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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르쳐준 걸 어떻게 알아요|주간동아

週刊東亞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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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읽기 萬步

안 가르쳐준 걸 어떻게 알아요

  • 구희언 記者

    hawkeye@donga.com

    入力 2021-05-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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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萬步에는 冊 속에 ‘만 가지 寶物(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冊을 읽는다는 意味가 담겨 있다.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공女史들 지음/ 21世紀북스/ 280쪽/ 1萬6000원

    學窓 時節에는 흔히 工夫머리가 重要하다고들 하지만, 工夫머리가 있다고 해서 職場生活에 必要한 일머리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學校를 갓 卒業한 이들이 會社라는 곳에서 겪는 일들은 놀라움의 連續이다. 누군가 시키거나 지켜보지 않아도 一旦 뭔가 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自身이 뭘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勿論 오지랖 充滿하거나 親切한 死守를 만난다면 조금 다를 수는 있다

    著者 공女史들은 自身을 ‘工大 나온 女子 사람’이라고 紹介한다. 亞州大 電子工學部를 卒業하고 現在 大企業에서 일하는 9年 次 職場人이다. 入社 8年 만에 職場에서 ‘日잘러’(일 잘하는 사람)와 ‘프로 엑셀러’(엑셀 잘 다루는 사람)로 인정받은 뒤 유튜브를 始作했고, 채널 開設 1年 만에 10萬 購讀者를 達成했다. 채널에 올린 職場生活 팁과 職場人을 위한 엑셀 팁을 壓縮해 담아낸 게 이 冊이다. 4月 27日 現在 공女史들 채널 購讀者 數는 16萬 名을 넘어섰다.

    著者는 會社 사람들을 너무 野薄하게 여기지는 말라고 한다. 會社는 元來 그런 곳이라면서. 學生티를 풀풀 내며 新入社員으로 오든, 老鍊味를 限껏 풍기며 經歷으로 오든 반갑게 맞아는 주지만 할 일과 方法을 하나부터 열까지 細細히 알려주진 않는 곳이라면서. 大體 왜 그럴까. 이에 對한 著者의 答은 다음과 같다. 그들도 바빠서, 自己 일이 아니라서, 설마 이런 것도 모를까 봐서, 自己도 잘 몰라서….



    누군가에게는 다 아는 內容을 늘어놓았냐며 必要 없다고 여겨질 冊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길이요 眞理요 生命 같은 말씀의 連續이다. ‘日잘러’로 거듭나기 위한 e메일 쓰기와 폴더 管理法, 메모 習慣, 時間을 節約하는 엑셀 使用法, 삽질을 막는 報告 方法과 타이밍, 會議 準備 方法, 깔아두면 쓸모 있는 유틸리티 情報 等 시시콜콜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會社에서 알려주지 않는 內容들이 가득하다.

    於此彼 다니기로 한 會社라면 ‘잘’ 다니는 게 좋지 않겠는가. 내가 只今 事務室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懷疑가 들 때 살짝 들춰보면 “그게 맞다”거나 “그것보다 더 좋은 方法이 있는데 들어볼래”라며 말을 거는 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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