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在明 “이화영 술판 懷柔, 100% 事實로 보여” 檢 “想像조차 못할 主張… 虛僞事實急造한 것”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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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성남 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李在明 더불어民主黨代表가 16日 서울 서초구 서울中央地方法院에서 열린 ‘大庄洞背任, 城南 FC 賂物’ 關聯公判에 出席하고 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李華泳前京畿道平和副知事가 쌍방울 對北送金疑惑裁判에서 “檢察廳에서 술을 마시며 陳述을 造作했다”고 主張한 가운데 더불어民主黨李在明代表는 “100% 事實로 보인다”며 眞相糾明을 連日要求하고 나섰다. 檢察은 “李前副知事가 虛僞事實을 急造한 것”이란 立場이라 兩側의 對立이 激化되는 模樣새다.

李代表는 16日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大庄洞疑惑等裁判에 出席하면서 “檢察이 荒唐無稽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라 確認을 해야 한다”며 “鰱魚會와 술까지 搬入한 쌍방울 職員들이 있었는지 閉鎖回路(CC)TV와 出入者記錄을 確認하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陳述을 謀議하고 술판을 벌이는 건 檢事의 承認 없이 不可能하다”며 “檢察의 態度로 봐서 이 前副知事의 陳述은 100% 事實로 보인다”고 했다.

李前副知事는 4日裁判에서 金聖泰前 쌍방울그룹 會長의 懷柔로 이 代表等에 對한 陳述을 造作했다는 趣旨로 主張하면서 “1313號檢事室 앞 ‘倉庫’라고 쓰여 있는 房에서 쌍방울 職員들이 外部에서 鰱魚·膾덮밥 等飮食도 가져다주고 甚至於 술도 한 番 먹은 記憶이 있다”고 밝혔다. 李前副知事는 지난해 6月頃檢察調査에서 “李代表에게 對北事業을 報告했다”는 趣旨로 陳述한 以後獄中書信과 法廷證言을 통해 飜覆한 바 있다.

李代表는 15日黨最高委員會議에서도 ‘國旗紊亂事件’으로 規定하고 “檢察이 어떻게 이런 洞네 乾達도 하지 않는 짓을 (하는 건가)”라고 批判했다. 檢察은 “말도 안 되는 主張”이라는 立場이다. 水原地檢은 “嚴格하게 收監者戒護 시스템을 運營中인 敎導行政下에서는 絶對想像할 수 없는 荒唐한 主張”이라는 公式立場을 낸 데 이어 事實關係도 追加로 把握하고 있다. 李前副知事가 言及한 倉庫는 水原地檢에서 調査를 앞둔 被疑者들이 待機하는 場所로, 內部에 CCTV는 없는 것으로 傳해졌다. 水原地檢은 該當空間에서 食事는커녕 調査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把握하고 있다.

檢察內部에선 CCTV 映像의 貯藏期間이 30日인 點을 이 前副知事가 노리고 虛僞事實을 急造한 것 아니냐는 疑心도 나온다.

李前副知事를 辯護했던 한 辯護士도 “그런 얘기를 들었으면 우리가 法廷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檢察의 懷柔와 壓迫을 繼續警戒하는 狀況에서 檢察이 술을 마시게 한다는 건 想像이 가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허동준 記者 hungry@donga.com
구민기 記者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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