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1.3m 버디… 눈앞에서 날아간 안병훈 첫勝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16日 03時 00分

이헌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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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니오픈 延長끝 共同2位
上昇勢는 維持… 첫勝 가까워져
“아직 갈길 멀다, 더 熱心히 準備”
머리, 12m 버디로 優勝컵 품어

안병훈이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 그린에서 퍼트 거리와 경사를 가늠해 보고 있다.
안병훈은 연장 승부 끝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PGA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호놀룰루=AP 뉴시스 — 안병훈이 15日美國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最終 4라운드 18番홀(파5) 그린에서 퍼트 거리와 警査를 가늠해 보고 있다. 안병훈은 延長勝負 끝에 共同 2位로 大會를 마치면서 PGA투어 첫 優勝을 다음 機會로 미뤘다. 호놀룰루=AP 뉴시스

“自慢하지 말라는 것 같다. 아직 熱心히 해야 하고 갈 길이 멀다.”

美國프로골프(PGA)투어 첫 優勝門턱에서 멈춘 안병훈(33)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最近出戰한 大會에서 每番優勝競爭을 펼치며 다가올 優勝이 멀지 않음을 알렸다.

안병훈은 15日美國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最終 4라운드에서 延長接戰 끝에 共同準優勝했다. 이날 6打를 줄인 안병훈은 最終合計 17언더파 263打로 그레이슨 머리, 키件 브래들리(以上美國)와 延長勝負를 벌였다.

그동안 PGA투어 181個大會에 出戰해 準優勝만 4番 했던 안병훈은 182番째 大會에서 準優勝回數를 ‘5’로 늘렸다. 2024시즌 開幕大會였던 지난주 더 센트里에서 單獨 4位를 한 데 이어 다시 톱5에 들며 上昇勢를 이어갔다. 準優勝賞金 73萬8700달러(藥 9億8000萬 원)를 챙겼고 페덱스컵 랭킹 2位로 올라섰다. 53位였던 世界 랭킹도 50位 안으로 進入하게 된다. 안병훈으로선 延長戰 마지막 퍼트가 아쉬웠다. 18番홀(파5)에서 치러진 첫 番째 延長戰은 안병훈에게 有理하게 펼쳐졌다. 안병훈은 3番째 샷을 홀 1.3m 거리에 붙였다. 브래들리는 約 5m, 머리는 約 12m를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勝利의 女神은 머리에게 微笑 지었다. 머리의 퍼트는 12m를 구른 뒤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다. 反面 안병훈의 퍼트는 홀컵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날 안병훈은 正規 홀에서도 優勝機會가 있었다. 先頭 브래들리에게 한 打 뒤진 共同 2位였던 안병훈은 18番홀에서 約 240야드를 남기고 3番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홀 4m 거리에 떨어뜨려 이글 機會를 잡았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빗나가면서 延長戰에 들어갔다. 안병훈은 “세컨드샷이 正確히 願하던 곳으로 갔다. 퍼트도 잘했는데 브레이크를 잘못 읽었던 것 같다”며 “全般的으로 탄탄한 한 週였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쉽지만 只今까지 競技力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卓球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夫婦의 아들인 안병훈은 잇단 試鍊을 딛고 復活에 成功했다. 2016年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2021年 페덱스컵 랭킹이 146位로 떨어지면서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듬해 콘페리투어(2部)를 거쳐 PGA투어에 復歸한 안병훈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直前 마지막 大會였던 윈덤챔피언십 共同準優勝을 차지하며 上昇勢를 탔다. 昨年 가을엔 世界半도핑機構(WADA)가 禁止한 成分이 包含된 기침藥을 먹었다가 도핑 陽性反應이 나와 3個月出戰停止懲戒를 받기도 했다. 안병훈은 上昇勢를 탄 最近의 競技力을 두고 “지난 몇 달間 쉬면서 每 라운드가 왜 그렇게 重要했는지 돌아보려고 熱心히 努力했다”고 말했다.

알코올 依存症과 交通事故後遺症을 이겨낸 머리는 4라운드 18番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延長 첫 番째 홀에서도 12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PGA투어 通算 두 番째 優勝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優勝賞金 149萬4000달러(約 19億8000萬 원)를 받았다.

이헌재 記者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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