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藤 없인 變化 없다’ 헤라클레이토스의 洞察[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戰爭은 모든 것의 아버지이며 모든 것의 王이다. 戰爭이 어떤 이들을 神으로, 어떤 이들을 사람으로 드러냈고, 또 어떤 이들은 奴隸로, 어떤 이들은 自由人으로 만들었다.” 紀元前 6世紀 에페수스의 哲學者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말이다. 그는 平生 동안 큰 戰爭을 겪지 않았다. 勿論 헤… 2023-01-13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數들의 關係로 世上 모든 것 理解 ‘피타고라스 想像力’[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사람들은 크게 두 部類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全部라고 믿는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 重視하는 사람들이다. 哲學者들에도 두 部類가 있다. 한쪽은 物質的인 것들을 참으로 있는 것으로 내세우는 데 反해, 다른 쪽은 非物質的인 것이 眞짜 있는 것이라고 主張한다. 物質的인 것… 2022-12-16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東西洋 哲學의 共通點은 ‘생각 속의 境界 넘기’[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사람들은 끊임없이 境界를 넘어서려 한다. 藝術家, 技術者, 犯法者 모두 주어진 境界 밖으로 가려고 한다는 點에서 똑같다. 바람과 빗물에 내맡겨진 돌덩이나 周邊 環境에 適應해 사는 動物들과 人間의 差異가 거기 있다. 人間의 그런 存在 方式을 일컬어 ‘實存(existence)’이라고 部… 2022-11-18 좋아요 個 코멘트 個
神들의 뜻보다 科學의 눈으로 世上 밝힌 ‘탈레스’[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過去에 蕃盛했지만 只今은 잊혀진 都市들이 많다. 古代 그리스의 밀레토스(Miletos)도 그렇다. 2600年 前 밀레토스는 黑海 沿岸에 數十 곳의 植民都市를 거느린 메트로폴리스, ‘어머니 都市’였다. 獨逸 베를린의 페르가몬 博物館에 이 都市의 富强했던 옛 모습이 남아 있다. 博物館 … 2022-10-21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母性 이긴 復讐의 欲望… ‘메데이아’의 悲劇[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언제부터인지 드라마, 映畫, 웹툰 等에 자주 登場하는 文句가 있다. ‘高品格 막장.’ 더 내려갈 곳 없는 바닥이 막장인데 그것이 ‘高品格’이라니, ‘둥근 四角形’ 같은 形容矛盾이 아닐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꽤 그럴듯한 表現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古典 作品의 太半이 不倫, 悖倫… 2022-09-23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戰爭 告發이자 絶望한 人間 이야기 ‘트로이아의 女人들’[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紀元前 416年, 霸權主義의 민낯이 드러났다. 아테네人들은 에게海의 작은 섬 멜로스로 쳐들어가 男子들을 죽이고 女子와 아이들을 奴隸로 팔아넘겼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戰爭에서 멜로스人들이 中立을 지킨 것이 殺戮의 理由였다. 이웃 나라가 敵의 便에 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낳은 蠻行이었… 2022-08-26 좋아요 個 코멘트 個
모든 것을 잃은 者의 勝利… ‘안티고네’의 反轉[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누구도 法의 拘束을 벗어나기 어렵다. 소크라테스는 國法이 暗默的 約束이기 때문에 自身에게 不利한 境遇라도 受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國法의 判決에 따라 기꺼이 毒杯를 마신 哲學者도 法이 모든 것 위에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한 나라의 法이 어떻게 人間의 權利와 義務를 모두 담… 2022-07-29 좋아요 個 코멘트 個
‘오이디푸스 王’李 警告한 假想의 危險[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평화롭던 都市 테베에 危機가 닥쳤다. 반인반수의 怪物 스핑크스가 나타나 수수께끼를 내고 풀지 못하는 사람들을 잡아갔다. 信託의 도움을 求하려던 王의 努力도 失敗했다. 그는 델피의 信託所로 가는 길에 살해당한다. 怪物의 出現에 王까지 없으니 엎친 데 덮친 格. 테베가 危機를 克服한 것… 2022-07-01 좋아요 個 코멘트 個
수수께끼 信託 풀면서 더 지혜로워진 그리스인들[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古代 그리스인들은 智慧를 얻는 데 매우 熱心이었다. ‘智慧에 對한 사랑’(philo-sophia)을 하나의 學問으로 만든 사람들이 그리스인들이다. 使徒 바울도 “유대人들은 標的을 救하고 그리스인들은 智慧를 찾는다”고 썼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智慧에 對한 사랑에 어울려 보이지 않… 2022-06-03 좋아요 個 코멘트 個
破滅을 부르는 人間의 驕慢, 히브리스[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古代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關係는 三國時代 韓半島와 中國의 關係와 비슷한 點이 많다. 작은 나라들에 흩어져 살며 서로 다투던 그리스인들에게 페르시아는 맞서기 힘든 巨大 帝國이었다. 하지만 페르시아가 服從을 要求하자 그리스인들은 戰爭을 擇했다. 그들에게 自由는 抛棄할 수 없는 價値였기 … 2022-05-06 좋아요 個 코멘트 個
野蠻에서 文明으로의 履行 보여준 ‘오레스테스 裁判’[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건너便에 우뚝한 바위 언덕이 있다. ‘아레오파고스’(아레스의 언덕)이다. 數千 年 동안 이어진 사람들의 발길에 바위는 닳고 닳았다. 女人族 아마조네스가 이 언덕에서 戰爭의 神 아레스에게 祭祀를 지내고 아크로폴리스를 攻擊했다는 傳說이 傳해온다. 하지만 ‘아레스의 … 2022-04-08 좋아요 個 코멘트 個
새 大統領이 새겨야 할 ‘솔론의 改革’[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古代 그리스의 民主政에는 트집 잡힐 만한 弱點이 있다. 이 正體(政體)에서는 18歲 以上의 男子들만 公職을 遂行하고 政治的 決定에 參與할 수 있었다. 奴隸들은 勿論이고 女性들에게조차 政治·經濟的 權利가 없었다. 하지만 當時 文明 世界의 거의 모든 나라가 王이나 少數 貴族의 支配 아래… 2022-03-11 좋아요 個 코멘트 個
거짓과 誇張에 맞선 ‘페넬로페 生存法’[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疑心하는 사람은 어떤 集團에서나 좀체 歡迎받지 못한다. 힘을 보태도 모자랄 판에 疑心하며 是是非非를 따지니 걸리적거리는 毁謗꾼으로 取扱받기 일쑤다. 哲學이 사람들 사이에서 歡迎받지 못하는 理由도 여기 있다. 哲學은 當然해 보이는 것을 疑心하고 겉으로 드러난 現象 背後의 숨은 眞理를 … 2022-02-11 좋아요 個 코멘트 個
臨機應變과 굳센 忍耐… 激變에 맞선 ‘오디세우스 生存法’[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오디세우스의 이야기 ‘오디세이아’는 낯선 世界의 冒險들로 가득하다. 이 冒險談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퀴클롭스, 恍惚한 노래로 뱃사람을 迷惑하는 세이렌, 사람들을 짐승들로 바꿔놓는 ‘무서운 女神’ 키르케 等이 登場한다. 오디세우스는 10年 歸鄕길에 온갖 怪物들과 대면하고 地下歲… 2022-01-14 좋아요 個 코멘트 個
“特權에 따르는 義務와 犧牲 甘受하라”… 支配層 向한 ‘일리아스’ 메시지[조대호 神話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思想] 《戰爭 이야기에는 敵軍과 我軍, 善과 惡, 勝利와 敗北가 있다. 讀者나 觀客의 마음은 勝利하는 善한 便으로 끌리기 마련이다. 大多數 戰爭小說이나 映畫를 볼 때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리스의 戰爭 敍事詩 ‘일리아스’에는 그런 二分法이 통하지 않는다. 그리스 軍隊의 內紛… 2021-12-17 좋아요 個 코멘트 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