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에서도 指令 받네” 太永浩 옆에 이대녀 있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287

..

“南에서도 指令 받네” 太永浩 옆에 이대녀 있다

“시키면 다 해요”… 亡命 政治人의 끝없는 變身

  • reporterImage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1-05-01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가운데)이 즉석에서 랩을 선보이고 있다. 윤선영 비서(왼쪽)와 이지민 비서(오른쪽)가 이를 보며 웃음을 참고 있다. [조영철 기자]

    國民의힘 太永浩 議員(가운데)李 卽席에서 랩을 선보이고 있다. 윤선영 祕書(왼쪽)와 이지민 祕書(오른쪽)가 이를 보며 웃음을 참고 있다. [조영철 記者]

    “Yo 해보세요.”

    윤선영(29) 祕書가 4月 26日 서울 汝矣島 國會 議員會館에서 寫眞 撮影 中인 國民의힘 太永浩(59) 議員에게 갑작스레 랩을 要請했다. 二筍이 코앞인 태 議員 얼굴이 一瞬間 일그러졌다. ‘始作부터 화났나, 인터뷰 亡했다’ 等의 생각이 스치는 刹那, 눈을 치켜뜬 태 議員 입에서 랩이 튀어나왔다.

    “Yo~! 이番에는 2番일세, 2番 찍어 이겨낼세. 이番만이 이기는 길. 이番에는 2番일세.”

    엇拍(엇拍子)과 碇泊을 넘나드는 獨特한 플로. 端正하게 맨 넥타이와 그렇지 못한 손動作. 이곳은 美國 디트로이트인가, 國會 議員會館인가. 태 議員은 限껏 얼굴을 찡그린 채 “랩에도 理論이 있다. 바를 情(正) 者를 破壞하는 얼굴이 나와야 한다. 입을 비트는 게 核心”이라고 말했다. 5分間 그의 랩 理論을 들은 後에야 인터뷰를 始作할 수 있었다.



    “南朝鮮 것들아, 보고 좀 배워라”

    태영호 의원과 보좌진이 만든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콘텐츠 영상 갈무리. [사진 제공 · 태영호 의원실]

    太永浩 議員과 保佐陣이 만든 서울市長 補闕選擧 支援 콘텐츠 映像 갈무리. [寫眞 提供 · 太永浩 議員室]

    태 議員은 4·7 再補闕選擧의 숨은 勝者로 꼽힌다. 遊說車에서 投票를 督勵하는 랩을 선보였고 選擧運動 期間 마지막 날 로제떡볶이 먹放 라이브 放送을 送出했다. 事前投票일인 4月 2日에는 探偵 셜록 홈스 服裝을 한 채 不正投票 疑惑을 팩트 체크하는 콘텐츠로 웃음을 줬다. 그間 保守政黨을 따라다니던 꼰대 이미지를 脫皮했다는 評價를 받았다.

    畫龍點睛은 選擧 이틀 後 ‘이대녀’(20代 女子) 票心 發言. 태 議員은 4月 9日 自身의 페이스북에 “20代의 마음을 이끌었다는 安堵보다 왜 如前히 이대녀들의 票心을 얻지 못했는지 苦悶해야 한다”고 썼다. 서울市長 補闕選擧 出口調査 結果 20代 女性 支持率에서 吳世勳 市長이 40.9%를 記錄하며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朴映宣 候補(44.0%)에 뒤처진 現象을 指摘한 것이다. 野圈이 選擧 勝利에 지나치게 取했다는 指摘이 提起되는 가운데 나온 自省의 목소리였다. 陳重權 前 東洋代 敎授는 4月 11日 페이스북에서 “南朝鮮 것들아, 보고 좀 배워라”고 一喝했다.

    韓國 亡命 6年 次 政治人은 어떻게 2030 마음을 잡을 수 있었을까. 國民의힘 內에서는 그를 두고 “만들어진 스타”라는 弄談을 던진다. 젊은 保佐陣의 콘텐츠 企劃力이 ‘只今의 太永浩’를 만들었다는 理由에서다.

    태 議員도 이에 共感한다. 유튜브 이야기가 나오자 곧장 “擔當 補佐陣 3名이 모두 20代다. 이들이 마음껏 作業할 수 있도록 유튜브龍 컴퓨터도 4代 장만했다”고 자랑했다. 다만 保佐陣의 功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젊은 保佐陣이 콘텐츠를 企劃해 가져가도 體面 구긴다며 반려당하는 境遇가 不知其數다. 태 議員室의 尹 祕書는 “周邊에서 相關이 꼰대라 안 할 게 뻔하다며 企劃案을 주기도 한다”면서 웃었다.

    태 議員은 自身의 强點이자 弱點으로 ‘政治에 對한 無知’를 꼽았다. 그는 “韓國에 오고 오랜 時間이 지나지 않아 國會議員이 됐다. 政治 文化에 對해 하나도 모르는 白紙 狀態였다”며 “隨時로 保佐陣의 생각을 물어볼 수밖에 없다. 해선 안 된다는 確信이 드는 境遇가 아니라면 保佐陣의 생각을 따른다. 다른 議員室 保佐陣은 議員이 안 된다고 하면 그만둔다는데 이 親舊들은 도리어 ‘생각이 잘못됐다’ ‘現實을 몰라서 그렇다’고 한다. 政治 經驗이 적다는 共通分母가 있어 오히려 말이 잘 통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래퍼 태미넴(太永浩+에미넴) 亦是 이렇게 誕生했다. 出勤 時間帶 遊說車에서 큰 소리로 吳世勳 當時 서울市長 候補에 對한 支持를 呼訴했지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傳統的 方式의 選擧運動이 效果的인지라는 疑問이 그를 따라다녔다.

    保佐陣이 내놓은 解法은 ‘랩과 막춤’이었다. 拒否할 法도 하건만 태 議員은 곧바로 흰 帽子를 돌려 쓴 채 랩을 하고 막춤을 췄다. 該當 모습은 現場은 勿論,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슈가 됐다. 關聯 映像의 累積 照會數가 45萬 回에 達한다. 聲樂을 專攻한 尹 祕書는 “基本的으로 音程과 拍子가 엇나가는 스타일이라 直接 랩 練習을 도왔다. 最近 뮤직비디오 撮影을 앞두고도 2時間 가르쳤다. 實戰에만 突入하면 元來대로 되더라. 專攻이 이런 式으로 쓰일 줄 몰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대녀, 民主黨은 誇張, 國民의힘은 常務로 여긴다더라”

    태영호 의원(오른쪽)이 4월 28일 의원실에 마련된 간이 스튜디오에서 보좌진의 요구에 맞춰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太永浩 議員(오른쪽)李 4月 28日 議員室에 마련된 簡易 스튜디오에서 保佐陣의 要求에 맞춰 카메라를 向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조영철 記者]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라는 憂慮도 있었다. 國民이 가진 政治 嫌惡를 줄이는 것이 于先이라고 判斷했다. 태 議員은 “市民들은 政治人이 싸움만 한다고 생각해 嫌惡感을 느끼고 不便해한다. 相對를 優雅하게 이기는 方法이 없을까 苦悶했다. 재미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면 市民들의 마음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대녀 票心 發言도 같은 脈絡에서 始作됐다. 該當 論評은 태 議員이 이대녀 保佐陣의 意見을 積極 受容해 立場文을 改稿하면서 登場했다. 태 議員은 “保佐陣에게 물으니 이대녀는 民主黨은 會社 課長쯤으로, 國民의힘은 常務쯤으로 느낀다더라. 親舊는 어렵더라도 課長級으로는 내려와야 하지 않겠나. 1次的으로는 젊은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政治人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웃음은 2030世代와 어울리는 端初다. 2030世代가 政治權에 가진 拒否感을 웃음으로 허물어뜨린 後 이들을 政治 懸案에 參與하도록 誘導한다. 靑年들이 直接 立法 活動을 하는 ‘태立法프로젝트’도 이렇게 始作됐다. 태 議員은 議員室에 빽빽하게 놓인 컴퓨터와 冊床을 가리키며 “2030世代가 能力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提供하는 政治人이 되고 싶다. 地域 靑年들이 直接 立法調査處 情報를 活用해 立法(補助) 活動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여러 臺 設置해 協業하고 있다. 靑年들에게 ‘李 議員하고는 같이 일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30世代에 肯定的 變化를 주고 싶었다지만 自身 亦是 이들을 만나면서 變했다. 社쿠란步 事件이 代表的 例다. 3月 中旬 함께 奉仕 活動을 한 20代 靑年들이 웃으며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주석경 役을 맡은 俳優 한지현이 吳오츠카 아이의 노래 ‘社쿠란步(さくらんぼ)’에 맞춰 춤추는 映像이었다. 靑年들이 따라 춰볼 것을 勸했지만 태 議員은 親日 프레임이 걱정된다며 躊躇했다. 태 議員은 當時를 回想하며 이렇게 말했다.

    “靑年들이 요즘 流行하는 거라며 따라 해보라고 勸했다. 親日 프레임이 憂慮된다고 하자 ‘議員님, 꼰대들이나 親日·反日을 말합니다. 20代는 日本에 排他的이지 않습니다. 20代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하더라. 2030世代는 韓國이 日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劣等感을 느끼지 않고 얼마든지 즐긴다는 것이다. ‘그래 해보자’ 하고 춤췄다.”

    撮影은 今方 마쳤지만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映像 編輯을 마치고도 揭示하기까지 꼬박 一週日이 걸렸다. 그間 自己 안의 偏見과 싸웠다. 一週日間 苦悶 끝에 映像을 揭示하기로 決定했다. 憂慮했던 親日 프레임은 없었다. 유튜브와 各種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該當 映像이 이슈가 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靑年 목소리를 積極 受容하겠다고 決心했다. “理解할 순 없지만 保佐陣이 시켜서 했다”는 로제떡볶이 먹放도 이렇게 始作됐다. 保佐陣은 “태 議員이 社쿠란步 映像 撮影 以後 變했다”고 입을 모았다.

    “保佐陣분들, 議員님 괴롭히지 마세요”

    可視的 成果도 나타났다. 當場 유튜브 채널 太永浩TV의 購讀者 層位가 다양해졌다. 1年 前만 해도 ‘65歲 以上 男子’가 購讀者의 80%를 차지했다. 只今은 2030世代가 25%에 이른다. 男女 比率도 1 對 1을 向해 달려가고 있다. 購讀者 數는 4月 29日 基準 25萬9000名에 達한다. 議員室 中央에는 美國 구글 本社에서 10萬 購讀者를 達成한 유튜브 채널 運營者에게 授與하는 ‘실버 버튼’이 놓여 있었다.

    2030 視聽者들은 꼰대가 판치는 現實에서 ‘祕書 눈치 보는 國會議員’이 登場하자 熱狂했다. 이지민(26) 祕書는 “議員님은 유튜브 撮影을 하면서 끊임없이 保佐陣 눈치를 살피며 自身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確認한다. 突發 行動에 唐慌하는 表情을 지으면 卽刻 反應한다”고 말했다. 保佐陣은 춤추다 興이 올라 일어서려 하는 태 議員을 自制시키기도 하고, 反對로 放送 視聽者 數가 1000名이 넘으면 랩을 하라고 現場에서 注文하기도 한다. 태 議員 映像에는 “疏通 잘하시고 補佐官 말 잘 들으시고” “保佐陣분들 議員님 괴롭히지 마세요” “保佐陣 눈치 보느라 로제떡볶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네” 等의 댓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豫想치 못한 副作用도 있다. 尹 祕書는 “議員님과 視聽者 모두 漸漸 强力한 콘텐츠를 要求해 큰일이다. 랩보다 더 强力한 게 뭐가 있을지 苦悶하고 있다”며 ‘웃픈’ 苦悶을 傳했다. ‘保佐陣 바보’ 태 議員의 다음 콘텐츠는 무엇일까. 태 議員은 再補選 다음 날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에 突入하기로 保佐陣과 約束했지만 이내 흐지부지됐다. 태 議員은 “平素 小食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體質이다. 큰일이다”라며 이마를 짚었다. 保佐陣은 抛棄하지 않은 듯하다. 尹 祕書가 웃으면서 말했다.

    “結局 따라주지 않을까요? 늘 그랬듯이 말이에요.”

    ※ 매거진東亞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 映像을 視聽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