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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尹錫悅에 “살아있는 權力 搜査” 말했는데…김오수에겐?｜동아일보

東亞日報

文, 尹錫悅에 “살아있는 權力 搜査” 말했는데…김오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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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21年 6月 1日 21時 2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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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文在寅 大統領이 1日 午後 靑瓦臺 忠武室에서 金오洙 新任 檢察總長에게 任命狀을 授與한 뒤 記念撮影을 하고 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文在寅 大統領이 1日 金오洙 新任 檢察總長에게 “檢察이 國民의 期待에 副應하는 공정한 檢察로 거듭나는 데 큰 役割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强調했다. 2019年 7月 尹錫悅 前 檢察總長 任命 當時 “살아있는 權力에 對해서도 (權力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똑같은 姿勢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과 溫度 差가 있다는 評價가 나온다.

文 大統領은 1日 靑瓦臺 本館에서 열린 任命狀 授與式 後 非公開 歡談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靑瓦臺 代辯人이 傳했다. 法務部와 檢察 間 葛藤 過程에서 尹 前 總長의 中道 辭退로 金 總長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된 만큼 10餘 分間의 歡談은 多少 嚴肅한 雰圍氣 속에 進行된 것으로 傳해졌다. 2019年 7月 當時 文 大統領은 尹 前 總長에게 任命狀을 授與한 뒤 公開的으로 “우리 尹 總長님”이라는 呼稱까지 써가며 親密感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歡談에서는 尹 前 總長이나 政權을 向한 搜査와 關聯 言及은 나오지 않았다.

文 大統領은 金 總長에게 “檢警 搜査權 調整 等 檢察 改革을 安着시키는 過程에서 檢事들이 스스로 改革의 主體라는 自矜心을 갖도록 後輩들을 잘 이끌어 달라”며 “內外의 信望도 두터운 만큼 檢察寵章으로 成果를 내달라”고 强調했다. 이에 對해 金 總長도 “어려운 狀況에서 任命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責任感을 느낀다”며 “檢察의 權限은 國民으로부터 나왔으므로 國民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國民 中心의 檢察’로 탈바꿈하는 契機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文 大統領이 “金 總長의 아들은 江原道 華川에서, 딸은 全南 長興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자 金 總長은 “23番 任地를 옮겼다. 最近 檢察 人事가 改善돼 언제 어느 곳에서 勤務하게 될지 豫測 可能性이 높아졌지만 더욱 改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황형준 記者 constant25@donga.com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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