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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世代 ‘鬼神과 迷信’에 흠뻑|週刊東亞

週刊東亞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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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世代 ‘鬼神과 迷信’에 흠뻑

映畫·漫畫 속 ‘殺生簿’‘人形 呪術’ 等 現實로 끄집어내 … 인터넷선 幽靈寫眞 檢索 人氣

  • 김민경 記者 holden@donga.com

    入力 2006-11-15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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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세대 ‘귀신과 미신’에 흠뻑
    11月9日 밤에 열린 映畫 ‘그루지2’ 試寫會. 映畫 示唆에 앞서 退魔師로 有名한 김세환 法師가 主導하는 ‘鎭魂祭’ 等 頹馬儀式이 열렸다. 촛불과 符籍 等을 통해 鬼神을 쫓아낸다는 意識이다. 冤魂과 退魔師 等이 登場하는 映畫 內容에 맞춘 弘報戰略이긴 하지만, 最近 젊은 層에게 어필하는 코드가 무엇인지를 엿보게 한다.

    試寫會에 參席한 이영미(25) 氏는 “好奇心 半, 믿음 半이다. 無意識이나 靈魂이 非科學的이라는 證據도 없지 않느냐”면서 “죽음과 連結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關心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血液型과 地域感情 連結 偏見 부추기기도

    1020세대 ‘귀신과 미신’에 흠뻑

    映畫 ‘데스노트’에서 謝過는 使臣의 먹이다.

    2日 開封해 박스오피스 2位를 記錄한 ‘데스노트’에도 人間의 삶과 죽음을 決定하는 使臣(死神)李 登場한다. 使臣이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게 되는 名簿를 主人公인 라이토가 손에 넣게 되고, 라이토가 ‘나쁜 人間’을 없애 理想社會를 만들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恐怖스런 狀況을 그린 映畫다. 同名의 日本 漫畫를 映畫化한 것으로 設定이 荒唐함에도 精巧한 에피소드들, 使臣들과 主人公 라이토, 그를 追跡하는 L 等의 頭腦싸움이 숨가쁘게 進行된다. 漫畫 ‘데스노트’는 日本에서 最短 期間 1000萬 部의 販賣 記錄을 세운 메가히트作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年間 가장 많이 팔렸다.

    ‘데스노트’가 一種의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누구든 ‘나도 데스노트가 있다면’이라는 ‘家庭’을 해보는 건 當然한 일인지도 모른다. 映畫社가 ‘데스노트가 있다면 누구의 이름을 쓰겠는가’라는 ‘장난 섞인’ 設問을 던지자 누리꾼(네티즌)들은 1位로 ‘不良食品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眞摯한’ 對答을 했다. 主人公 라이토와 마찬가지로 ‘데스노트’를 통해 ‘公共의 敵’을 없애고 싶은 바람이 隱然中 드러난 것이다.



    1020세대 ‘귀신과 미신’에 흠뻑

    11月9日 밤 ‘그루지2’ 試寫會에서 擧行된 鎭魂 意識. 恐怖映畫에 鬼神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이런 意識을 마련했다는 것이 退魔師와 映畫社 側의 說明이다.

    初等學生들 사이에서는 ‘데스노트’의 廣告 카피인 ‘이름을 쓰면 죽는다’를 흉내낸 呪術도 流行한다. 親舊들끼리 ‘詛呪의 노트’를 만들어 이름과 罪名을 ‘빨간色’으로 써서 밤에 찢거나 불태우는 것은 初步的인 方法. 初等學校 3學年인 김소원 量은 “지푸라기 人形에 못을 박아 밤 12時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詛呪하는 사람의 이름을 네 番 부르고 人形을 두고 온다. 다음 날 못만 남아 있으면 詛呪가 통한 것이다. 나도 믿지 않았는데, 나를 자꾸 놀리던 親舊에게 이 方法을 썼더니 그 親舊가 깁스를 하고 왔다”며 詛呪를 ‘確信’했다. 金孃은 “四寸 오빠들에게 배웠다”고 말했는데, 實際로 인터넷에선 數十 가지의 ‘詛呪 方法’李 流布돼 있다.

    最近 네이버 等 포털 檢索語 順位 1位에 잇따라 ‘幽靈 寫眞’과 ‘ 鬼神 씌인 집’李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幽靈 寫眞’은 外國의 幽靈硏究 專門家가 카메라 發明 以後 只今까지 撮影된 幽靈 寫眞들 中에서 操作이 없다는 根據가 確實한 寫眞 10컷을 ‘嚴選’한 것으로 인터넷 블로그 等을 타고 ‘鬼神처럼’ 퍼져나갔다. 1位 寫眞은 英國의 火災 現場에서 ‘泰然한 모습’으로 찍힌 少女 鬼神인데, 數百 年 前 같은 곳에서 일어난 火災로 죽은 少女로 推定된다는 것.

    ‘鬼神 씌인 집’은 케이블채널 엠넷(mnet)에서 放送하는 ‘未解決事件파일 SS501의 SOS’의 副題로, 暴力事件을 ‘鬼神 씌인 집’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被害者를 SS501이 救助한다는 內容이다. 사람이 한 짓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暴力 內容이 殘酷하다는 게 核心이지만, 放送 後 누리꾼들 사이에 實際 畵面에서 ‘鬼神을 봤다’는 提報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인터넷을 떠도는 또 다른 妄靈으로 血液型과 地域感情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을 4가지 類型으로 分類하고, 特定 血液型을 ‘王따’시키는 血液型 性格 타입은 인터넷에서 ‘知識’으로 자리잡아 實際 結婚市場에서 ‘忌避’ 配偶者型을 하나 더 追加했다. 大選을 앞두고 地域感情에 對한 根據 없는 믿음 亦是 慶尙道에서 忠淸道, 江原道까지 細分化돼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歌手 신해철 氏는 最近 自身이 進行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네이션’에서 “이제는 인터넷上에서 벌어지고 있는 偏見들과 積極的으로 싸워야 할 때”라며 憤怒하기도 했다.

    “現代人 心的 괴로움 鬼神 탓으로 돌려”

    科學技術이 日常을 支配하고, 每日 네트워크 革命과 技術 發展이 일어나는 時代에 어리거나 젊은 누리꾼들이 鬼神과 詛呪술, 各種 偏見과 迷信에 빠져드는 理由는 무엇일까.

    ‘退魔師’인 김세환 法師는 “社會가 複雜하고 理解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생겨날수록 憑依(憑依)된 이들이 늘어나 退魔에 對한 關心도 커진다”면서 “現代人의 5~10%는 鬼神에 씌어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相當數 現代人들이 心的 괴로움을 겪다 結局 鬼神에게 原因을 돌린다’는 뜻으로 解釋할 수 있다.

    폴 비릴리오 같은 社會學者들이 일찍이 警告했듯, 인터넷은 鬼神 같은 非科學的인 存在나 至極히 私的인 經驗을 사이버 空間의 ‘情報’로 流通시키면서 수많은 누리꾼의 ‘現實’로 만들어버린다. 디지털 情報, 卽 機械의 速度는 너무나 빠르고, 그 過程에서 너무 많은 情報가 덧붙여지고 歪曲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천천히 反應하고 判斷할 時間을 주지 않는다. 사람은 受動的으로 鬼神과 迷信과 偏見으로 가득한 또 하나의 現實에 내던져진다.

    漫畫專門 出版社 隊員의 황소연 氏는 “ ‘데스노트’ 外에도 ‘프리스트’(성민우 作) 等 요즘 많은 人氣 漫畫家 人間의 意志가 作動하지 않는 末世的이고 厭世的인 雰圍氣를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현 建國大 醫大 敎授(精神科 專門醫)는 ‘어떤 타입에 對한 曖昧하고 普遍的인 特性을 自身만의 特徵으로 理解’하는 ‘바넘 效果’를 들어 “사람들은 인터넷上의 이런 情報에 스스로를 맞춰 살려는 傾向을 보인다. 例를 들면 ‘난 이런 타입이니 어쩔 수 없다’는 式이다”라고 말한다.

    ‘데스노트’나 지푸라기 人形의 詛呪는 누리꾼들의 웃어넘길 弄談일지 모른다. 正말 恐怖로 다가오는 것은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擴大 再生産되는 鬼神들과 暴力的인 偏見들이 世上을 스스로의 눈으로 理解하기를 抛棄한, 或은 理解 不可能한 狀況에 處한 우리 自身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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