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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아닌 클럽 잡는 昨年 윔블던 챔프|東亞日報

라켓 아닌 클럽 잡는 昨年 윔블던 챔프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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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濠洲오픈 優勝 뒤 隱退한 바티
來日부터 해리 케인 等과 팀 이뤄
펠프스 等 美國스타 팀과 골프對決

윔블던 테니스 大會 傳統에 따르면 애슐리 바티(26·濠洲·寫眞)는 28日 大會 競技場인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 센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센터 코트에서 1回戰 競技를 치르는 게 135年 歷史를 자랑하는 이 大會 傳統이기 때문이다. 바티는 지난해 이 大會 女子 單式 決勝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0·체코·世界랭킹 7位)를 꺾고 메이저 大會 個人 두 番째 優勝을 차지했다.

그러나 바티는 英國 런던이 아니라 美國 뉴저지로 向한다. 그리고 테니스 라켓 代身 골프채를 잡는다. 30日부터 다음 달 1日까지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이콘스 골프 시리즈’ 이벤트에 參加하는 것. 바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해리 케인(29) 等 다른 種目 前·現職 選手들과 ‘월드’ 팀을 이뤄 ‘水泳 皇帝’ 마이클 펠프스(37) 等이 屬한 ‘美國’ 팀과 對決을 벌인다.

바티는 올해 1月 濠洲 오픈에서 濠洲 選手로는 44年 만에 頂上을 차지한 뒤 3月 突然 隱退를 宣言했다. 當時까지 114週 連續으로 世界랭킹 1位 자리를 지키고 있던 바티는 “테니스라는 아름다운 스포츠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完璧히 바쳤다. 最頂上의 水準에 머물기 위해 必要한 肉體的 推進力이나 情緖的 欲求가 모두 枯渴됐다”고 말했다.

바티가 테니스를 떠난 건 이番이 처음이 아니다. 2011年 윔블던 주니어 單式 챔피언 出身인 바티는 2014年에도 테니스 코트를 떠나 프로 크리켓 選手로 3年間 活躍한 적이 있었다. 바티가 隱退를 宣言하자 濠洲 女子 크리켓 國家代表팀 主張 멕 來닝(30)도 “바티가 合流를 願한다면 언제든 歡迎”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티는 골프에서도 핸디캡 4의 實力者다. 지난해 11月 프로 골퍼 게리 키式(30)과 約婚해 濠洲 브룩워터 골프場 周邊에 살고 있는 바티는 最近 이 골프場에서 열린 아마추어 大會에 出戰해 優勝하기도 했다. 2019年 골프 皇帝 타이거 우즈(47)는 濠洲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開幕 行事에서 바티의 시타를 보고 “스윙이 엄청나다. 나 놀리는 거냐”며 稱讚하기도 했다.

임보미 記者 bom@donga.com
#애슐리 바티 #골프채 #아이콘스 골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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