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李承薰, 1756年 ~ 1801年 4月 8日 )은 朝鮮 末期의 天主敎 殉敎者이다. 이승훈의 교명은 베드로 ^[1] 이며 本貫은 平昌 (平昌)이다. 者(子)를 自述(子述), 號를 萬千(蔓川)이다. 朝鮮人으로는 最初로 1784年 에 中國에서 天主敎 洗禮를 받았다. ^[2] 政治的으로는 남인 에 屬한다. 詩人으로 이름난 이좌훈(李佐薰)의 6寸 동생 ^[3] 이며, 工曹判書를 지낸 이가환 은 그의 外三寸이고, 정약용 은 그의 妻男이다. ^[4]

아버지를 따라 中國에 가서 洗禮를 받고 歸國한후, 全校에 힘쓰며 李蘗, 權日身과 함께 '明禮坊共同體'(信仰모임)를 이끌었다. 1785年에 터진 明禮坊 事件 으로 暫時 주춤했으나 自治敎會를 만들어 다시 敎勢를 성장시켰다. 平澤縣監으로 있던 1791年 辛亥迫害 가 터져 官職을 박탈당하였고, 1795年 乙錨泊해 때는 귀양살이를 했으며, 1801年 辛酉迫害 때 斬首당했다. ^[5] 비록 數 次例 背敎한 前歷이 있지만 李蘗, 權日身과 함께 初期 韓國 天主敎會 設立을 主導했고 韓國 天主敎會의 첫 章을 연 人物로 評價되고 있다. ^[6]

生涯 [ 編輯 ]

出生과 成長 [ 編輯 ]

서울 南大門 밖 반석방(盤石坊) 중림동에서 2男1女 中 長男으로 태어났다. ^[7] 아버지는 參判 이동욱이며, 어머니는 工曹判書를 지낸 이가환(李家煥)의 누이이다. 長成하여 마재[馬峴]의 鄭在原(丁載遠)의 딸을 아내로 맞아 정약전(丁若銓)·약현(若鉉)·藥種(若鍾)·藥用(若鏞)과 妻男妹夫 사이가 되었다. ^[4]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나 20歲 前後에 高明한 學者들과 交流하였다. 1780年 ( 正祖 4年) 司馬試 에 合格, 進士가 되어 成均館 에 들어갔으나 ^[8] 벼슬에는 큰 뜻이 없어 學問에 專念하였다. ^[9]

天主學 入門 [ 編輯 ]

그 當時 中國에서 들어온 西洋學問이 男인 少壯學者들 사이에 活潑히 硏究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도 西學을 接하게 되었다. 또한 西學 모임의 中心 人物인 李蘗(李檗)과 自然스럽게 親交를 맺으며 天主學을 알게 되었다. ^[4] 1777年에서 1779年에는 李蘗, 丁若鏞, 權日身 等 南人 少壯派 學者들과 함께 외딴 절인 천진암과 主語社에 들어가 西洋 學問과 天主學을 硏究하고 强學會度 열었다. ^[10] 强學會에 參席했던 이들中에는 天主學 敎理를 實踐學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週日을 制定하여 지켰는데, 陽曆이 導入되기 前이라 陰曆으로 每月 7日, 14日, 21日, 28日을 主日로 定하여 嚴守하였다. ^[11] 그러나 이승훈은 西洋曆法과 幾何學等에 많은 關心을 가졌을뿐 天主敎 敎理를 듣고 좋아하기는 했으나 敎理를 따르지는 않았다. ^[12]

北京訪問 [ 編輯 ]

1783年 (正祖 7年) 황인점 (黃仁點)을 情事(正使)로 하는 使節團이 構成될 때, 이승훈의 아버지 이동욱(李東郁)은 書狀官(書狀官)으로 使節團의 一員이 되어 北京 에 가게 되었다. ^[13] 이 消息을 接한 이벽이 李承薰을 찾아와서 使節團에 同行하여 天主學 資料를 求해 달라고 付託하였다. ^[10] 이승훈이 承諾하자 李蘗은 天主學을 硏究하던 이들과 함께 旅費를 모아 주며 ^[14] 敎理와 그 實踐 方法을 仔細히 살필 것等 여러가지를 詳細히 일러주었다. ^[15] 이승훈은 1783年 11月 8日 ( 陰曆 10月 14日 ) 漢陽을 떠나 1784年 1月 13日 (1783年 陰曆 12月 21日 ) 北京에 到着했다. ^[16] 北京에 머무르는 동안 天文學, 數學, 科學을 배우며 見聞을 넓히는 機會가 되었다.

洗禮와 入校 [ 編輯 ]

이승훈은 北京 北天主堂을 찾아가 筆談으로 敎理 를 배웠는데, 神妙하고 奧妙한 가르침에 끌렸고 結局 自進하여 洗禮 받기를 請하였다. ^[17] 1784年 陰曆 1月 이승훈은 그라몽 (Jean de Grammont, 梁棟材) 神父로부터 零細 를 받고 ^[2] 朝鮮 天主敎會 의 주춧돌이 되라는 뜻에서 베드로 (盤石)라는 洗禮名 을 받았다. ^[18] 當時 北京에 있던 西歐 宣敎師들은 이 事件을 매우 놀라와했다. ^{[17] [19]} 宣敎師가 가서 찾아보지도 않은 美敎化國의 젊은 靑年이 自進하여 찾아와 洗禮를 받고 天主敎人이 된 事例는 로마 카톨릭 史上 유례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13] 宣敎가 아닌 構圖(求道)에 依해서 韓國 最初의 洗禮 敎人이 된 李承薰은 1784年 (正祖 8年) 4月 13日 ( 陰曆 3月 24日 ) 幾何學, 各種 科學書籍, 聖書 , 天主敎 資料, 聖像 · 默珠 等을 가지고 漢陽 에 돌아왔다.

傳敎活動 [ 編輯 ]

이승훈은 李蘗에게 洗禮를 주었는데 以後 李蘗의 집을 據點으로 하여 傳敎活動을 벌였다. 李蘗은 傳敎活動에 매우 熱誠的이었는데, 먼저 권철신 , 權日身 兄弟를 說得하여 天主敎에 入校시켰다. 또한 中人들에게도 天主敎를 傳播했는데, 김범우 , 최창현, 최인길, 지황 等이 그들이었다. 李蘗의 顚倒로 天主敎 敎人이 된 權日身은 中人이던 天安 出身 이단원, 忠淸道 牙山 出身 이존창, 全州 出身의 유항검을 入校시켰다. 이들은 出身地域을 轉校하여 後날 朝鮮 天主敎의 中心地라 할 수 있는 忠淸 內包 地域 天主敎會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 ^[20]

初期에는 主로 男子 兩班들을 對象으로 傳敎하였으나 漸次 中人, 商人, 婦女子들에게도 傳敎하였다. 婦女子들의 傳敎는 李蘗의 否認 有限當 權氏, 이승훈의 夫人 羅州 鄭氏, 權日身의 夫人 光州 安氏等 兩班 信者들의 夫人을 통해 이루어졌다. 全校된 敎人들은 서울 수표동에 있는 李蘗의 집에 모이게 되었는데, 兩班의 집에 너무 많은 中人과 常民들이 자주 出入하게 되자 周邊의 耳目을 끌게 되었고 漸次 場所도 비좁아 졌다. 그래서 明禮坊(現 明洞)에 있는 中人身分의 譯官 金範禹의 집으로 集會場所를 옮기게 되었다. ^[20]

明禮坊 事件 [ 編輯 ]

明禮坊에 있는 김범우 의 집으로 옮긴후 定期的인 信仰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을 오늘날 天主敎 硏究家들은 '明禮坊共同體'라고 부르고 있으며 ^[21] 아울러 이 信仰共同體 모임을 朝鮮 天主敎會의 始作으로 보고 있다. ^{[22] [23] [24]} 祕密裏에 運營되던 모임은 이듬해 3月에 刑曹 捕卒에게 摘發되어 모임 參席者 全員이 逮捕되는 일이 發生하였다. ^[25] 그러나 모임場所를 提供한 김범우 萬 投獄되었고 이승훈을 비롯한 그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訓放되었다. ^[25]

그런데 釋放된 권일신 , 이윤하 等 다섯 사람이 刑曹에 가서 押收한 星霜과 物件들을 돌려달라고 抗議하며 物議를 일으켰다. ^[25] 刑曹判書 김화진은 事件이 擴大되는것을 막고자 押收物品을 돌려주고 김범우 萬 密陽으로 流配보내어 事件을 마무리 지었다. ^[25] 金範禹는 拷問 으로 입은 傷處가 惡化되어 1787年 귀양 지 密陽 에서 死亡하였다. ^{[26] [27]} 事件直後 成均館 儒生들이 天主敎 排斥을 要求하는 通文을 親戚들과 親舊들에게 돌려 ^[28] 兩班出身 天主敎徒들과 兩班家 門中들을 壓迫했다. 이승훈은 親戚, 家族, 門中의 거센 追窮에 시달리다 天主書籍을 불태우고 ^[29] 天主學을 私學이라 排斥한다는 趣旨의 壁利文(闢異文)을 作成하여 ^{[6] [30] [31]} 自身의 背敎를 公言한후 敎會를 떠났다. ^[32] 李蘗 은 父親과 葛藤속에 식음전폐하다 死亡하였다. ^[33] 信仰모임의 主軸이었던 兩班出身 敎人들이 背敎하고 모두 떠나자 '明禮坊 共同體'는 瓦解되었다.

天主敎會 設立 [ 編輯 ]

1786年, 이승훈은 隱密히 回心하였고 다시 復校한 이들과 組織 再建에 힘썼다. ^[34] 北京 敎會 體制를 引用해 自身이 主敎가 되고 권일신 · 정약전 · 최창현 (崔昌顯)· 유항검 (柳恒儉)· 이존창 (李存昌) 等 10名에게 神父職을 遂行하게 해 敎會를 運營해 나갔다. ^{[35] [36]} 그러나 敎理問答을 硏究하던중 使徒的 繼承을 받은 聖職者 없이 自治敎會를 運營하는 것이 敎會法에 違反될 수도 있다는 疑問이 생겼다. 敎理問答書에는 平信徒의 成事執行을 禁하고 있었다. 當時 朝鮮 天主敎會는 北京 敎區가 擔當하였으므로 疑問點을 解消하기 위해 北京에 있는 主敎에게 有權解釋을 求해야했다. 1789年 이승훈은 윤유일을 密使로 임명하여 冬至使(冬至使)를 따라 北京에 가서 구베아 主敎에게 答信을 받아 오도록 했다. ^[37]

北京 密使 윤유일 은 1790年 3月에 歸國하였고 그가 가져온 回答에 따라 朝鮮 天主敎會는 敎會法에 違法되는 假聖職 制度 를 罷하여 自治敎會를 解體하고 聖職者 迎入運動을 펴나가게 되었다. ^[38] 1790年 9月에 聖職者 派遣을 要請하는 密使로 윤유일을 다시 北京에 派遣하였다. ^[37]

班會事件 [ 編輯 ]

1787年(正祖 11) 10月頃, 班村에 있는 김석태(金錫泰)의 집에서 丁若鏞, 이승훈, 강이원 等이 隱密히 天主敎書籍을 硏究하고 討論했다. ^[39] 그러한 事實을 안 이기경(李基慶)이 天主敎 排斥論者인 홍낙안 (洪樂安)에게 알리자, 斥邪儒生들의 上疏가 잇따랐다. 그로 인하여 當事者들에게 直接的인 處罰은 내려지지 않았으나, 天主學 圖書의 導入과 流布가 問題되어 朝廷에서 그 弊害에 對해 論議가 있었다. ^[40] 한글로 飜譯된 天主敎 書籍은 木版으로 刊行되어 低廉한 價格에 팔리고 있었는데, 忠淸道 地方의 山골마을에까지 普及되어 있었다. ^[40] 1788年에 8月에 이경명이 西學 嚴罰을 請하는 上疏를 올리자 ^[41] 正祖 는 全國에 天主敎 關聯 西學書籍을 索出, 燒却하라는 命을 내렸다. ^[42]

官職出仕 [ 編輯 ]

1790年 陰曆 10月 에 淫書로 비로소 官職에 나가 義禁府 道士(都事)가 되었고 ^[43] 1791年 (正祖 15年, 신해年) 2月 西部道士를 거쳐 ^[44] 이 해 6月에 平澤縣監으로 赴任하였다. ^[45] 이때 北京에 密派되었던 윤유일이 돌아와 宣敎師를 보내주겠다는 中國 敎會의 約束과 함께 祖上祭祀를 禁止한 北京 主敎 구베아(Gouvea)의 名을 傳達받았다. ^[4] 이승훈은 祭祀不可라는 敎理에 甚히 苦悶하다가 다시 한番 背敎를 選擇한다. 그의 信仰의 出發은 마테오 리치 가 《 天主實義 》를 통해 主張한 保有論(補儒論)에 基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승훈은 勢道政治, 鎖國과 開化, 近代化, 帝國列强의 侵擄속에 無能한 朝鮮朝廷 等 朝鮮後期의 混亂속에서 支配理念으로서의 留學의 限界를 天主學으로 補完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儒敎的 價値와 天主敎會法의 衝突이라는 現實에 直面하게 되어 苦悶하던 끝에 다시 敎會를 떠났다. ^[4]

辛亥迫害 [ 編輯 ]

1791年, 全羅道 鎭山에 사는 선비 윤지충이가 天主敎徒로서 祖上祭祀 不可 等의 宗敎的 가르침을 지키고자 母親喪을 天主敎式으로 치른후 祭祀를 廢艦으로 인해 社會的 波長이 일어나는 珍山事件 이 發生했다. 尹持忠이 南人이었던 關係로 庶人들의 攻擊을 받으며 黨爭으로 飛火됨에 따라 社會道德을 紊亂하게 했다는 罪名下에 그의 行爲에 同調한 外四寸 權尙然과 함께 斬首당했다. 이승훈은 祖上祭祀 不可라는 敎理때문에 이미 背敎를 한 狀態였으나 班會事件(1787年)李 빌미가 되어 權日身과 함께 逮捕되었다. 西洋 書籍을 購入해 온 事實等으로 問招를 받고 官職을 삭탈당했으며(음력 11月) ^{[46] [47] [48]} 權日身은 豫算으로 귀양을 가던중 顧問으로 얻은 醬독(杖毒)으로 죽었다. ^[49] 이승훈은 投獄中 이미 背敎했다는 辯論이 받아들여져 곧 釋放되었다. ^{[30] [50]} 1792年 初에는 한해전에 平澤縣監으로 赴任했을 때 鄕校에 拜禮하지 않았다는 所聞 때문에 다시 한 番 困辱을 치르기도 했다.

乙錨泊해 [ 編輯 ]

背敎後 天主敎人들과 交流를 끊고 生活했으나 1795年 中國에서 周文謨 神父가 宣敎師로 서울에 들어와 傳道活動을 하자 敎人들과 다시 接觸하였다. ^[51] 같은해 6月에 捕盜廳이 周文謨 神父 逮捕에 失敗하는 事件이 벌어졌다. ^[52] 事件 關聯者로 최인길, 윤유일 , 地黃이 逮捕된후 殉敎했는데 이승훈도 連類되었다는 庶人들의 謀陷을 받아 忠南 禮山으로 流配되었다가 풀려났다. 流配生活中 〈誘惑門 ?惑文〉을 지어 流布하고 1796年에 流配가 풀린 後 〈朱子백록동聯의 朱子白鹿洞衍義〉를 짓는 等 敎會活動을 斷絶한 立場을 밝혔다. ^[51]

末年과 死亡 [ 編輯 ]

1801年 順調가 卽位하자 攝政인 정순대非 에 依해 辛酉迫害 가 始作되었다. 執權勢力인 老論이 社交撤廢를 名分으로 南人들을 肅淸하여 再起不可能 狀態로 만드는 것이 目的이었다. 정약종 , 이가환 , 권철신, 周文謨, 姜完淑 等 約 300名이 處刑되었고 정약용 과 丁若銓等 수많은 사람들이 유배당했다. 이승훈도 逮捕되어 西大門 刑場에서 死刑 當했다. 1868年 그의 뒤를 이어 아들과 孫子가 殉敎 하고, 1871年 曾孫까지 殉敎하여 4代에 걸친 殉敎者 집안이 되었다. ^[53]

家族 關係 [ 編輯 ]

• 曾祖父 : 이태석(李泰錫)
  • 할아버지 : 이광직(李光?)
    • 아버지 : 이동욱(李東旭)
    • 어머니 : 驪州 李氏(驪州 李氏) - 이용휴의 딸, 이가환 의 누이
      • 동생 : 이치훈(李致薰)
      • 否認 : 羅州 鄭氏(羅州 丁氏) - 정약전 , 정약용 의 누이
        • 長男 : 이
        • 次男 : 이
        • 三南 : 이신규(李身逵)

같이 보기 [ 編輯 ]

• 辛酉迫害
• 빈센트 卷
• 日本 로마가톨릭의 歷史

各州 [ 編輯 ]

參考 文獻 [ 編輯 ]

• 春秋館 官員들 (1805). 《 正祖實錄 》.  
• 클로드샤를 달레 (1874). 《Histoire de l'Eglise de Coree Volume 1(조선교회사 1卷)》 (프랑스語).  
• 이덕일 (2009). 《李德一의 世上을 바꾼 女人들》. 玉堂. ISBN   978-89-961525-2-1 .  

外部 링크 [ 編輯 ]

• 이승훈 - 두산世界대백과사전
• 이승훈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승훈 - 가톨릭대事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