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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 “尹, 全斗煥 尊敬” 공격법 부메랑 됐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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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 “尹, 全斗煥 尊敬” 공격법 부메랑 됐다

[김수민의 直說] 大選走者 입은 곧 有力 言論, 相對 惡材 즐기지 말고 反芻해야

  • 김수민 時事評論家

    入力 2021-11-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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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釜山은 재미없잖아, 率直히.”

    11月 13日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李在明 大選候補는 釜山 스타트업·소셜벤처 代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미있긴 한데, 江南 같지는 않은 側面이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은”이라고 敷衍했다. 일하고 놀고 쉬기에 釜山의 與件이 서울 江南에 비해 不足하다는 意圖였겠지만, 地域 貶下 發言으로 알려져버렸다. 抑鬱할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월 2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뉴스1]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大選候補가 10月 22日 光州 國立5·18民主墓地를 찾아 ‘全斗煥 碑石’을 밟고 있다. [뉴스1]

    “요만한 걸로 이만하게 만들고”

    이튿날 이 候補는 對應 過程에서 또 다른 論難거리를 招來했다. 그는 “나는 어디 가서 말失手 하나 안 하려 努力 中인데, 요만한 걸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問題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現實이다.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運動場을 正常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탓’이다.

    盧武鉉 前 大統領은 自身을 세 次例 落選시키고, 2002年 大選에서마저 1位 得票의 榮譽를 주지 않았던 釜山地域에 對해 이런 글을 남겼다. 自敍傳 ‘運命이다’의 한 대목이다.

    “釜山은 넉넉하고 開放的이어서 젊은이들에게 挑戰할 機會를 提供하는 都市였다. 그래서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釜山은 抛棄할 수 없는 魅力을 지닌 곳이다.”



    아무리 그 地域이 힘겹고 어려워도 재미를 찾는 사람은 숱하다. 奮鬪하며 길을 내다 보면 地域의 强點과 潛在力을 發見하게 된다. 그런데 ‘景氣’道知事 出身으로 外部自認 李 候補가 ‘江南’까지 擧論하며 大棗하니, 非首都圈은 勿論 서울 江北 地域民에게도 곱게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재미없잖아”라는 表現은 具體的인 問題點을 짚지 못하고 總體的이면서 根本的인 情緖를 건드린다. “그래도 재미있다”고 느낀 市民과 스스로 “재미없다”고 한숨을 쉰 市民 모두 自尊心이 傷할 수 있다.

    李 候補는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候補의 言行을 復棋해봤나. 尹 候補의 全斗煥 擁護 論難을 보라. 여기도 ‘地域 問題’가 깔려 있었다. “전두환 大統領이 잘못한 部分이 있지만, 軍事 쿠데타와 5·18萬 빼면 政治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는 發言도 問題였지만, “湖南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꽤 있다”는 말이 波紋을 決定的으로 키웠다. 李 候補는 ‘尹 候補 發言은 나와 달리 나쁘다’고 置簿할 것이 아니라, 地域 問題를 건드리는 것 自體를 嚴重하게 생각해야 했다.

    李 候補는 自身에 얽힌 說話가 漸漸 커지는 現實을 切感하고 있을 것이다. 헌데 여기서도 尹 候補와 共通點이 있다. 說話가 하나의 軌道를 굵직하게 그렸다는 點이다. 尹 候補의 代表的 說話는 “勤勞者가 選擇할 수 있게 해달라더라. 一週日에 120時間 바짝 일하고, 以後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후쿠시마 原電이 暴發한 것은 아니다. 放射能 流出은 基本的으로 안 됐다” “손발勞動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 等이다. 長時間 勞動者, 有害環境을 걱정하는 市民, 地球村 周邊部 貧民을 貶下하는 發言으로 비쳐 ‘弱者를 尊重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形成했다. 口舌이 거듭되면 大衆은 “보자 보자 하니까”라며 憤慨하게 된다. 이를 背景으로 ‘全斗煥’까지 登場하니 爆發이 일어난 것이다.

    李 候補가 빠진 論難도 비슷하다. “飮酒運轉 經歷者보다 初步運轉이 더 危險하다”는 發言은 飮酒運轉에 苦痛받거나 驚愕하는 市民을 덮친다. “‘오피스 누나’? 題目이 확 끄는데요?”는 女性의 對象化나 性暴力으로, “釜山 재미없잖아, 率直히”는 地域 間 不平等으로 聯想 作用이 이어진다. 여기에 ‘飮酒運轉 等 前科’ ‘거세게 攻擊했거나 크게 不和한 相對가 女性’ ‘首都圈 政治人’이라는 本人의 特徵이 連結되면서 두꺼운 惡材가 됐다.

    李 候補는 尹 候補가 全斗煥 論難 直後 對應을 잘못했다는 데 기꺼이 同意할 것이다. 하지만 이 候補도 줄곧 잘못 對應하고 있다. 앞서 言及했듯 그는 言論 탓을 하고 있다. 該當 對應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뜻으로 擴張돼 受容된다면 市民은 言論社가 아니라 自身을 탓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言論이 去頭截尾했다? 이를 尹 候補에게도 똑같이 適用할 수 있는지 自問해보라. 그렇게 따지면 尹 候補도 “내가 州120時間 勞動을 保障하자고 主張하진 않았다. 그건 남의 말을 옮긴 것”이라고 抑鬱해하고 말 일이다.

    舌禍 始發點은 言論 아닌 政治人

    “확 끄는데요”에 對한 收拾은 雪上加霜이었다. 여러 사람은 “‘오피스 누나’라는 題目에서 夜雪(冶한 이야기)을 떠올린 거냐”고 疑心했고, 李 候補는 “煽情性 問題 提起를 했다”고 解明했다. 이건 ‘나는 여러분이 疑心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는 뜻이 아니다. ‘그 생각을 하긴 했다만, 따져 물은 말이었다’로 解釋된다. 무엇이 問題가 되는지도 모른다는 批判을 받을 수밖에 없다. 現場 關係者들과 歡談하는 자리에서 ‘問題 提起’를 했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李 候補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全斗煥 擁護’ 水準의 論難을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라고 抗辯하고 싶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論難 當時 自身이 놓은 덫도 있다. 5·18民主抗爭의 一員으로서 無期懲役을 宣告받은 故(故) 홍남순 辯護士의 遺族 및 宗親은 尹 候補의 謝過와 訪問을 받아들였다. 尹 候補의 發言에 憤怒한 市民이 다들 ‘尹 候補가 전두환을 尊敬한다’는 式으로 解釋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候補는 10月 22日 國立5·18民主墓地에서 ‘全斗煥 碑石’을 밟으며 “尹 候補는 왔어도 尊敬하는 분이니 못 밟았겠네”라고 非難의 最先頭에 섰다. 相對 內面을 裁斷했던 그 잣대가 自身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昨今의 言論 生態系가 기울어진 運動場이라면, 그 運動場은 特定 人物이나 黨派에게 不利하게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大選走者에게 不利하게 기울어진 運動場’이다. 그렇게 된 緣由도 不合理한 것만은 아니다. 有力 大選走者의 말도 有力 言論이다. 一介 言論社 가운데 이를 當해낼 힘과 技術을 가진 곳은 없다. 다만 그들이 未來 權力이기에 市民들이 敏感할 수밖에 없고, 그런 輿論 위에 言論 生態系 全體가 움직일 뿐이다.

    被害者나 弱者, 少數者를 貶下하거나 쓸데없이 特定 階層을 刺戟하는 表現이 登場하는 原因은 政治人 本人에게 있다. 옳든 그르든 言論은 금세 바뀌지 않는다. 自身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이 政治人의 任務다. 相對 惡材를 즐기지 말고 自身을 돌아봐야 하며, 때로는 惡意的 攻勢에 시달리는 他人이나 敵手도 辯論할 줄 알아야 한다. 大衆은 언제나 이런 政治人을 기다린다. 이 期待에 副應하지 않았던 건 政治人 自身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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