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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왼손 사이드암 임현준을 뽑자!|주간동아

週刊東亞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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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비키니

프리미어12, 왼손 사이드암 임현준을 뽑자!

國家代表팀이 變則 投手를 사랑하는 理由

  • 황규인 동아일보 記者

    kini@donga.com

    入力 2019-08-2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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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KBO에서 유일한 왼손 
사이드암 투수인 삼성 라이온즈의 임현준. [동아DB]

    現在 KBO에서 唯一한 왼손 사이드암 投手인 三星 라이온즈의 임현준. [東亞DB]

    “이 程度면 職業이 國家代表라고 할 수 있어요.” 

    第1回 世界野球소프트볼總聯盟(WBSC) 프리미어12 B組 豫選이 열린 2015年 11月 11日 臺灣 타오위안(桃園) 球場. 韓國 代表팀이 몸을 푸는 동안 祈子石에서 取材陣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韓國野球委員會(KBO) 關係者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職業이 國家代表였던 人物은 바로 ‘女王벌’ 정대현(41·縣 동衣襨 코치)이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所屬이던 정대현은 2014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手術을 받았고 結局 다음 해 7月 28日이 돼서야 2015시즌 첫 1軍 登板을 記錄했습니다. 韓國 나이로 서른여덟 살이던 投手가 팔꿈치에 칼을 댔다면 ‘한물갔다’는 評을 들어도 異常하지 않은 일. 그러나 정대현은 그해 1群 舞臺 19競技에서 18과 3分의 1이닝을 平均 自責點 2.95로 막고 健在를 誇示했습니다.

    왜 정대현이었나

    세계 최고 우완 언더핸드 투수로 불리던 정대현 동의대 코치. [동아DB]

    世界 最高 右腕 언더핸드 投手로 불리던 정대현 동衣襨 코치. [東亞DB]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프리미어12 代表팀에 合流하면서 個人 通算 아홉 番째 A代表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當時 정대현은 “事實 나는 球威가 떨어져 여기 오면 안 되는 選手”라면서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負擔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그리고 해야 하는 것에만 集中해서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식 當時 韓國 代表팀 監督은 球威보다 經驗을 믿었습니다. 金 監督은 大會를 앞두고 “韓國시리즈에서 마무리를 맡아본 投手라 해도 國際大會 1~2點 次 競技에서 마무리로 올라갔을 때 느끼는 負擔感과는 比較할 수 없다”며 정대현을 重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韓國 代表팀에 정대현이 꼭 必要한 瞬間이 찾아온 건 日本 도쿄돔에서 안房팀과 맞붙은 大會 準決勝戰이었습니다. 當時 韓國은 8回 末까지 日本에 0-3으로 끌려갔지만 9回 初 4點을 뽑으면서 4-3으로 競技를 뒤집었습니다. 金 監督은 망설임 없이 정대현을 마무리 投手로 投入했습니다. 

    정대현의 이 競技 첫 相對는 그해 홈런王(38홈런)과 盜壘王(34盜壘)을 모두 차지하면서 센트럴리그 最優秀選手(MVP)로 뽑힌 야마다 데쓰토(山田哲人·27·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였습니다. 當時 日本 TV 中繼陣은 “정대현은 變則的인 언더핸드 投手지만 이 타자(야마다)는 언더핸드를 크게 神經 쓰는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結果는 헛스윙 三振. 이어 정대현은 日本 代表팀 4番 打者 쓰쓰高 요시토모(筒香嘉智·28·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1窶籔 앞 땅볼로 處理하면서 두 番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여기서 危機가 찾아옵니다. 5番 打者 나카타 쇼(中田翔·30·니혼햄 파이터스)에게 中前 安打를 許容한 것. 日本은 그해 퍼시픽리그 盜壘王(34盜壘) 나카시마 다쿠야(中島卓也·28·니혼햄)를 代走者로 내보냈습니다. 그러자 韓國 더그아웃에서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현승(36·두산 베어스)을 올려 그해 퍼시픽리그 홈런王(37홈런) 나카무라 다케야(中村剛也·36·세이부 라이온스)를 相對하게 했습니다. 

    오른손 打者인 나카무라를 相對로 오른손 언더핸드 投手 정대현을 내리고 왼손 投手 이현승을 登板시킨 데 對해 선동열 當時 韓國 代表팀 投手코치는 “허벅지 負傷 中이던 打者보다 走者가 더 威脅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說明했습니다. 

    언더핸드 投手는 投球 動作이 相對的으로 크기때문에 주자 牽制에 애를 먹는 일이 많습니다. 정대현度 이미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하는 것에만 集中해서 하겠다”고 밝힌 狀態라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게 異常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현승이 나카무라를 3窶籔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韓國은 日本을 꺾고 決勝 進出에 成功으며, 決勝戰에서도 美國에 8-0 完勝을 거두고 大會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왼손 사이드암度 代表팀에!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 [동아DB]

    2019 WBSC 프리미어12 韓國 國家代表팀 監督을 맡은 김경문 前 NC 다이노스 監督. [東亞DB]

    當時 代表팀에는 ‘맏兄’ 정대현을 비롯해 심창민(26·상무 野球團), 우규민(34·三星 라이온즈), 이태양(26·한화 이글스·當時 NC 다이노스) 等 ‘옆구리 投手’ 4名이 이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全體 投手 엔트리가 13名이었으니 30% 넘는 投手가 ‘變則’ 投球폼으로 공을 던졌던 겁니다. 

    송진우 當時 代表팀 코치(現 한화 이글스 퓨처스 投手코치)는 “사이드암 投手는 도미니카共和國, 쿠바 等 中南美 選手들에게는 生疏한 類型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빠른 공으로 勝負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美國戰에서도) 사이드암 投手들을 充分히 活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勿論 結果도 成功的이었습니다. 이 4名은 銃 12이닝을 던져 3點(2自責點)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KBO가 7月 23日 公開한 올해 大會 1次 豫備 엔트리 90名의 名單을 살펴보면 代表팀 選拔 過程에서 繼續 ‘사이드암 優待’ 基調를 維持하고 있다는 걸 確認할 수 있습니다. 이 名單에 오른 오른손 投手 30名 가운데 30%인 9名이 언더핸드 또는 사이드癌 投手입니다. 

    反面 왼손 投手 13名 가운데는 사이드암 投手가 한 名도 없습니다. 이게 問題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現役 프로野球 選手 가운데 KBO에서 公式的으로 ‘左腕 사이드암’으로 分類하는 選手는 임현준(31·三星) 한 名뿐입니다. 要컨대 저는 임현준이 代表팀에 必要하다고 主張하고 있는 겁니다. 

    송 코치의 이야기처럼 사이드암 投手는 基本的으로 ‘낯섦’을 武器로 삼는 類型. 그렇다면 왼손 사이드암처럼 낯설고 또 낯선 타입도 없습니다. 日本에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왼손 사이드암 投手 모리後쿠 마사히코(森福允彦·33·요미우리 자이언츠)를 代表팀에 뽑은 理由도 이 生疏함과 關係 있을 겁니다(평균 自責點 9.00으로 結果는 좋지 못했습니다). 

    特히 이番 大會 相對팀을 보면 왼손 사이드암이라는 生疏함이 더욱 빛을 發할 可能性이 높습니다. 韓國은 이番 大會 豫選에서 캐나다, 쿠바, 濠州와 만납니다. 캐나다는 올해 팬아메리칸競技大會에서 野手 엔트리 11名 中 6名을 왼손 打者로 채웠습니다. 임현준이 캐나다를 相對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하는 것에만 集中해서’ 競技를 풀어줘도 大會 全體 投手 運用에 숨筒을 틔울 수 있습니다. 이番 大會는 3個 組 上位 2個 팀이 ‘슈퍼 라운드’ 方式으로 決選을 치르기 때문에 組 1位를 차지하는 게 지난 大會보다 더 重要합니다.

    眞짜 選拔戰은 이제 始作

    實際로 成跡을 살펴봐도 이런 活用法이 허튼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임현준은 사이드암으로 變身한 2016年 以後 왼손 打者를 打率 0.178로 막았습니다. 豫備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90名 가운데 이 期間 왼손 打者 相對 被安打率이 이보다 낮은 건(0.173) 오른손 投手 하재훈(29·SK 와이번스) 한 名뿐입니다. 임현준은 같은 期間 外國人 他者를 打率 0.231로 묶었습니다. 이 3年 半 동안 外國人 打者 平均 打率은 0.297이었습니다. 

    元來 이番 大會 豫備 엔트리는 9月 3日까지 45名을 뽑아 WBSC에 提出하면 됩니다. 그런데 KBO에서 서둘러 90名 名單을 發表한 건 넘치거나 不足한 資源은 없는지 公開的으로 檢證받으려는 目的도 있을 겁니다. 그런 理由로 90名 名單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KBO에서 眞짜 프리미어12 豫備 엔트리를 發表할 때는 임현준이라는 세 글字를 보고 싶습니다. 그게 ‘디펜딩 챔피언’ 韓國이 大會 2連敗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經驗 不足이 問題겠지만 機會를 주지 않으면 永遠히 經驗을 쌓을 수 없습니다. 或是 압니까. 이番 大會를 발板으로 임현준度 職業이 國家代表인 選手가 될 수 있을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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