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趣味生活도 運動도 ‘집콕’… 삶의 質 兩極化 막아야|동아일보

趣味生活도 運動도 ‘집콕’… 삶의 質 兩極化 막아야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月 23日 03時 00分


코멘트

[코로나 사피엔스] <4> ‘코쿤 餘暇’의 登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距離 두기’가 日常이 되면서 趣味나 運動도 홀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映畫, 뮤지컬 같은 콘텐츠 觀覽은 勿論이고 스포츠, 娛樂, 쇼핑 等 餘暇 全般을 집에서 혼자 즐기는 ‘코쿤(cocoon·누에고치)足’이 많아진 것. 코로나19 以前에는 으레 여럿이 만나 映畫館에 가고 團體 運動을 하는 것이 노멀이었다면, 이제는 自身만의 空間에서 콘텐츠를 消費하고 ‘랜線 運動’을 즐기는 게 뉴노멀이 되고 있다.

○ 映畫는 車 안에서, 運動은 나 홀로

코로나19로 因해 劇場과 公演場에는 觀客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이 때문에 新作 映畫 等이 곧바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向하는 事例도 늘었다. 映畫, 公演, 뮤지컬, 콘서트를 즐기는 主된 場所는 다름 아닌 ‘내 집’이 됐다.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콘텐츠 鑑賞用 機器들의 利用率도 큰 幅으로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5月 成人 679名을 對象으로 進行한 設問調査 結果 政府의 社會的 距離 두기가 施行된 3月 前과 後를 比較할 때 DVD, 프로젝터 等 動映像 機器의 利用率은 51.4%, 스마트패드는 46.9%, 애플TV 같은 스마트型 機器는 41.2% 增加했다.

집 밖으로 나오더라도 隔離된 空間을 選好한다. 車에서 즐기는 ‘드라이브인’ 콘텐츠가 代表的이다. 코로나19로 自動車劇場은 前例 없는 好況을 누렸다. 國內 最大 規模의 自動車劇場 中 하나인 서울 松坡區 탄천公營駐車場 내 蠶室自動車劇場은 코로나19 確診者가 急增한 지난해 3月에 前月보다 訪問者가 20%假量 늘었다. ‘드라이브인 콘서트’도 公演業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京畿 高陽市 킨텍스 駐車場에서 하루 300臺씩 3日間 總 900臺를 招請해 K팝 公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番街’ 갈라쇼, 指揮者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클래식 音樂會 等을 進行했다.

스포츠 亦是 ‘나 홀로 運動’으로 무게中心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로 國民들의 運動量은 全般的으로 줄었다. 文化體育觀光部가 最近 發表한 ‘2020 國民生活體育調査’에 따르면 週 1回 以上, 한 番에 30分 以上 規則的으로 運動을 한 人口 比率은 2019年 66.6%에서 2020年 60.1%로 떨어졌다. 特히 헬스場 等이 門을 닫으면서 前年 對比 보디빌딩은 2.9%포인트, 요가와 필라테스는 各各 1.1%포인트 줄었다. 反面 트인 空間에서 혼자 하는 運動은 小幅이나마 늘었다. 自轉車가 0.6%포인트, 걷기와 登山이 0.3%포인트씩 늘었다. 本人이 세운 運動 記錄을 映像으로 共有하고, 各自의 記錄을 比較하는 ‘언택트 競演’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韓國스포츠政策科學院 이온 博士는 “코로나19街 持續된다면 運動의 個人化 및 온라인化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傾向은 裝備 販賣量에서도 確認된다. 설민협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매니저는 “혼자 또는 少數로 즐기는 運動 製品의 販賣量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면서 “골프, 自轉車, 낚시, 登山 用品 販賣가 前年 對比 各各 16%, 12%, 11%, 11% 增加했다”고 說明했다.

○ 假想世界 속 네트워크 擴散

콘텐츠를 다루는 이들은 코로나19街 持續되면 假想空間에서의 ‘連結’이 重要해질 것으로 展望한다. MZ世代(밀레니얼+Z世代) 사이에서 ‘카카오톡’만큼이나 널리 퍼진 ‘제페토’가 그 事例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만든 增强現實(AR) 아바타 애플리케이션. 使用者가 實際 얼굴을 바탕으로 아바타를 만들고, 假想現實(VR)에서 사람들과 疏通하는 플랫폼이다. 現實世界와는 差別化되는 假想現實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3次元의 假想稅契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大衆化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블랙핑크의 公演과 팬미팅이 取消되자 所屬社 YG엔터테인먼트는 제페토를 活用한 假想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松津 韓國콘텐츠振興院 未來政策팀 팀長은 “코로나19 以後 可視的으로 나타난 現象은 집에서 혼자 콘텐츠를 消費하는 것이지만 그 裏面에는 連結에 對한 志向이 있다”면서 “完全히 斷絶된 非對面 콘텐츠 消費가 아니라, 온라인上에서도 끊임없이 他人과 疏通하길 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MZ世代 사이에서는 이미 아바타를 利用해 疏通하는 게 當然해졌다. 코로나19街 持續되면 假想世界에서의 콘텐츠 消費, 아바타를 利用한 連結이 더욱 빠르게 擴散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 消費力·年齡에 따른 삶의 質 兩極化 對備해야

콘텐츠 消費와 餘暇 트렌드가 바뀌는 過程에서 삶의 質 兩極化에 對한 憂慮도 나온다. 特히 消費力에 따라 享有할 수 있는 콘텐츠가 明確히 갈릴 거라 展望하는 專門家들이 많다. 이는 콘텐츠 供給者와 消費者 모두에게 該當된다. 國內 한 映畫製作社 代表는 “사람들이 劇場 가길 꺼리면서 映畫製作社와 投資配給社는 劇場에서 봐야 하는 理由가 明確한 大作을 만들려고 한다. 數十億∼100億 원 程度 들어가는 ‘中間’ 映畫가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消費者 亦是 高仕樣, 高品質의 콘텐츠를 消費하려면 經濟力이 뒷받침돼야 한다. 例를 들어 增强現實이나 假想現實 콘텐츠를 즐기려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모니터 等 高價의 裝備가 必要하다.

世代에 따른 콘텐츠 消費의 兩極化도 深化될 수 있다. 젊은 世代는 여러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를 複數로 購讀하며 多樣한 콘텐츠를 즐기는 反面 情報力이 不足한 中壯年層은 TV가 唯一한 콘텐츠 窓口가 될 수 있다. 松津 팀長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低價 콘텐츠와 큰 畵面과 高畫質로 즐길 수 있는 高價의 콘텐츠가 明確히 갈리고, 享有 主體의 差別化가 심해질 것”이라며 “文化 콘텐츠의 中間 領域이 弱化되지 않을 方案을 摸索해야 할 것”이라고 指摘했다.

김재희 jetti@donga.com·이호재 記者·이원홍 專門記者
#코쿤 餘暇 #코로나19 #餘暇 生活 #文化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