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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4,740 원, 167卷 펀딩 / 目標 金額 1,000,000원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反復될까요?>로 出刊되었습니다.  
  • 2024-03-16에 目標 金額을 達成했습니다.

* 본 北펀드는 出版社 要請에 따라 出版社 主管下에 進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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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紹介

"日常的 災難의 時代, 우리 社會의 '안녕'을 묻다"

未來 世代에게 들려주는
無辜하고 悲痛하고 悠久한 이야기
우리 世界의 災難과 社會的 記憶에 關하여


日常的 災難의 時代, 安全한 삶과 世界를 위해 ‘社會的 記憶’의 意味를 깊이 그리고 기꺼이 探索하는 冊이 出刊되었다. 이 冊은 여기에 있었으나 돌아오지 못한 無數한 이들, 災難이 앗아간 無辜한 이름들에 노란 리본을 다는 마음으로 우리 社會의 ‘안녕’을 다시 묻는다.
20世紀부터 只今까지 벌어진 國家 暴力, 제노사이드, 産業 災害, 自然災害와 그에 얽힌 複合的인 人材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멀리 있는가? ‘慘事’로 불리며 衝擊을 주었던 수많은 災難으로부터 우리는 마땅히 먼 곳에 있을 權利가 있고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의 現實 世界는 全혀 安全하지 않으며, 災難을 外面한 자리엔 더욱 慘澹한 ‘災難의 反復’이 들어서고 있다.
그間 『世上 物情의 社會學』 『人生劇場』 等을 펴내며 가장 平凡하고 具體的인 삶에서 우리가 사는 世上의 普遍的 脈絡을 卓越하게 길어 올려온 社會學者 노명우는, 이 惡無限의 災難을 멈추기 위해 時間과 마음을 들여 懇切한 姿勢로 災難을 마주한다. 그는 冊 全體에 걸쳐 우리 社會는 勿論 世界 各地에서 發生한 數十 件의 社會的 慘事를 社會學的 視線으로 綿密하게 살피며, ‘暫定 ? 前兆 ? 事態 發生’이라는 各各의 局面마다 도드라지는 災難의 構造를 끈氣 있게 읽어 낸다. 아울러 ‘記憶과 反擊의 鬪爭’이라는 災難 以後의 메커니즘이 이 世界를 어떻게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지를 鮮明하게 보여준다.
이 冊은 마치 촛불을 들고 긴긴 터널 속을 걷듯, 어둠이 깊어지는 자리마다 멈추어 우리가 外面한 世界가 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가만히 周圍를 밝히는 作業을 反復한다. 溫氣를 잃지 않는 客觀的인 思惟의 힘은 “그들은 슬프겠지만 事實 우린 좀 疲困하지 않나요?”, “於此彼 다들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元來 反復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차마 내뱉지 못한 質問들조차 아프게, 성실하게 끌어안는다. 앞선 世代는 記憶의 連帶로 他人의 苦痛을 向해 함께 걸어갈 것을 約束하게 되고, 다음 世代인 未來 世代는 그날의 ‘왜?’가 自身의 ‘왜?’가 되는 瞬間을 마주하게 되는 冊이다.


出版社 書評

“社會學的 視線으로 바라본 災難과 記憶”
여기에 있었으나 돌아오지 못한 無數한 사람들
災難이 앗아간 이름들 앞에 노란 리본을 다는 마음으로


災難을 目擊하면 우리는 곧 스스로에게 먼저 解明해야만 하는 質問을 던지게 된다. “왜 災難이 發生했는가?”, “왜, 비슷한 災難이, 다시 發生했는가?”라는, 苦痛스러워서 잊기 쉬운 質問을. 이 冊은 그 質問에 對한 答이다.
‘慘事’라고 불리며 우리 世界에 큰 衝擊을 주었던 수많은 災難은 ‘大規模 人員이 한날한時에 或은 特定 期間에 集中的으로 死亡’韓 事件들이다. 文章 自體로 매우 끔찍한 이 災難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外面한 자리에는 如前히 災難이 남긴 苦痛과 被害가, 災難의 原因과 災難이 反復되는 構造가 남아 있다.
特히 20世紀부터 現在까지 벌어진 國家 暴力, 제노사이드, 産業 災害, 自然災害 그리고 그에 얽힌 複合的인 人材(人災)와 같은 慘事는 同時代의 十 代에게는 아주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時間的으로도, 空間的으로도 十 代의 오늘과는 멀리 있기 때문이다. 마땅히 우리에게는 慘事로부터 먼 곳에 있을 權利가 있다. 安全한 삶, 健康한 日常, 無頉한 生活……. 하지만 누구도 우리의 世界가 安全하다고 自信 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땅했어야 할 일이 가장 마땅하지 않은 方式으로 우리의 믿음을 背信하는 場面을 몇 番이나 目擊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慘事로부터 眞實로 얼마나 지나왔을까? 正말 지나온 것이 맞을까?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反復될까요?』(이하 『왜 우리는』)에서는 우리 社會에 일어났던 災難을 暫定 局面, 前兆 局面, 事態 發生 局面으로 나누어 各各의 局面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이야기한다. 社會學者의 視線은 韓國에만 머무르지 않고, 全 世界의 災難을 두루 살펴 災難의 構造와 메커니즘을 드러낸다. 비슷하게 非倫理的이고 非人間的이며, 비슷하게 非理性的이고 不平等했던 世界의 모습을 또렷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各各의 災難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을 秋涼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摸索할 수 있다.
著者는 始終 차분한 語調와 客觀的 視線을 維持하는데, 그 過程은 마치 촛불을 들고 긴긴 터널 속을 걷는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어둠이 깊어지는 자리마다 멈춰 서서 그 根源이 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가만히 周圍를 밝히는 作業을 反復하는 充實하고 剛直한 夜間 警備員. 反復되는 慘事 앞에서 오늘의 十 代와 記憶의 힘이 消盡되어 가는 社會에 보탤 수 있는 이야기란, 慰勞를 넘어선 ‘責任’에 關한 것 아닐까? 市民과 함께 工夫하는 社會學者 노명우가 時間과 마음을 들여 밝혀낸 災難을 懇切한 姿勢로 마주한다.
지난 世紀부터 오늘에 이르는 無辜하고 悲痛하고 悠久한 이야기는 우리가 이웃에 對해 더 열린 마음을 갖도록, 同僚 市民들의 삶에 더 關心을 두도록, 잘 모르는 사람들의 苦痛에 귀를 기울이도록 案內한다. 豫期치 못한 팬데믹, 想像치 못한 戰爭, 持續되는 紛爭, 深化하는 氣候 危機, 비슷하게 反復되는 重大災害까지, 災難의 連續과 繼續을 ‘日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十 代를 비롯한 모두에게 우리 社會의 오래된 安否를 傳한다.

“잊지 않는다는 것”
他人의 苦痛 앞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記憶의 連帶로 社會的 責任을 건져 올린다


‘어떤 사람들*’을 追放하는 目的은 未來를 위해서, 우리의 祖國을 保護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어디에라도 살아 있다면 絶對 煽動的인 생각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數를 可能한 限 줄여야 한다. 父母들이 어떤 拷問을 當했는지 記憶하지 못하는 孤兒들만 受容하고 保護하도록 하라. 다른 孤兒들은 追放 行列과 함께 보내라.

_파울로 코시, 이현경 옮김, 『메즈 예게른』, 미메시스, 2011, 95쪽.

*1915年 當時 튀르키예에 居住했던 아르메니아인을 말한다. 記憶하지 못하는 孤兒들만 受容하라고 하는 이 便紙를 쓴 사람은 當時 虐殺을 恣行한 오스만 帝國의 事實上 指導者였던 메흐메트 脫라트 파샤다.


10.29 5.18 4.3 1995 2014 2016 2018 1914~1918 1939~1945 1915~1916 1937 1978 1975~1979 1989 1994 1995.7.……
梨泰院, 光州, 濟州, 삼풍 百貨店, 歲月號, 九宜驛, 泰安 火力 發電所. 1次 世界 大戰, 2字 世界 大戰, 메즈 예게른, 난징, 러브 運河, 캄보디아, 힐스버러, 르완다, 보스니아……

우리는 어떤 날짜나 鳶島, 名詞만 보고도 어느 날을 떠올리고, 暫時 그 자리에 멈추어 가만히 숨을 고른다. 숨을 쉴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巨大한 記憶 앞에서는 숨이 막힌다. 國家 暴力, 제노사이드, 産業 災害, 複合的 人材…… 20世紀 以後 우리 歷史는 災害와 人材, 戰爭과 紛爭, 事件과 事故의 歷史라고 해도 無妨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災難은 各其 다른 傷處를 남겼고, 많은 境遇에 如前히 治癒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災難을 떠올리는 일은 苦痛스럽다. 떠올리다 보면 그 죽음이 너무도 異常해서, 그러니까 사람이 그렇게 죽었다는 것이 너무도 부자연스러워서 非現實的으로 느껴진다. 우리는 日常에서 이 모든 죽음을 거의 잊고 지낸다. 그렇지만 季節이 봄에 이를 때, 어린이 保護區域에 있는 옐로 카펫을 볼 때, 地下鐵 車內 電光板에서 火災 發生 時 行動 要領 映像이 나올 때, 누군가의 期日이 돌아올 때, 문득 떠오른다. 그 모든 죽음이.
‘父母들이 어떤 苦痛을 當했는지 記憶하지 못하는’ 아이들만 保護하는 命令은, 加害者가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記憶이라는 事實을 드러낸다. 特히 未來 世代의 記憶은 懺悔 없이 世界를 維持하려는 모든 加害者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켜켜이 쌓이는 時間 아래에 眞實을 묻고, 無心히 흐르는 時間 위에 證據를 흘려보내려는 加害者의 凶計를 遮斷하는 唯一한 方法이다. 우리 世界에 어떤 慘酷함이 있었는지 記憶하는 사람은, 眞實을 隱匿하고 懺悔 없이 世界를 維持하려는 加害者가 橫行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속에 一抹의 두려움을 심는다.
眞實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 우리의 記憶일 때, 다음 世代의 記憶은 그 어떤 記憶보다도 힘이 剛하다. 열다섯에 아우슈비츠에 끌려가 父母와 세 누이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少年 엘리 위젤이 목소리를 내기 始作했을 때, 全 世界가 다시금 새롭게 홀로코스트의 記憶을 들었던 것처럼.

어떤 이름들 앞에,
“안녕.” 하지 못한 날들에,
오늘 우리의 約束을 건넨다


歲月號 慘事 10周年에 우리 社會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날 以後 10年,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市民이 되어 있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10臺와, 卽 10年 前이 出生과 그리 멀지 않은 나이의 靑少年들과 ‘10年 前’을 이야기한다는 것, ‘100年 前’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것의 意味를 곱씹는다. 10年 前에도 世界가 있었고, 100年 前에도 世界가 있었는데, 그 世界가 그토록 慘澹했다는 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왜 우리는』은 梨泰院 慘事와 英國 힐스버러 慘事, 加濕器 殺菌劑 慘事와 美國 러브 運河 慘事, 삼풍 百貨店 崩壞와 방글라데시 라나 플라자 崩壞처럼 서로 다른 나라에서 發生한 비슷한 모습의 慘事. 아르메니아, 난징, 유럽 全域, 캄보디아, 르완다, 보스니아에서 벌어졌던 제노사이드, 濟州 4.3事件과 5.18 光州 民主化 運動 當時 軍部의 虐殺, 노근리 良民 虐殺 等 國家 暴力. 災難의 不平等함을 생각하게 만든 自然災害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産業 災害 九宜驛 스크린도어 慘事. 窓警護, 남영호, 西海훼리호로 이어지는 歲月號 慘事 等 우리 世界에서 벌어졌던 慘酷한 災難의 原因과 그러한 災難이 反復되는 構造를 파헤친다.
冊에서는 集團에 對한 敵對的인 말에서 始作해 集團 殺害로까지 나아가는 過程, 規制 緩和와 社會的 無關心, 無責任, 災難 對應 및 構造 미숙, 被害者 個人의 不平等한 社會 條件 等 多樣한 基盤 위에 벌어지는 災難을 分析하는 한便, 비슷하게 反復되는 災難 앞에서 우리의 ‘記憶’은 解決의 始作點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確實히 한다. 우리를 忘却으로 끌고 가는 時間과 加害者들의 조용한 反擊에 맞서는 힘도 오직 ‘記憶’에 있음을.
오직 記憶하는 人間만이 다른 人間을 사라지지 않게 만든다. 記憶은 우리가 서로를 지키는 方式이자, 더 安全한 世界로 나아가는 方法이다. 우리 世界의 어두움을 아는 것, 그리고 어둠이 아직 거기 있음을 記憶하는 것.

When you walk through a storm (暴風 속을 홀로 걸을 때에는)
Hold your head up high (고개를 높이 들어라)
And don’t be afraid of the dark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

At the end of a storm (그 暴風의 끝엔)
There’s a golden sky (黃金빛 구름과)
And the sweet silver song of a lark (종달새의 달콤한 銀빛 노래가 있을 테니까)

Walk on through the wind (바람을 헤치고 걸어라)
Walk on through the rain (빗속을 헤치고 걸어라)
Though your dreams be tossed and blown (비록 꿈이 傷處받고 흔들릴지라도)

Walk on, walk on (걷고 또 걸어라)
With hope in your heart (마음속 希望과 함께)
And you’ll never walk alone (그대는 決코 혼자 걷지 않으리)

You’ll never walk alone (그대는 決코 혼자 걷지 않으리)
_Hammerstein Oscar Ⅱ, 〈You’ll never walk alone〉, 1945.

사라지지 않게, 흐려지지 않게. 眞實이 모두 밝혀지고 우리의 悲痛함이 사그라질 때까지, 無辜한 靈魂이 安心하고 떠날 때까지. 悠久하고 때로는 너무 가까워서 더 아득한 이야기들에 記憶을 위한 約束을 건넨다.

冊 속에서

災難은 다릅니다. 災難은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傷痕을 남깁니다. 잊고 있는 줄 알았다가도 修學旅行이라는 單語만 들으면, 2014年 4月 16日 以後의 韓國人은 歲月號를 떠올립니다. 그해 4月 세월호와 함께 世上의 常識이 녹아내리는 것을 보며 내뱉었던 “이게 나라냐.”라는 푸념을 如前히 되풀이합니다. 習慣的으로 別 뜻 없이 말해 오던 엘리엇의 詩 「荒蕪地」에 登場한다는 “4月은 殘忍한 달”이라는 詩句節을, 歲月號 以後의 우리는 마음이 아려 쉽게 내뱉을 수 없습니다.

_1張 中에서, 「慘事 以後 우리는 그 以前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어떤 災難은 때로 人間의 暴力性과 殘忍함이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이고, 어떤 災難은 人間의 無知와 怠慢이 原因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災難은 人間이 統制할 수 없는 自然災害로 일어나고, 어떤 災難은 全혀 豫測할 수 없었던 事故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모든 災難에는 共通點이 있습니다. 被害者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犧牲者가 되었다는 事實입니다.

_2張 中에서, 「되풀이되는 災難을 멈추려면 災難의 메커니즘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獨逸의 哲學者이자 文藝評論家로 나치의 犧牲者 中 한 名인 발터 베냐민은 人間의 歷史는 進步에 進步가 더해지는 改善이 아니라 悲劇에 悲劇이 더해지는 破局의 歷史라고 表現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이 想像한 ‘歷史의 天使’는 技術 文明의 燦爛한 成果가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災難의 行列을 놀란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지요.

_3張 中에서, 「‘歷史의 天使’가 내려다보는 우리 世界는 어떤 모습일까요」


水面 위로 올라온 破局의 그 瞬間만을 생각하면 災難은 刹那의 瞬間에 벌어지는 悲劇처럼 보입니다. 삼풍백화점이 完全히 崩壞하는 데 겨우 20秒밖에 안 걸렸던 點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無理는 아니지요. 그런데 水面 위로 올라와 있는 작은 섬도 바닷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면 보이지 않았던 巨大하고 連續된 地形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事態 發生 局面만 살펴보고 災難을 解釋할 때 많은 것을 놓치는 理由는 바로 그 때문입니다. 어떤 災難은 한두 달 或은 數年間의 暫定 局面과 前兆 局面이 아니라 몇十 年, 몇百 年에 걸친 아주 기나긴 暫定 局面과 前兆 局面의 結果로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_3張 中에서, 「不平等은 自然災害를 災難으로 만듭니다」


미디어의 集中 照明이 지나간 자리에서 災難에 對한 社會的 注目이 水面 아래로 다시 내려가기를 바라는 勢力이 있습니다. 災難의 分明한 加害者이거나 災難에 對한 責任을 져야 할 集團인데 그들의 社會的 影響力이 剛할 境遇, 慘狀이 外部에 알려져 市民의 公憤을 불러일으키면 自身의 立地가 위태로워지기에 災難 現場이 外部로 알려지지 않도록 最善을 다합니다. 忘却의 瞬間이 빨리 到來하도록 말입니다.

_4張 中에서,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反復될까요」


法院의 處罰은 그들이 저지른 罪의 무게에 따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내려져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只今까지 살펴본 것처럼 災難은 法廷에서 따질 수 없는 社會的 脈絡 속 ‘정의롭지 않음injustice이 만들어 낸 破局입니다. 災難을 품은 정의롭지 않음은 法廷에서는 審判되지 못합니다. 不正義가 審判되지 않는 以上 災難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지요.

_5張 中에서, 「罪와 벌 그리고 處罰과 犯罪: 社會的 記憶術은 刑事 處罰의 範圍를 넘어섭니다」


原子力 發展에는 모든 專門家가 同意하는 單 하나의 眞理가 없다는 事實, NRC 같은 原子力 專門家 委員會를 無條件 信賴할 수 없다는 事實, 많은 危險 要素가 專門家 集團에 依해 封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더해지면서 스리마일 原電 事故는 美國 內에 反核 運動을 일으키는 契機가 됩니다. 專門家 集團이 모두를 災難의 被害者로 만들 可能性이 있는 情報를 獨占하고, 그들의 必要에 따라 그 情報를 감춘다는 事實은 公共性의 不在를 確認해 줍니다. 公共性의 不在가 不平等만큼이나 事故를 災難으로 만드는 社會的 脆弱性이라는 事實이 스리마일 事態를 통해 滿天下에 드러났습니다.

_6張 中에서, 「化石 燃料 依存을 줄이려고 科學의 힘으로 原子力 發展을 始作했으나」


刑事 處罰만이 災難 被害者에게 原狀回復을 可能하게 해 주는 唯一한 手段일까요? 犯罪와 刑罰은 法廷에서 法院이 다루는 領域이지만, 罪와 罰은 社會가 災難 以後 加害者와 그 加害者를 만들어 낸 社會 構造에 責任을 묻는 思惟의 틀입니다. 犯罪는 災難 事態 局面만을 問題 삼지만, 罪는 깊은 記憶의 힘을 原動力으로 삼아 災難의 暫定 局面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根本的으로 따져 물어 찾아낸 잘못을 表現하는 單語입니다. 處罰은 끝났어도 罪에 對한 責任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_7張 中에서, 「眞率한 社會 要請이 있어야 窮極的 容恕Vergebung도 可能합니다」


編輯者의 말

2014年 봄에 中學校 3學年이었던 내가 無事히 그 季節을 건너올 수 있었던 理由는, 그저 내가 偶然히 어떤 자리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같은 날 다음 해에는 커튼을 모두 쳐서 敎室을 어둡게 만든 後에 昨年 봄까지는 分明 있었던 사람들의 追慕 映像을 함께 視聽했다. 그날은 같은 班 애의 生日이었는데, 그 애는 自己 生日에 이게 뭐냐며 울었다. 나는 생각했다. ‘그래, 이게 다 뭐지?’ 나도 映像이 始作될 때부터 울고 싶었다.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蔚 理由가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울어서는 안 된다고. 나는 아무도 救하지 못했다, 未安했고. 나는 救해지지도 못할 것이다, 火가 났다. 그 두 文章을 노려봤다.
高等學校 2學年이 되었을 때, 濟州島로 修學旅行을 갔다. 飛行機를 타고 갔다. 그런데 왜인지 나에게는 飛行機를 탄 記憶이 없다. 나중에 親舊가 보여준 寫眞을 보고서야, 飛行機를 타고 갔고, 다시 돌아올 때는 비가 와서 雨備도 썼다는 걸 알았다. 寫眞을 보기 前까지, 나는 내가 배를 타고 갔다고 記憶하고 있었다.
어떤 記憶은 나의 記憶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一部를 이룬다. 가끔 人間이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고, 더 가끔은 살아있다는 게 神祕하다. 平均 壽命이 飛躍的으로 늘었다지만 그게 다 무슨 意味가 있을까? 한 사람이 태어나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다는 건 1000年 前에도, 100年 前에도 10年 前에도, 只今도, 如前히 奇跡이다. 나는 奇跡을 믿지 않는다. 나는 나와, 나와 같은 人間을 믿는다. 우리의 記憶을. 過去, 現在, 未來를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 人間의 能力은 新皮質이 發達하며 생겼다고 한다. 그럼 나는 新皮質을 믿는다.
나의 記憶이 아닌 것이 나를 이룬다고 할 때, 지난 世紀부터 오늘까지 災難의 記憶을 살피는 일은 내 안에 다른 사람을 들이는 일과 같다. 나는 이들과 함께 좀 더 좋은 記憶을 안고 滿足할 만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 災難은 無關心과 忘却을 動力으로 反復되므로. 부디 우리의 記憶이 우리를 充分히 지켜주기를.

著者 紹介

노명우
社會學者이자 獨立 書店 北텐더입니다. 우리 모두의 더 나은 未來를 摸索하는 學問이 社會學이라고 믿고 있기에 敎授라는 呼稱보다 社會學者로 불리기를 願합니다.
2014年 4月 16日 뉴스 速報를 接하고 授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學生들에게 修學旅行 가는 배가 顚覆되었는데 다행스럽게 全員 救助되었다고 傳했습니다. 授業이 끝난 後 誤報였음을 알게 된 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10年이 지났지만 徹底한 眞相 糾明은 ‘아직도’ 입니다. 眞心 어린 謝過도 ‘아직도’입니다. 그날 以後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또 다른 慘事가 벌어졌습니다. 잊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그날의 다짐을 잊고 살아가는 自身을 發見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方式으로 잊지 않겠다고 했던 約束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現實을 아름답게 包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事態를 바라보는 社會學의 눈으로 우리가 忘却하고 있던 災難을 勇氣 내어 들여다봤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잊는 理由와 災難이 되풀이되는 까닭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 冊이 더 以上 읽힐 必要가 없는 未來를 다 함께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目次

1. 金曜日에 돌아오지 못한 2014年의 열일곱 살이 있습니다
2. 달曆에 標示되지 않은 災難도 있습니다
3. 犧牲者의 눈으로 災難을 바라봅니다
4. 災難 以後 우리는 反擊과 記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게 될까요?
5. 記憶은 우리 모두가 책임지겠다는 約束입니다
6. 우리 모두는 災難에 連累되어 있습니다
7. 혼자 걷게 하지 않도록 함께 부르는 노래

圖書 情報



圖書名: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 기억하는="" 사람과="" 책임감="" 있는="" 사회에="" 관하여="">

分類: 國內圖書 > 靑少年 > 靑少年 人文/사회/經濟
判型: 135*210mm (208쪽)
政家: 15,800원
出刊 豫定日: 2024年 4月 16日
펴낸 곳: 우리學校

* 表紙 및 詳細 製作 辭讓은 變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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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圖書 1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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