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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국물이 끝내줘요”… 價格 3倍 비싸도 잘나가는 K누들|東亞日報

“매콤한 국물이 끝내줘요”… 價格 3倍 비싸도 잘나가는 K누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6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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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00年 맞이 企劃 / New 아세안 실크로드]
<11> 東南亞 입맛 사로잡은 韓國라면


지난달 中旬 訪問한 泰國 방콕 最大 規模의 시암파라곤 百貨店. 이곳의 食品關 ‘고메 마켓’ 한 壁面은 신라면·불닭볶음麵 等 韓國産 面(noodle) 商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로 길이가 10m에 達하는 商品 陳列臺엔 韓國語 商品名이 붙은 封紙라면부터 컵라면, 미니 컵라면 等이 種類別로 있었다. 방콕에 사는 印度人 로레인 氏(31)는 “매운맛과 치즈 맛이 調和를 이루는 ‘까르步 불닭볶음麵’을 이틀에 한 番꼴로 먹을 程度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의 한 大型마트에서도 韓國 面 商品은 貴한 待接을 받고 있었다. 마트 入口에서 열린 ‘K푸드’ 割引行事에서 韓國의 라면 製品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에 位置했다. 마트 안쪽엔 韓國 面 商品만 모아 놓은 陳列臺가 別途로 마련돼 있었다. 마트 職員은 “베트남 고추가 有名하지 않느냐”면서 “韓國 사람들처럼 베트남 사람들도 매운맛에 拒否感이 없어 韓國 라면이 人氣가 있다”고 말했다.

東南亞 地域에서 ‘K누들’이 人氣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韓國 面 商品 價格이 現地 製品보다 3倍假量 비싼데도 物件이 없어서 못 파는가 하면, ‘국물 라면’에 익숙하지 않던 現地人들의 입맛도 바꿔 놓고 있었다. 농심, 신세계푸드 等 韓國 企業들이 선보인 面 商品이 잇따라 히트를 치자 現地 企業들이 이를 따라한 類似 商品까지 내놨다.

○ “韓國式 국물 라면 맛있어요”

東南亞 消費者들은 元來는 라면을 먹을 때 面만 삶아서 수프를 위에 뿌려 먹는다. 라면을 한 끼 食事보다는 飯饌의 槪念으로 생각해 밥에 곁들이는 境遇가 많다. 그런데 最近 面과 수프를 한꺼번에 넣고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韓國式 국물 라면’이 人氣를 끌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을 韓國式으로 먹어 보는 試食行事를 進行하는 等 流通 채널을 多邊化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3800萬 달러(藥 448億 원)였던 東南亞 輸出額을 올해 5200萬 달러(藥 613億 원)까지 늘릴 計劃이다.

20代 인도네시아 女性 드位 氏는 “韓國 사람들이 뜨거운 냄비째 面과 국물을 함께 먹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衝擊이었다”면서 “韓國 드라마를 보고 따라 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그 以後로 자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人 아그네 氏는 “국물式 라면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現地 食堂에서도 韓國 라면을 파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김치를 비롯해 짜장, 비빔麵 소스 等을 活用한 製品도 人氣다. 新世界푸드의 ‘大박라면 김치맛’은 津한 韓國 김치찌개 맛으로 現地 消費者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뚜기는 眞짜腸, 北京짜장 等 짜장라면으로 現地 消費者를 攻掠 中이다. 東南亞에서 지난해 前年 對比 20% 成長하며 110億 원의 賣出을 냈다. 八道는 八道비빔면과 八道짜장면을 筆頭로 마케팅을 强化하고 있다. 2016年 300萬 달러였던 輸出 規模는 2017年 600萬 달러로 2倍假量 增加했다.

○ 類似商品 登場하고, 價格 3倍 비싸도 팔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麵의 ‘화끈하게 매운맛’으로 東南亞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양식품의 東南亞 地域 輸出額은 2015年 60億 원에서 지난해 760億 원으로 垂直 上昇했는데, 이 中 불닭볶음麵 比重이 90%에 達한다.

불닭볶음麵이 現地人들에게 ‘불닭(Buldak)’으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現地 業體들은 ‘韓國의 맛’이란 콘셉트로 類似商品까지 내놨다. 泰國 라면 業界의 3代 브랜드 中 하나인 ‘媽媽’는 지난해 ‘오리엔탈 치킨 라면-매운 韓國맛’이라는 製品을 出市하며 불닭볶음麵을 벤치마킹했다. 日本 食品製造業體 닛신은 泰國에서 ‘格 라면-韓國불닭맛’을 出市하기도 했다.

베트남 出身으로 韓國에 居住 中인 20代 女性 팜퀴녀 氏는 “有名 演藝人들이 불닭볶음麵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따라 먹게 된 親舊도 많다”면서 “色다르게 매운맛이 魅力的이고 東南亞 商品보다 包裝紙 디자인이 예쁜 것도 人氣 要因”이라고 말했다.

新世界푸드의 ‘大박라면’은 말레이시아 現地 라면보다 價格이 3倍 以上 비싼데도 人氣몰이 中이다. 지난해 3月부터 販賣된 大박라면의 價格은 封紙라면 4個 基準으로 約 18링깃(藥 5132원)이다. 現地 라면 平均 價格(5링깃·藥 1425원)의 3倍가 넘지만 1年 만에 400萬 個 以上 팔렸다.

新世界푸드가 氣勢를 몰아 올 3月 내놓은 ‘大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供給 物量이 不足할 程度다. 世上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고스트 페퍼’를 活用한 點이 人氣를 끌면서 完販 行進을 이어가고 있다. 當初 月 7萬 個 販賣價 目標였지만 出市 2週 만에 7萬 個가 팔리고 석 달 만에 60萬 個가 팔렸다. 新世界푸드 關係者는 “下半期에는 말레이시아 外에 泰國 인도네시아 等으로 輸出을 擴大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東南亞는 國內 食品業體들이 未來 成長을 위해 반드시 攻掠해야 하는 곳이다. 世界라면협회에 따르면 2018年 基準 全 世界 라면 消費量은 約 1036億 個이며 이 中 아시아에서 消費되는 比重은 約 800億 個로 全體의 80%假量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人口가 2億6900萬餘 名에 達하고 필리핀(1億810萬餘 名), 베트남(9742萬 名), 말레이시아(3240萬餘 名) 等도 巨大한 潛在 市場으로 꼽힌다. 食品業界 關係者는 “東南亞 地域은 人口가 많을 뿐만 아니라 젊은층 比重이 높고 韓國 文化에 肯定的 이미지를 갖고 있어 韓國 食品 企業에 유리한 環境”이라고 말했다.

▼ “便宜店에만 있다” 베트남 홀린 異色라면

방콕 시암파라곤 백화점의 식품관 ‘고메 마켓’ 한 벽면에 자리한 한국 라면 진열대. 비교적 매운맛에 거부감이 없는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K누들은 색다른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방콕=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방콕 시암파라곤 百貨店의 食品關 ‘고메 마켓’ 한 壁面에 자리한 韓國 라면 陳列臺. 比較的 매운맛에 拒否感이 없는 東南亞 消費者들에게 K누들은 色다른 매운맛으로 人氣를 끌고 있다. 방콕=염희진 記者 salthj@donga.com
GS25 出市 라볶이-雜菜 等 人氣… 오토바이 탄 채 注文하는 賣場도


GS리테일은 베트남에서 自社 便宜店 GS25 賣場을 擴張하며 韓國式 面 商品 販賣에 功을 들이고 있다. 外食을 選好하는 베트남 消費者들이 簡便하게 飮食을 먹고 싶을 때 便宜店을 찾고 있어서다.
世界라면協會(WIN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國民의 1人當 라면 消費量은 53.9個로 韓國(74.6個)에 이어 全 世界 2位다. GS25는 韓國의 面 製品이 베트남에서 GS25의 人氣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25는 라볶이와 雜菜 等 異色 商品으로 現地人들의 입맛을 攻掠 中이다. 特異한 點은 韓國式 레시피를 그대로 使用한다는 것. 라볶이는 국물 떡볶이에 라면을 넣어 함께 볶은 後 삶은 鷄卵을 올려 提供한다. 面과 매운 飮食을 좋아하는 베트남 消費者 입맛에 맞아 GS25街 販賣하는 現地 卽席 條理 食品 賣出 中 2位다.

當面과 各種 菜蔬, 간醬 等을 活用해 만드는 雜菜 亦是 간醬 基盤의 飮食이 많은 베트남 食文化와 잘 맞아 卽席 條理 食品 賣出 5位에 올라 있다. GS25의 ‘韓國매韻라면’ 商品은 김치로 얼큰한 국물을 내고 魚묵과 삶은 鷄卵을 넣어 提供된다. 現地人과 베트남 居住 韓國人에게 人氣를 끌면서 賣出 上位圈(11位)이다.

GS25는 現地 賣場을 35號店까지 擴張하면서 賣場 內 充分한 試食 空間을 確保하려고 애썼다. 오토바이 利用 顧客이 많은 點을 勘案해 ‘오토바이 드라이브 스루’ 賣場도 運營 中이다. 오토바이를 탄 顧客들은 내릴 必要 없이 길 쪽으로 난 窓을 통해 商品을 購入할 수 있다.

신희철 hcshin@donga.com / 방콕=염희진 / 호찌민=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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