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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선미

김선미 記者

東亞日報 콘텐츠企劃本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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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薦

安寧하세요. 김선미 記者입니다.

kimsunmi@donga.com

取材分野

2024-03-30~2024-04-29
文化 一般 74%
經濟一般 10%
生活/家庭 7%
旅行 3%
建設 3%
産業 3%
  • 신라스테이 플러스, 濟州 이호테우에 다음 달 첫 選

    신라스테이가 會社 設立 10周年을 맞아 레저型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다음 달 16日 濟州 北西쪽 이호테우 海邊 隣近에 처음 선보인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레저市場 變化와 需要에 對應하기 위해 내놓은 新規 레저型 호텔 브랜드다.신라스테이 플러스는 旣存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客室 △레저를 위한 附帶施設 △아웃도어 풀과 풀사이드 바 等 休養과 레저를 위한 商品性을 强化했다는 說明이다. 이호테우 海邊 隣近은 무지개 海岸道路, 木馬 燈臺 等 요즘 MZ世代 旅行客의 포토존으로도 有名한 觀光地다. 車輛을 利用하면 濟州 空港에서는 17分, 濟州港에서는 27分 距離이며 大衆交通을 利用한 接近도 便利하다.211개 客室을 갖춘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濟州 玄武巖 海邊에 位置해 뛰어난 眺望을 자랑한다. 周邊 景觀과 어우러지도록 建物 디자인은 波濤를 形象化했다. 濟州에 家族 等 3∼4名 單位의 旅行客이 많이 訪問하는 것을 勘案해 多人用 客室과 와이드 오션 뷰를 늘렸다. 2層 寢臺가 設置돼 아이들의 好奇心을 刺戟하는 벙커 룸 等 客室의 테마와 機能도 多樣化했다.제주 바다를 眺望하며 水泳할 수 있는 野外 水泳場도 强點이다. 地上 2層 總 170席 規模로 마련된 카페 ‘웨이브리스’는 最近 濟州 빵지 巡禮 等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反映했다. 커플洞, 家族洞, 루프탑 等으로 이뤄지며, 右島 땅콩을 利用한 亞人슈패너 等 MZ 感性을 提供하겠다는 抱負다. 박상오 신라스테이 代表는 “신라스테이 設立 10周年을 맞아 只今까지 쌓아온 運營能力을 바탕으로 레저型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濟州 旅行客과 道民들에게 便安한 休息과 즐거운 經驗을 提供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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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베이지, 권중모 工藝家와 또 다시 協業해 藝術的인 옷 선보여

    권중모 工藝家는 韓國의 自然的인 美感을 담은 韓紙를 現代的으로 再解釋하는 作家다. 빛을 섬세하게 表現해내는 韓紙를 접어 빛의 奧妙한 패턴을 만들어낸다.삼성물산 패션部門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베이지가 지난해 가을 겨울 시즌에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도 권중모 工藝家와 協業韓 商品을 선보였다. 韓紙에 주름을 잡듯 셔츠와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가방과 스카프 等에 이中 주름 技法을 두루 適用했다. 이番 協業은 時代를 넘어선 象徵으로서 하나의 장르를 導出한다는 디자인的 意味가 있다는 게 會社 側의 說明이다. 卷 工藝家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韓服 주름에서 靈感을 받은 이中 주름 잡기다. 韓紙를 접으며 겹쳐지는 部分과 겹치지 않는 部分에 빛의 陰影 空間을 만들어내는 獨創的인 作業이다. 지난해 르베이지에서 선보인 이中 주름 포켓 화이트 셔츠와 스카프는 完販될 程度로 人氣를 끌었다. 르베이지는 顧客에게 單純하게 옷을 파는 게 아니라 藝術的 經驗을 提供해 브랜드의 本質을 强化하겠다는 目標다. 그래서 時間이 지나도 變하지 않는 ‘코리안 클래식’을 追求한다. 2019年에는 國內 家具 디자이너 하지훈 作家와 協業해 羅州 小盤을 再解釋한 限定版 家口를 선보이기도 했다. 르베이지는 ZIP739, 신세계백화점 江南店, 롯데백화점 蠶室店, 더현대서울, 롯데百貨店 本店 等 主要 賣場에 권중모 作家의 代表 作品을 함께 展示해 差別化된 브랜드 經驗을 提供한다. 빛이 透過되는 色다른 構造美의 옷들은 卷 作家의 作品들과 어우러져 美術館이나 博物館의 오브제를 鑑賞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番 協業商品은 全國 르베이지 賣場과 三星物産 패션部門의 패션라이프스타일 專門몰 SSF샵에서 販賣된다.양혜정 르베이지 팀長은 “르베理智의 哲學과 브랜드 價値를 오롯이 傳達하기 爲해 다양한 作家와 協業하고 展示를 마련해 象徵的인 브랜드로 하나의 장르를 構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三星物産 패션部門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서울 韓男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5月26日까지 展示를 마련했다. 베트남을 背景으로 2023年과 2024年의 봄 여름 시즌 컬렉션을 寫眞 映像과 함께 담아낸 ‘a sense of place, a sense of time, a sense of tune’이다. 프랑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最初로 선보인 後 두 番째로 서울에서 선보이는 展示로, 옷과 함께 옷을 媒介로 떠나는 旅行이라는 槪念을 擴張했다. 르메르가 企劃 및 製作에 參與했다. 르메르는 2022年 서울 街路樹길에서 포토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展示를 연 적이 있지만 全 世界에서 두 番째이자 國內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展示를 열기는 이番이 처음이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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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惠의 自然에서 푹 쉬며 健康管理… 5月의 高品格 孝(孝)캉스

    언젠가 지치고 힘들었을 때 親한 後輩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濟州에 가서 푹 쉬고 싶은데 어디 가면 좋을까.” 그때 推薦받은 場所가 濟州 서귀포시의 위(WE)호텔 濟州였다. 漢拏山 海拔 350m에 자리 잡은 이곳은 호텔 入口에 들어서는 벚꽃 터널길부터 숲으로의 旅行이 始作된다. 21萬㎡에 達하는 鬱蒼한 숲속에 호텔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우거진 濟州의 自生植物들 사이를 걷다 보면 煩雜한 都市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여러 種類의 새 소리가 들려온다. 딱따구리, 노랑할미새, 딱새, 동박새, 직박구리, 山솔새, 곤줄박이, 安樂할미새…. 20餘 種의 새가 오케스트라를 이뤄 연주하는 것 같다. 호텔에서는 ‘크리스탈 싱잉볼’ 프로그램에 參與했다. 兩쪽 귀를 오가는 싱잉볼 소리와 波長에 몸의 緊張이 풀어지면서 짧은 단잠에 들었다.올해 設立 10周年을 맞은 위(WE)호텔 濟州에 다시 가 보니, 父母님 모시고 旅行하는 ‘孝(孝)캉스’에 最適의 場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호텔의 代表는 濟州韓라병원의 金性洙 院長이다. 病院 醫療陣이 參與하는 醫療 서비스에 더해 스파와 美容 等 이른바 ‘메디웰(醫療+웰니스) 스테이’를 누릴 수 있다. 韓國觀光公社 推薦 ‘웰니스 觀光地’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山林浴 테라피와 숲 요가, 숲 散策 等 多樣한 治癒 프로그램에 參與할 수 있다.위(WE)호텔 濟州의 메디웰 원스톱 프로그램은 顧客 맞춤型이다. 平素 食習慣과 運動 等을 묻는 問診表를 作成한 後 自律神經 均衡 및 스트레스 檢査를 통해 健康狀態를 把握한다. 醫療陣은 말했다. “우리 健康을 해치는 스트레스는 몸 밖으로 빼내야 해요. 가장 손쉬운 方法은 깊은 呼吸을 하는 겁니다.” 몇 달씩 長期投宿하면서 運動 處方과 食單 調節 等 健康管理를 받는 顧客들도 있다고 한다. 이 호텔의 자랑은 물이다. 食水는 勿論 客室과 水泳場에도 濟州 天然巖盤水가 나와 샤워만 해도 皮膚가 매끈해진다. 우리 몸에 좋은 마그네슘 等이 多量 含有돼 몸속 老廢物 除去와 疲勞回復에 도움이 된다는 說明이다.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運營되는 ‘海巖 하이드로’는 그中 白眉다. 隱隱한 照明이 내리쬐는 돔 形式의 水中 空間에서 받는 水中 指壓 마사지다. 富裕기에 몸을 맡기고 힘을 뺀 채 運動管理社가 이끄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으면 물의 흐름에 따라 몸이 游泳한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가 된 느낌이다. 水中 運動 프로그램인 ‘아쿠아 엑서사이즈’는 一旦 재밌다. 물속에서 걷고 뛰다 보면 呼吸이 빨라지고 다리 筋肉이 뻐근해진다. 中壯年層의 筋力 强化와 關節의 柔軟性 向上에 效果的이라고 한다.제주의 代表的 鄕土 飮食인 玉돔구이, 돼지內臟과 배추 무 等을 넣어 뜨끈하게 끓여낸 갈비몸國, 濟州 特産 오메기떡 等으로 構成된 濟州 班常 차림으로 호텔 食堂에서 저녁 食事를 하고 호텔 앞 庭園을 散策하면 더없이 호젓하다. 호텔 內 메디컬 스파 센터에서 皮膚管理를 받고 잠자리에 들면 아침 새소리에 깰 때까지 꿀잠을 이룰 것이다.위(WE)호텔 濟州의 眞價는 아침에 빛난다. 濟州의 아침 햇살이 숲속 나뭇잎들을 반짝반짝 비춘다. 濟州에서 더욱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100餘 種의 草木이 散策路에서 人事를 건넨다. 1∼2月의 福壽草와 千里香, 3月의 하얀 벚꽃 터널, 4∼5月의 철쭉科 참꽃나무, 6∼7月의 水菊과 梔子꽃, 8月의 百日紅과 蓮꽃, 9∼10月의 金木犀와 銀木犀, 11月의 丹楓, 12月의 濟州 구상나무와 冬柏…. 祝福받은 濟州의 四季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침에 숲 冥想 프로그램에 參與해 풀밭에 매트를 깔고 누워 하늘을 봤다. 벚꽃이 하늘 캔버스에 가득했다. 冥想을 마치면 벚꽃 茶를 마시면서 고마운 사람에게 便紙를 쓴다. 함께 參與한 投宿客 家族이 있어 물어보니, 다음 달 結婚을 앞둔 30代 職場人 아들이 父母님을 모시고 ‘孝(孝)캉스’를 온 것이었다. 그 父母님의 表情이 벚꽃처럼 환했다.제주=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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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긋불긋 ‘木蓮 大闕’ 차린 樹木園[김선미의 시크릿 가든]

    4月의 千里脯樹木園은 木蓮의 宇宙였다. 世上에서 木蓮 種類가 가장 많은 樹木園에서 눈이 시리도록 木蓮을 봤다. 와인 盞처럼 생긴 木蓮을 비롯해 꽃잎이 마흔 張이나 되는 별木蓮까지…. 그곳에서의 한나절이 참 恍惚했다.● 千里脯樹木園 木蓮 祝祭 926種의 饗宴 ‘사르르 木蓮 祝祭’가 열리고 있는 忠南 泰安郡 千里脯樹木園 木蓮庭園. 强烈한 붉은色 木蓮이 가장 먼저 視線을 잡아끈다. 火山을 뜻하는 볼케이노(volcano)와 로마 神話 속 불의 神(神) 불카누스(Vulcanus)에서 이름이 由來했다는 ‘불칸’ 木蓮이다. 그 華麗한 모습은 붉은 드레스를 입은 女王이다. 暫時라도 한눈을 판다면 불칸이 한 손에 칵테일 盞을 들고 庭園을 춤추듯 거닐 것만 같다. 땅에는 노란 水仙花, 하늘에는 粉紅 ‘갤럭시’. 木蓮과 水仙花의 組合이 이토록 로맨틱한지 몰랐다. 흰色 木蓮이 退場할 무렵 꽃을 피우기 始作하는 노란 木蓮 ‘옐로 랜턴’까지 加勢한 眞正한 봄의 庭園이다. 窮極의 아름다움은 宇宙로 통하는가. 큰 키와 粉紅빛 꽃이 우람한 威容을 자랑하는 木蓮 中에는 ‘스타워스’라는 이름의 木蓮도 있다. 우리나라 最初 民間 水木原因 千里脯樹木園은 國內에서 가장 많은 植物 種을 保有하고 있다. ‘世上에서 가장 아름다운 樹木園’(國際水木學會, 2000年)이라는 讚辭도 받았다. 千里脯樹木園이 世界的 樹木園으로 불리는 건 木蓮, 虎狼가시나무, 冬柏 等을 集中的으로 育成한 結果다. 代表的으로 木蓮은 世界에서 가장 많은 926種이 千里脯樹木園에 있다. ●‘世上에서 가장 아름다운 樹木園’ ‘世上에서 가장 아름다운 樹木園’을 세운 이는 푸른 눈의 韓國人이었다. 고 민병갈 院長(1921∼2002·美國 이름 칼 페리스 밀러)이다. 24歲에 美軍 將校로 仁川에 첫발을 디딘 閔 院長은 1950年代 韓國銀行에서 일했고, 投資 活動으로 돈을 모아 1970年부터 瘠薄한 땅에 千里脯樹木園을 일궜다. 1979年에는 韓國으로 歸化했다. 國內 最初로 인덱스 세미넘(세계 植物硏究機關 等과 種子를 無償 交換하는 프로그램)을 導入해 保有 樹種을 늘려 樹木園을 世界的 水準으로 끌어올렸다. 千里脯樹木園 밀러가든에 있는 민병갈 院長 銅像 옆에는 별 模樣 ‘라즈베리 펀’ 木蓮이 軟粉紅 꽃을 豐盛하게 피우고 있었다. 1987年 閔 院長이 큰별목련 ‘레너드 메셀’에서 他家受粉된 種子를 播種해 選拔(新品種을 開發하기 위해 數年間 發現 形質이 좋은 個體를 찾는 것)韓 栽培種이다. 그의 어머니가 生前에 남달리 좋아했기에 ‘어머니 나무’로 불린다. 閔 院長은 집 앞에 심은 라즈베리 펀에게 每日 아침 “굿모닝, 맘(mom)”이라고 人事했다고 한다. 銅像 오른쪽 앞 泰山木 ‘리틀 젬’ 아래에는 흰 菊花가 놓여 있었다. 2002年 4月 8日 他界한 閔 院長의 22周忌 追慕式이 最近 열렸다. 50歲에 瘠薄한 千里脯에 나무를 심기 始作해 81歲에 世上을 뜨기 前까지 閔 院長은 ‘나무가 主人인 樹木園’을 强調했다. 그래서 “나 죽으면 墓 쓰지 마세요. 그럴 땅에 나무 한 그루 더 심으세요”라고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차마 그러지 못해 墓를 만들었다가 2012年 10周忌 때에야 리틀 젬 아래에 그를 樹木葬했다. 閔 院長이 아꼈던 라즈베리 펀度 그 무렵 밀러가든으로 옮겨 심은 것이다. 閔 院長이 特히 아꼈다는 ‘스트로베리 앤드 크림’ 木蓮도 있다. 이름처럼 꽃이 딸기牛乳 빛이다. 하늘거리는 모습이 어딘가 東洋的인데 香氣가 무척 달콤하다. 높이 5∼8m 程度로 자라는 나무에서 葡萄酒 盞 模樣의 꽃이 20cm 크기로 핀다.● 瞬間的이고도 永遠한 아름다움 木蓮 꽃 形態는 컵, 접시, 튤립, 와인 盞 等으로 나뉜다. 例를 들어 ‘새티스팩션’ 木蓮 꽃은 컵 模樣, ‘朝 맥대니얼’은 와인 盞 模樣이다. 特히 꽃잎이 모여 별 模樣을 이루는 별木蓮은 千里脯樹木園에서 다양한 種類를 鑑賞할 수 있다. 別木蓮 ‘크리山勢無味플로라’는 겹벚꽃처럼 豐盛한 꽃잎을 살랑거리는 모습이 상냥하고 潑剌한 妖精 같다. 土種인 古阜視 木蓮을 原從으로 삼아 選拔한 ‘投 스톤’ 木蓮은 정다운 함박꽃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慇懃한 魅力이 있다. 큰별木蓮 ‘매그스 피루엣’은 豐盛한 별 模樣이 샤넬을 象徵하는 흰 冬柏 같다. 빨간 冬柏, 櫻草, 꽃댕강나무, 瑞香, 粉꽃나무, 붓순나무 等이 제各其 色과 香을 뽐내는 봄의 庭園에서 木蓮의 아름다움은 獨步的이었다. 構圖(求道)敵이고 强靭한 기운의 木蓮을 보면서 왠지 悽然한 感情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木蓮은 1億4000萬 年 前 白堊紀 化石에서도 發見될 만큼 오래된 植物이다. 그 오래된 ‘木蓮의 靑春’이 너무나 짧은 게 안타까워서였을까. 아니면 아름다움 앞에서 人間은 작아짐을 느끼는 걸까. 千里脯樹木園 木蓮을 鑑賞한 後 아름다움에 對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 木蓮은 淸純한 봉오리로부터 꽃을 피운 後 곧 退場한다. 프랑스 美學者 張뤼크 曩時(84)의 ‘神, 正義, 사랑, 아름다움’이라는 講演집을 꺼내 읽었다. 그는 ‘아름다움이 一時的인 것은 아닌가’라고 묻는 學生의 質問에 이렇게 答했다. “아름다운 質問입니다. 비 온 後 무지개를 想像해 보세요. 곧바로 사라져 버리지요. 하지만 아름다움은 瞬間的이면서 同時에 永遠합니다. 畫家는 그림으로 그 아름다움을 畫幅에 잡아두고 싶어 하지만 畫幅은 毁損될 수 있어 永遠하지 않아요. 永遠함은 오랜 時間 持續된다는 意味가 아니라, 時間에서 벗어난 것을 일컫습니다.” 千里脯樹木園에는 ‘비온디 木蓮’라는 이름의 木蓮도 있다. 봄비 내린 뒤 피면서 樹木園에 봄을 가장 먼저 알리기 때문에 ‘비 온 뒤 木蓮’으로도 불린다. 오랜 기다림 後에 만난 千里脯樹木園의 木蓮은 아름다웠다. 來年에도, 그다음 해에도 만날 수 있다는 希望이 있어 多幸이다. 木蓮이야말로 時間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祝祭가 끝나도 初가을까지 鑑賞할 수 있어 사르르 木蓮 祝祭는 21日까지 열린다. 只今 가도 木蓮을 볼 수 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千里脯樹木園은 木蓮 種類가 워낙 많아 다양한 木蓮이 初봄부터 初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千里脯樹木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每週 鑑賞할 만한 木蓮과 開花 狀況을 紹介하니 參照하면 좋겠다. 泰安 安眠島 水産市場 봄맞이 ‘安眠島 水産物 祝祭’도 5月 15日까지 열린다. 最近 千里脯樹木園을 다녀온 親舊가 스타워스 木蓮 寫眞을 映畫 스타워스 OST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봤다. 그 視角과 聽覺의 獨特한 組合이 近似했다. 이것이 요즘 時代를 사는 우리의 旅行 方式이다. SNS는 어떻게 使用하느냐에 달렸다. 趣向을 나누거나 空間을 創造的으로 解釋하는 慧眼을 얻는 데 有用할 수 있다. 千里脯樹木園은 1998年 國內 樹木園 最初로 後援會員 制度를 導入해 運營하고 있다. 現在 後援會員은 2983名. 每月 一定額을 樹木園에 後援하는 會員에게는 各種 惠澤이 있다. 千里脯樹木園 內 宿所에서 宿泊할 수 있는 ‘가든 스테이’를 有料로 利用할 수 있고, 後援會員 對象 解說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달 10∼14日 進行한 ‘2024 後援會員 週間’에는 774名이 參與해 歷代 가장 많이 參與했다. 一般 訪問客뿐 아니라 後援會員과 自願奉仕者들은 낯선 땅 韓國에 나무를 심고 떠난 閔 院長을 向한 고마운 마음을 안고 樹木園을 찾는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樹木園을 後援하고 함께 돌보는 文化가 활짝 꽃피울 때가 되었다.글·사진 泰安=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一部 寫眞 千里脯樹木園 提供}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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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里脯樹木園 木蓮의 瞬間的이며 永遠한 아름다움[김선미의 시크릿가든]

    지난 週末 千里脯樹木園에서의 한나절은 恍惚했습니다. 世上에서 木蓮의 種類가 가장 많은 樹木園에서 눈이 시리도록 木蓮을 봤으니까요. 컵케이크처럼 생긴 木蓮을 비롯해 꽃잎이 마흔 張이나 되는 별木蓮까지…. 4月의 誕生石人 다이아몬드보다 木蓮이 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이달 21日까지 열리는 千里脯樹木園의 ‘사르르 木蓮 祝祭’에 간 것은 이 樹木園을 設立한 高 민병갈 院長(1921~2002·美國 이름은 칼 페리스 밀러)에게 했던 約束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해 9月 썼던 ‘高 민병갈 千里脯樹木園장님에게 보내는 季節 便紙[김선미의 시크릿가든]’ 記事()의 맨 마지막은 이랬습니다. ‘來年 봄 木蓮이 가득 필 무렵에도 가겠습니다. 各別히 아끼셨다는 ‘라즈베리 펀’ 木蓮, 딸기에 크림을 얹은 色 같다며 ‘스트로베리 앤드 크림’이라고 이름 붙이신 木蓮도 보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千里脯는 季節마다 가봐야 한다고 말하나 봅니다. 千里脯樹木園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院長님.’●민병갈 院長이 사랑한 木蓮예. 이番에 가서 라즈베리 펀 木蓮도, 스트로베리 앤드 크림 木蓮도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라즈베리 펀은 千里脯樹木園 밀러가든의 민병갈 院長 銅像 옆에 별 模樣의 軟粉紅 꽃을 豐盛하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1987年 閔 院長이 큰별목련 ‘레오나르드 메셀’에서 他家 受粉된 種子를 播種해 選拔(選擇)韓 栽培種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生前에 이 木蓮을 남달리 좋아했다죠. 그는 千里脯樹木園 厚朴나무집에 살면서 집 앞에 라즈베리 펀을 심고 每日 아침 “굿모닝, 맘(Mom)”이라고 人事했다고 합니다. 銅像 오른쪽 앞 泰山木 ‘리틀 젬’ 아래에는 흰 菊花가 놓여 있었습니다. 2002年 4月 8日 他界한 閔 院長의 22周忌 追慕式이 最近 열렸기 때문입니다. 50歲에 瘠薄한 千里脯에 나무를 심기 始作해 81歲에 世上을 뜨기 前까지 閔 院長은 ‘나무가 主人인 樹木園’을 强調했습니다. 그래서 “나 죽으면 墓 쓰지 마세요. 그럴 땅에 나무 한 그루 더 심으세요”라고 했다는데요. 남겨진 사람들은 차마 그러지 못하고 閔 院長의 墓를 만들었다가 2012年 10周忌 때에서야 리틀 젬 아래에 樹木葬을 했습니다. 閔 院長이 아꼈던 라즈베리 펀度 그 무렵 밀러가든으로 옮겨 심어진 것이에요. 히야신스 香과 軟粉紅빛 라즈베리 펀이 어우러지는 共感覺의 庭園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아들의 孝心을 느껴봅니다. 스트로베리 앤드 크림은 밀러가든 벚나무집 옆에서 만났습니다. 이름처럼 꽃이 딸기牛乳 빛입니다. 하늘거리는 모습이 어딘가 東洋的인데다 香氣가 무척 달콤합니다. 높이 5~8m 程度로 자라는 나무에서 葡萄酒盞 模樣의 꽃이 20cm 크기로 핍니다. ●‘불칸’, ‘갤럭시’…926種 木蓮의 饗宴千里脯樹木園이 ‘世界的’ 樹木園으로 불리는 건 木蓮, 虎狼가시나무, 冬柏 等을 集中的으로 育成한 結果입니다. 千里脯樹木園이 現在 保有한 木蓮은 無慮 926種. 이番 木蓮 祝祭에서는 그 木蓮들이 櫛比한 木蓮庭園과 山정목련원을 解說과 함께 둘러 볼 수 있습니다. 特히 1時間 程度 동산을 오르며 보는 山정목련院은 올해 처음 開放됐습니다. 가장 먼저 視線을 잡아끄는 木蓮은 ‘불칸’입니다. 火山을 뜻하는 ‘볼케이노’(volcano)와 불의 神 ‘불카누스’(Vulcanus) 等에서 由來한 이름답게 크고 强烈한 붉은色 꽃을 자랑합니다. 꽃 속 깊은 곳까지 온통 붉은色이라 正말로 火山 같아요. 窮極의 아름다움은 宇宙와 通하는 걸까요. 木蓮定員의 ‘갤럭시’와 閔 院長이 살았던 厚朴나무집 앞 ‘스타워스’는 큰 키와 밝은 粉紅빛의 꽃잎이 우람한 威容을 자랑합니다. ‘先듀(Sundew)’는 탐스러운 꽃이 무거워 나뭇가지가 내려앉은 듯한 曲線의 樹形이 그림 같습니다. 木蓮이 이슬처럼 떨어져 내리는 것 같기도 해요. 다른 色相 木蓮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는 노란色 ‘엘리자베스’와 ‘옐로 랜턴’도 이제 봉오리들을 열었습니다. 個人的으로는 살랑살랑한 별木蓮들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겹벚꽃을 닮은 별木蓮 ‘크리山勢無味플로라’는 상냥하고 潑剌한 妖精이었어요. 別木蓮은 높이 4~6m로 자라며 隱隱한 香氣를 풍기는 귀여운 女人 같은 木蓮입니다. ‘投 스톤’도 잊을 수 없어요. 우리 土種인 古阜視 木蓮을 原從으로 해 選拔한 木蓮인데요. 꽃잎이 15張 程度 달리면서도 우리네 함박꽃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慇懃한 魅力이 있더라고요. ●瞬間的이면서도 永遠한 아름다움빨간 冬柏, 櫻草, 꽃댕강나무, 瑞香, 粉꽃나무, 붓순나무 等이 제各其 色과 香을 뽐내는 봄의 庭園에서 木蓮의 아름다움은 獨步的이었습니다. 特히 木蓮과 水仙花는 아주 잘 어울리는 植栽 組合이었어요. 海外 여느 定員보다 千里脯樹木園이 아름다웠습니다.저는 木蓮을 보면서 이탈리아의 ‘國民 畫家’ 조르조 모란디(1890~1964)의 靜物을 떠올렸습니다. ‘아니, 嚴格하고 精巧한 構成美를 가진 모란디의 길쭉한 火病들과 木蓮이 무슨 相關이냐’고요? 모란디가 靜物을 그린 건 하루가 다르게 變하는 덧없는 運命보다 永遠不變의 價値를 追求했기 때문이에요. 그도 꽃 그림을 그리긴 했습니다만, 곧 시드는 生花 代身 말린 꽃을 그렸죠. 作家가 永遠을 追求한 方式이었어요. 個人的으로는 木蓮에서 모란디의 靜物처럼 構圖(求道)敵이고 强靭하지만 한便으로는 悽然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木蓮은 1億4000萬 年 前인 白堊紀 化石에서도 發見될 만큼 오래된 植物이에요. 그 오래된 ‘木蓮의 靑春’은 왜 이리 짧아야 하나요. 生動하는 젊음을 어떻게든 붙들고 싶은 건 人間의 本性일까요. 千里脯樹木園의 木蓮을 鑑賞한 後 아름다움에 對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木蓮은 淸純한 봉오리로부터 꽃을 피운 後 곧 退場하지요. 그 瞬間의 아름다움이 애달파서 프랑스 美學者 張 뤽 曩時(84)의 講演집 ‘神, 正義, 사랑, 아름다움’을 꺼내 읽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움이 一時的인 것은 아닌가’라고 묻는 學生의 質問에 이렇게 答합니다. “아름다운 質問입니다. 비 온 後 하늘의 무지개를 想像해 보세요. 곧바로 사라져 버리지요. 하지만 아름다움은 瞬間的이면서 同時에 永遠합니다. 畫家는 그림으로 그 아름다움을 畫幅에 잡아두고 싶어 하지만 畫幅은 毁損될 수 있어 永遠하지 않아요. 永遠함은 오랜 時間 持續된다는 意味가 아니라, 時間에서 벗어난 것을 일컫습니다.”천리포수목원에는 ‘비온디 木蓮’도 있습니다. 봄비 내린 뒤 피면서 樹木園에 봄을 가장 먼저 알리기 때문에 ‘비온뒤 木蓮’으로도 불립니다. 오랜 기다림 後에 만난 千里脯樹木園의 木蓮은 아름다웠습니다. 來年에도, 그다음 해에도 만날 수 있다는 希望이 있어 安堵합니다. 그래요. 只今이 가장 아름다운 瞬間일 거예요. 木蓮이야말로 時間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름다움인가 봅니다. 泰安=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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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原의 庭園에서는 누군들 사랑하지 않으리요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南原을 다시 보게 됐다. 春香傳의 舞臺로만 아는 건 南原에 對한 禮儀가 아니다. 서울驛에서 KTX를 타면 남원역까지 約 2時間 20分. 알고 보니 우리나라 庭園의 過去 現在 未來를 當日치기 旅行으로 볼 수 있는 場所였다. 사랑이 뭘까 궁금하다면 南原에서는 나만의 答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빛깔의 사랑이 그곳에 있었다.● 理想鄕을 向한 그리운 사랑봄의 廣寒樓院은 生命이다. 垂楊버들의 軟豆色 새잎들이 바람결 따라 살랑살랑. 나무에 봄기운이 오른다는 말뜻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春香傳 完販 84章本 ‘烈女春香守節歌’는 廣寒樓원의 景致를 이렇게 傳한다. ‘앞 시냇가 버들은 草綠色 揮帳을 둘렀고, 뒤 시냇가 버들은 軟豆色 揮帳을 둘러, 한 가지 늘어지고 또 한 가지 펑퍼져 흐늘흐늘 춤을 춘다.’광한루원 앞 蓮못인 ‘臙脂’에는 天然記念物인 鴛鴦 數十 마리가 커다란 잉어들과 함께 헤엄치고 있었다. 10年 前쯤 남원시가 잉어와 鴛鴦을 해치던 水獺의 接近을 막자 貴한 鴛鴦 무리가 烏鵲橋 近處에 터를 잡았다. 鴛鴦의 色相이 워낙 鮮明해 非現實 世界에 온 느낌이다. 하긴 廣寒樓院은 玉皇上帝가 사는 天上의 廣寒殿을 再現한 곳이지 않나.1419년 朝鮮의 宰相 黃喜가 ‘광통루’라고 지은 樓閣 이름을 1444年 全羅道 觀察使 鄭麟趾가 바꾼다. 달나라 美人 姮娥가 사는 月宮 속의 ‘狂漢聽許部’를 본떠 ‘廣寒樓’라고 한 것이다. 이로써 廣寒樓는 地上의 樓閣에서 天上의 宮殿으로 格上된다. 廣寒樓는 달나라 宮殿, 연지는 銀河水다. 돌다리에 네 個의 무지개 模樣 구멍이 있는 烏鵲橋를 건너 廣寒樓로 向한다. 저 끝에 그리운 牽牛가 서서 웃고 있을까. 隱隱한 달빛 아래 만나고 헤어지면 또 1年을 기다려야겠지.광한루가 있는 庭園 一帶를 統稱하는 廣寒樓院은 朝鮮을 代表하는 官衙定員(官衙庭苑)으로 大韓民國 名勝(名勝)이다. 廣寒樓에 오른다. 廣寒樓의 眞價는 內部에 들어섰을 때 確然히 드러난다. 봄바람 드는 廣寒樓에 서면 朝鮮의 뛰어난 文人(文人) 鄭澈이 發議한 세 個의 섬, 卽 三神山이 視野에 펼쳐진다. 正面 5칸, 側面 4칸으로 內部가 펑 뚫린 本壘에서 바라보는 光景은 臙脂와 烏鵲橋 그리고 대나무, 배롱나무,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神仙의 世界다. 廣寒樓에 걸린 現額(懸額)李 ‘桂冠(桂觀)’이다. 桂樹나무가 있는 달나라 宮殿을 暗示하는 것이다.광한루원에서는 다음 달 10~16日 第94回 春香祭가 열린다. 日帝强占期인 1931年 南原 維持와 住民, 券番 妓生들이 돈을 모아 춘향祠堂을 竣工하고 祭祀를 지내면서 始作된 春香祭는 大韓民國 代表 祝祭로 成長했다.광한루원은 李夢龍과 성춘향의 옛날이야기에 머물지 않아 빛난다. 지난해 末 文化財廳이 公開한 廣寒樓원 弘報 映像 ‘아름다운 韓國의 自然流産, 名勝 廣寒樓원’은 衝擊的일 程度로 斬新했다. 國家代表 비보이 ‘윙’李 烏鵲橋와 廣寒樓에서 춤을 추고 有名 일러스트레이터 우나영 作家(活動名 黑曜石)의 그림, 안숙선 名唱과 南原市립少年少女合唱團의 音樂이 어우러졌다. 只今까지 12萬 名이 봤다.이것이야말로 K庭園 콘텐츠가 나아갈 方向 아닐까. 이상석 文化財委員會 天然記念物分科 委員長도 말한다. “다음 달 17日 國家遺産廳이 出帆하면 名勝 傳統造景은 自然遺産으로 分類된다. 自然과 調和를 이루고 살았던 韓國의 固有한 傳統文化와 造景을 알리는 데 庭園의 役割은 매우 重要하다. 우리 自然遺産人 傳統庭園이 國家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體系的 接近이 必要하다.”● 아랫사람을 헤아리는 名家(名家)의 사랑南原에는 韓國의 아름다운 民家 庭園 ‘몽心材(夢心齋) 古宅’도 있다.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國家民俗文化財다. 집에 들어서니 大門채 앞에 150年 된 白木蓮이 탐스럽게 피었다. 紅梅와 山茱萸도 봄을 알린다.몽심재 名稱은 高麗 末 朴文秀가 鄭夢周에게 忠節을 다지며 보낸 詩에서 由來했다. “마을을 등지고 늘어서 있는 버드나무는 陶淵明이 꿈꾸고 있는 듯하고, 山에 오르니 고사리는 百이 宿題의 마음을 吐하는 것 같구나(隔洞柳眠元亮夢 登山薇吐伯夷心)”라고 지은 詩의 첫 줄 끝 自認 ‘몽(夢)’과 둘째 줄 끝 自認 ‘審(心)’을 따온 것이다. 竹山 朴氏가 1700年代 初 호곡리로 集團 移住한 後 朴文秀의 14代孫인 박동식이 이 집을 짓고 ‘몽審’을 堂號로 삼았다. 이 집에는 줄기 밑둥과 뿌리가 虎狼이 발을 닮아 ‘豪族視’로 불리는 감나무도 있다.몽심재를 管理하는 장덕원 敎務에 따르면, 집의 터를 잡은 박동식의 父親 박원유는 風水地理에 뛰어났다. 멀리 犬두산이 屛風처럼 두르고 집 앞에는 개울이 흐른다. 경사진 地形을 살려 여러 채 建物이 앞뒤로 높이를 달리해 지어졌다. 個人的으로는 안채의 2層 房이 참 로맨틱해 보였다. 저 房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얼마나 예쁠까.이 집은 人間에 對한 配慮가 가득하다. 朝鮮 兩班의 專有 空間이었던 精子를 門間채 東쪽에 짓고 下人들의 쉼터로 내주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뜻의 要妖精(樂樂亭)이다. 亭子 앞 蓮못인 千운담(天雲潭)은 軟豆色 개구리밥이 포근히 덮었다.놀라운 건 아랫사람들이 便히 쉬도록 舍廊채에서는 보이지 않게 이 空間을 設計한 點이다. 안채 女性들의 休息을 위해 부엌 쪽 지붕도 길게 뺐다. 連달아 大科 合格者를 輩出한 萬石꾼 朴氏 집안은 飢饉이 들면 小作料를 받지 않았다. 只今 時代에도 必要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장덕원 敎務는 숨은 가드너 高手였다. 몽心材에는 無慮 48種의 꽃이 保存되고 있다. 이제 곧 金英花, 꽃잔디, 아마꽃이 핀다. 5月에는 舍廊채 앞에 가득 피는 달맞이꽃이 長官이란다. 그 꽃구경 하러 또 가야겠다.● 自身을 들여다보는 內面의 사랑南原視 이백면에는 ‘아담원’이라는 樹木園이 있다. 背景 知識 없이 찾아갔다가 入口에서부터 깜짝 놀랐다. 나무들이 깔끔하게 整頓된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有利 통窓을 통해 너른 庭園을 바라보는 카페에는 冊과 꽃이 가득했다. 더 올라가면 美術館이다. 프랑스 ‘니키 드 생팔’과 美國 ‘로버트 母語랜드’의 作品을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아담院은 ‘나와 對話를 나누는 동산’이라는 뜻이다.알고 보니 ‘考慮造景’李 나무를 가꾸던 造景農園이 2018年 庭園으로 재탄생한 곳이었다. 考慮造景은 LF네트웍스의 全身으로, 아담院은 구본걸 LF 會長 等 오너 一家가 持分을 所有한 LF 特殊關係史였다. 現在는 LF의 子會社인 엘앤씨가 運營하는데, 워낙 숲이 鬱蒼해 ‘아담숲’으로도 불린다. 고 구본무 LG그룹 先代會長이 造成했던 京畿 光州市 ‘和談숲’이 절로 떠오른다.● 地域 名所를 만든 畫家의 故鄕 사랑2018年 門을 연 南原市립김병종美術館은 숲으로 둘러싸인 전원형 美術館이다. 南原 出身 김병종 畫伯이 自身의 作品 400餘 點을 故鄕에 寄贈해 남원시가 運營하고 있다. 젊은층 中心으로 年間 觀覽客이 8萬 名에 이른다.경관부터 慰勞의 힘이 있다. 흰色 美術館 建物 앞에 찰랑대는 階段形 水經(水鏡)李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 智異山 자락을 바라보면서 새소리를 듣고, 봄기운 가득한 軟草綠 山水를 노란 松花가루로 뒤덮은 金 畫伯의 그림을 보면 살아가는 것에 對해 感謝한 마음이 든다. 그는 平生 生命을 主題로 作業해 ‘生命 作家’로 불린다.지금 열리고 있는 ‘日常이 우리가 가진 人生의 全部’ 展示는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主題로 金 畫伯과 地域 作家들의 作品이 어우러져 印象的이었다. 地域의 어린이들이 찾아와 自然과 文化藝術을 함께 누리는 모습도 希望的이었다. 生命과 日常의 所重함을 南原에서 되새겨볼 수 있었다. 南原은 사랑이었다. 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季節 旅行 이야기, <旅行의 氣分> 뉴스레터를 購讀하세요남원=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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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界的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 “우리의 祕法은 特別한 카카오 열매”

    ‘2020 월드 페이스트리 스타즈’에서 優勝한 초컬릿 디저트 專門家인 피에르 마르콜리니(寫眞)가 이달 中旬 韓國을 訪問했다. 벨기에 王室에서 公式 指定한 世界的인 쇼콜라티에인 그는自身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벨기에, 프랑스, 英國, 日本 等 主要 國家에서 運營하고 있다. 國內에서는 지난달 15日 신세계백화점 江南店에 첫 賣場을 열었다.생 로랑 等 럭셔리 業體와 協業해 온 그는 20餘 年 間 초컬릿을 藝術的으로 만들어 온 匠人이다. 그랑 크루, 프랄린, 하트 컬렉션 等의 초컬릿 製品들이 特히 人氣다.그는 이 賣場에서 國內 顧客들과 팬 미팅을 가지며 이들을 對象으로 카카오 農場과 自身의 초컬릿 哲學에 對해 說明했다. 그는 “메종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50番째 賣場을 韓國에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피에르 마르콜리니는 特別한 카카오 열매를 使用한다고 强調한다.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大陸의 農場 10餘 곳과 協業해 소싱韓 카카오 열매를 直接 加工해 초콜릿을 만든다는 說明이다. 年 3, 4回 카카오 열매 生産 農場을 訪問해 生産에서부터 賣場에 이르는 모든 過程을 管理한다고 한다. 그는 “旅行하며 直接 空輸한 카카오 열매로 우리만의 초콜릿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差別點”이라고 强調했다.한국인들에게 特別히 推薦하고 싶은 디저트가 있느냐는 質問에는 가볍게 먹기 좋은 쿠모와 에끌레어 等을 꼽았다. 賣場에 와서 한두 가지만을 골라야 한다면 머랭 위에 초콜릿 크렘 레제르를 올린 메르베理由와 直接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推薦했다.그는 “韓國人들을 위한 메뉴를 特別히 開發하고 있다”며 “우리의 方式으로 氷水 메뉴를 準備하고 있으니 오셔서 經驗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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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컨셉, 콘텐츠 앞세우니 브랜드 알리고 賣出도 쑥쑥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콘텐츠를 앞세워 顧客과의 疏通을 强化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成長해 온 스토리부터 브랜드의 숨겨진 이야기,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팁 等 多樣한 콘텐츠로 顧客에게 다가선다. 顧客 經驗을 賣出로 連結시켜 브랜드와 윈윈(Win-Win)한다는 戰略이다.신진 브랜드 發掘 콘텐츠 ‘브랜드위키’W컨셉은 오리지널 코너에서 自體 製作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선보인 新規 콘텐츠만 5個다. 올해 初에는 ‘브랜드위키’라는 定期 큐레이션 콘텐츠를 오픈했다. 브랜드위키는 W컨셉이 큐레이션한 新進 디자이너 브랜드를 짧은 글과 寫眞 爲主로 紹介하는 情報性 콘텐츠다. 브랜드 이름의 意味부터 設立 背景, 디자이너 哲學, 代表 商品 等 브랜드의 最新 情報를 담아 每月 2∼3回 선보이고 있다.현재까지 紹介한 브랜드로는 로우(L‘EAU), 더 웨이브(THE WAVE), 氏打(CITTA), 누아누(nuuanu), 로제프란츠(Rose Frantz), 쏘이르(soir) 等 6個다. 이들의 共通點은 론칭 3年 未滿의 新生 브랜드로, 올해 W컨셉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點이다. 이처럼 W컨셉이 新進 디자이너 브랜드 發掘에 注目하는 理由는 ‘同伴成長’이다. 빠르게 變化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도 差別化된 競爭力을 가진 原石을 發掘해 紹介함으로써 顧客에게는 새로운 視角을 提示하고 플랫폼 差別化를 꾀한다는 趣旨다.실제로 이 6個 브랜드 賣出은 最近 한 달(2月 17日∼3月 17日) 賣出이 直前 한 달(1月 18日∼2月 16日) 對備 60% 늘었다. W컨셉에서 브랜드를 紹介하는 콘텐츠가 顧客에게는 낯설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찾을 수 있는 機會이자 賣出 上昇을 돕는 橋頭堡 役割을 하고 있는 셈이다.정기 큐레이션 콘텐츠 첫 選W컨셉은 쇼핑 룩북 ‘15 LOOKS’ 콘텐츠도 선보였다. 每月 트렌드 키워드를 選定하고 이에 맞는 15가지 스타일링을 提案하고 있다. 1月에는 靑龍의 해 테마로 블루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썸띵 블루(SOMETHING BLUE), 2月에는 밸런타인데이를 記念해 데이트룩 콘셉트의 룩을 紹介하는 썸띵 러블리(SOMETHING LOVELY) 콘텐츠를 선보였다. 3月에는 새學期, 오피스 룩을 紹介하는 프레시 스타트(FRESH START)를 紹介했다. 한 콘텐츠當 50餘個 브랜드에서 代表 商品을 큐레이션海 提案한다. 이를 통해 顧客은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트렌드에 맞춰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브랜드는 顧客과 疏通할 수 있는 機會가 되고 있다.이외에도 入店 브랜드 오프라인 賣場 스태프의 推薦 스타일링을 提案하는 ‘프로스태프’, 인플루언서 連繫 콘텐츠 ‘퀵스타일링 클래스’, 온라인 매거진 ‘W이슈’ 等을 선보이고 있다.W컨셉 關係者는 “只今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잉크, 모한 等은 W컨셉과 草創期부터 함께 成長해 온 代表的인 브랜드”라며 “더블유컨셉은 패션 市場을 이끌 次世代 브랜드를 發掘하고, 成長할 수 있는 土臺를 提供해주는 인큐베이팅 플랫폼 役割을 强化해 브랜드와 윈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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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디저트에 벚꽃 내려앉았네∼”

    《벚꽃 시즌이 찾아왔다. 호텔 業界가 핑크빛 설렘을 담은 多彩로운 ‘꽃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벚꽃 모티브의 디저트와 飮料 等이 五感을 즐겁게 한다. 》그랜드 하얏트 濟州미쉐린 스타셰프의 벚꽃 테마 디저트濟州 드림타워 複合리조트 內 그랜드 하얏트 濟州는 4月 7日까지 미셰린 3스타 레스토랑 出身의 조나단 總括 파티시에가 벚꽃 테마 디저트를 선보인다. 濟州의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라운지 38에서 벚꽃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벚꽃 테마의 마카롱과 롤케이크 等 7種類의 디저트와 트러플을 곁들인 브리 치즈 等 高級 食材料를 活用한 메뉴를 茶와 함께 내놓는다. 델리와 갤러리 라운지에서도 벚꽃을 主題로 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를 선보인다.롤링힐스호텔벚꽃 感性 ‘핑크 롤링 이벤트’實施!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가 運營하는 京畿 華城의 롤링힐스 호텔이 이달 30日과 4月 6日에 벚나무 散策路가 造成된 호텔 庭園에서 핑크 롤링 이벤트를 進行한다. 롤링힐스 호텔은 벚꽃 터널 散策路 및 50餘 種의 꽃과 나무로 가꿔진 野外 庭園이 造成돼 있어 봄꽃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場所로 有名하다. 더 키친 레스토랑 앞 잔디廣場에서 펼쳐지는 핑크 롤링 이벤트는 粉紅빛 꽃들로 裝飾된 핑크 포토 부스, 多樣한 디저트와 飮料가 準備된 테이스티 부스 等으로 構成된다.위(WE)호텔제주벚꽃 車와 칵테일 프로모션位(WE) 호텔 濟州는 로비 라운지 아잘리아에서 皮膚 美容에 좋은 벚꽃 車와 벚꽃 칵테일 等 벚꽃 프로모션을 4月 15日까지 선보인다. 벚꽃 프로모션 메뉴는 벚꽃 次 세트(벚꽃 車 한 盞과 藥과 두 個), 화이트 블라섬 칵테일, 아잘리아 칵테일 等 세 가지로 各 1萬 원에 즐길 수 있다. 벚꽃 茶를 즐긴 後 벚꽃이 滿發한 호텔 周邊 숲 곳곳을 散策하면 벚꽃 힐링이 된다.시그니엘 서울봄 내음 가득한 벚꽃, 로맨틱한 休息서울 벚꽃 名所로 손꼽히는 석촌호수의 同好 쪽에 位置한 시그니엘 서울은 벚꽃 시즌 限定으로 4月 20日까지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客室 1泊과 벚꽃 칵테일 바우처 2枚로 構成됐다. 特히 石村湖水가 내려다보이는 客室이 于先 配定돼 客室 內에서도 滿開한 봄꽃을 便安하게 鑑賞할 수 있다. 칵테일 바우처로 시그니엘 서울 79層에 位置한 ‘더 라운지’에서 블라섬 마티니와 블라섬 하이볼 等을 마실 수 있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봄의 달콤함 담은 패키지 出市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이달 31日까지 러브 블라섬 패키지를 선보인다. 클래식 룸 또는 주니어 스위트 1泊, 그랜드 델리 수제 초컬릿 8具 세트, 로비 라운지&바의 딸기 飮料 두 盞으로 構成된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4月 30日까지 客室 안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위트 블라섬 패키지를 準備했다. 클럽 클래식 룸 1泊과 曺植, 애프터눈 티 等으로 構成됐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夢想클레르, 벚꽃 시즌 限定 디저트 出市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베이커리 브랜드 夢想클레르에서 체리블로섬 쇼트케이크를 선보인다. 粉紅빛 벚꽃을 形象化한 限定版 디저트로, 통팥 앙금과 바닐라 크림 브륄레가 들어가 쫀득한 食感에 라즈배리 잼의 상큼달콤한 맛을 더한다. 아기자기한 벚꽃 초컬릿 裝飾을 더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 주어 膳物用으로 제格이라는 說明이다. 日本 도쿄에 本店을 둔 夢想클레르는 國內에서는 반얀트리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봄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 선보여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는 5月 31日까지 라운지 앤 데크에서 체리 블라섬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바닐라 판타코타, 팡도르, 벚꽃 마카롱 等 華奢한 봄의 色을 입은 8種의 디저트가 나온다. 입맛을 돋워줄 메뉴로는 치킨 타코와 로제 떡볶이 等이 準備된다. 체리 블라섬 애프터눈 티는 總 3部로 運營된다. 1部는 낮 12時∼午後 2時, 2部는 午後 2時 半∼4時 半, 3部는 午後 5∼7時다. 3部에는 스페셜 선셋 칵테일 두 盞이 追加된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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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米(美)의 歷史’를 植物과 展示로 읽는다

    軟粉紅色 西向(瑞香)李 피어나 미니 溫室을 그윽한 香氣로 가득 채웠다. 봄의 傳令使人 노란色 豐年花度 피었다. 早晩間 木蓮과 芍藥島 滿發할 것이다. 이곳은 京畿 오산시 가장産業團地 아모레 뷰티파크 안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이다. 工場, 植物園, 아카이브…아모레 뷰티파크植物園을 둘러보면 ‘아름다움이 世上을 변화시킨다’는 아모레퍼시픽의 믿음을 體感하게 된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創業者인 서성환 先代會長(1924∼2003)의 誕生 100周年이다. 팩토리(工場), 原料植物원, 아카이브로 構成된 아모레 뷰티파크는 豫約者 對象으로 투어를 進行하는데 年末까지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年 | 1924-2024’라는 企劃 展示가 열리고 있다. ‘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等 消費者들에게 친숙한 化粧品을 만드는 아모레퍼시픽을 깊이 理解할 수 있는 絶好의 機會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팩토리 앞 野外에 設置된 높이 5m 幅 9m의 파란色 大型 彫刻像이 가장 먼저 强烈한 印象으로 觀覽客을 맞는다. 프랑스를 代表하는 現代 美術家 자비에 베이仰議 ‘스케이터’(2014年)라는 作品이다.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疾走하는 쇼트트랙 選手의 力動感이 생생하게 傳해온다. 서성환 先代會長은 프랑스를 사랑한 企業人이었다. 그가 1960年 첫 프랑스 訪問길에 들렀던 남프랑스 그라스의 라벤다 밭에서 받은 感動이 只今의 아모레퍼시픽을 만들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그는 世界的 鄕愁 山地인 그라스에서 植物이 經濟, 나아가 文化와 만나는 것을 目擊했다. 植物의 可能性에 注目하면서 植物을 活用한 化粧品을 生産하고 樹木園과 綠茶 밭 造成을 向한 꿈을 키웠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는 팩토리, 原料植物원, 아카이브 順序로 進行된다. 1層 팩토리 스테이션에는 化粧品 製造·包裝 工程에서 捕捉한 이미지를 鑑賞할 수 있는 미디어 月이 있다. 2層 팩토리 아카이브에서는 1945年 ‘太平洋化學工業社’ 設立 初期부터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3層 팩토리 워크에서는 다양한 製造·生産 過程을 體驗해 볼 수 있다.식물로 歷史를 말하다,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18個의 主題 庭園으로 構成돼 있다. 이 會社 化粧品 原料로 使用되는 1640餘 種의 植物을 만나볼 수 있다. 植物園 入口 마당에는 150年 된 香나무가 있다. 서 先代會長이 特別히 아끼던 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다. 다음은 이 會社를 代表하는 冬柏나무와 茶나무가 있는 시원(始園). 아모레퍼시픽은 서 先代會長의 어머니인 故 輪讀情 女史가 冬柏기름을 만들어 팔던 個性의 ‘昌城 商店’을 母胎로 한 企業이다. 次 나무도 이 企業의 歷史에서 重要한 意味를 지닌다. 서 先代會長이 濟州의 瘠薄한 땅을 사들여 綠茶 밭으로 일궈낸 것은 ‘漢江의 奇跡’에 버금가는 企業人의 執念이었다.기능성 植物 庭園을 거치면 薔薇園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最初 브랜드 化粧品인 ‘메로디 크림’(1948年)의 商標 中央에 바로 薔薇가 있었다. 라벤다院은 서 先代會長이 感銘받았던 그라스의 라벤다 밭을 具現한 庭園이다. 샤넬의 ‘넘버 5’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者도르(J’ador)’ 等 世界의 有名 香水들이 그라스에서 誕生했다. 그라스는 薔薇와 제라늄 等 原料 植物들이 栽培되고 그 植物을 加工하는 企業들이 생겨나면서 香料 産業을 꽃피울 수 있었다. 서 先代會長은 그라스 訪問을 契機로 植物에 關心을 키워 우리 植物에 對한 사랑으로 發展시켰다. 世界 最初의 人蔘 化粧品인 ‘ABC 人蔘 크림’(1966年)을 만들고, 1997年에는 韓方化粧品 ‘설화수’를 내놓았다.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곳곳이 祕密의 庭園이다. 針葉樹院에 들어서 오솔길에서 만나는 扁柏나무와 구상나무는 濟州의 곶자왈에 온 느낌을 준다. 巖石園度 地形과 植栽가 濟州 吳說錄 티하우스 뒤便의 傾斜地와 恰似하다. 三枝九葉草, 눈개쑥부쟁이, 깽깽이풀…. 작지만 剛한 生命力을 가진 우리 풀들이 땅을 포근하게 덮고 있다. 庭園 造景은 정영선 造景設計 西安 代表와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로사이 代表가 맡았다. “1970年代 初 獨逸에 가든 쇼를 보러 갔는데, 온통 우리나라 꽃 天地였다. 정작 國內에서는 꽃 取扱도 안 하는 꽃들이 어엿하게 ‘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우리 꽃이 重要한지 모르고 外國 꽃만 찾던 게 憫惘했다. 植物을 向한 眞情性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이 韓國을 넘어 世界的으로 좋은 役割을 하기를 期待한다.” (正 代表)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過去 水原 事業場에서 移植해 온 丹楓나무와 銀杏나무들로 過去의 記憶을 再生하는 空間이다. 化粧品에 使用되는 原料 植物 中에서 뽕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等 키 큰 喬木을 비롯해 山茱萸와 梅花나무 같은 果樹들, 枸杞子와 닥나무 等 키 작은 灌木들을 섞어 심었다.” (朴 代表)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의 祕密의 庭園은 맨 마지막에 있다. 庭園 갤러리다. 有利 통窓을 통해 멀게는 자작나무 숲, 가까이로는 蓮못이 펼쳐진다. 蓮못에 蓮밥이 떠다니는 風景이 꼭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 같다. 여름에는 이 蓮못이 蓮꽃으로 가득 찬다.아모레퍼시픽의 庭園들에는 늘 물이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建築을 맡은 서울 龍山 아모레퍼시픽 本社 社屋 5層의 野外 庭園에도, 濟州 吳說錄 티 뮤지엄人 티스톤 옆에도 네모난 蓮못에 물이 찰랑거린다. 아모레퍼시픽, 그前의 太平洋化學工業社라는 使命(社名)에도 가장 큰 바다(太平洋)라는 물이 들어있다. 부드럽고 푸른 물의 이미지를 좋아했던 創業者의 꿈은 그렇게 庭園에 具現돼 있다.아카이브 展示의 힘1980年부터 企業 史料 蒐集을 始作한 아모레퍼시픽은 2015年 烏山 아모레 뷰티파크 內에 아카이브 獨立 建物을 新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生産한 化粧品을 비롯해 機械 設備, 廣告物, 職員 유니폼 等 8萬餘 件의 企業 資料가 所藏돼 있다. 企業 活動의 結果物인 아카이브의 다양한 所藏 資料들을 確認할 수 있는 전시형 首長高度 運營하고 있다.이번 企劃 展示에서는 1955年 國內 化粧品業界 最初로 新聞廣告를 始作해 ‘酸素같은 女子’ 等 여러 話題作을 남긴 廣告 포스터들, 1964年 새로운 化粧品 流通經路로 선보인 訪問販賣 制度 關聯 寫眞들, 서 先代會長의 執務室을 再現한 空間, 전·현직 아모레퍼시픽 任職員의 證言을 담은 企業 映像 等을 鑑賞할 수 있다. 自然의 理致와 植物에 對한 理解를 바탕으로 尖端 技術을 椄木해 消費者와 文化的으로 疏通하는 企業의 努力을 담아냈다. 可히 아카이브 展示의 定石이라고 할 수 있겠다.오산=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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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米(美)의 歷史’를 植物과 展示로 읽는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軟粉紅色 西向(瑞香)李 피어나 미니 溫室을 그윽한 香氣로 가득 채웠다. 봄의 傳令使人 노란色 豐年花와 水仙花도 피었다. 早晩間 木蓮과 芍藥島 滿發할 것이다. 이곳은 京畿 오산시 가장産業團地 아모레 뷰티파크 안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이다.●“아름다움이 世上을 변화시킨다”식물원을 둘러보면 ‘아름다움이 世上을 변화시킨다’는 아모레퍼시픽의 믿음을 體感하게 된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創業者인 서성환 先代會長(1924~2003)의 誕生 100周年이다. 팩토리(工場), 原料植物원, 아카이브로 構成된 아모레 뷰티파크는 豫約者 對象으로 투어를 進行하는데 年末까지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年 | 1924-2024’라는 企劃 展示가 열리고 있다. ‘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等 消費者들에게 친숙한 化粧品을 만드는 아모레퍼시픽을 깊이 理解할 수 있는 絶好의 機會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팩토리 앞 野外에 設置된 높이 5m 幅 9m의 파란色 大型 彫刻像이 가장 먼저 强烈한 印象으로 觀覽客을 맞는다. 프랑스를 代表하는 現代 美術家 자비에 베이仰議 ‘스케이터’(2014年)라는 作品이다.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疾走하는 쇼트트랙 選手의 力動感이 생생하게 傳해온다. 서성환 先代會長은 프랑스를 사랑한 企業人이었다. 그가 1960年 첫 프랑스 訪問길에 들렀던 남프랑스 그라스의 라벤다 밭에서 받은 感動이 只今의 아모레퍼시픽을 만들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그는 世界的 鄕愁 山地인 그라스에서 植物이 經濟, 나아가 文化와 만나는 것을 目擊했다. 植物의 可能性에 注目하면서 植物을 活用한 化粧品을 生産하고 樹木園과 綠茶 밭 造成을 向한 꿈을 키웠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는 팩토리, 原料植物원, 아카이브 順序로 進行된다. 1層 팩토리 스테이션에는 化粧品 製造·包裝 工程에서 捕捉한 이미지를 鑑賞할 수 있는 미디어 月이 있다. 2層 팩토리 아카이브에서는 1945年 ‘太平洋化學工業社’ 設立 初期부터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3層 팩토리 워크에서는 다양한 製造·生産 過程을 體驗해 볼 수 있다.●식물로 歷史를 말하多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18個의 主題 庭園으로 構成돼 있다. 이 會社 化粧品 原料로 使用되는 1640餘 種의 植物을 만나볼 수 있다. 植物園 入口 마당에는 150年 된 香나무가 있다. 서 先代會長이 特別히 아끼던 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다. 다음은 이 會社를 代表하는 冬柏나무와 茶나무가 있는 시원(始園). 아모레퍼시픽은 서 先代會長의 어머니인 故 輪讀情 女史가 冬柏기름을 만들어 팔던 個性의 ‘昌城 商店’을 母胎로 한 企業이다. 次 나무도 이 企業의 歷史에서 重要한 意味를 지닌다. 서 先代會長이 濟州의 瘠薄한 땅을 사들여 綠茶 밭으로 일궈낸 것은 ‘漢江의 奇跡’에 버금가는 企業人의 執念이었다.기능성 植物 庭園을 거치면 薔薇園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最初 브랜드 化粧品인 ‘메로디 크림’(1948年)의 商標 中央에 바로 薔薇가 있었다. 라벤다院은 서 先代會長이 感銘받았던 그라스의 라벤다 밭을 具現한 庭園이다. 샤넬의 ‘넘버 5’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者도르(J’ador)’ 等 世界의 有名 香水들이 그라스에서 誕生했다. 그라스는 薔薇와 제라늄 等 原料 植物들이 栽培되고 그 植物을 加工하는 企業들이 생겨나면서 香料 産業을 꽃피울 수 있었다. 서 先代會長은 그라스 訪問을 契機로 植物에 關心을 키워 우리 植物에 對한 사랑으로 發展시켰다. 世界 最初의 人蔘 化粧品인 ‘ABC 人蔘 크림’(1966年)을 만들고, 1997年에는 韓方化粧品 ‘설화수’를 내놓았다.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곳곳이 祕密의 庭園이다. 針葉樹院에 들어서 오솔길에서 만나는 扁柏나무와 구상나무는 濟州의 곶자왈에 온 느낌을 준다. 巖石園度 地形과 植栽가 濟州 吳說錄 티하우스 뒤便의 傾斜地와 恰似하다. 三枝九葉草, 눈개쑥부쟁이, 깽깽이풀…. 작지만 剛한 生命力을 가진 우리 풀들이 땅을 포근하게 덮고 있다. 庭園 造景은 정영선 造景設計 西安 代表와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로사이 代表가 맡았다. “1970年代 初 獨逸에 가든 쇼를 보러 갔는데, 온통 우리나라 꽃 天地였다. 정작 國內에서는 꽃 取扱도 안 하는 꽃들이 어엿하게 ‘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우리 꽃이 重要한지 모르고 外國 꽃만 찾던 게 憫惘했다. 植物을 向한 眞情性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이 韓國을 넘어 世界的으로 좋은 役割을 하기를 期待한다.” (정영선 代表) “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園은 過去 水原 事業場에서 移植해 온 丹楓나무와 銀杏나무들로 過去의 記憶을 再生하는 空間이다. 化粧品에 使用되는 原料 植物 中에서 뽕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等 키 큰 喬木을 비롯해 山茱萸와 梅花나무 같은 果樹들, 枸杞子와 닥나무 等 키 작은 灌木들을 섞어 심었다.” (박승진 代表)아모레퍼시픽 原料植物원의 祕密의 庭園은 맨 마지막에 있다. 庭園 갤러리다. 有利 통窓을 통해 멀게는 자작나무 숲, 가까이로는 蓮못이 펼쳐진다. 蓮못에 蓮밥이 떠다니는 風景이 꼭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 같다. 여름에는 이 蓮못이 蓮꽃으로 가득 찬다. 아모레퍼시픽의 庭園들에는 늘 물이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建築을 맡은 서울 龍山 아모레퍼시픽 本社 社屋 5層의 野外 庭園에도, 濟州 吳說錄 티 뮤지엄人 티스톤 옆에도 네모난 蓮못에 물이 찰랑거린다. 아모레퍼시픽, 그前의 太平洋化學工業社라는 使命(社名)에도 가장 큰 바다(太平洋)라는 물이 들어있다. 부드럽고 푸른 물의 이미지를 좋아했던 創業者의 꿈은 그렇게 庭園에 具現돼 있다.●아카이브 展示의 定石1980年부터 企業 史料 蒐集을 始作한 아모레퍼시픽은 2015年 烏山 아모레 뷰티파크 內에 아카이브 獨立 建物을 新築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生産한 化粧品을 비롯해 機械 設備, 廣告物, 職員 유니폼 等 8萬餘 件의 企業 資料가 所藏돼 있다. 企業 活動의 結果物인 아카이브의 다양한 所藏 資料들을 確認할 수 있는 전시형 首長高度 運營하고 있다.이번 企劃 展示에서는 1955年 國內 化粧品業界 最初로 新聞廣告를 始作해 ‘酸素같은 女子’ 等 여러 話題作을 남긴 廣告 포스터들, 1964年 새로운 化粧品 流通經路로 선보인 訪問販賣 制度 關聯 寫眞들, 서 先代會長의 執務室을 再現한 空間, 전·현직 아모레퍼시픽 任職員의 證言을 담은 企業 映像 等을 鑑賞할 수 있다. 自然의 理致와 植物에 對한 理解를 바탕으로 尖端 技術을 椄木해 消費者와 文化的으로 疏通하는 企業의 努力을 담아냈다. 可히 아카이브 展示의 定石이라고 할 수 있겠다.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季節 旅行 이야기, <旅行의 氣分> 뉴스레터를 購讀하세요오산=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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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 봄을 품은 昌德宮으로 가보라

    겨우내 굳게 닫혀 있던 昌德宮의 窓과 門이 활짝 열려 있었다. 文化財廳 宮능遺跡本部 昌德宮管理所가 5∼16日 宮闕에 自然 採光을 들이고 通風을 시키는 ‘昌德宮 빛·바람 들이기 行事’를 열었다. 봄바람이 솔솔 드나드는 窓戶(窓戶)를 통해 그림 같은 殿閣 內部가 들여다보였다. 봄을 맞은 昌德宮은 平素 보기 힘들던 모습을 觀覽客에게 보여주고 있다. 仁政殿(仁政殿) 內部가 代表的이다. 1985年 國寶로 指定된 人情錢은 昌德宮 中心 建物로 卽位式을 비롯해 朝鮮 朝廷(朝廷)의 公式 行事가 열렸던 곳이다. 文化財廳은 31日까지 每週 數∼日曜日 仁政殿 內部를 觀覽하는 프로그램을 運營한다. 仁政殿 內部에 들어서면 위아래가 확 트인 桶層 形態를 實感할 수 있다. 天障 中央에는 나무로 된 鳳凰 模樣 조각이 王의 權威를 보여준다. 平素 밖에서는 到底히 觀覽할 수 없는 天障 裝飾도 볼 수 있다. 仁政殿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御座(御座·賃金 자리) 位 鳳凰 浮彫다. 鳳凰 한 雙이 구름 속을 날고 있는 모습이다. 해와 달, 다섯 個 山봉우리, 瀑布, 소나무, 波濤를 그린 御座 뒤 日月오봉度(日月五峯圖)도 찬찬히 觀覽할 수 있다. 이명선 昌德宮管理所腸은 “人情錢은 아파트로 치면 11層 높이에 該當하는, 250年 된 木造 建物”이라며 “샹들리에와 커튼 같은 外來 文物도 받아들여 朝鮮부터 近代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 貴한 空間”이라고 說明했다. 昌德宮 後援 부용지(芙蓉池)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16年 만에 蓮못 속 나뭇잎과 뻘을 걷어내고 石築을 손보는 作業을 하고 있어 물 빠진 부용지를 볼 機會다. 22日부터 28日까지는 ‘봄을 품은 樂善齋’ 觀覽 프로그램이 進行된다. 樂善齋(樂善齋)는 朝鮮 24代 賃金 憲宗 13年(1847年)에 王의 私的 空間으로 지어졌다. 樂善齋 建物을 基準으로 右側에는 석복헌과 수鋼材, 뒤便에는 各種 花草와 花階(花階·階段式 花壇)가 있는데 이를 通稱해 樂善齋라고 부른다. 德惠翁主를 비롯해 朝鮮 王室 後孫들이 生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봄을 품은 樂善齋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平素 開放이 잘 안 되는 석복헌과 수鋼材 一圓 봄꽃 핀 뒤뜰을 둘러보며 解說을 들을 수 있다. 華麗하게 治粧한 다른 建物들과 달리 樂善齋는 丹靑을 省略해 斷定하고 格調 있는 氣稟으로 봄꽃들을 빛낸다. 樂善齋는 花階 牡丹과 周邊 梅花가 特히 有名하다. 樂善齋 後援 담牆 西便 滿月文에서 보이는 上樑情과 취운정 東便 작은 門에서 보이는 昌慶宮 情景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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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느끼고 싶다면 昌德宮으로… 月末까지 仁政殿 內部公開[김선미의 시크릿가든]

    겨우내 굳게 닫혀 있던 昌德宮 建物의 窓과 門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文化財廳 宮능遺跡本部 昌德宮管理所가 이달 5~16日 宮闕에 自然採光을 들이고 通風을 시키는 ‘昌德宮 빛·바람들이기 行事’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봄바람이 솔솔 드나드는 열린 窓戶(窓戶)를 통해 殿閣 內部가 들여다보였습니다. 이토록 살아있는 風景 額子가 있을까요. 바람이 통하는 宮闕은 ‘아, 이곳에 사람이 살았었지’라는 事實을 일깨웁니다.봄을 맞은 昌德宮은 平素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요즘 觀覽客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代表的인 게 仁政殿 內部입니다. 1985年 國寶로 指定된 人情錢은 昌德宮의 中心 建物로, 王位 卽位式 等 朝鮮의 公式 行事가 열렸던 곳입니다. 文化財廳은 이달 31日까지 每週 數∼日曜日 仁政殿 內部를 觀覽하는 프로그램을 運營합니다.인정전 內部에 들어서면 위아래가 확 트인 24m 높이의 桶層 形態를 實感할 수 있습니다. 天障 中央에는 鳳凰 木(木) 조각이 있어 王의 華麗한 權威를 보여줍니다. 平素 밖에서는 到底히 觀覽할 수 없는 天障 裝飾도 볼 수 있습니다. 仁政殿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御座(御座·賃金의 자리) 위의 鳳凰 扶助입니다. 鳳凰 한 雙이 구름 속을 날고 있는 모습이지요. 해와 달, 다섯 個의 山봉우리, 瀑布, 소나무, 波濤를 그린 御座 뒤 日月오봉도도 찬찬히 觀覽할 수 있습니다.이명선 昌德宮管理所張은 말합니다. “人情錢은 현대 아파트로 치면 11層 높이에 該當하는 250年 된 木造 建物입니다. 샹들리에와 커튼 等 外來文物度 받아들여 朝鮮부터 近代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 貴한 空間입니다.”창덕궁 後援 부용지度 봄맞이가 한창입니다. 16年 만에 蓮못 속 나뭇잎과 뻘을 걷어내며 石築을 손보는 作業이 進行 中입니다. 물 빠진 부용지가 赤裸裸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누군가는 “工事 中이네”라고 지나칠 수 있지만, 發想을 轉換하면 16年 만에 부용지 蓮못 속을 보는 機會랍니다. 昌德宮管理所 關係者들과 宙合樓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朝鮮의 王은 부용정을 내려다보면서 어떤 생각을 품었을까요. 22日부터 28日까지는 ‘봄을 품은 樂善齋’ 觀覽 프로그램이 進行됩니다. 樂善齋는 朝鮮 24代 임금인 憲宗 13年(1847年)에 王의 私的인 空間으로 지어졌습니다. 樂善齋 建物을 基準으로 右側에는 석복헌과 수鋼材, 뒤便에는 各種 花草와 花階(花階·階段式 花壇)가 있는데 이를 通稱해 樂善齋라고 부릅니다. 덕혜옹주 等 朝鮮 王室 後孫들이 生을 마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봄을 품은 樂善齋’를 통해서는 平素에는 잘 開放이 안 되는 석복헌과 수鋼材 一圓의 봄꽃 핀 뒤뜰을 둘러보며 解說을 들을 수 있습니다. 落選(樂善)은 ‘선을 즐긴다’는 뜻으로 憲宗의 마음이 깃든 곳입니다. 樂善齋로 들어서는 大門인 장락문(長樂門)은 神仙이 사는 仙界를 隱喩하는 것으로, 中國 說話에 登場하는 西王母의 居處인 長樂宮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現在는 梅花가 막 피기 始作했지만 早晩間 梅花가 흐드러지面 長官이 펼쳐지게 됩니다.석복헌은 헌종이 醇化宮 경빈 金氏의 處所로 지어준 곳입니다. 그는 경빈 金氏를 後宮으로 맞아 樂善齋에서 함께 지냅니다. 하지만 이들의 애틋한 사랑은 이 生에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헌종이 경빈 金氏를 맞은 後 2年 뒤에 23歲의 나이로 昇遐했기 때문이죠. 膝下에 子息이 없어 홀로 지내던 경빈은 1907年 76歲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긴긴 歲月 그리움의 江(江)李 얼마나 깊었을까요.낙선재 領域은 집들이 담牆으로 나뉘어 獨立된 空間으로 構成돼 있습니다. 하지만 나지막한 동산과 맞닿아 서로 드나들 수 있어 하나의 後援을 이룹니다. 뒷동산이 집을 아늑하게 감싸는 地形的 特性에 階段式 石築을 쌓아 後援으로 連結시킵니다. 石築에는 玉簪花, 앵두, 牡丹, 芍藥, 진달래, 철쭉, 조팝나무, 섬개야광나무 等이 怪石과 어우러진 花階가 造成돼 있습니다. 이 꽃담이야말로 韓國 宮闕의 最高 水準을 보여주는 祕密의 庭園이지요. 憲宗과 경빈 金氏가 樂善齋에 앉아 窓을 열면 額子처럼 鑑賞할 수 있던 사랑의 庭園이지요.낙선재 領域에는 附屬 建物이 各各 자리합니다. 席復元 後苑에는 ‘閑暇하고 조용하다’는 뜻을 지닌 ‘限政黨(閒靜當)’, 수鋼材 後園에는 푸른 구름이라는 뜻의 ‘취운정(翠雲亭)’이 各各 있습니다. 취운정은 肅宗 12年(1686年)에 세워져 ‘東闕圖’에서도 그 모습을 살필 수 있습니다. 樂善齋 뒤뜰 높은 언덕에는 六모 정자인 ‘上樑情’이 있습니다. 上樑情의 元來 이름은 平原루(平遠樓)로, 平原은 ‘먼 나라와 사이좋게 지낸다’는 意味입니다. 여러 나라와 親善을 圖謀하고자 한 意圖를 엿볼 수 있습니다. 上樑情은 長壽·富貴·多産을 象徵하는 박쥐·복숭아·靑龍·雙鶴 等의 文樣이 裝飾된 精子입니다. ‘昌德宮 달빛 祝電’ 때 精子에서 代金을 연주하는 모습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樂善齋 後援은 담牆으로 區分되며 둥근 滿月門(滿月門)을 통해 昇華루 後援과 連結됩니다. 華麗하게 治粧한 宮闕의 다른 建物들과 달리 丹靑을 省略해 端正한 아름다움을 傳하는 樂善齋의 봄은 특별합니다. 꽃담에 華奢한 꽃이 피어나고, 좋은 意味를 품은 바람이 깃들어 素朴하면서도 格調가 흐릅니다. 特히 花階의 牡丹과 芍藥, 周邊의 梅花가 有名합니다. 樂善齋 後援 담牆 西便 滿月文에서 보이는 上樑情과 취운정 東便 작은 門에서 보이는 昌慶宮 情景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王의 視線과 걸음으로 봄의 宮闕을 걸어보시죠.동아일보가 간추린 이 季節 旅行 이야기, <旅行의 氣分> 뉴스레터를 購讀하세요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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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道의 歲月 품은 祕密의 庭園, 길손을 반긴다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시냇물을 건너니 樂園이었다. 茶밭을 품에 안은 月出山 玉板鳳 氣勢가 爽快했다. 이런 世上이 있었나. 全南 康津郡 백운동 원림(園林)은 그야말로 祕密의 庭園이었다. 茶山 丁若鏞과 親舊들이 隱居와 流配의 삶에서도 땅을 읽어 자리를 잡고 景觀을 즐긴 氣像이 깃들어 있었다. 海南에서는 高山 尹善道의 精神을 따르는 定員 文化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곧 開場을 앞둔 ‘산이庭園’은 오랫동안 放置돼 있던 瘠薄한 干拓地에 定員 都市를 만드는 꿈을 담고 있다. 生命의 魂(魂)李 깃든 康津과 海南 祕密의 庭園에 다녀왔다.●다산도 반한 백운동 原林백운동 원림 周邊에는 月出山에서 發源한 시냇물이 흐른다. 草綠 이끼를 포근하게 덮은 돌 위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가면 庭園 담牆 앞에 다다른다. 韓國 庭園의 야트막한 담牆은 볼 때마다 참 人間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릴 건 適當히 가리면서도 內部를 드러내 訪問客을 便安하게 해 주는 환대다.담장 아래에는 자그맣게 네모난 구멍이 파여 있다. 庭園에 들어서면 구멍의 쓸모에 感歎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구멍으로 바깥 물이 들어와 庭園 안 기다란 水路와 네모꼴 蓮못을 거쳐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것이다. 康津에서 流配 生活을 한 茶山 丁若鏞은 當時 백운동 主人이던 이덕휘와 交流하면서 백운동 12景(景)을 노래하고 초의선사에게 그림을 그리게 해 20쪽짜리 시화첩 ‘白雲첩’을 남겼다. 이 冊에서 茶山이 꼽은 백운동 第5景이 流觴曲水(流觴曲水)다. ‘담牆 뚫고 여섯 굽이 흐르는 물이 고개 돌려 담牆 밖을 다시 나간다. 어쩌다 온 두세 분 손님이 있어 便히 앉아 술盞을 함께 띄우네.’ 茶山, 初의, 南宗畫 代價인 小癡 허련 等이 이 庭園에 모여 學問을 論하고 藝術을 즐겼다.백운동 原林은 潭陽 梁山甫 瀟灑園, 莞島郡 甫吉島 윤선도 부용동과 함께 湖南 3大 定員으로 꼽힌다. 朝鮮 中期 이담로가 1660年代에 造成한 後 代代로 長孫이 물려받아 살면서 가꾸고 있다. 2012年 第12代 백운동 主人이 된 이승현 氏(65)가 2015年에야 이 庭園을 一般에 開放했으니 그前까지는 正말로 祕密의 庭園이었다. 2019年에 國家指定文化財 名僧이 됐다.이 氏와 함께 백운동 園林을 둘러봤다. 神仙이 머무는 곳이란 뜻의 정선대(停仙臺)에 오르니 月出山 봉우리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東쪽 뜰 韻黨員은 왕대나무밭에 눈이 쌓이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한다. 本채人 자이當 마루에 앉으니 紅梅花가 피어난 庭園이 平穩하게 視野에 들어온다. 무심한 듯 놓여 있는 몇 個의 커다란 돌은 暫時 근심을 내려놓으라고 마당에 찍은 點(點)일까. 庭園을 만든 이담로의 墓所 뒤로는 오래된 冬柏나무가 있다. 早晩間 붉은 冬柏이 滿開해 墓 위에 소복하게 내려앉는 長官이 펼쳐질 것이다.●고산의 精神이 담긴 庭園 文化 海南은 天惠의 風光과 더불어 車(茶)와 걷기 같은 庭園 文化가 두루 發達한 곳이다. 3月 初 黃土와 靑보리가 어우러진 海南 들녘은 生命의 기운이 가득했다. 달마산 奇巖絶壁 위 神祕로운 庵子인 도솔암을 向해 걸어보았다. 美黃寺에서부터 稜線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도솔암 駐車場에서 30分 程度 걸어도 다다를 수 있다. 바위 屛風이 和暢한 날씨를 만나 바다 展望과 어우러지니 이곳이 왜 海南 第1京仁地 알겠다. 도솔암이야말로 眞正한 巖石園(rock garden)이었다. 도솔암 오가는 길에 ‘봄 處女’라는 꽃말을 가진 土種 꽃 山茨菰와 봄까치꽃을 만나 반가웠다.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高山 尹善道 故宅 舍廊채인 녹우당은 孝宗이 高山에게 내려준 京畿 水原의 집을 顯宗 9年(1668年)에 海南으로 옮겨온 것이다. 海南 尹氏 19代 한경란 宗婦에 따르면 孤山의 高祖父 魚樵隱 尹孝貞이 지었던 元來 집터에 舍廊채를 옮기다 보니 안채와 舍廊채가 ‘ㅁ’字形을 이루게 됐다. 魚樵隱 祠堂 옆에는 冬柏꽃이 피었고, 뒷山에는 500年 넘은 榧子나무숲(天然記念物 第241號)李 우거졌다. 事物의 理致를 探究해 智慧에 이르는 格物致知(格物致知)를 孤山은 庭園에 具現했다. 담牆 옆 梅花 香氣가 너무도 隱隱해 한참동안 발을 뗄 수 없었다.해남에서 發見한 새로운 祕密의 庭園은 頭輪山 자락 ‘설亞多元’이다. 茶 마시며 힐링하는 젊은 感性의 韓屋 스테이 뒤便으로 3萬3000㎡(藥 1萬 坪) 規模 有機農 茶밭 庭園이 펼쳐진다. 녹나무, 杉나무, 소나무가 둘러싼 그림 같은 風景이다. 訪問客이 茶잎을 直接 따서 덖으며 車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랑스 쇼몽 가든 페스티벌에 온 듯 定員에 위트와 哲學을 담은 ‘포레스트 樹木園’, 湖水와 庭園 散策路가 호젓한 海南 民間 庭園 1號 ‘門가든’도 들러보자.●미래 世代를 위한 ‘산이庭園’이제 새로운 名所를 旅行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海南郡 山이면 구성리에 5月 初 門을 여는 산이庭園이다. ‘山이 庭園이 된다’는 뜻을 담은 정원형 植物園이다. 30餘 年間 京畿 加平 아침고요樹木園을 일군 李秉喆 산이庭園 代表(西南海岸企業都市開發 副社長)가 새로운 景觀을 만들고 있다. 2025年까지 造成할 52萬3000㎡(藥 16萬 坪) 中 16萬5000㎡(藥 5萬 坪)가 이番에 門을 연다. 산이庭園은 보성그룹, 全南道, 全南開發公社 等이 세운 特殊目的法人(SPC) 西南海岸企業都市開發의 ‘솔라시도(太陽을 뜻하는 solar와 바다를 뜻하는 sea의 合成語)’ 프로젝트 中 하나다. 솔라시도는 民間이 이끄는 國內 最大 規模 新(新)環境 스마트시티 事業이다. 산이庭園은 이 都市의 象徵이 될 豫定이다.미리 가본 산이庭園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닷물이 湖水가 된 물이정원이었다. 시냇물을 지나 백운동 原林에 들어서듯 湖水를 건너 未來 世代를 위한 空間에 들어서게 된다. 물이정원에는 어른들의 잃어버린 꿈과 아이들이 찾는 꿈을 同時에 담은 이영섭 作家의 ‘어린王子’ 作品도 設置돼 있다.산이정원은 庭園이 어떻게 生態와 未來를 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一年草로 華麗한 꽃밭을 꾸미는 게 아니라 여러해살이 野生花와 樹木으로 四季節 持續 可能한 아름다움을 傳한다. 높은 곳에서 眺望하면 나무들이 海南鄕校에서 文樣을 딴 蓮꽃과 붉은 紅가시나무 形態를 이룬다. 사이프러스를 죽 심어 이탈리아 토스카나 定員을 연상시키는 드넓은 ‘하늘마루 庭園’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산이정원은 定員都市포럼과 손잡고 氣候危機를 비롯한 未來 이슈에 對應하는 庭園 都市를 摸索한다는 點이 눈길을 끈다. 未來 世代를 위한 責任을 다하기 위해 炭素 저감나무 2050그루를 寄附받아 심은 ‘約束의 庭園’, 靑띠제비나비 棲息處인 厚朴나무 群落地를 保存해 冥想을 이끄는 ‘나비의 숲’, 人生 最高의 誓約을 爲한 ‘웨딩 가든’…. 언덕 위 커다란 冬柏나무는 마을의 어르신이 100餘 年 前 先祖가 後孫을 위해 심어주신 뜻을 담아 庭園 側에 傳達했다. 우리 庭園의 源流와 未來를 함께 본 旅行이었다. 땅을 잘 읽어내 韓國의 아름다움을 물려주는 백운동 原林과 綠雨堂의 精神을 산이庭園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바닷물 鹽分을 遮斷해 干拓地의 奇跡을 이뤄내는 산이庭園에서 동박새 소리를 듣고 五色麒麟草와 바위솔을 보았다. 그 작은 生命體들이 참 貴하고 感謝했다. ●강진과 海南 別味?茶山밥床=强震 代表 觀光地인 辭意再 酒母가 차려주는 아욱된醬국과 바지락展 맛집.?援助 海南고구마빵 被囊時에=해남 代表 特産物 海南고구마 模樣과 色깔을 그대로 살린 빵이 人氣인 곳.?海南 城內食堂=된醬 肉水 韓牛 샤부샤부 專門店. 飯饌으로 나오는 김국이 別味.?땅끝정인숙칼국수=津한 국물에 도톰한 面이 어우러진 팥칼국수와 同志죽이 有名한 海南 맛집.康津·海南=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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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晋州바위솔 같은 自生植物 살려 地域 消滅 막겠다”

    “晋州바위솔, 旌善國花, 鬱陵제비꽃은 原産地 名稱을 이름에 담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自生植物입니다. 地域의 名稱을 딴 韓半島 特産植物이 全國 45個 地方自治團體에 57種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深刻하게 毁損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國內 最高의 自生植物 增殖 技術을 갖춘 國立樹木園이 이 植物들을 잘 保存해 地域의 브랜드 競爭力을 높이고 地域 消滅을 막는 데 寄與하겠습니다.” 就任 50日을 맞은 임영석 國立樹木園長(47)을 만났다. 國立樹木園은 年間 40萬 名이 訪問하는 國民의 綠色 쉼터이자 다양한 山林生物種을 硏究하는 機關이다. 우리 自生植物에서 未來를 찾는 그는 ‘미스金라일락’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野生花인 北漢山 白雲臺의 털개회나무가 1948年 美國으로 넘어가 미스金라일락으로 改良돼 世界的 觀賞樹가 되었습니다. 自生地가 韓國인데 只今은 우리가 逆으로 輸入해 로열티를 내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그는 “地域 自生植物이 低出産 高齡化에 따른 地域 消滅을 克服할 代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國立樹木園이 各 地域의 自生植物을 增殖하고, 地自體들은 農業技術센터를 통해 生産하면 自生植物로 地域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地域 브랜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鬱陵제비꽃을 보기 위해 鬱陵島 旅行을 떠나면 그것이 곧 ‘가든 투어리즘’이다. 地域 自生植物은 庭園의 植物 素材나 伴侶植物로 活用할 수 있고 抽出物이 抗老化 機能 等을 갖기도 해 産業化가 可能하다는 說明이다. “植物을 통해 國家와 地自體가 相互 協力하는 ‘植物 거버넌스’를 構築하겠습니다. 벌써 몇몇 地自體長이 關心을 보입니다. 順天灣國家庭園처럼 地域의 브랜드 價値를 높이고 地域 發展으로 이어지기를 期待합니다.” 駐인도네시아 韓國 大使館과 유엔食糧農業機構 等 海外 勤務 經驗이 豐富한 林 院長은 植物 統一에 對한 熱望이 각별하다. “外國人들에게 가장 신비로운 場所가 非武裝地帶(DMZ)입니다. 世界的 生態硏究 報告(寶庫)죠. 國立樹木園은 2016年 江原 楊口郡에 國立DMZ自生植物園을 열고 北方系와 北韓의 植物까지 두루 硏究하고 있습니다. 只今은 南과 北이 같은 植物을 두고 다른 이름을 부르지만 只今 硏究해두면 統一이 됐을 때 植物을 통해 우리 民族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2000年代 中盤 山林 治癒 槪念을 國內 行政에 導入하고 지난해 山林廳에 庭園 組織을 新設하는 實務를 맡았던 그는 庭園 治癒에 注目하고 있다. “庭園은 靑少年 等 現代人의 마음의 病을 慰勞하는 데 效果가 있습니다. 다양한 展示 敎育 프로그램을 통해 持續 可能한 生物 多樣性의 重要性을 알리겠습니다.” 올해 5月 宇宙航空廳 發足을 앞두고 旣存의 宇宙 農業과는 差別되는 植物 硏究에도 始動을 걸고 있다. 宇宙의 極限 環境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宇宙 植物, 宇宙船 안에 伴侶植物이 共存하는 庭園 環境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느티나무로 만든 손목時計를 차고 다닌다. “나무는 자꾸 봐야 情이 들기 때문”이란다. 올해 植木日 무렵에는 ‘어린 王子 프로젝트’도 펼칠 豫定이다. 國立樹木園에서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골라 ‘내 나무’로 삼는 캠페인이다. 優先은 職員들을 對象으로 始作한다. “어린 王子가 薔薇꽃과 關係를 맺듯 내 나무를 定해 이름을 지어 불러주고 돌보는 것입니다. 잘생긴 나무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軟弱한 나무에 마음이 向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72億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우리 國民이 삶 속에서 ‘내 나무’를 가졌으면 합니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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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晋州바위솔 等 우리 自生植物 살려 地域消滅 막겠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晋州바위솔, 旌善國花, 鬱陵제비꽃은 原産地 名稱을 이름에 담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自生植物입니다. 地域의 名稱을 딴 韓半島 特産植物이 全國 45個 地方自治團體에 57種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深刻하게 毁損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國內 最高의 自生植物 增殖技術을 갖춘 國立樹木園이 이 植物들을 잘 保存시켜 地域의 브랜드 競爭力을 높이고 地域消滅을 막는 데 寄與하겠습니다.”취임 50日을 맞은 임영석 國立樹木園長(47)을 만났다. 國立樹木園은 年間 40萬 名이 訪問하는 國民의 綠色 쉼터이자 다양한 山林生物種을 硏究하는 機關이다. 그는 ‘미스金라일락’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野生花인 北漢山 白雲臺의 털개회나무가 1948年 美國으로 넘어가 미스金라일락으로 改良돼 世界的 觀賞樹가 되었습니다. 自生地가 韓國인데 只今은 우리가 逆으로 輸入해 로열티를 내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입니다.”●“지역 植物 통해 地域 브랜드 만들자”유전자원을 使用하며 생기는 利益을 共有하기 위한 國際協約인 나고야議定書(2014年)가 發效되면서 生物資源의 主權 確立에 對한 國家 間 競爭이 深化하고 있다. 特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以後 生物資源 武器化에 따른 生物 主權 活用 發掘과 實用化 技術開發 需要가 增加하고 있다. 林 院長은 國立樹木園의 自生植物 增殖技術에서 이런 狀況을 헤쳐갈 解法을 찾는다. “地域 自生植物이 低出産 高齡化에 따른 地域消滅을 克服할 代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國立樹木園이 各 地域의 自生植物을 增殖하고, 地自體들은 農業技術센터를 통해 生産하면 自生植物로 地域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地域 브랜딩’이 됩니다. 鬱陵제비꽃을 보기 위해 鬱陵島 旅行을 떠나면 그것이 곧 ‘가든 투어리즘’입니다. 地域 自生植物은 庭園의 植物 素材나 伴侶植物로 活用할 수 있고 抽出物이 抗老化 機能 等을 갖기도 해 産業化도 可能합니다. 植物을 통해 國家와 地自體가 相互 協力하는 ‘植物 거버넌스’를 構築하겠습니다. 벌써 몇몇 地自體長이 關心을 보입니다. 順天灣國家庭園처럼 地域의 브랜드 價値를 높이고 地域 發展으로 이어지기를 期待합니다.”국내에 ‘國立’이라는 名稱을 쓰는 樹木園은 여럿 있지만 國家 公務員이 運營하는 樹木園은 國立樹木園이 唯一하다. 1987年 광릉수목원으로 開園해 1999年 國立樹木園으로 名稱이 바뀌었다. 광릉숲은 朝鮮의 第7代 王 世祖의 陵(陵)인 광릉이 造成된 後 附屬林으로 指定돼 嚴格하게 管理돼 光陵요강꽃과 將帥하늘소 等 稀貴特産生物이 사는 유네스코 生物圈 保全地域이다. 國立樹木園은 이런 광릉숲뿐 아니라 京畿 楊平의 有用植物增殖센터, 江原 楊口 펀치볼 一帶의 國立DMZ自生植物園, 講院 麟蹄 점봉산과 慶北 鬱陵島의 試驗林 管理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生態的 價値가 가장 優秀한 곳들이다. 20餘 年間 山林廳의 엘리트 公務員 코스를 밟아온 그가 國立樹木園을 이끌게 되자 組織에 新鮮한 緊張感이 돌고 있다. “就任해서 國立樹木園 職員들에게 質問했습니다. 우리 國立樹木園이 絶對로 抛棄할 수 없는 價値가 무엇이냐고요. 그 明確한 答을 찾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基礎硏究는 樹木園 管理 運營과 함께 國立樹木園의 重要한 한 軸이되, 그 硏究가 國民 生活과 동떨어지면 안 됩니다. 우리 組織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 나가겠습니다.”●식물통일 準備와 庭園文化 擴散駐인도네시아 大韓民國 大使館과 유엔食糧農業機構 等 海外 勤務 經驗이 豐富한 林 院長은 植物統一에 對한 熱望이 각별하다. “外國人들에게 가장 신비로운 場所가 非武裝地帶(DMZ)입니다. DMZ는 70餘 年間 人間의 干涉이 最少化한 世界的 生態硏究의 보고(寶庫)입니다. 國立樹木園은 2016年 江原 楊口郡에 우리나라 最北端 植物園인 國立DMZ自生植物園을 열고 北方系와 北韓의 植物까지 두루 硏究하고 있습니다. 只今은 南과 北이 같은 植物을 두고 다른 이름을 부르지만 只今 硏究해두면 統一이 됐을 때 植物을 통해 우리 民族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植物 保全과 復元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植物統一’을 準備하겠습니다.”2000년대 中盤 山林治癒 槪念을 國內 行政에 導入하고 지난해 山林廳에 庭園 組織을 新設하는 實務를 맡았던 그는 요즘 庭園治癒에 注目하고 있다. “庭園은 靑少年 等 現代人의 마음의 病을 慰勞하는 데 效果가 있습니다. 다양한 展示 敎育 프로그램을 통해 持續可能한 生物多樣性의 重要性을 알리겠습니다.”지난달에는 競技 光州市 昆池岩리조트에서 全國 地自體 庭園業務 關係者 200餘 名을 불러모아 ‘2024 大韓民國 庭園네트워크 워크숍’ 行事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政府와 地自體, 民間이 함께 努力해 모두가 定員이 豐富한 都市에서 삶의 質을 높여나가기를 希望한다”고 했다. 林 院長에 따르면 이달 初 國立樹木園 숲生態觀察路가 25年만에 새丹粧돼 선보였다. 숲의 遷移過程을 볼 수 있는 460m 데크길로 造成된 空間으로, 動線의 警査를 낮춰 步行이 不便한 利用者도 便安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요즘 球根植物이 싹을 내밀고, 큰산개구리가 우는 國立樹木園에는 새들을 觀察하러 오는 觀覽客들도 눈에 많이 띈다.●미래를 向한 植物 硏究와 交感國立樹木園의 未來를 向한 植物 硏究는 宇宙에도 눈을 돌렸다. “美 할리우드 映畫 ‘마션’에서 主人公이 宇宙船 안에서 감자를 키웠듯, 그동안 宇宙 環境에서 먹을 수 있는 作物 栽培 硏究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宇宙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宇宙 植物 硏究, 宇宙 船體에 伴侶植物이 共存하는 庭園環境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多幸히 韓國航空宇宙硏究院과 校監이 始作돼 새로운 接近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임 院長은 京畿 龍仁 자연농원(現 에버랜드) 舍宅에서 태어나 園藝, 造景, 山林資源學을 두루 工夫했다. 國內 1世代 造景가로 三星래미안 아파트 造景을 擔當했던 임삼춘 前 三星物産 顧問이 父親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그의 손목時計가 궁금했다. “인도네시아에서 黑檀으로 만든 時計가 있는 걸 보고 우리 나무로 時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 5種類의 樹種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이건 느티나무로 만든 時計에요. 나무는 자꾸 보고 만져봐야 情이 듭니다.”그는 올해 植木日 무렵 ‘어린 王子 프로젝트’를 펼칠 豫定이다. 國立樹木園에서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골라 ‘내 나무’로 삼는 캠페인이다. 優先은 職員들을 對象으로 始作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伴侶植物에 對한 社會的 關心이 커졌습니다. 흔히 ‘내 나무’를 갖는다고 하면 나무 심기부터 생각하는데, 이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어린 王子가 薔薇꽃과 關係를 맺듯 내 나무를 定해 이름을 지어 불러주고 돌보고 안아주는 것입니다. 잘생긴 나무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危殆로운 環境에 심어진 軟弱한 나무에 마음이 向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72億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우리 國民이 삶 속에서 ‘내 나무’를 가졌으면 합니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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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常에 들어온 가드닝…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가보니[김선미의 시크릿가든]

    서울 江南區 삼성동 코엑스에서 3月 3日까지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올해가 벌써 29番째인 이 博覽會는 每年 30萬 名 以上이 찾는 國內 最大 規模의 리빙 展示會입니다. 올해에도 450餘 個 브랜드가 參與했는데요. 特히 가드닝 부스들이 꾸려져 觀覽客이 몰린 모습을 보니 確實히 우리나라에 庭園文化가 擴散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가드닝 라이프 스타일을 콕 찍어 보고 싶다면 코엑스 3層 D홀로 直行하셔도 좋습니다. 가드닝 라이프 스타일 編輯숍 ‘그린무어’가 가장 먼저 視線을 잡아끕니다. 서울 서초구 신원동에 賣場을 둔 이 會社는 김민경 共同代表(31)와 그의 英國人 男便 벤자민 피셔 共同代表(30)가 함께 이끄는 곳이었습니다. 英國에서 아내는 패션, 男便은 藥學을 工夫하다가 만나 서울에서 가드닝 會社를 차리게 됐다고 합니다. 男便의 故鄕이 英國 런던 近郊의 動畫같이 예쁜 마을 코츠월드이고, 아내의 父母님은 京畿 果川과 서울 서초동에서 오랫동안 造景 農場을 하셨다니 運命的 만남이 아니었을까요.이곳의 展示 부스에는 英國에서 直輸入한 가드닝 製品들이 確實히 많습니다. 全 世界 가드너들이 羨望하는 英國王立園藝協會(RHS)의 사슴 가죽 가드닝 掌匣을 비롯해 캠브리지대학 植物園의 일러스트 葉書, 各種 꽃무늬 티 타월 等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집니다. 다알리아, 水仙花, 개나리재스민, 수염패랭이 等의 植物 花盆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英國의 自然保護 民間團體 내셔널트러스트가 펴낸 ‘시크릿가든’이라는 冊도 샀습니다. 같은 題目의 記事를 連載하는 立場에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넋 놓고 예쁜 製品들을 탐하다가는 家産 蕩盡할 수 있으니 週의 바람입니다!‘정원생활 바이 오랑쥬리’ 부스에서 主禮民 代表도 만났습니다. 庭園生活 바이 오랑쥬理는 지난해 9月25日 ‘김선미의 시크릿가든’을 통해 紹介했던 京畿 龍仁의 가든센터입니다(). 株 代表는 말합니다. “라이프스타일에 植物이 빠질 수 없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나왔습니다. 庭園에 쓸 수 있는 首班, 가드너들이 直接 손으로 그린 그림, 國內에서 製作한 호미와 가방 等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庭園 設計 施工에 對한 協業 提案도 歡迎합니다.”‘송버드(Songbird)’라는 業體도 흥미로웠습니다. 플랜테리어(plant+interior·植物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게 花盆인데요. 이 業體는 個性 넘치는 花盆마다 이름을 붙여 花盆의 存在感을 묵직하게 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詩人의 詩 ‘꽃’이 절로 떠오릅니다. 花盆 위쪽에 植物을 담는 ‘큐피드’와 ‘버그 라이프’ 같은 花盆은 곁에 두고 보면 자주 얼굴에 微笑를 짓게 될 것 같아요.도시의 事務室과 아파트에서 한 뼘 室內 庭園을 가꿀 수 있는 플랜테리어 모듈을 販賣하는 ‘서울 가드닝 클럽’, 水經 植物을 선보이는 ‘메이크 정글’, 가드닝 앞치마와 掌匣 等 各種 가드닝 用品을 선보이는 ‘세븐가드너스’, 土粉을 파는 ‘그로브팟’ 賣場도 들러보세요. 1層에 있는 濟州 ‘스누피가든’ 賣場에서는 各種 스누피 關聯 商品을 販賣합니다. 캠핑존과 相談존 等 스누피 캐릭터들과 함께 寫眞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特히 人氣네요.가드닝 賣場이 아니어도 確實히 요즘의 리빙 트렌드는 植物과 함께 하는, 心身의 고요한 平和를 꿈꾸는 삶을 志向합니다.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임태희 디자이너는 ‘집: Sweet Home’이라는 主題로 企劃官을 선보이면서 幸福이 가득한 집을 10個의 空間으로 具現했습니다. 料理가 趣味인 아빠의 房, 植物을 아끼고 사랑하는 纖細한 아들의 房…. 버려진 등을 뜨개질한 천으로 감싸서 만든 리사이클 새欌 等을 보면 우리 時代가 願하는 따뜻함과 多情함이 무엇인지 느껴집니다.이 行事를 마련한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代表는 말합니다. “그린 文化로서, 環境을 위해서라도 定員文化와 定員産業은 앞으로 더욱 퍼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드닝은 우리 삶에 慰勞를 주니까요.”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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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나만의 맛을 推薦해주는 SPC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人工知能(AI)李 나에게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推薦해주는 空間이 생겼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最近 門을 연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以下 워크샵)’이다. AI를 包含해 次世代 製品 硏究開發(R&D) 力量을 선보이는 實驗과 創造의 空間이다. ‘와사비’나 ‘크림브륄레’ 맛도 새로 만들었다. 서울 江南區 論峴路 배스킨라빈스 本社 社屋 ‘SPC 2023’ 1層에 位置한 330㎡ 規模의 워크샵은 배스킨라빈스 技術力이 담긴 製品들을 비롯해 이 會社 企劃者와 硏究員들의 革新的인 製品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이다. 消費者 反應을 確認해 加盟店 擴大 適用을 테스트하는 等 R&D 센터로서의 機能을 遂行할 計劃이다.특히 오픈AI가 開發한 챗GPT를 통해 新製品 아이디어를 構想하고 生成型 AI로 製品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次世代 商品 開發 모델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最初로 示範 運營한다. 워크샵 賣場에서만 接할 수 있는 製品 라인업으로서 빅데이터 딥러닝 技術 基盤 AI를 椄木해 新製品 ‘딥 플레이버(Deep Flavor)’도 每달 선보이게 된다.워크샵 賣場은 差別化된 브랜드 經驗을 提供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運營한다. 消費者들에게 趣向에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推薦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一帶一路 說明해준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上半期 中 닥터와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여 消費者들에게 아이스크림에 對한 專門的이고 프라이빗한 經驗을 膳賜할 豫定이다.배스킨라빈스는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系列社 섹타나인과 協業해 2300萬 名의 會員을 保有한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빅데이터를 土臺로 顧客들이 選好하는 맛을 分析해 反映한 製品을 워크샵 賣場에 새롭게 내놓았다. ‘와사비’와 ‘크렘브뢸레’ 等 創造的인 맛을 包含해 旣存의 ‘그린티’ 맛을 다양하게 變奏한 ‘그린티 오렌지 자스민’과 ‘그린티 얼그레이’ 等의 맛도 만나볼 수 있다. 動物, 과일, 캐릭터 等을 달걀 模樣의 케이크로 形象化해 케이크의 無窮無盡한 變身을 담은 워크샵 賣場만의 시그니처 ‘에그 케이크’ 라인업度 最初로 公開한다.워크샵 賣場은 3가지 콘셉트의 空間으로 區分해 브랜드 體驗을 强化했다. △워크샵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을 包含해 總 48種의 플레이버가 스토리와 함께 準備된 스토리 존 △ 賣場에서 셰프가 直接 製造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이는 케이크 존 △이탈리안 正統 스타일의 젤라또 12種과 나만의 토핑을 組合해 卽席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李 마련되어 있는 버라이어티 존 等이다.배스킨라빈스 關係者는 “워크샵은 AI와 빅데이터 分析 等 次世代 技術을 椄木한 革新的인 新製品을 가장 먼저 선보여 消費者 反應을 確認하고 배스킨라빈스의 未來를 提示하는 R&D센터 機能을 擔當할 것”이라며 “워크샵 賣場에서 아이스크림을 媒介로 消費者들에게 보다 專門的이고 差別化된 經驗을 提供하겠다”고 說明했다.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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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米食과 休息으로 봄을 맞는 호텔 패키지

    《곧 봄이다. 봄기운 맞으러 멀리 떠나볼 수도 있지만 서울 市內 호텔에서 米食과 休息을 누리는 것도 봄을 便安하고 華奢하게 맞는 方法이다. 多彩로운 패키지 프로그램들을 紹介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스트로베리 딜라이트(Strawberry Delight)’ 패키지서울 南山에 位置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스트로베리 딜라이트(Strawberry Delight)’ 패키지를 선보인다. 客室의 풀에 몸을 담그며 프라이빗한 休息을 즐기고, 午後에는 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茶를 맛보며 餘裕로운 時間을 즐길 수 있도록 構成됐다. △客室 1泊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曺植 2人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스트로베리 에디션’ (2人) △室內 水泳場, 피트니스 클럽 2인 無料 立場의 惠澤이다.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세트 ‘스트로베리 에디션’은 제철 딸기를 活用한 디저트와 車를 提供한다. ‘딸기의 帝王’으로 불리는 新鮮한 킹스베리 生딸기를 비롯해 딸기 크림 브륄레, 딸기 被囊時에, 레드벨벳 케이크, 딸기 다쿠아즈 等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디저트와 크리스피 새우, 모르打델라 파니니 等 한입에 먹기 좋은 메뉴들이 飮料와 함께 나온다. ‘스트로베리 딜라이트’ 客室 패키지는 3月 28日까지 公休日을 除外한 每週 月曜日부터 木曜日까지 利用 可能하다.비스타 워커힐 서울 ‘슈퍼 비스타(Super Vista)’ 패키지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슈퍼 비스타(Super Vista)’ 패키지는 最上級 有機農 말車와 天然 材料만으로 블랜딩된 슈퍼 抹茶 홈카페 세트를 提供한다. 슈퍼 비스타 Ⅰ패키지는 비스타 딜럭스 룸과 슈퍼 抹茶 홈카페 세트로 構成됐다. 슈퍼 비스타 Ⅱ 패키지에는 더 뷔페 兆食道 包含돼 있다.르메르디앙 서울 明洞‘세이버 더 고메(Savour the Gourmet)’ 패키지르메르디앙 서울 明洞은 ‘세이버 더 고메(Savour the Gourmet)’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킹 또는 디럭스 더블 1泊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明洞 總 4個의 레스토랑 & 바 內 利用 可能한 5萬 원 相當의 크레딧 △室內 水泳場 및 △피트니스센터 無料 利用 惠澤이 提供되며 △르메르디앙 서울 明洞 시그니처 비치타월 1個도 膳物로 增訂된다. 서울드래곤시티 ‘프리미엄 딤섬 코스’ 패키지新槪念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3月 30日까지 ‘프리미엄 딤섬 코스 패키지’를 運營한다. △노보텔 스위트·노보텔 客室 1泊 △페이 프리미엄 딤섬 코스 2人 △附帶施設 利用으로 構成된다. 컨템포러리 차이니즈 다이닝 페이(FEI)에서 代表 딤섬 메뉴인 샤오룽바오, 下佳友, 舊彩轎, 샤오마이, 車슈바오를 비롯해 海物 누룽지湯, 깐풍기 等의 特選 料理를 맛볼 수 있다. 食事 메뉴와 後食, 보이茶度 提供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르 鳳 디망쉬(Le Bon Dimanche)’ 선데이 디너 패키지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石村湖水 眺望의 客室 投宿과 프렌치 뷔페로 週末의 再充電을 滿喫하는 선데이 디너 패키지 ‘르 鳳 디망쉬(Le Bon Dimanche)’를 선보인다. △石村湖水 展望의 럭셔리 레이크 客室 1泊 △週末 프렌치 뷔페 르 鳳 마르셰(Le Bon March?) 日曜日 디너 2인 食事 △午後 2時 레이트 체크아웃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Fait Maison) 曺植 20% 割引 惠澤이 包含되어 있다. 季節에 어울리는 프랑스 地域 街스트로노미와 프랑스 丈人의 치즈 셀렉션을 즐기며 餘裕로운 日曜日을 滿喫할 수 있는 르 鳳 디망쉬 패키지의 豫約은 6月 27日까지, 宿泊은 日曜日 체크인에 限해 6月 30日까지다.안다즈 서울 江南‘食飮 크레딧(F&B Credit Package)’ 패키지서울 강남구 鴨鷗亭驛에 隣近에 位置한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江南은 호텔 內 多樣한 美食을 즐길 수 있는 ‘食飮 크레딧 패키지(F&B Credit Package)’를 선보인다. △客室 1泊 △食飮 크레딧 10萬 원 △主流를 除外한 미니바 無料 利用 △室內 水泳場과 피트니스센터 無料 利用 等 惠澤이 包含된다. 提供되는 食飮 크레딧은 曺植과 룸서비스는 勿論 모던 韓食 다이닝을 선보이는 ‘조각褓 키친’,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츠 앤 와인’,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아츠’에서 자유롭게 使用할 수 있다.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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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캉스, 호텔을 感覺하는 우리 時代의 方式

    호텔은 旅行의 空間이자 쉼의 空間이고 感覺의 空間이라고 생각한다. 기꺼이 費用을 負擔하고 高級 호텔에 들어서는 건 그에 아깝지 않은 滿足感과 幸福을 얻기 위해서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새하얗고 푹신한 寢具日 수도, 누군가에게는 五感을 일깨우는 食事일 수도 있겠다. 天障이 높은 水泳場, 視野가 탁 트인 피트니스룸, 香이 좋은 보디클렌저와 로션, 어마어마하면서도 細心한 꽃꽂이…. 우리는 趣向에 따라 호텔을 고르기도 하지만 호텔에서 趣向을 習得하기도 한다. 사랑받는 호텔은 눈에 보이지 않는 戰略과 勞苦로 구석구석 空間을 채워 우리의 感覺을 깨운다.호텔에서 經驗하는 낯선 感覺 中의 最高는 아트가 아닐까 한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食事할 때 우리는 平素보다 느긋한 態度를 갖게 된다. 하루쯤은 호강하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모든 感覺을 열고 壁에 걸린 아트 作品을 들여다보는 餘裕가 생긴다. 요즘 호텔의 아트는 世界的 美術館이나 갤러리級이다. 홈페이지에 作品 紹介를 詳細히 해 두고, 願하는 投宿 顧客에게는 아트 투어도 해준다. 空間의 모퉁이마다, 食事 待機 場所에도 아트 作品들이 있다. 400餘 點의 아트 旅行‘아트캉스’(아트+바캉스)로 입所聞이 난 서울 江南區 驛三洞 朝鮮팰리스에 다녀왔다. 新世界그룹 朝鮮호텔앤리조트의 最上級 브랜드 호텔로 2021年 5月 門을 연 朝鮮팰리스에는 400餘 點의 아트 作品이 곳곳에 備置돼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펼쳐지는 아트 旅行의 始作은 美國 美術家 대니얼 亞셤이다. 높이가 260cm에 達하는 ‘風化된 푸른 方解石 모세상’(2019年)은 언뜻 보면 十誡命을 든 모세상이지만 彫刻像의 벗겨진 部分에 푸른 修正들이 반짝인다. 미켈란젤로의 3代 彫刻으로 꼽히는 모세상과 똑같은 크기로 製作해 過去의 遺物에서 새로움이 반짝이며 돋아나는 걸 表現했다. 新世界는 그룹의 自尊心을 건 最上級 호텔을 브랜딩하면서 로비의 아트 作業을 얼마나 苦悶했을까. 그 選擇이 아셤이었다는 事實이 意味深長하면서도 興味롭다. 1980年 태어난 亞셤은 요즘 전 世界 名品 브랜드들이 손을 잡고 싶어 熱狂하는 藝術家 中 한 名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數가 無慮 143萬 名. 最近에는 寶石 브랜드 티파니와 ‘포켓몬 컬렉션’을 내놓았고, 크리스티앙 디오르와는 스니커즈와 가방, 포르쉐와는 ‘대니얼 아셤 포르쉐 911’을 선보였다. 그가 ‘未來의 遺物’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발전시킨 世界觀은 ‘虛構의 考古學’이다. 求刑 카메라 같은 事物들을 石膏로 製作해 考古學 發掘現場에서 찾아낸 것처럼 펼쳐낸다. 그의 展示를 鑑賞하다 보면 우리는 ‘未來의 過去’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오토니엘의 구슬 꽃, 정해나의 冊架圖…朝鮮팰리스는 海外 名品 브랜드 關係者들이 出張 와서 자주 찾는다. 스위트룸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弘報 行事도 種種 열린다. 서울 테헤란로 한복판에 位置해 高層빌딩 숲과 選定陵, 시그니엘 타워까지 바라보는 展望을 갖춰 韓國의 過去, 現在, 未來를 모두 품는 場所이기 때문이다.이 호텔의 아트 컬렉션은 世界的 作家들에서부터 韓國의 新進 作家들의 作品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지난해 프랑스 最高의 榮譽인 레지옹 도뇌르 勳章을 받은 현대 美術家 章 미셸 오토니엘의 ‘菊花(Chrysanteme)’는 銀箔 위에 검은 잉크를 찍어 菊花꽃을 表現했다. 파리 팔레 루아얄을 비롯해 國內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德壽宮 蓮못 作品을 선보였던 그는 꽃 作品을 통해 生命力과 復活의 意味를 傳한다. 벨기에 出身의 陶藝家이자 美術家인 요한 크레텐의 ‘글로리 스프링(Glory Spring)’은 黃金빛 구슬들로 樂觀的 未來에 對한 설레는 빛남을 담았다. 圖書館과 宮殿 같은 公的 場所를 撮影하는 라인하르트 괴르너의 大型 寫眞 作品들, 로버트 母語랜드의 미니멀리즘 패널 作品, 黑白의 對備와 質感의 極大化로 꽃을 抽象化하는 조셉 스타쉬케베츠의 꽃 시리즈…. 世界的 巨匠의 作品 以外에 金支援, 양주혜, 장인희, 박민하 等 國內 中堅作家와 新進 作家 作品들도 눈에 많이 띈다. 特히 정해나의 冊架圖는 傳統 裝飾畫를 現代的으로 解釋한 點이 돋보인다. 가로, 세로 60cm의 正方形 作品은 집에 들이고 싶을 程度다. 實際로 젊은 顧客들이 호텔의 作品을 購入할 수 있는지 種種 問議한다고 한다.‘이타닉 가든’에서의 아트 런치朝鮮팰리스 36層에 位置한 한食堂 ‘利他닉 가든’은 미셰린 1스타 레스토랑이다. 아름다운 韓國의 植物을 새롭게 바라보고 나누기 위해 食堂 이름을 ‘먹다(eat)’와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植物園)’을 結合해 지었다. 이곳에 걸린 이정진 作家의 寫眞 作品 세 點은 水墨畫 느낌이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오픈 廚房을 바라보는 U字形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中央에는 이끼와 돌로 具現한 작은 庭園이 있고, 各自의 자리 앞에는 細密畫로 그린 寒食 材料 카드가 꽂혀 있다. 군고구마, 주전부리, 머위, 콩, 腸, 대추, 매생이, 블랙 트러플, 韓食 디저트가 담긴 자개函…. 카드마다 담긴 食材料에 對한 說明이 앞으로 다가올 食事에 對한 想像을 불러일으킨다. 例를 들어 머위에 對한 說明은 이렇다. “朝鮮 正祖 때 이만영의 글에 ‘百 가지 풀 가운데 머위만이 겨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記錄이 남아 있습니다. 머위는 江陵이 故鄕인 저에게는 어릴 적 ‘머구臺(머위대의 方言) 나물 먹어봐’라고 하시며 숟가락 위에 얹어 주시던 할머니와의 追憶이 담긴 所重한 食材料입니다.” MZ世代인 손종원 利他닉 가든 셰프는 이 追憶을 머위 冷菜로 풀어 가져왔다. 숯에 구워낸 머위와 절여낸 머위장아찌를 곱게 간 잣과 감을 함께 버무리고 大河, 管子, 北牆 조개를 곁들여 다양한 食感을 갖게 한 冷菜였다. 파래김을 종이鶴처럼 접어낸 주전부리度 感動이었는데, 韓食 코스의 마지막 자개函은 韓國의 美(美)의 決定版이었다. 나비와 牡丹 文樣을 새긴 螺鈿漆器函 서랍을 열 때마다 歎服이 터져 나왔다. 막걸리로 속을 채운 초콜릿 봉봉, 들깨 가나슈, 靑 겨자 謝過 젤리, 햇생강 찹쌀 藥과, 도라지 情과, 곶감 端子…. 눈 속에 입속에 韓國의 꽃 作品이 피어났다. 周邊을 둘러보니 혼자 와서 點心 韓食 코스를 즐기는 젊은 男性 몇몇이 보였다. 料理師들이 호텔에 찾아와 試食해보는 것일까 궁금해 호텔 側에 確認하니, ‘나만의 餘裕’를 찾아오는 MZ世代 顧客이 많다고 한다. 얼마 前에는 젊은 女性이 혼자 와서 食事했는데, 遠距離 戀愛를 하는 男子親舊가 豫約해줘서 온 것이었다. 천천히 飮食을 吟味하며 映像通話로 男子親舊에게 그 過程을 傳하는 모습이 幸福해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 요즘 世代는 호텔을 感覺한다. 호텔은 우리가 사는 하나의 方式이다.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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