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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의 갯마을 探究|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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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의 갯마을 探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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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22〉고마웠소 영등할머니, 잘 계시소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22〉고마웠소 영등할머니, 잘 계시소

    그리스·로마神話에 登場하는 神들이 그러하듯 우리의 土俗 神도 變德을 부린다. 致誠을 드리면 福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災殃을 불러온다. 그래서 精誠껏 굿을 하고 堂山나무에 祭를 지내고 성주神을 안房에 모셨다. 우리는 그런 神들과 共存해 왔다. 사람들에게 絶對 權威를 가졌던 神이었으나 …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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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21〉그물에 걸린 시신에 예를 다하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21〉그물에 걸린 屍身에 例를 다하다

    가엾은 주검들이 洞口 밖에 누워있다. 風浪에 배가 뒤집혔다. 바다에서 鍛鍊된 사내들은 검은 波濤의 恐怖를 느끼며 生을 마감했다. 그 주검들이 거적 위에 나란히 누웠다. 바닷가 마을은 一時에 陰散한 기운에 휩싸였다. 어둠이 깔리면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바다에서 生을 마감한…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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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20〉물고기에게 표정이 있었다면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20〉물고기에게 表情이 있었다면

    美國에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가 興行하자 아이들이 물고기를 便器에 넣고 물을 내리는 事件이 여럿 發生했다. 映畫를 본 아이들이 물고기에게 自由를 주려다가 벌어진 일이다. 映畫에서 아기 물고기 니모가 사람에게 拉致되자 말린은 아들을 救하기 위해 冒險을 떠난다. 말린은 바다거북 크…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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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9〉푹~ 썩어야 한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9〉푹~ 썩어야 한다

    뱃전에 부딪히는 波濤는 달빛에 일렁인다. 아름답지만 싸늘한 恐怖感을 주는 일렁거림이다. 漁船은 波濤와 한 몸이 돼 천천히 오르내린다. 7名의 船員은 船室에서 자고 있다. 열다섯 살의 막내 船員만이 눈을 부릅뜬 채 바다를 注視하고 있다. 밤하늘이 이불처럼 아늑하고, 波濤 소리가 자장歌處…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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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 갯마을 탐구]〈18〉해운대는 동해안에? 남해안에?

    [김창일 갯마을 探究]〈18〉海雲臺는 東海岸에? 南海岸에?

    아주 쉬운 問題다. 避暑客이 가장 많이 몰리는 海水浴場은? 當然히 海雲臺다. 그렇다면 海雲臺는 東海인가, 南海인가? 이 물음에 正確한 答을 내놓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甚至於 海洋民俗 專門家, 광안리 바닷가에 사는 동생, 釜山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는 知人에게 물어도 마찬가지.…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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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7〉남북 왕래하던 옛 포구의 기억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7〉南北 往來하던 옛 浦口의 記憶

    海兵隊 檢問所를 通過하여 달리는 道路는 閑寂했다. 봄과 여름에 한 番씩 갔으나 華麗했던 浦口를 記憶하는 老人을 만나지 못했다. 세 番째 訪問이다. 鐵柵線을 뚫고 들이치는 겨울바람은 사람의 溫氣로 덥힐 수 없어 더욱 매서웠다. 건너便으로 보이는 北韓의 風景도 荒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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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6〉섬에도 수만 년 역사가 있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6〉섬에도 數萬 年 歷史가 있다

    茂盛한 수풀을 헤쳐 나가며 며칠째 山등성이를 올랐다. 갯벌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山 中턱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릿대가 茂盛한 곳에 닿는다. 新石器人이 먹고 버린 굴 껍데기 더미를 살피기를 여러 날. 드디어 빗살무늬土器 몇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틈틈이 貝塚을 찾은 結實이다. 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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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5〉시시한 멸치 앞에 시시해진 우리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5〉시시한 멸치 앞에 시시해진 우리

    섬의 分校를 다녔다. 運動場에서 蹴球할 때면 네댓 番은 바닷물에 들어가야 했다. 蹴球공은 나지막한 담牆을 넘어 바다로 굴러가기 일쑤였다. 멸치가 잡히는 鐵, 아이들의 놀이터인 바닷가 空터는 멸치 말리는 場所로 變했다. 海邊을 따라 집과 學校를 오가는 길은 비릿한 멸치 냄새가 따라다녔다…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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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4〉벼랑 끝에 선 바다, 내 탓이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4〉벼랑 끝에 선 바다, 내 탓이오

    颱風이 휩쓸고 간 바닷가에 아이들이 三三五五 모여들었다. 生活 쓰레기가 밀려와 언덕이 된 바닷가에서 뭔가를 찾아 헤매고 다녔다. 目的 없는 寶物찾기였다. 재밌는 物件이 숨어 있을 거라는 期待感으로 온終日 쓰레기와 놀았다. 少年 時節의 颱風에 對한 내 記憶은 그렇게 巨大한 쓰레기더미로 …

    •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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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3〉물고기여, 그가 오면 줄행랑 쳐라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3〉물고기餘, 그가 오면 줄行廊 쳐라

    住民들이 망둥이를 낚을 때 그는 갯벌을 걸어 다닌다. 바닷물이 빠지는 3時間 동안 맨손으로 500마리 넘게 건져 올린다. 팔을 뻗으면 열이면 열 다 잡힌다. 작은 人기척에도 눈이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숨는 망둥이가 磁石에 쇳조각 붙듯 한다. 박하지라 부르는 돌게도 보이는 족족 …

    •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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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너는 ‘참’이고 나는 ‘개’란 말이여?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2〉너는 ‘참’이고 나는 ‘개’란 말이여?

    筆者는 膾집이나 魚市場에 가면 물고기에 對해 아는 척하는 痼疾病이 있다. 어느 날, 知人들과 서울 신촌의 한 膾집에 갔다. “水族館에 있는 개숭어가 참 싱싱하네요”라며 限껏 아는 척을 했다. 하지만 “참숭언데요”라는 主人丈의 豫想치 못한 한마디에 一行은 한바탕 웃으며 술자리가 끝날 때…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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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1〉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사람들에 依해 만들어졌지만 神聖性이 살아 있는 숲이 있다. 堤防이 가로막기 前, 숲과 海岸은 맞닿아 있었다. 봄의 기운을 받아 나뭇잎이 茂盛해지면 海岸가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깊은 그늘은 물고기를 海岸가로 불러 모았고,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하늘로 치솟은 숲은 바람과 波濤로부터 마…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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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해녀 잠수복이 불러온 태풍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10〉海女 潛水服이 불러온 颱風

    촌스럽고 오래된 看板이 걸린 2層 階段을 오르자 逆한 냄새가 짙어졌다. 門을 여는 瞬間 接着劑와 고무 냄새가 밀려왔다. 바닥과 테이블에는 검정 고무원段이 널려 있고, 그 속에서 老人 3名이 原緞을 자르고 붙이고 있었다. 潛水服을 만드는 家內手工業 現場이다. 偕往潛水服사와 蔚山潛水服…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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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9〉양식장 폐허, 박물관으로 부활하다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9〉養殖場 廢墟, 博物館으로 復活하다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마을. 언제부턴가 東海 바닷가의 風景이 된 카페나 飮食店 하나 없는 마을이 있다. 심심할 程度로 閑寂하지만 透明한 물에 파랑 물감 한 방울을 떨어뜨린 듯, 쪽빛 바다에 수많은 갯바위가 들쑥날쑥하다. 갈매기가 온 섬을 하얗게 뒤덮은 작은 섬이 童話처럼 눈앞에 펼…

    •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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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8〉하늘에서 고양이는 만나셨습니까

    [김창일의 갯마을 探究]〈8〉하늘에서 고양이는 만나셨습니까

    因緣은 偶然을 假裝한 必然이라 했던가. 아지랑이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和暢한 봄날에 慶南 南海郡 해오름藝術村으로 向했다. 入口에 들어서자마자 獨特한 차림의 老人이 눈에 들어왔다. 흰 鬚髥이 온 얼굴을 덮었고, 頭巾을 두르고 韓服을 입은 모습이 道人을 연상시켰다. 老人은 하던 일을 멈추고…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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