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朝鮮中央通信이 提供한 寫眞에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이 15日 平壤의 藥局을 訪問해 現地 指導하고 있다. 平壤=AP/뉴시스
北韓 內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疑心 患者가 累積 121萬 名을 넘어서는 等 擴散勢가 무섭다. 診斷키트 等이 不足해 無症狀子 等 把握조차 如意치 않은 北韓 內部 事情을 勘案하면 狀況은 훨씬 더 深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中國에는 防疫 物資 等 緊急 支援을 要請해 協議 中인 北韓은 16日 우리 政府의 防疫 協力 提案에는 沈默으로 一貫했다. 統一部가 백신 및 醫藥品 等 支援 用意가 있다는 對北通知文을 發送하려 했지만 接受 意思를 밝히지 않은 것. 一旦 封鎖 中心의 社會的 統制 및 中國 支援으로만 狀況을 버텨보겠다는 氣流로 풀이된다. 하지만 現在 北韓 狀況을 勘案할 때 追加 外部 支援 없이 버티기 힘들 것이란 觀測이 支配的이다.
● “麥酒甁에 輸液 담고, 注射바늘 再使用”
北韓 노동신문은 이날 “14日 午後 6時부터 15日 午後 6時까지 全國的으로 39萬 2930名의 柳列者(有熱者)가 새로 發生했고, 8名이 死亡했다”고 報道했다. 이로써 15日까지 累積 有症狀者는 121萬 3550餘 名, 死亡者 數는 50名이 됐다.
우리 防疫當局은 北韓의 實際 流行 狀況은 公開된 것보다 더 深刻한 水準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中央事故收拾本部 社會戰略班長은 이날 “코로나19 變異인 오미크론 患者 中 熱이 나는 사람은 10% 남짓”이라며 “實際로는 (北韓에서) 더 많은 確診者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感染內科 敎授(新種感染病 中央臨床委院長)는 向後 北韓에서 코로나19로만 最小 3萬4540名이 死亡할 可能性이 있다고 展望했다. 吳 敎授는 이날 ‘保守的인 推定値’라고 前提하며 “日本과 홍콩의 코로나19 入院率 및 死亡率을 北韓에 代入한 結果 이처럼 推計됐다”고 밝혔다.
外信들도 北韓의 暗鬱한 狀況을 注目하고 있다. 英國 BBC는 北韓 코로나19 擴散 關聯해 脫北者들 證言을 引用해 麥酒甁에 樹液을 담고 注射바늘이 녹슬 때까지 再使用하는 等 劣惡한 醫療 實態를 指摘했다. 美國 CNN 亦是 “建國 70餘 年 만에 (北韓에) 最大 混亂이 닥쳤다”고 報道했다.
● 金正恩, 一部 幹部 겨냥 非難…責任 轉嫁 나선 듯
金 委員長은 15日 政治局 協議會를 열고 中央檢察所長 等 一部 幹部들을 겨냥해 醫藥品 사재기 等을 제대로 統制하지 못했다는 名目을 들어 ‘辛辣’하게 非難했다. 危機 狀況에서 幹部들 紀綱을 잡는 同時에 民心이 動搖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責任을 轉嫁하려는 모습을 드러낸 것. 金 委員長은 平壤 市內 藥局에서조차 醫藥品이 제대로 供給되지 않는다며 “人民軍을 動員하라”는 特別命令까지 내렸다. 北韓에선 特히 現在 平壤 狀況이 深刻한 것으로 보인다. 北韓 媒體에 따르면 平壤 內 有症狀者는 14日 하루에만 8萬 3445名이 나왔다. 이에 一角에선 金 委員長이 平壤 내 엘리트 階層의 動搖를 막기 위해 軍部隊 動員令까지 내린 것이란 解釋도 나온다.
非常 狀況 속에서도 北側은 이날 우리 政府의 防疫 協力 提案은 받지 않았다. 이와 關聯해 統一部 高位 當局者는 “(南北 間) 緊密한 協力이 끊어진 狀況에서 對答을 재촉하기 보단 時間을 가지고 기다리는 게 좋을 것”는 立場을 傳했다.
防疫當局에 따르면 北韓 要請 時 코로나19 백신을 支援할 餘力은 充分한 狀況이다. 손 班長은 “백신은 下半期 供給 物量까지 勘案하면 相當한 餘裕分이 備蓄된 狀況”이라고 傳했다. 16日 0時 基準 國內엔 約 1443萬4000回分의 코로나19 백신이 남아 있다.
최지선 記者 aurinko@donga.com
이지운 記者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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