人) 生存問題’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無辜한 市民들을 虐殺한 殺人犯이라는 것을 記憶해야 합니다.
● ‘白人 淸掃(White Genocide)’
두 殺人犯이 무서울 程度로 같은 極端的 論理를 외쳐댄 理由는 무엇일까요. 이들의 主張이 代替理論(Replacement Theory)에서 出發했기 때문입니다. 記者는 이 理論은 터무니없는 陰謀論에 不過하며 어떠한 差別的 暴力도 容納될 수 없다는 點을 먼저 밝힙니다.
代替理論은 프랑스 極右 民族主義 哲學者 르노 카뮈가 2012年 쓴 冊 ‘大轉換(Le Grand Remplacement)’에서 처음 登場합니다. 그는 이 冊에서 모든 유럽 國家가 人口學的, 文化的으로 非白人 人種으로 代替되고 있다고 憂慮합니다. “白人들이 威脅받고 있다!”는 陰謀論의 돌림노래 格입니다.
代替理論의 核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非(非)白人種이 意圖的으로 白人 中心 國家로 移住해 子女를 繼續 낳으며 人口를 늘리고 있다. 둘째, 白人은 自身의 人種을 ‘弱化하려는’ 意圖的인 움직임 아래 漸漸 子女 生産을 抛棄하고 있다. 性小數者 및 性的 多樣性 支持와 白人 女性의 職業 活動 奬勵가 包含된 이 움직임으로 傳統的인 白人 家族觀은 무너지고 있다.
卽 人口統計學的으로 非白人 人口가 白人을 壓倒하는 ‘白人 淸掃(White genocide)’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代替理論 信奉者들은 이런 ‘陰害’ 뒤에 政府와 大企業이 있다고 믿습니다.(겐드런 亦是 ‘世界 엘리트’가 世上을 造作하고 있다고 主張했습니다.) 줄어드는 白人을 代身해 稅金을 내고 物件을 사줄 人口를 채우려고 意圖的으로 移民者 流入을 許容했다는 겁니다. 유대人이 모든 걸 操縱하고 있다는 半(反)유대主義 主張도 어김없이 登場합니다. 때로는 ‘出産 義務’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白人 女性에게도 非難의 화살이 돌아갑니다. 代替理論은 人種主義와 女性 嫌惡의 結合體입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嫌惡
現在 美國에서 代替理論을 가장 큰 목소리로 외치는 사람으로는 保守 性向 폭스뉴스 進行者 터커 칼슨을 꼽을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熱誠 ‘트럼프主義者’인 칼슨은 放送에서 “白人이 大體(replaced)되고 있다”는 말을 400番 以上 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第3世界 順從的인(obedient) 有權者를 流入시켜 美國人 投票權을 毁損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 亦是 美國 大衆에게 ‘(우리가) 代替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어준 張本人입니다. 그는 大統領이 되기 前부터 美國과 멕시코 國境 問題를 두고 公公然하게 ‘移民 侵攻(immigration invasion)’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表現은 2019年 텍사스州 엘파소 월마트 銃器 亂射로 20名을 殺害하고 26名을 다치게 한 犯人 입에서 反復됩니다. “이것은 히스패닉系의 텍사스 侵攻(invasion)에 對한 對應이다.”
代替理論이 美國에서 本格的으로 浮上한 것은 2017年 버지니아州 ‘샬러츠빌 事態’입니다. 白人 優越主義者를 비롯한 6000餘 名이 샬러츠빌에 모여 “우리를 代替할 수 없다(You will not replace us)”고 외치며 示威를 벌였습니다. 結局 死傷者 20名을 내는 流血 事態로 끝났습니다.
代替理論은 마치 돌림노래처럼 銃器 亂射 殺害 被疑者의 입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年 피츠버그 유대敎 會堂 虐殺(11名 死亡), 2019年 엘파소 월마트 虐殺(20名 死亡), 派웨이 유대敎 會堂 銃擊(1名 死亡), 이番 버팔로 톱스프렌들리마켓 虐殺(10名 死亡)까지 말이죠.
이番 記事를 마무리하던 25日, 繼續 울리는 速報 알림을 確認하기 위해 핸드폰 畵面을 켰다 絶望에 목이 메었습니다. 텍사스州 유벨디의 한 初等學校에서 아이들이 死亡했다는 消息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4名, 그 다음은 18名, 마지막은 19名이었습니다. 敎師 2分도 아이들을 지키다 死亡했습니다. 午前에 한 아버지가 딸을 찾지 못해 結局 葬禮式場까지 왔다는 事緣을 接했습니다. 退勤하기 前, 그 아이가 結局 死亡者 中 包含됐다는 報道를 確認했습니다.
14日, 그리고 24日에 벌어진 悲劇으로 死亡한 犧牲者들을 追慕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地域社會에 獻身한 前職 警察이었고, 세 살배기 아들 生日케이크를 사러 마트를 찾은 아버지였습니다. 이제 막 10살 生日이 지난 딸이었고, 목소리가 씩씩한 꼬마 籠球팀의 마스코트였습니다.
부디 이런 悲劇이 再發하지 않기를 眞心으로 祈願합니다.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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