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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山峻嶺 고즈넉한 숲에서 治癒를 만나다 [+映像]|新東亞

高山峻嶺 고즈넉한 숲에서 治癒를 만나다 [+映像]

講院 寧越 웰니스 旅行地 하이힐링원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3-11-3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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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海拔 500m, 20萬㎡ 숲이 膳物하는 眞正한 休息

    • 都市 騷音, 불빛에서 自由로운 淸淨 쉼터

    • 한겨울 別 보기 名所… 冥想·木工 等 다채로운 프로그램 提供

    [+映像] 가을 모습 feat. 하이힐링원



    칠흑 같은 어둠 사이로 무수한 별이 쏟아지는 하이힐링원의 밤 풍경. 11~2월은 한반도에서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하이힐링원]

    漆黑 같은 어둠 사이로 無數한 별이 쏟아지는 하이힐링원의 밤 風景. 11~2月은 韓半島에서 별을 觀測하기 가장 좋은 季節이다. [하이힐링원]

    “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늦가을이 깊어질 무렵이면 自然스레 尹東柱 時 ‘별 헤는 밤’이 떠오른다. 11月부터 2月까지, 밤이 길고 하늘이 맑은 이 季節은 韓半島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은 때여서다. 歌手 積載度 노래하지 않았나.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 밤하늘이 반짝이더라”고. 오직 이때만 누릴 수 있는 淸淨한 바람과 燦爛한 별 구경의 기쁨을 놓치기 아쉽다면, 겨울이 가기 前 江原道 寧越로 떠나보자. 寧越郡 상동읍 丹楓山 자락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함께 穩全한 休息을 즐길 수 있는 ‘하이힐링원’이 있다.

    ‘높은’ 곳에서 맛보는 ‘治癒’의 기쁨

    단풍이 붉게 물든 하이힐링원 전경. 하이힐링원은 해발 500m, 20만㎡ 숲속에 조성된 치유 시설이다. [홍태식 기자]

    丹楓이 붉게 물든 하이힐링원 前景. 하이힐링院은 海拔 500m, 20萬㎡ 숲속에 造成된 治癒 施設이다. [홍태식 記者]

    “本館으로 올라가는 風景부터 숨筒이 트입니다. 스트레스 풀거나 마음의 安定이 必要할 때마다 찾아가고 싶네요. 힐링하기 最適의 空間입니다!”

    “景致도 멋지고 施設도 깨끗해요. 프로그램도 좋아서 아이들이 携帶폰 없이 하루 終日 잘 놀았어요~”



    포털 사이트 檢索窓에 하이힐링원을 入力하면 이런 訪問 後記가 줄줄이 떠오른다. ‘마음의 安定’ ‘멋진 景致’ ‘携帶폰 없는 休息’…. 리뷰에 登場하는 키워드가 하나같이 마음을 움직인다.

    하이힐링院은 이름 그대로 ‘높은(high)’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治癒(healing)’하는 空間이다. 강원랜드가 出演해 2019年 11月 門을 열었으니 運營한 지 이제 꼭 4年이 됐다. 그 期間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건 個館과 同時에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이 世上을 덮쳐서다. 여기에 또 한 가지, 決定的 理由가 더 있다. 하이힐링원이 至極히 ‘價性比 낮게’ 運營된다는 點이다.

    하이힐링院은 海拔 500m, 20萬㎡ 規模 숲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單位로 말하자면 넓이가 約 6萬 評이다. 그런데 同時 宿泊 可能 人員이 100名 남짓에 不過하다. 날마다 ‘위아래 兩옆’을 울리는 生活騷音에 지친 都市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想像하기 힘든 人口密度다.

    甚至於 이 空間 全部를 ‘消費者’에게 내주지도 않는다. 하이힐링원을 運營하는 非營利 財團法人 山林힐링財團의 第1 目的은 ‘社會 貢獻’이다. 해마다 全國 各地 兒童·靑少年 施設과 官公署 等에서 ‘힐링’이 必要한 이를 推薦받아 하이힐링院에서의 休息을 膳物한다. 最近 4年間 이곳에 無料로 묵은 脆弱階層 家族이 1萬 名이 넘는다. 이와 別個로 敎師 等을 對象으로 한 硏修 프로그램도 隨時로 運營한다. 그러다 보니 平凡한 大衆에게 하이힐링院은 相對的으로 덜 알려진 面이 있다.

    다행스러운 건 利用이 어려울 뿐, 不可能하지는 않다는 事實. 電話와 e메일(booking@foresthealing.or.kr)로 問議하면 空間이 許諾하는 限 一般人 豫約을 받는다. 2024年부터는 一般人 專用 豫約 사이트도 오픈할 豫定이다.

    都市 騷音, 불빛 公害에서 自由로운 淸淨 쉼터

    넓은 통창 너머로 영월의 청정 자연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이힐링원 산수원. 이곳에서 명상, 요가 등의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홍태식 기자]

    넓은 통窓 너머로 寧越의 淸淨 自然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이힐링원 산수원. 이곳에서 冥想, 요가 等의 治癒 프로그램이 提供된다. [홍태식 記者]

    소나무에 걸어놓은 해먹 위에서 ‘하늘멍’을 할 수 있는 명상숲(왼쪽).  나무판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 체험 모습. [하이힐링원]

    소나무에 걸어놓은 해먹 위에서 ‘하늘멍’을 할 수 있는 冥想숲(왼쪽). 나무판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 體驗 모습. [하이힐링원]

    11月 어느 淸明한 날, 하이힐링원으로 向하는 길에 올랐다. 서울에서 東쪽으로 方向을 잡고 한참을 달리다 중앙고속도로 堤川나들목을 나서니 눈 닿는 곳마다 정겨운 風景이 펼쳐진다. 하늘은 限없이 맑고 空氣는 新鮮하다. 굽이굽이 이어진 道路를 지나며 車窓을 내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것부터 休息의 始作이다.

    마침내 하이힐링院에 들어섰을 때 처음 느껴진 건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와 어우러지며 잔잔히 귓전을 울리는 音樂 소리였다. 스피커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저 鬱蒼한 숲 너머에서 아득한 旋律이 퍼져 나오는 게 들렸을 뿐이다. 그 瞬間 마음 깊은 곳에서 왠지 모를 安堵感이 피어났다.

    하이힐링院은 ‘힐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五感을 利用한 治癒에 集中한다. 忠北 堤川에서부터 視線을 붙든 鬱蒼한 나무들은 長時間 人工照明에 시달려온 ‘視覺’의 緊張을 풀어준다. 하이힐링원 音樂治療師가 季節, 날씨, 時間에 맞춰 섬세하게 골라 트는 音樂은 空間 全體를 隱隱하게 채우며 ‘聽覺’에 休息을 提供한다.

    食事 時間이 되면 近處 마을에서 키운 新鮮한 材料가 床에 오른다. 하이힐링원에서 直接 담근 醬맛도 일품이다. ‘桐이랑’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이힐링원 內 醬독庭園에 가면 내가 먹은 된醬이 따뜻한 볕 아래서 푸근히 익어가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視覺과 味覺, 嗅覺이 同時에 힐링되는 瞬間이다.

    유도현 하이힐링원 프로그램 運營팀長은 “이곳에 오는 사람은 누구나 平和로움과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하이힐링院은 複雜한 都市 生活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治癒하고자 精誠껏 마련한 空間”이라고 紹介했다. 特히 인터넷, 스마트폰 等 過度한 미디어 露出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生活 習慣 改善에 最適化돼 있다고 한다.

    하이힐링원이 利用客의 스마트폰 使用을 禁止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새 사이를 거닐다 보면 어디선가 “굳이 스마트폰을 켜고 複雜多端한 日常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 必要가 있나요”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都市의 刺戟에 익숙한 사람들이 無聊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提供한다. 하이힐링원 곳곳에 있는 藥도 한 張만 손에 들면 어디든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날씨가 좋은 날 한낮이라면 入口에서 이어지는 자작나무 散策路와 가시나무 散策路를 次例로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冥想숲’까지 걸어가 보자. 소나무에 해먹을 걸고 하늘을 바라보며 피톤치드의 淸凉함을 온몸으로 滿喫하는 時間을 보낼 수 있다.

    每峯山과 丹楓山 山勢를 形象化해 지은 ‘自作원’에서는 美術治癒 프로그램이 運營된다. 特히 人氣 있는 건 ‘우드 버닝’. 두툼한 나무板子 위에 가느다란 인두로 그림 또는 글句를 새기는 體驗이다. 나무가 타들어갈 때 나는 그윽한 香氣가 複雜한 마음을 절로 가라앉힌다. 나무를 만지고 인두를 움직이는 單純한 行動에 集中하다 보면 雜念도 自然스레 사라진다.

    ‘自作원’에서 北쪽 纖指蓮못 물레방아를 지나면 만나는 ‘산수원’에서는 窓밖으로 펼쳐지는 寧越의 大自然을 바라보며 冥想과 요가, 工藝 等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靑少年에 特化된 프로그램도 있다. 하이힐링원 내 講義室에서 인터넷·스마트폰 中毒의 問題點과 豫防法 等에 對해 배운 뒤 關聯 애플리케이션이 設置된 태블릿PC를 들고 하이힐링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遂行하는 ‘挑戰! 中毒타파’다. 이 프로그램 參加者들이 미션을 成功的으로 遂行하면 膳物도 준다.

    별 하나에 平和, 별 하나에 安定

    평화로운 숲속 쉼터에서 쉬며 즐기다 이윽고 어스름과 마주한다면, 이제 本格的으로 겨울 寧越의 魅力을 즐길 時間이다. 都市의 騷音과 불빛 公害에서 자유로운 곳, 하이힐링원의 별 보기 名所는 ‘別빛마루’다. ‘本館’과 ‘丹楓원’ 사이에 있는 나무 덱에 앉아 끝없이 펼쳐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자.

    北半球의 겨울을 代表하는 별자리는 오리온자리다. 漆黑 같은 어둠 속에서 特히 鮮明하게 빛나는 붉은 별 ‘베텔게우스’와 푸른 別 ‘리겔’을 찾는다면 成功이다. 對角線으로 놓인 두 별 사이에 작은 별 세 個가 나란히 있는 게 보일 것이다.

    오리온자리 南東쪽에도 유난히 밝은 별이 하나 있다. 큰개자리 시리우스다. 시리우스, 베텔게우스와 三角形을 이루는 位置에는 작은개자리 프로키온이 있는데, 이 세 별을 묶어 ‘겨울의 大三角形’이라고 한다. 이 별들을 하나하나 짚어내지 못한다 해도 괜찮다. 깊은 밤, 스마트폰 켜는 것조차 잊은 채 오로지 별에만 集中하는 時間을 가져본 現代人은 거의 없을 테니 말이다.

    하이힐링院은 公式 별 觀測 프로그램을 할 때 管內 照明을 모두 끈다. 그 瞬間 都市에서는 想像도 못 할 巨大한 어둠이 山자락에 내려앉는다. 바로 옆 사람도 보이지 않는 絶對 暗黑 속에서 오직 하늘의 無數한 별만 마주하는 體驗, 그때 사람이 느끼는 感情은 大自然의 품에 오롯이 안긴 듯한 平和로움과 安定感이다. 한 利用客은 하이힐링원 滯留 經驗을 ‘感動’ 두 글字로 表現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 별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별빛마루에 到着한 瞬間 갑자기 구름이 열리며 별이 쏟아졌다. 感動. 平生 잊지 못할 것 같다.”
    올 한 해 쏟아지는 스트레스에 지쳤다면, 스스로에게 失望했다면, 하루하루 日常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하늘과 숲과 별이 있는 하이힐링원으로 떠나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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