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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접고 OLED 集中…韓, 中 追擊에 포트폴리오 再編|東亞日報

LCD 접고 OLED 集中…韓, 中 追擊에 포트폴리오 再編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0日 18時 5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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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패널 (뉴스1 DB)
LCD(液晶標示裝置) 디스플레이 패널 (뉴스1 DB)
價格 競爭力을 앞세운 中國이 技術 隔差를 빠르게 좁혀오면서 韓國 企業들이 注力하던 事業 分野에서 占有率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國內 産業界는 中國과 겹치는 分野의 事業을 撤收하거나 汎用 代身 高附加 品目으로 포트폴리오를 轉換하는 等 對應에 나서고 있다.

20日 디스플레이 및 投資銀行(IB)業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TV用 液晶標示裝置(LCD)를 生産 中인 中國 광저우 工場을 中國 業體 2, 3곳에 賣却하기 위해 協商 中이다. 最近 BOE, 차이나스타(CSOT) 等 中國 디스플레이 業體들이 LG디스플레이 側에 引受意向書(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現在 價格을 두고 異見을 보이고는 있으나 賣却 手順을 밟을 展望이다.

광저우 工場은 韓國 企業이 TV用 LCD 패널을 生産하는 마지막 工場이다. 지난해 6月 事業을 접은 三星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工場을 賣却하면 한 때 世界 1位를 차지했던 韓國産 大型 LCD 패널의 時代가 저물게 된다.

LG 올레드(OLED) TV
LG 올레드(OLED) TV
韓國 業體들이 大型 LCD 事業에서 撤收하는 것은 中國 業體들의 低價 攻勢 탓이다. 中國 政府로부터 補助金을 받아 成長한 BOE 等 中國 디스플레이 業體들이 價格 競爭에 불을 지피자 패널 價格이 下落해 韓國 企業들은 LCD 事業에서 赤字를 봐야했다. 市場調査業體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市場 占有率은 2018年 韓國 42.6%, 中國 25.0%에서 지난해 上半期(1~6月) 韓國 30.8%, 中國 48.9%로 뒤집혔다. 大型 LCD 事業에서 손을 뗀 國內 디스플레이 業界는 스마트폰, 모니터 等 小型 LCD와 有機發光다이오드(OLED) 패널을 中心으로 포트폴리오를 再編하고 있다.

石油化學 業界는 主要 顧客이었던 中國이 競爭者로 돌아선 事例다. 2000年代 以後 國內 石油化學企業의 最大 輸出 市場인 中國은 2022年 中長期 發展 計劃안을 내놓고 石油化學 製品 自給率 提高에 나섰다. 來年이면 中國의 에틸렌 等 基礎留分 自給率이 100%에 達할 것이란 展望이 나온다. 이 때문에 韓國 石油化學業界에는 中國發 構造的 不況이 닥친 狀況이다.

이에 國內 石油化學 業界는 汎用 代身 姑婦가 製品으로 事業 中心錘를 옮기고 있다. LG化學은 全南 麗水 第2나프타分解施設(NCC) 工場 賣却을 推進 中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中國 자싱視 現地 工場을 賣却하며 中國 內 基礎 石油化學 事業에서 손을 뗐다. 代身 LG化學은 尖端素材와 바이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素材와 水素에너지 等을 未來 먹거리로 落點하고 投資를 集中하고 있다.

造船業界는 液化天然가스(LNG)선 等 高附加價値 禪宗을 中心으로 受注에 나서며 中國의 低價受注 競爭을 突破하고 있다. 中國 造船社들은 政府로부터 받은 金融 支援을 등에 업고 글로벌 船主들에게 낮은 價格을 提示하며 市場 占有率을 늘리고 있다.

鐵鋼業界度 中國이 自國 競技 不振으로 輸出 物量을 늘리자 脫炭素 戰略을 통해 競爭力을 確保하고 있다. 水素還元 製鐵 및 電氣로 導入 等 鐵鋼 生産 過程에서 炭素 排出을 줄이는 方式이다.

産業界에서는 個別 企業 次元의 포트폴리오 轉換을 뛰어넘는 새로운 戰略이 必要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財界 關係者는 “韓國 企業이 日本 企業을 追擊했던 것처럼, 이제는 中國 企業이 韓國 企業을 追擊 中인데 그 速度가 더 빠르다”며 “패스트 팔로워 戰略으로 成功해 온 韓國 主要 産業과 企業의 새로운 戰略 構想이 必要한 時期”라고 말했다.

홍석호 記者 will@donga.com
김재형 記者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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