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國 前 法務部 長官을 털어내고, 文在寅 大統領을 뛰어넘어야 再執權할 수 있다.”

楊正哲 前 民主硏究院 院長이 最近 자주 한다는 말이다. 그가 다시 登板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月 17日 國會 議員會館에서 열린 더불어民主黨(民主黨) 迎入人材·比例代表 議員모임 主催 懇談會 參席을 始作으로 보는 雰圍氣다. 지난해 4·15 總選 以後 1年 7個月 만에 汝矣島 外出이다. 2019年 民主硏究院 院長으로 就任한 兩 前 院長은 이듬해 總選 壓勝을 이끈 後 汝矣島를 떠났다.

李海瓚-楊正哲-이근형 三角編隊

當時 그는 민주당 이해찬 前 代表의 指揮 下에 이근형 前 民主黨 戰略企劃委員長과 함께 總選 戰略을 企劃했다. 李 前 代表 亦是 總選을 치른 뒤 지난해 8月 政界 隱退를 宣言하고 政治權을 떠났지만, 4月 再補選 直前인 3月 政治權에 다시 登板했다. 민주당 이낙연 前 代表가 大選 出馬를 理由로 代表職에서 辭退한 直後인데 빈자리를 메우는 役割을 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前 代表는 以後 ‘李在明 도우미’로 나섰다. 5月 12日 自身이 設立한 硏究財團 ‘廣場’을 基盤으로 ‘民主平和포럼’을 出帆해 黨內 組織이 脆弱한 민주당 李在明 大選候補 支援을 本格化했다. 側近인 이근형 前 委員長을 李在明 캠프 企劃團長으로 合流케 한 것도 같은 脈絡에서 이뤄진 措置로 봐야 한다. 競選 以後 本選 選擧對策委員會 構成 過程에서 兩 前 院長 合流 이야기가 나왔지만, 兩 前 院長은 一旦 否認했다. ‘이番 大選에까지 굳이 나서야 하나’라는 마음이 强하다는 傳言이었다.

國民의힘 競選 以後 大選 판勢가 不利하게 돌아가면서 兩 前 院長의 再登板 必要性이 黨 內外에서 提起되기 始作했다. 이해찬 前 代表와 楊正哲 前 院長, 이근형 前 委員長이 지난해 總選처럼 呼吸을 맞춰 當時 榮光을 再演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反映한 흐름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바로 이때 兩 前 院長이 汝矣島에 뜬 것이다.



兩 前 院長은 現在의 不利한 大選 판勢를 뒤흔들 수 있을까. 戰略 核心은 무엇일까. 兩 前 院長이 6月 8日 ‘東亞日報’와 한 인터뷰에서 생각의 一端을 읽을 수 있다. 그는 먼저 ‘政權交替에 가까운 政權再創出’ 必要性을 强調했다. 兩 前 院長은 “1987年 直選制 以後 執權黨이 無難하게 政權再創出을 한 事例가 세 番 있었다”며 “노태우, 김영삼, 朴槿惠 前 大統領 當選이다. 이들 모두 前職 大統領과 같은 黨이었지만 ‘다른 黨, 다른 大統領像(象)’을 演出했다. 세 사람은 劃期的인 6·29 民主化宣言, 첫 文民政府 期待感, 다른 黨 大選候補보다 이명박 當時 大統領과 큰 對蹠點에서 마케팅에 注力했다. 一種의 錯視를 노린 것이지만 結果的으로는 政權交替에 가까운 政權再創出이었다”고 診斷했다.

다음으로 强調한 것이 바로 ‘文在寅 政府와 差別化’다. 兩 前 院長은 “文在寅 政府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現 政府 政策의 象徵처럼 된 所得主導成長, 脫原電, 不動産政策 等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난다면 中途 擴張은 不可能하다”고 指摘했다. 그는 “大韓民國 宇宙時代를 提示하는 비전과 政策을 내놓아야 國民 가슴이 콩닥거린다”며 膽大한 비전 提示를 解法으로 提示했다. △政權交替에 가까운 政權再創出 △文在寅 政府와 差別化 △膽大한 비전 提示 等 세 가지 키워드가 核心이라는 指摘이다.

두 가지는 이미 反映된 狀況이다. 民主黨 宋永吉 代表가 10月 中旬부터 李在明 候補가 當選되더라도 새로운 政權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政權交替論’을 들고 나오기 始作했다. 李 候補는 11月 2日 選擧對策委員會 出帆式 演說에서 ‘李在明 政府’라는 單語를 7番이나 擧論하며 文在寅 政府와 다를 것이라는 點을 强調했다.

兩 前 院長이 向後 李在明 돕기에 나선다면 이 方向으로 무게 中心이 確實하게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國民 가슴을 콩닥거리게 할 膽大한 비전을 提示할 可能性도 높다. 이뿐일까. 지난 總選 때처럼 판勢를 뒤흔들 만한 政治工學的 術數도 선보이지 않을까. 민주당은 當時 比例衛星政黨 創黨이라는 便法까지 動員한 끝에 180席을 만들어냈다.

改憲·聯政 카드 活用할 수도

민주당은 大選을 앞두고 열린民主黨과 合黨을 推進하며 與圈 大統合 戰略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高榕禛 首席代辯人은 11月 18日 國會에서 緊急 記者會見을 열고 “民主黨 宋永吉 代表와 열린民主黨 崔康旭 代表가 黨 對 黨 統合에 對한 意見을 나누고 統合을 推進하기로 合意했다. 宋 代表는 協商 代表로 우상호 議員을 選定했다”고 말했다. 候補 交替 可能性은 없다는 立場이다. 고 首席代辯人은 “黨 對 黨 統合이니 候補를 選出하고 單一化하는 統合이 아니다”라며 候補 交替 可能性을 一蹴했다.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候補가 反文(反文在寅) 빅텐트를 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亦是 陣營 結集에 나서고 있다.

兩 前 院長이 ‘改憲’과 ‘聯政’ 카드를 꺼내 놓을 可能性도 있다. 그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與野 모든 候補가 改憲을 公約으로 내세우고 當選되는 분이 任期 初에 與野 合意로 改憲을 推進하는 게 理想的”이라며 “統合의 政治로 가야 한다. 答은 聯政밖에 없다. 우리 쪽 누가 大統領에 當選해도 저쪽 黨과 統合型 協治 內閣을 構成해 進步·補修를 뛰어넘는 國家的 目標 中心으로 超黨的 協力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