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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工系 ‘블랙홀’된 醫大…“醫師만큼 못벌것” 너도나도|東亞日報

理工系 ‘블랙홀’된 醫大…“醫師만큼 못벌것” 너도나도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2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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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工系 ‘블랙홀’된 醫大] 〈上〉 成績 最上位圈 吸收하는 醫大
“醫師만큼 못벌것”… 4代 과기원-포스텍 5年間 1105名 그만둬
너도나도 醫大로… 醫大生 43%가 再修-3修 以上 또는 編入

“10年 以上 工夫해서 理工系 博士 學位를 따더라도 醫師만큼 年俸과 待遇를 받을 수 있을까…. 不安感이 커지면서 다시 醫大 工夫를 하게 됐습니다.”

KAIST에 入學했다가 1年 만에 그만두고 2021年 서울 所在 醫大로 進學한 이희원(假名·23) 氏. ‘理工系 꿈나무’로 통했던 이 氏는 再修를 해서 醫大로 ‘유턴’했다. 그는 “電子工學이 適性에 잘 맞고 成跡도 좋았다”며 “그럼에도 未來에 對한 不安이 컸고, 아버지마저 ‘再修해서 醫大에 가라’고 하셨다”고 했다. 理工系에서 頭角을 나타내려면 學部 卒業 後 席·博士, 博士後硏究員까지 10年 以上을 投資해야 한다. 專門醫가 되는 期間(10∼14年)과 큰 差異가 없지만 補償은 크게 낮다고 이 氏는 判斷했다.

醫師가 우리 社會에서 ‘安定的인 成功의 保證手票’로 認識되면서 醫大는 李 氏와 같은 理工系 人材들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鍾路學院 等에 따르면 KAIST를 包含한 4代 科學技術員과 포스텍을 다니다 그만둔 人員은 5年間 1105名에 達한다. 이들 中 相當數가 醫大에 進學한 것으로 把握되고 있다.

全國 英才高·과학고 入試 凝視 人員, 4代 科學技術員과 포스텍 登錄을 取消하는 人員,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半數나 再修하는 人員을 합쳐 보면 한 해 全國 醫大 入學 定員(3058名)과 大略 비슷하다는 게 入試 專門家들의 分析이다. 科學 人材를 길러내기 위해 國家가 學費를 支援하는 科學技術員과 英才·과학고 理工系 人材들까지 醫大를 選擇하고 있는 셈이다.

동아일보가 이달 6, 7日 全國 14個 大學 醫大生 246名을 設問調査한 結果도 이와 一致했다. 再修 李箱과 編入 比率은 43.3%(109名)에 達했다. 英才·과학고(31名)와 自律型私立高(44名) 等 특목高와 자사高 出身이 30.5%를 차지했다. 한 醫大生은 “18年째 醫大 定員이 凍結되면서 醫師는 安定的이면서도 높은 所得이 保障되는 職業”이라고 말했다.

高校 成跡이 最上位圈인 理工系 學生들이 醫大로 集結하는 現象이 深化되면서 社會 全體의 人材 配分도 쏠림이 深刻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김정호 KAIST 電氣 및 電子工學部 敎授는 “優秀한 學生들이 醫大로 몰리면서 進路 選擇의 多樣性이 사라지고 있다”고 評價했다.



羅老號 博士 9600萬원 vs 開院의 3億… 年俸隔差로 優秀學生 쏠림


서울 上位大 學生들 “醫大 갈것” 自退
半導體과 最初合格 電源 登錄 포기도
醫大生 48% “높은 所得 保障돼 選擇”
未來産業 키울 人材需給 不均衡 커져

“4次 産業革命 時代에 科學技術이 發展해야 하는데, 똑똑한 아이들이 죄다 醫大에 가면 産業이 골고루 發展할 수가 없습니다.”

理工大 敎授들의 하소연이다. 醫大는 通常的으로 6年 過程을 卒業하고, 國家試驗에 應試해 醫師 免許證을 取得하면 一定 水準 以上의 社會的 地位와 經濟的 補償이 따라온다. 高校 成跡이 最上位圈인 優秀 學生들이 平生 職業으로 높은 所得이 保障되는 醫대로만 몰려가자 科學技術 및 尖端産業 發展을 책임질 人力풀이 마르고 있다는 憂慮가 나오고 있다.

● 最優秀 學生 吸收하는 醫大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等 서울 上位圈 大學에서도 學校를 中間에 그만두는 學生은 2019年 2901名에서 2021年 4388名으로 51.2% 急增했다. 2021年 基準으로 이들 中 理科 比率이 75.8%에 達해 相當數가 醫大 進學을 한 것으로 推定된다.

半導體 關聯 學科도 ‘醫大 쏠림’의 餘波를 避해 가지는 못했다. 三星電子 契約學科人 延世大 시스템半導體工學과는 올해 定時에서 史上 最初로 合格者 全員이 登錄을 抛棄했다. 임성호 鍾路學院 代表는 “三星電子와 連繫된 學科마저 醫大 離脫을 못 막는다”고 밝혔다. 2030年까지 半導體, 배터리, 未來車, 디스플레이 等 4大 核心 産業에서 約 7萬7000名의 追加 人力이 必要하지만 이들 産業에 골고루 進出해야 할 人材들이 醫大를 選擇하는 셈이다.

醫大 烈風은 私敎育費 支出에서도 드러난다. 本報 設問調査 結果 醫大生의 境遇 高校 在學 期間 月平均 100萬 원 以上의 私敎育費를 支出한 比率은 44.3%(109名)에 達했다. 14.6%(36名)는 한 달에 私敎育費로 200萬 원 以上을 支出했다. 2021年 高校生 1人當 月平均 私敎育費(41萬9000원)의 2倍 以上이다. 中2 子女를 키우는 한 學父母(서울 瑞草區)는 “初等學校 때 中學校 過程을 全部 배우고, 英才高나 과학고를 거쳐 醫大에 進學하는 코스가 ‘정석’인데 社敎育 없이는 힘들다”고 말했다.

● 開院의 3億 원 vs ‘羅老號’ 硏究員 9600萬 원

本報 設問調査를 보면 ‘醫大 進學을 決心하는 데 가장 큰 影響을 미친 理由’를 묻는 質問에 應答者의 48.4%(119名)가 ‘높은 所得 水準’을 選擇했다. ‘入試 成跡에 맞춰서’(42.6%), ‘아프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37.0%), ‘높은 社會的 地位’(27.2%)가 그 뒤를 이었다.


保健福祉部의 保健醫療人力 實態調査에 따르면 2020年 基準 醫師의 平均 年俸은 2億3070萬 원이다. 개원의로 좁히면 2億9428萬 원에 達한다. 反面 韓國 最初 宇宙發射體 ‘羅老號’를 쏘아 올린 韓國航空宇宙硏究院의 正規職 硏究員 1人當 平均 報酬는 9595萬9000원(2021年·公共機關 經營情報 公開시스템 公示)에 不過하다. 博士級 硏究員 初俸은 5000萬 원臺다. 醫師와 公共機關 硏究員은 安定性이라는 共通點을 갖고 있지만 所得은 2倍 넘게 差異가 난다.

하지만 臨床 醫師로 活動하기까지 걸리는 期間과 博士 資格을 取得하는 데 걸리는 時間은 비슷하다. 本格的으로 所得이 發生하는 專門醫가 되기까지 大學 入學부터 10∼14年이 걸린다. 理工系 博士 資格은 大學 入學부터 10餘 年이 所要된다. 서울 所在 醫大에 在學 中인 裵某 氏(29)는 2018年 KAIST 數學科를 卒業한 뒤 醫大에 編入했다. 數學科 敎授를 꿈꿨던 裵 氏의 KAIST 卒業 學點은 4.3點 滿點에 4.0點이었다. 裵 氏는 “學部 때부터 工夫를 잘하고, 留學을 다녀와 硏究 實績을 쌓아야만 敎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엘리트 코스를 달려도 敎授가 된다는 保障이 없다”고 말했다.

● 不確實性의 時代, 安定 찾아 醫大로

높아진 醫大 選好度는 經濟 成長이 鈍化되는 한便, 未來에 對한 不確實性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專門家들은 分析했다. 1997年 外換危機, 2008年 金融危機를 거치면서 ‘내 삶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내가 챙기는 것’이라는 認識이 剛해지면서 專門職 資格證 選好度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中에서도 醫師는 社會的 地位, 經濟的 所得, 認知度 等 여러 側面에서 가장 平均이 높은 職業으로 꼽힌다. 醫師 父母는 勿論이고 理工系 博士 父母마저 醫大 進學을 勸하는 理由다.

김중백 慶熙大 社會學科 敎授는 “韓國 社會가 未來 志向的, 挑戰 志向的인 雰圍氣가 아니다 보니 學生들이 未來에 對한 不安을 相殺하는 選擇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分析했다. 東亞日報 設問調査에서도 醫大生들은 大多數가 未來의 모습으로 開院의(46.7%)와 敎授(41.1%)를 選擇했다.

醫師科學者(4.1%)나 스타트업(6.5%) 等 社會 全體의 富를 創出할 수 있으나 失敗 可能性이 높은 分野에는 進出하지 않으려는 傾向이 두드러졌다. 醫學界 內部에서도 醫대로의 人材 쏠림이 深刻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한 地方 醫大 關係者는 “理工系의 優秀한 人材들이 競爭해 어렵게 醫大에 들어오지만 정작 꼭 必要한 必須醫療는 空白이 생기고 있다”며 憂慮했다.


詔諭라 記者 jyr0101@donga.com
이지운 記者 easy@donga.com


#理工系 #블랙홀 #醫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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