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床을 차려 입에 넣어주는 것까지는 할 수 있어도 입에 들어온 밥을 씹어 넘기는 것까지 代身해줄 수는 없다. 金鍾仁 非常對策委員長이 떠난 後 國民의힘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입맛은 못 바꾸나 보다. 政綱政策까지 만들어놓고 떠났건만, 그가 입에 넣어준 그 밥을 뱉어내고 그 代身 쉰밥을 먹으려 한다.
4·7 補闕選擧에서 當選한 朴亨埈, 吳世勳 市場이 두 大統領의 ‘赦免’ 얘기를 꺼냈다.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李洛淵 前 代表가 그 얘기를 꺼냈다 괜히 嚬蹙만 샀던 게 不過 몇 달 前. 아직 國民 多數의 反對로 赦免을 위한 雰圍氣가 무르익지도 않은 狀況에서 그 不發彈을 다시 끄집어낸 것은 黨 안팎의 强性 支持者들의 情緖를 代辯하는 行動이라고 할 수 있다.

問題는 이들 强性 支持層이 國民의힘의 ‘改革’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選擧에서 이기려고 遊說場에서 行動을 自制했을 뿐, 이들이 過去 낡은 思考까지 抛棄한 것은 아니다. 國民의힘 徐秉洙 議員은 國會에 나와 彈劾의 正當性을 正面으로 否定했다. 그들은 하나도 變하지 않았고, 그런 채로 如前히 그 黨의 主流를 이루고 있다. 金用判 議員은 느닷없이 尹錫悅 前 檢察總長을 非難하고 나섰다.

“文在寅 政權과 함께 積弊 數詞를 現場 指揮했던 尹 前 總長은 ‘親檢無罪, 反檢有罪’인 側面이 全혀 없었다고 自信할 수 있겠냐.”

法院에서 自身이 無罪를 받은 것을 빌미로 아예 過去 政權 非理에 對한 搜査의 正當性 自體를 否定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守舊 回歸 雰圍氣에 頂點을 찍은 事件은 彈劾 總理 黃敎安의 復歸다. 國政壟斷 助力者이자 지난해 4·15 總選 慘敗의 主役까지 돌아왔다. 彈劾의 江을 건너는가 싶더니 다시 原點으로 돌아간 셈이다. 그런가 하면 洪準杓 前 代表를 다시 黨으로 들이자는 얘기도 나온다. 選擧에서 壓勝했다고 異常한 自信感이 생겼나 보다.

늙은 嶺南黨으로 머물 것인가

黨權을 둘러싸고 다툼이 벌어지는 模樣이다. 그 自體를 탓할 일은 아니다. 於此彼 熾烈한 競爭을 통해 指導部를 選出하는 것은 民主主義 本質에 屬하기 때문이다. 問題는 지난 總選 慘敗로 黨의 構成 自體가 거의 一色和했다는 데 있다. 首都圈 候補가 全滅하다 보니 黨이 거의 嶺南 地域黨으로 굳어버린 것이다.

이런 狀況에서 民主的으로 投票해봐야 嶺南 議員들이 黨 指導部를 차지하기 十常이다. 김종인 前 委員長이 國立5·18民主墓地에서 무릎 꿇고 謝罪한 것은 湖南의 비토 感情을 누그러뜨려 國民의힘을 地域黨에서 全國 政黨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제스처였다. 그런데 이番 國民의힘 黨權 選擧 結果가 全國 政黨을 向한 이러한 努力을 無色하게 만들 수 있다.

워낙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보니, 金 前 委員長은 黨代表를 아예 初選에 맡기는 方案을 肯定的으로 言及한 바 있다. 例를 들어 金雄 議員은 傳統的인 國民의힘 政治人과는 결이 다르다. 게다가 아직 젊기에 保守黨의 ‘世代交替’를 象徵하는 人物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湖南 出身이라 嶺南黨 이미지를 벗는 데도 유리하다.

大選 勝利의 條件들

國會에서 活躍한 尹喜淑 議員 等 新人 中心으로 果敢하게 黨 指導體制를 構築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果然 國民의힘이 그 程度로 急進的인 刷新이 可能한 組織인지에 對해서는 아직 懷疑的인 視角이 支配的이다. 黃敎安이 活動을 再開하고, 洪準杓가 入黨에 목매는 것을 보면 그 會議는 正當하다.
金 前 委員長에게서 ‘選擧 戰略家’ 面貌만 봐서는 안 된다. 再補選이야 與黨의 失手만으로도 이길 수 있지만, 大選은 性格이 다른 게임이다. 電子가 過去의 審判이라면, 後者는 未來의 選擇이다. 거기서도 有權者들이 火김에 票를 던질 것이라고 期待해서는 안 된다. 大選은 相對 失手만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金鍾仁 非常對策委員會는 새로운 政綱政策을 마련했다. 거기에는 그동안 保守政黨이 外面해온 勞動·生態·女性·基本所得 等 다양한 議題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콘텐츠들과 關聯해 國民의힘 內部에 果然 ‘合意’가 存在하는지 적이 의심스럽다. 그동안 새로운 政綱政策이 議員들의 立法으로 뒷받침되는 것을 본 記憶이 別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完全히 거꾸로 나가는 境遇도 있다. 李俊錫 前 最高委員은 公的 領域에서 完全한 性平等을 志向한다는 神(新)政綱政策에도 ‘女性割當制’와 ‘女性加算點’ 廢止를 主張하는 等 안티 페미니즘 캠페인을 主導하고 있다. 新政綱政策이 그들의 言行을 拘束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이 이미 빈 껍질로 轉落했다는 얘기다.

大選에서 勝機를 잡으려면 △徹底한 反省에 기초한 過去와 斷絶 △組織 및 指導體制의 人的 刷新 △時代的 要求에 照應하는 政治 메시지 等 3拍子를 고루 갖춰야 한다. 하지만 現在 國民의힘은 다시 過去로 돌아가려 하고, 人的 刷新을 期待하기 어려우며, 콘텐츠는 事實上 存在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는 狀態다.

그러니 믿을 것은 亦是 民主黨밖에 없다. 一旦 민주당은 總選 慘敗에도 反省하지 않고 있다. 親文(親文在寅) 一色인 黨의 構成과 대깨文에 依存하는 構造로 인해 黨 革新과 人的 刷新도 不可能하다. 나아가 민주당의 政治的 콘텐츠는 바닥을 드러냈다. 卽 그들이 어젠다로 내세운 ‘改革’ 시리즈는 골고루 失敗했다.
한 가지 變數는 李在明이다. 그는 애初에 親文과는 결을 달리 하는 人物. 그것이 그의 限界이자 長點이다. 거기에 그는 탄탄한 政策的 理解를 갖추고 있으며, 自身의 政策을 議題로 設定하는 能力 또한 뛰어나다. 現在 國民의힘 力量만으로는 堪當하기 어려운 相對다. 그런데도 國民의힘에선 아무런 危機意識도 안 느끼는 模樣이다.

大選에서 이기기 위한 必要條件은 다음의 세 拍子를 갖추는 것이다. 첫째, 一旦 反省하고 謝過했으면 過去로 돌아가는 言動은 삼가야 한다. 둘째, 指導體制 構成 過程에서 ‘急進的’ 改革으로 늙은 嶺南黨이 아닌, 젊은 全國黨의 面貌를 誇示해야 한다. 셋째, 自己들이 만든 新政綱政策을 熟知하고 體化해야 한다.
이는 勝利를 위한 必要條件일 뿐이다. 充分條件은 亦是 候補를 세우는 일. 그 또한 高次方程式을 푸는 것만큼 쉽지는 않은 일일 게다. 이렇게 갈 길이 먼데 뒷걸음이나 치고 있다. 八字들이 너무 便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