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東亞日報

連載 포인트

連載

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

記事 340

購讀 50

人氣 記事

날짜選擇
  • 하갈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50〉

    하갈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50〉

    舊約聖書에 나오는 하갈의 이야기는 슬프다. 그女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종이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라에게 등을 떠밀려 아이를 낳아야 했고, 사라가 나중에 아이를 낳자 結局에는 沙漠으로 쫓겨났다. 李承雨 作家의 小說 ‘하갈의 노래’는 그러한 슬픈 事緣을 形象化한다. 小說은 歷史에…

    • 2022-07-06
    • 좋아요
    • 코멘트
  • 예술의 햇빛[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9〉

    藝術의 햇빛[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9〉

    트라우마는 衝擊的인 일을 겪은 當事者에게만 發生할 것 같지만 世代를 뛰어넘어 물려지기도 한다. 조경란 作家의 ‘복魚’는 그러한 트라우마에 關한 事由로 가득한 小說이다. 할머니가 選擇한 죽음이 小說의 한복판에 있다. 서른 살이었던 할머니는 복엇국을 끓여 自己 것에만 毒을 넣어 먹고 죽었…

    • 2022-06-29
    • 좋아요
    • 코멘트
  • 예술가의 아버지[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8〉

    藝術家의 아버지[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8〉

    偉大한 藝術家라고 모든 말과 行動이 偉大한 것은 아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境遇에도 그렇다. 그가 쓴 ‘아버지에게 드리는 便紙’나 日記를 보면 그의 아버지는 淺薄하고 俗物的이고 威壓的인 暴君으로 描寫된다. 이것을 額面 그대로 믿어야 할까. 아버지는 그가 쓴 글들을 읽지 않았지만 萬若 읽…

    • 2022-06-22
    • 좋아요
    • 코멘트
  • 전쟁의 품위[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7〉

    戰爭의 品位[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7〉

    戰爭은 人間의 민낯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더 卑劣해지고 누군가는 더 人間的이 된다. 防水布를 씌운 트럭을 타고 避亂길에 오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檢問所에 到着하자 젊은 러시아 軍人이 다가온다. 그의 눈이 트럭에 탄 사람들을 훑어보다가 검은色 숄을 두른 젊은 旣婚 女性에게 멎는다. …

    • 2022-06-15
    • 좋아요
    • 코멘트
  • 새들이 없는 세상[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6〉

    새들이 없는 世上[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6〉

    ‘三國史記’에 率居라는 畫家가 나온다.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던지 그의 그림은 神話(神畵), 卽 神이 그린 그림으로 불렸다. 그가 皇龍寺 壁에 그린 소나무는 비늘 같은 줄기, 구불구불한 가지 等이 너무 事實的이어서 새들이 眞짜 소나무로 錯覺하고 날아와 앉으려다 壁에 부딪혀 떨어질 程度…

    • 2022-06-08
    • 좋아요
    • 코멘트
  • 햇빛의 권리[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5〉

    햇빛의 權利[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5〉

    神의 노여움을 사 죽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죽음을 避할 唯一한 길은 누군가가 그를 代身하여 죽는 것이다. 에우리피데스의 悲劇 ‘알케스티스’에서 어떤 사람이 處한 실존적 狀況이다. 누구도 그를 위해 죽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代身 죽는다. 그는 아내(알케스티스)가 …

    • 2022-06-01
    • 좋아요
    • 코멘트
  • ‘20세기에 부치는 노래’[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4〉

    ‘20世紀에 부치는 노래’[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4〉

    낮은 者 中에서도 더 낮은 사람들이 있다. ‘로마’가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다. 로마라고 하면 이탈리아 로마를 떠올리겠지만 流浪의 삶을 사는 집시가 로마다. 2次 世界大戰 中 나치가 유대人, 精神疾患者와 더불어 “解決”하려고 했던 사람들. 그들은 스스로를 집시가 아니라 로마라고 부른다.…

    • 2022-05-25
    • 좋아요
    • 코멘트
  • ‘최초의 철학’[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3〉

    ‘最初의 哲學’[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3〉

    試鍊 때문에 깊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金芝河 詩人이 그랬다. 그의 回顧錄에 나오는 高等學校 때의 이야기 하나. 그는 臺數 科目에는 興味가 없어 “겨우 빵點을 면하는 程度였다”. 어느 날 臺數 時間에 敎材 餘白에 落書를 하다가 先生에게 들키고 말았다. 先生은 그의 머리를 마구 때리더니,…

    • 2022-05-18
    • 좋아요
    • 코멘트
  • ‘세상에서 가장 큰 눈물방울’[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2〉

    ‘世上에서 가장 큰 눈물방울’[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2〉

    幼年의 純粹함에 關한 이야기는 늘 뭉클하고 아련하게 다가온다. 우리의 純粹한 옛 自我에 關한 것이라서 더욱 그러한지 모른다. 이야기는 새끼 제비에서부터 始作된다. 착한 興夫에게 奇跡의 박씨를 물어다 주던 제비가 아니라 그저 平凡한 제비. 제비 父母는 새끼들이 태어나자 熱心히 먹이를 잡…

    • 2022-05-11
    • 좋아요
    • 코멘트
  • 색다른 애도[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1〉

    色다른 哀悼[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1〉

    “當身도 우리처럼 어리석었습니다.” 어떤 詩人이 同僚 詩人을 哀悼하며 쓴 말이다. 哀悼의 말치고는 무척 낯설다. 더욱이 마흔 살 넘게 差異가 나는 巨匠을 向한 말치고는 無禮하기까지 하다. ‘W. B. 예이츠를 追慕하며’라는 W. H. 오든의 詩에 나오는 말이다. 오든이 이 詩를 쓴 것…

    • 2022-05-04
    • 좋아요
    • 코멘트
  • 누나를 위한 협주곡[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0〉

    누나를 위한 協奏曲[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40〉

    네다섯 살쯤 된 少年의 눈앞에 처음 보는 光景이 펼쳐진다. 한 살 위인 누나가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몸을 비틀고 숨을 헉헉거린다. 그는 옆에 누워 누나를 안심시키려고 말을 건다. 안쓰러운 마음이 그에게서 흘러나온다. 그는 누나가 말을 할 수 없는 狀態라는 걸 알지 못하고, 누나가 發作…

    • 2022-04-27
    • 좋아요
    • 코멘트
  • 슬픔의 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39〉

    슬픔의 산[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39〉

    人間은 때때로 神話의 힘을 빌려 삶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든다. 神話가 存在하는 理由 中 하나다. 아득한 옛날, 어느 山골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모두가 至毒하게 가난했다. 아무리 熱心히 일해도 입에 풀漆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稀罕한 風習이 생겼다. 누구든 일흔 살이 …

    • 2022-04-20
    • 좋아요
    • 코멘트
  •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38〉

    “다른 方法이 있습니까?”[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38〉

    文學은 이따금 憂鬱한 世上을 비춤으로써 讀者가 現實을 直視하게 만드는 一種의 거울이다. 김혜진 作家의 ‘中央驛’은 그러한 거울이다. 이 나라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露宿者들 얘기다. 가장 憂鬱한 場面 中 하나. 한밤中에 應急車가 廣場에 到着한다. 누군가가 쓰러져 있다. 차마 눈 뜨고…

    • 2022-04-13
    • 좋아요
    • 코멘트
  • ‘케임브리지를 다시 떠나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37〉

    ‘케임브리지를 다시 떠나며’[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37〉

    藝術은 歡待를 가르친다. 다르고 낯선 것에 對한 歡待를 前提로 하기 때문이다. 中國詩人 쉬즈모(徐志摩)의 ‘케임브리지를 다시 떠나며’는 藝術이 지닌 그러한 屬性을 잘 보여주는 시다. 이 詩는 題目이 暗示하듯 詩人이 케임브리지를 다시 찾았다가 떠나면서 느끼는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다. 이…

    • 2022-04-06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의 은밀한 독서[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36〉

    作家의 隱密한 讀書[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36〉

    도스토옙스키의 나라가 戰爭 中이다. 이런 때 그가 召喚되는 것은 어쩌면 當然한 일인지 모른다. 그는 偉大한 作家였지만 이념적으로는 國粹主義者에 가까웠다. 폴란드와 關聯해서는 特히 그랬다. 폴란드 領土였던 우크라이나 베르디癡愚에서 태어난 英國 作家 조지프 콘래드가 그를 싫어한 것은 그래…

    • 2022-03-30
    • 좋아요
    • 코멘트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