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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演劇賞은 演劇 人生 마중물… 舞臺위 幸福과 짜릿함에 못떠나”|동아일보

“東亞演劇賞은 演劇 人生 마중물… 舞臺위 幸福과 짜릿함에 못떠나”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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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演劇賞 60年]歷代 最年少 受賞 송승환-最高齡 受賞 김우옥
송, 初6때 特別賞 “舞臺가 最高 놀이터”
金, 90歲 演出家로 受賞 “所願 이뤘다”
둘이 머리 맞댄 ‘亂打’는 글로벌 大박


東亞演劇賞 史上 最高齡 受賞者인 김우옥 演出家(왼쪽)와 最年少 受賞者인 송승환 俳優 兼 PMC프러덕션 藝術監督은 “地球上 모든 人類가 사라지고 單 두 사람만 남아도 한 名은 延期를, 다른 한 名은 구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한 記者 scoopjyh@donga.com


누군가에게 東亞演劇賞은 어둑한 새벽녘과 黃昏녘의 한 줄기 빛이었다. 東亞演劇賞에서만큼은 ‘大器晩成’이었던 歷代 最高齡 受賞者 김우옥 演出家(90·第60回 特別賞)와 ‘靑出於藍’ 歷代 最年少 受賞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俳優 송승환 氏(67·第5回 特別賞)가 그 主人公. 23日 서울 종로구 서울演劇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東亞演劇賞은 演劇 人生의 마중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이들의 눈빛은 數十 番의 겨울을 견뎌낸 巨松처럼 카랑카랑하고 푸르렀다.

올해 60周年을 맞은 東亞演劇賞에서는 歷代 最高齡 受賞者가 輩出됐다. 지난해 서울 龍山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된 演劇 ‘革命의 춤’을 演出한 金 氏다. ‘革命의 춤’은 2000年 韓國藝術綜合學校 演劇院 初代 院長 退任 以後 22年 만에 演劇 ‘겹怪奇談’으로 復歸했던 그가 지난해 선보인 實驗劇이다. 그는 “한平生 여러 賞을 받았지만 東亞演劇賞은 처음이다. 오래 기다렸다”며 “40餘 年 前 初演 땐 大衆과 評論家에게 外面받던 作品이 賞까지 받으니 時代가 바뀌었음을 切感했다. 東亞演劇相異 내 所願을 이뤄줬다”며 웃었다.

1968년 제5회 동아연극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배우 송승환 씨(왼쪽). 송승환 씨 제공
1968年 第5回 東亞演劇賞 施賞式에서 特別賞을 받은 俳優 송승환 氏(왼쪽). 송승환 氏 提供
歷代 最年少 受賞者가 나온 날은 56年 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當時 空中波 어린이 連續劇에 出演 中이던 初等學校 6學年 宋 氏가 極端 廣場의 演劇 ‘학마을 사람들’의 복남 役으로 特別賞을 받았다.

“副賞으로 받은 시티즌 時計를 차고 意氣揚揚하게 中學校를 간 記憶이 나요. 재미로 始作한 演技였지만 賞을 받자 ‘演劇을 해야겠다’는 꿈이 明瞭해졌죠. 劇場은 제게 世上에서 가장 재밌는 놀이터였어요.”

以後 그는 公演製作社 PMC프러덕션을 차려 오늘날 累積 觀客 數 1514萬 名을 突破한 스테디셀러 논버罰 公演 ‘亂打’를 製作하고, 2018年 平昌 겨울올림픽 開閉會式 總監督까지 맡는 等 俳優 兼 製作者로 成長 街道를 밟았다.

K콘텐츠 烈風의 援助 格인 ‘亂打’는 事實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 完成됐다. 1997年 初演 以後 2年이 흘러 英國 에든버러 國際 페스티벌을 準備하던 松 氏는 ‘어떻게 하면 全 世界 觀客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까’ 하고 머리를 싸매다 金 氏에게 SOS를 쳤다. 그는 “實驗劇 不毛地를 開拓한 先輩의 말이니 믿을 수 있었다. 물을 두드려보자는 勸誘를 따랐고 에든버러에서 엄청난 歡呼를 샀다”고 했다. 演技와 물, 빛을 活用한 韓國 演劇史上 最初의 構造主義 演劇 ‘내·물·빛’(1980년)을 演出한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助言이었다.

새로움을 좇은 演劇人들은 必然的으로 가난했다. 金 氏는 “1980年代 初盤, 實驗劇 세 篇을 연달아 올리고 나니 手中엔 200萬 원 赤字만 남았다”며 “더는 支援金조차 받기 힘들어져 暫時 實驗劇을 접고 兒童靑少年劇 製作으로 轉向했다. 以後 ‘彷徨하는 별들’을 비롯해 6年間 만든 ‘별 시리즈’ 5篇이 連日 賣盡돼 돈을 좀 벌었다”고 했다. 松 氏는 1990年代 製作에 뛰어들었지만 收益이 나지 않던 즈음 父母님의 事業 失敗가 겹치며 빚더미에 앉았다. 그는 “‘亂打’를 성공시킨 原動力은 當時 人生의 目標였던 빚 갚기였다”고 했다.

이들이 거친 風波에도 舞臺로 回歸하는 건 演劇만이 주는 재미 때문이다. 金 氏는 “우리 삶 속에서 번쩍 빛이 드는 瞬間을 舞臺에 올렸을 때 觀客은 웃기도,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면서 “그런 瞬間을 膳物할 수 있어 幸福하다”며 微笑 지었다. 松 氏는 “編輯으로 完成되는 드라마, 映畫의 演技와 달리 演劇은 舞臺에 올라간 瞬間부터 2時間 동안 오롯이 내가 責任져야 한다. 가장 어렵지만 同時에 가장 짜릿하다”고 했다.

끝 모르는 담금질은 只今도 두 사람의 生을 두레박처럼 퍼 올리고 있다. 松 氏는 5月 서울 鍾路區 世宗文化會館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 演劇 ‘웃음의 大學’에서 檢閱觀 役을, 10月 서울 中區 國立정동극장에 오르는 演劇 ‘더 드레서’의 先生님 役을 演技한다. 그는 “6年 前 黃斑變性, 網膜色素變成症으로 눈이 안 보이기 始作할 땐 演劇 人生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더 仔細히 들리고, 깊이 느껴졌다”며 “걷고 들리고 말할 수 있는 限 끝까지 延期하고 싶다”고 告白했다. 金 氏는 2012年부터 2017年까지 美國 뉴욕을 샅샅이 뒤지며 記錄한 公演 後記들을 엮은 冊 ‘김우옥, 뉴욕에서 바람나다’를 이달 末 出刊한다.

“아흔 살 먹고 未來를 얘기한다는 게 쑥스럽긴 하지만, 已往 東亞演劇賞度 받았으니 ‘별들 시리즈’ 마지막 作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웃음)”

한便 第60回 東亞演劇賞 施賞式은 29日 午後 3時 서울 中區 國立貞洞劇場 세실에서 열린다.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東亞演劇賞 #송승환 #김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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