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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美)의 歷史’를 植物과 展示로 읽는다|동아일보

‘米(美)의 歷史’를 植物과 展示로 읽는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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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年 |1924-2024

아모레퍼시픽의 歷史는 韓國의 ‘美의 歷史’다. 世界 最初 人蔘 化粧品인 ABC크림(1966年)을 선보인 後 辰生 삼미(1973年)와 雪花秀(1997年)로 이어지는 歷史를 썼다. 吳說錄은 國內에 茶 文化를 擴散시킨 主役이다.
軟粉紅色 西向(瑞香)李 피어나 미니 溫室을 그윽한 香氣로 가득 채웠다. 봄의 傳令使人 노란色 豐年花度 피었다. 早晩間 木蓮과 芍藥島 滿發할 것이다. 이곳은 京畿 오산시 가장産業團地 아모레 뷰티파크 안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이다.

工場, 植物園, 아카이브…아모레 뷰티파크


植物園을 둘러보면 ‘아름다움이 世上을 변화시킨다’는 아모레퍼시픽의 믿음을 體感하게 된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創業者인 서성환 先代會長(1924∼2003)의 誕生 100周年이다. 팩토리(工場), 原料植物원, 아카이브로 構成된 아모레 뷰티파크는 豫約者 對象으로 투어를 進行하는데 年末까지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年 | 1924-2024’라는 企劃 展示가 열리고 있다. ‘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等 消費者들에게 친숙한 化粧品을 만드는 아모레퍼시픽을 깊이 理解할 수 있는 絶好의 機會다.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先代會長의 誕生 100周年을 맞아 아모레뷰티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아카이브 展示.
아모레 뷰티파크는 팩토리 앞 野外에 設置된 높이 5m 幅 9m의 파란色 大型 彫刻像이 가장 먼저 强烈한 印象으로 觀覽客을 맞는다. 프랑스를 代表하는 現代 美術家 자비에 베이仰議 ‘스케이터’(2014年)라는 作品이다.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疾走하는 쇼트트랙 選手의 力動感이 생생하게 傳해온다.

창업자인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1950년대 모습
創業者인 故 서성환 先代會長의 1950年代 모습
서성환 先代會長은 프랑스를 사랑한 企業人이었다. 그가 1960年 첫 프랑스 訪問길에 들렀던 남프랑스 그라스의 라벤다 밭에서 받은 感動이 只今의 아모레퍼시픽을 만들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그는 世界的 鄕愁 山地인 그라스에서 植物이 經濟, 나아가 文化와 만나는 것을 目擊했다. 植物의 可能性에 注目하면서 植物을 活用한 化粧品을 生産하고 樹木園과 綠茶 밭 造成을 向한 꿈을 키웠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는 팩토리, 原料植物원, 아카이브 順序로 進行된다. 1層 팩토리 스테이션에는 化粧品 製造·包裝 工程에서 捕捉한 이미지를 鑑賞할 수 있는 미디어 月이 있다. 2層 팩토리 아카이브에서는 1945年 ‘太平洋化學工業社’ 設立 初期부터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3層 팩토리 워크에서는 다양한 製造·生産 過程을 體驗해 볼 수 있다.

植物로 歷史를 말하다,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

화장품 재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는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원
化粧品 材料가 되는 植物을 栽培하는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18個의 主題 庭園으로 構成돼 있다. 이 會社 化粧品 原料로 使用되는 1640餘 種의 植物을 만나볼 수 있다. 植物園 入口 마당에는 150年 된 香나무가 있다. 서 先代會長이 特別히 아끼던 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다. 다음은 이 會社를 代表하는 冬柏나무와 茶나무가 있는 시원(始園). 아모레퍼시픽은 서 先代會長의 어머니인 故 輪讀情 女史가 冬柏기름을 만들어 팔던 個性의 ‘昌城 商店’을 母胎로 한 企業이다. 次 나무도 이 企業의 歷史에서 重要한 意味를 지닌다. 서 先代會長이 濟州의 瘠薄한 땅을 사들여 綠茶 밭으로 일궈낸 것은 ‘漢江의 奇跡’에 버금가는 企業人의 執念이었다.

機能性 植物 庭園을 거치면 薔薇園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最初 브랜드 化粧品인 ‘메로디 크림’(1948年)의 商標 中央에 바로 薔薇가 있었다. 라벤다院은 서 先代會長이 感銘받았던 그라스의 라벤다 밭을 具現한 庭園이다. 샤넬의 ‘넘버 5’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者도르(J’ador)’ 等 世界의 有名 香水들이 그라스에서 誕生했다. 그라스는 薔薇와 제라늄 等 原料 植物들이 栽培되고 그 植物을 加工하는 企業들이 생겨나면서 香料 産業을 꽃피울 수 있었다. 서 先代會長은 그라스 訪問을 契機로 植物에 關心을 키워 우리 植物에 對한 사랑으로 發展시켰다. 世界 最初의 人蔘 化粧品인 ‘ABC 人蔘 크림’(1966年)을 만들고, 1997年에는 韓方化粧品 ‘설화수’를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곳곳이 祕密의 庭園이다. 針葉樹院에 들어서 오솔길에서 만나는 扁柏나무와 구상나무는 濟州의 곶자왈에 온 느낌을 준다. 巖石園度 地形과 植栽가 濟州 吳說錄 티하우스 뒤便의 傾斜地와 恰似하다. 三枝九葉草, 눈개쑥부쟁이, 깽깽이풀…. 작지만 剛한 生命力을 가진 우리 풀들이 땅을 포근하게 덮고 있다.

庭園 造景은 정영선 造景設計 西安 代表와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로사이 代表가 맡았다. “1970年代 初 獨逸에 가든 쇼를 보러 갔는데, 온통 우리나라 꽃 天地였다. 정작 國內에서는 꽃 取扱도 안 하는 꽃들이 어엿하게 ‘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우리 꽃이 重要한지 모르고 外國 꽃만 찾던 게 憫惘했다. 植物을 向한 眞情性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이 韓國을 넘어 世界的으로 좋은 役割을 하기를 期待한다.” (正 代表)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過去 水原 事業場에서 移植해 온 丹楓나무와 銀杏나무들로 過去의 記憶을 再生하는 空間이다. 化粧品에 使用되는 原料 植物 中에서 뽕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等 키 큰 喬木을 비롯해 山茱萸와 梅花나무 같은 果樹들, 枸杞子와 닥나무 等 키 작은 灌木들을 섞어 심었다.” (朴 代表)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의 祕密의 庭園은 맨 마지막에 있다. 庭園 갤러리다. 有利 통窓을 통해 멀게는 자작나무 숲, 가까이로는 蓮못이 펼쳐진다. 蓮못에 蓮밥이 떠다니는 風景이 꼭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 같다. 여름에는 이 蓮못이 蓮꽃으로 가득 찬다.

아모레퍼시픽의 庭園들에는 늘 물이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建築을 맡은 서울 龍山 아모레퍼시픽 本社 社屋 5層의 野外 庭園에도, 濟州 吳說錄 티 뮤지엄人 티스톤 옆에도 네모난 蓮못에 물이 찰랑거린다. 아모레퍼시픽, 그前의 太平洋化學工業社라는 使命(社名)에도 가장 큰 바다(太平洋)라는 물이 들어있다. 부드럽고 푸른 물의 이미지를 좋아했던 創業者의 꿈은 그렇게 庭園에 具現돼 있다.

아카이브 展示의 힘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先代會長의 誕生 100周年을 맞아 아모레뷰티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아카이브 展示.
1980年부터 企業 史料 蒐集을 始作한 아모레퍼시픽은 2015年 烏山 아모레 뷰티파크 內에 아카이브 獨立 建物을 新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生産한 化粧品을 비롯해 機械 設備, 廣告物, 職員 유니폼 等 8萬餘 件의 企業 資料가 所藏돼 있다. 企業 活動의 結果物인 아카이브의 다양한 所藏 資料들을 確認할 수 있는 전시형 首長高度 運營하고 있다.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先代會長의 誕生 100周年을 맞아 아모레뷰티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아카이브 展示.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先代會長의 誕生 100周年을 맞아 아모레뷰티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아카이브 展示.
이番 企劃 展示에서는 1955年 國內 化粧品業界 最初로 新聞廣告를 始作해 ‘酸素같은 女子’ 等 여러 話題作을 남긴 廣告 포스터들, 1964年 새로운 化粧品 流通經路로 선보인 訪問販賣 制度 關聯 寫眞들, 서 先代會長의 執務室을 再現한 空間, 전·현직 아모레퍼시픽 任職員의 證言을 담은 企業 映像 等을 鑑賞할 수 있다. 自然의 理致와 植物에 對한 理解를 바탕으로 尖端 技術을 椄木해 消費者와 文化的으로 疏通하는 企業의 努力을 담아냈다. 可히 아카이브 展示의 定石이라고 할 수 있겠다.

烏山=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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