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巡禮中 만나는 가우디 作品… 알아야 보입니다”|동아일보

“산티아고 巡禮中 만나는 가우디 作品… 알아야 보입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1日 03時 00分


코멘트

‘산티아고 巡禮길 人文學’ 講義, 홍사영 天主敎 서울大敎區 新婦
韓國人 즐겨찾는 ‘프랑스길’ 곳곳
聖堂 300餘個 等 文化遺産 널려
길의 歷史 알면 巡禮길 豐盛해져

스페인 도시 사리아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홍사영 신부 제공
스페인 都市 舍利兒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홍사영 新婦 提供
많은 사람이 人生의 버킷리스트로 꼽는 ‘산티아고 巡禮길(Camino de Santiago)’ 걷기. 예수의 弟子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北西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까지 800km에 이르는 旅程은 韓國에서도 한 해 5000名 以上이 찾을 程度로 人氣 있다. 올해 2月부터 ‘산티아고 巡禮길 人文學’ 講義를 열고 있는 홍사영 新婦(63·天主敎 서울大敎區 靑年巡禮司牧擔當)는 6日 서울 麻浦區 카페 산티아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산티아고 巡禮길로 가는 方法, 宿泊 等에 對한 資料는 넘치지만 그 길에 담긴 意味와 人文學的 이야기에 對한 情報는 적어 講義를 始作했다”고 말했다. 講義 申請은 카페 산티아고 인스타그램 計定을 통해 可能하다.

―巡禮길의 意味를 모르고 걷는 분들이 많은가요?


홍사영 신부는 “신앙이 있든 없든, 길을 걸으며 얻은 경험은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페인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산티아고길’을 찾아 걷는 도전 정신을 많은 이들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홍사영 神父는 “信仰이 있든 없든, 길을 걸으며 얻은 經驗은 새로운 삶을 向해 나아갈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페인이 아니더라도 自身만의 ‘산티아고길’을 찾아 걷는 挑戰 精神을 많은 이들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2014年 처음 산티아고 巡禮길을 걸었을 때 많은 韓國人을 만났어요. 한 靑年이 제게 ‘神父님, 그런데 산티아고가 뭐예요?’라고 묻더라고요.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都市까지 걷는다는 것은 알지만 그 길의 歷史나 意味, 길의 主人公인 산티아고란 人物에 對해서는 잘 모르는 거죠. 걷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겠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알면 더 豐盛한 巡禮길이 될 것 같아 冊(‘산티아고 길의 마을과 聖堂’)도 내고 講義를 始作했죠. 1年에 두 番씩 巡禮團과 함께 다녀오고 있어요.”

―길의 主人公이 야고보가 아니라 산티아고입니까?


“야고보를 스페인語로 이야고라고 불러요. 거기에 ‘성스러운’이란 ‘山兔(santo)’가 붙은 거죠. 야고보는 예수의 뜻에 따라 스페인에서 福音을 傳播한 人物이에요. 暫時 예루살렘을 訪問했을 때 處刑됐는데 그의 弟子들이 遺骸를 스페인으로 옮겨 埋葬했고, 數百 年間 잊혔죠. 그러다 813年 한 修道者가 祈禱 中에 神祕로운 별빛에 이끌려 나간 들판에서 야고보의 무덤을 發見해요. 그곳을 ‘별(estella)李 비추는 들판(campo)’으로 부른 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는 地名의 由來가 됐다고 해요.”

―人文學 이야기도 豐盛한 길이라고요.

아스토르가에 있는 ‘카미노 박물관’으로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했다. 홍사영 신부 제공
아스토르街에 있는 ‘카미노 博物館’으로 안토니오 가우디가 設計했다. 홍사영 新婦 提供
“巡禮란 各種 聖地, 遺物, 예수와 成人의 발자취 等을 찾아 訪問하며 걷는 旅程이에요.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은 여러 個지만 우리나라에서 普通 산티아고길이라고 하는 ‘프랑스길’(生 張 피에드포르∼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는 170個가 넘는 마을과 300餘 個 聖堂, 수많은 文化遺産이 있어요. 가우디의 作品을 보고도 뭔지 몰라서 그냥 지나친다면 아깝지 않나요.”

―바르셀로나 社그라다 파밀리아 聖堂을 設計한 안토니 가우디를 말하는 겁니까?


“네, 巡禮길 中間쯤 레온과 아스토르哥란 都市가 있어요. 레온에 있는 ‘카社 步티네스’란 中世風의 現代的 建物이, 아스토르街에 자리한 네오고딕 樣式의 ‘카미노 博物館’이 모두 그의 作品이죠. 나바레테란 都市에는 큰 聖堂이 있는데, 그 안에 聖母 昇天을 描寫한 巨大한 바로크 主題短靴도 正말 볼만합니다.”

―그 많은 文化遺産을 다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산티아고 巡禮길度 都市와 都市를 連結하는 길이기 때문에 어떤 區間은 工場地帶를 지나기도 해요. 저는 그런 區間은 大衆交通 等을 利用해서 時間을 短縮하고 좀 더 意味 있는 곳을 訪問하는 것도 좋지 않나 싶어요.”

―信仰이 없는 사람들도 산티아고 巡禮길을 宏壯히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窮極的인 巡禮의 目標는 變化된 나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에요. 새로 태어나는 일은 늘 苦痛을 隨伴합니다. 自身이 바라는 目標에 더 充實한 人間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걷고, 그 過程에서 큰 힘을 얻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信仰이 있든 없든 상관없죠.”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산티아고 #巡禮길 #人文學 #홍사영 #天主敎 서울大敎區 新婦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