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連休 내내 스마트폰만? 自然 속으로 ‘綠色 渴症’ 풀러 떠나세요[최고야의 深深(心深)토크]|東亞日報

連休 내내 스마트폰만? 自然 속으로 ‘綠色 渴症’ 풀러 떠나세요[최고야의 深深(心深)토크]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30日 12時 00分


코멘트

自然의 힐링 效果[1]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關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都大體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症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苦悶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休息이 必要할 때 山이나 江, 바다 等 自然이 있는 곳으로 向하곤 한다. 漠然하게 느껴지는 ‘힐링’ 되는 느낌 外에도 自然은 우리의 마음에 무엇을 가져다주는 걸까. Pixabay(ⓒTama66)
오늘 하루, 우리는 無心코 스마트폰을 몇 番이나 들여다봤을까? 쉴 새 없이 連絡이 오는 것도 아니고, 特別히 봐야 할 콘텐츠가 있는 것도 아닌데. 現代人은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時間이 너무 많다. “볼 게 없네”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끝없이 채널을 돌려대는 TV는 또 어떤가. 映畫나 드라마를 보며 時間 보내는 것도 한두 便이지, 보고 나면 금세 몸이 찌뿌둥해진다. 그렇게 훌쩍 時間이 지나고 어두워지면 왠지 虛無해지기도 한다.

아마 이 記事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을 터. “이거 내 얘기네” 싶다면 이제 暫時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TV 앞을 떠나 世上 밖으로 나갈 때다. 單 20~30分 만이라도 집 近處 公園을 걸어도 좋다. 좀 더 깊은 自然을 滿喫할 수 있는 곳이라면 錦上添花. 自然에서 休息하면 그저 氣分만 좋아지는 게 아니다. 自然에서 얻을 수 있는 心理的인 肯定 效果는 생각보다 더 無窮無盡하다.

우리는 自然을 憧憬하도록 태어났다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인간의 본능을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우리말로는 ‘녹색 갈증’이라고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自然과 生命을 사랑하는 人間의 本能을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우리말로는 ‘綠色 渴症’이라고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푸릇푸릇한 것을 보면 氣分이 좋아진다. 自然에 있으면 특별한 活動을 하지 않아도 힐링 되는 느낌을 받는다. 學者들은 人間이 애初에 自然을 사랑하는 本能을 갖고 태어나서 그렇다고 說明한다. 이를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고 한다. ‘바이오(bio·生命)’와 ‘필리아(philia·사랑)’ 두 單語를 합친 말로, 直譯하면 ‘生命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이 用語는 精神分析學者이자 社會心理學者인 에리히 프롬이 生命이 있는 것에 끌리는 人間의 本能을 說明하기 위해 처음 使用했다. 퓰리처賞을 받은 美國의 著名한 生物學者인 에드워드 윌슨이 1984年 著書에서 自然과 生命을 사랑하는 마음 또는 自然으로의 回歸本能 等으로 紹介하며 大衆에 널리 알려졌다.

스트레스받고 精神的으로 힘들 때 自然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은 우리 안에 ‘綠色 渴症’李 內在해 있기 때문이다. 東亞日報 DB
우리말로는 ‘綠色 渴症’이라는 좀 더 재미있는 말로 意譯된다. 綠色을 목말라 한다니, 自然을 渴望하는 마음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온終日 灰色 콘크리트 建物에 갇혀 컴퓨터 畵面만 보다가 草綠色 自然을 보고 個案 된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낀 적 있다면, 쌓여 있던 綠色 渴症이 解消된 것이라 볼 수 있다. 休日에 山이나 바다를 찾아가고, 最大限 自然이 많이 보이는 집에 살고 싶어 하는 것도 이런 脈絡으로 볼 수 있다.

自然에서 많이 뛰어놀아야 마음도 ‘튼튼’
自然을 渴望하는 本能을 거스르고 살면 어떻게 될까. 勿論 當場 큰일이 벌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自然의 힐링 效果는 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여 몇 年 뒤, 몇十 年 뒤까지 影響을 미칠 수 있다. 特히 어렸을 때 自然을 많이 接하는 게 뭣보다 重要하다. 綠地가 많은 곳에서 살았던 兒童들은 그렇지 못한 兒童들에 비해 精神的으로 훨씬 健康하다고 한다.

自然이 兒童에게 미치는 效果를 科學的으로 檢證하기 위해 덴마크 오르후스大 硏究팀은 兒童 約 100萬 名을 對象으로 하는 大規模 硏究를 企劃했다. 1985~2003年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자란 모든 兒童을 追跡 調査한 것이다.

어린 時節부터 自然에서 보낸 時間이 많을수록 成人이 되어 精神的으로 더 健康할 可能性이 크다. 즐거운 想像 提供
이 硏究는 아이들이 10살까지 살았던 洞네의 自然環境을 基準으로 삼았다. 硏究팀은 住民登錄 情報에 나온 住所를 土臺로 該當 地域의 高解像度 衛星 寫眞을 分析했다. 집을 包含한 周邊 領域을 커다란 正四角形(藥 4萬4100㎡)으로 設定하고, 그 안에 綠地가 얼마나 있는지 數値化했다. 여러 곳을 移徙 다녔다면, 各 洞네의 綠地가 얼마나 있는지 測定해 平均을 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20歲 以後 精神 疾患으로 治療받은 記錄을 分析했다.

그 結果 어린 時節 綠地가 가장 적은 地域에 살았던 아이들은 綠地가 많은 地域에 살았던 아이들에 비해 憂鬱症, 不安, 强迫 等 各種 精神 疾患으로 治療받을 確率이 55%나 높았다. 이 數値는 父母의 精神 疾患 病歷, 社會 經濟的 環境 等 結果에 影響을 줄 수 있는 變數를 最大限 排除한 結果다.

硏究팀은 “집이나 學校 周邊의 綠地 空間이 重要한데, 都市 環境 設計에서 綠地를 얼마나 確保하느냐가 關鍵”이라며 “父母가 아이를 데리고 公園이나 自然을 볼 수 있는 空間에 얼마큼 자주 데려가는지도 크게 影響을 미친다”고 했다.

지친 腦를 爽快하게 만드는 自然의 힘
複雜한 일을 하다가도 暫時 눈을 들어 自然을 느낄 수 있다면, 떨어진 集中力을 다시 끌어 올릴 수 있다. Pixabay(ⓒStockSnap)
自然으로부터 좋은 影響을 받는 건 成人도 마찬가지다. 골치 아픈 作業을 하다가 自然과 關聯된 寫眞이나 映像만 봐도 氣分이 喚起되고, 集中力이 올라간다. 귀뚜라미 소리 같은 自然을 연상시키는 音響을 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러 硏究에 따르면 直間接的으로 自然을 느끼는 잠깐의 休息으로도 認知 能力, 注意力을 높이는 效果를 얻을 수 있다. (지난 記事 ‘쉬었는데도 찌뿌둥…只今 必要한 건 ‘休息의 技術’’ 參考)

自然과 가까운 住居 環境을 갖출수록 精神的 疲勞度와 暴力性이 낮아지는 效果가 있다.Pixabay(ⓒPublicDomainPictures)
自然은 精神的 疲勞感을 緩和해 暴力聖徒 낮춰준다. 프랜시스 쿠오 美 일리노이대 敎授 硏究팀은 都市 公共住宅에 사는 成人 145名을 硏究했다. 이들을 硏究 對象으로 擇한 理由는 公共住宅은 申請者의 選好 條件과 關係없이 無作爲로 位置가 配定되기 때문이다. 運이 좋은 누군가는 나무가 많이 보이고 都市 騷音이 적은 空間을 配定받고, 또 다른 누군가는 建物만 잔뜩 보이고 自動車 警笛 等 騷音이 잘 들리는 집을 配定 받는다.

이들은 어떤 環境에 사는지에 따라 情緖的으로 確然히 다른 傾向을 보였다. 相對的으로 親環境的인 條件을 갖춘 집을 配定 받은 이들은 瘠薄한 條件의 집을 配定 받은 이들보다 精神的 疲勞 水準이 훨씬 낮았다. 甚至於 暴力聖徒 낮은 것으로 觀察됐다.

寫眞도 좋지만…가장 좋은 건 眞짜 自然 만나는 것
위에서 紹介한 硏究에서 눈치챌 수 있듯, 畵面이나 오디오 裝置를 통해서 自然을 만나는 것도 생각보다 큰 休息 效果가 있다. 散策을 자주 나갈 餘力이 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 背景 畵面이나 컴퓨터 바탕畵面을 自然 寫眞으로 해놓는 것도 하나의 方法이다. 擧動이 不便한 患者들에게 自然 風景을 보여주는 假想現實 技術을 利用해 精神 健康 治療를 試圖하는 것도 이런 脈絡이다.

自然 寫眞이나 映像을 보는 것도 腦를 쉬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亦是 가장 좋은 것은 眞짜 自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그 어떤 代替財度 ‘援助’를 이길 순 없다. 신시아 프란츠와 스테판 메이어 美 吳벌린臺 心理學科 敎授는 眞짜 自然을 마주하며 느낄 때와 映像으로 담긴 自然을 느낄 때 어떤 差異가 있는지 實驗해 봤다.

이들은 實驗參加者를 各各 나눠 15分 동안 △自然에서 散策하기 △都心에서 散策하기 △自然이 담긴 映像 보기 △都市 環境이 담긴 映像 보기를 實施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氣分 狀態와 集中力, 삶의 問題에 對해 省察하는 能力을 比較해봤다. 그 結果 自然에서 散策한 사람과 自然 映像을 본 사람들은 나머지 두 條件의 사람들보다 氣分이 좋았고, 集中力이나 삶을 省察하는 領域 모두에서 앞섰다. 注目해야 하는 대목은 實際 自然에서 散策하고 온 사람들이 自然 映像을 본 이들보다 세 領域 모두 훨씬 앞섰다는 點이다.

硏究 結果에서 보여주듯, 眞짜 自然에 가야 우리가 願하는 만큼의 休息 效果를 얻을 수 있다. ‘眞짜 自然 vs 假짜 自然’ 對決에서, 眞짜 自然이 이기는 게 어쩌면 當然한 일이다. 이제 밖으로 나가야 하는 理由는 充分하다. 無心코 또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사이버 世上을 헤매고 있었다면, 눈을 들어 眞짜 世上에 펼쳐진 自然을 滿喫해 볼 때다.

다음 記事에서는 △自然에서 보내야 하는 하루 最小時間은 몇 分? △自然과 ‘連結’되면 외로움도 治癒된다 △‘山 vs 바다’ 어디가 더 精神的으로 이로울까 等에 對해 알아볼 豫定입니다.

最高야 記者 be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