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廢校 無條件 미루기 能事 아니다[기자의 눈/박영민]|東亞日報

廢校 無條件 미루기 能事 아니다[기자의 눈/박영민]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6日 21時 5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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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學校 살리기가 招來한 廢校 쓰나미

사회부 광주호남취재본부 박영민
社會部 光州湖南取材本部 박영민
동아일보가 全國 地方敎育廳에 問議한 結果 來年 門을 닫는 全國의 初中高는 모두 33곳이었다. 그런데 全北에서만 全體의 30%에 肉薄하는 9곳이 門을 닫는다. 廣域地自體 中 가장 많다. 지난 5年 동안 全北에서 門 닫은 學校가 5곳으로 年 平均 1곳인 것과 比較하면 ‘廢校 쓰나미’로 느껴질 程度다.

갑자기 1年 사이 學生 數가 急減해서가 아니다. 全北의 初中高 學齡人口는 2000年 約 33萬 名에서 2010年 約 27萬9000名, 2020年 約 19萬6000名 等으로 持續的으로 줄고 있다.

問題는 ‘작은 學校 살리기’를 내세운 歷代 敎育監들이 學生이 한 名도 없는 學校조차 廢校夏至 않고 休校 狀態로 내버려뒀다는 것이다. 來年 門을 닫는 初中高 7곳 中 3곳이 이 같은 ‘幽靈學校’다. 이들 學校는 學生이 全無한 狀態로 1~5年 동안 學校名을 維持해 왔다. 되살아날 可能性이 없는 狀況에서 이름만 維持하며 敷地 活用도 못하고 마을의 凶物로 轉落했다.

學生이 없어도 廢校를 안 시키는데 學生이 있는 學校를 廢校시킬 수 있을까. 學生 數 10名 未滿인 작은 學校 統廢合도 그 동안 敎育政策에서 뒷전에 밀린 狀態였다.

그러는 동안 狀況은 繼續 惡化됐다. 2023年 基準으로 全北 初中高 770곳 中 40%가 넘는 310곳이 在學生 60名 以下로 敎育部의 統廢合 基準에 符合한다. 在學生 10名 未滿인 작은 學校도 25곳이나 된다. 올해 新入生이 아예 없는 곳 23곳이다.

지난해 就任한 서거석 전북도敎育監은 都市 學生들이 住所를 옮기지 않고 農漁村 學校에 入學할 수 있도록 하며 작은 學校 살리기 政策 一部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同時에 條例를 改正해 廢校 節次를 單純化했다. 親舊 없이 敎師와 單 둘이 敎室을 지키는 學生에게 社會性을 길러주기 위한 統廢合이라면 積極 推進하겠다는 姿勢다.

來年 門을 닫는 全北 扶安郡 백련초 學生이 쓴 ‘내 짝꿍’이란 詩는 짧지만 只今의 敎育 現實을 赤裸裸하게 보여준다.

‘난 우리 班에 親舊가 없다. 나 혼자밖에 없다. 그래서, 先生님이 나의 짝궁이다. 근데, 나이 差異가 너무 난다.’

取材를 하며 廢校를 無條件 미루고 또래 親舊가 한 名도 없는 學校를 維持하는 게 能事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라도 敎育當局이 詩에 담긴 작은 學校의 現實을 다시 한 番 돌아봤으면 한다. 그리고 ‘學齡人口 絶壁’을 外面하지 말고 正確한 診斷 및 그에 따른 統廢合 또는 살리기를 통해 問題 解決에 나서야 한다.
박영민 記者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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