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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갈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50〉|東亞日報

하갈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250〉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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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約聖書에 나오는 하갈의 이야기는 슬프다. 그女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종이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라에게 등을 떠밀려 아이를 낳아야 했고, 사라가 나중에 아이를 낳자 結局에는 沙漠으로 쫓겨났다.

李承雨 作家의 小說 ‘하갈의 노래’는 그러한 슬픈 事緣을 形象化한다. 小說은 歷史에서 中心인 적이 없던 下位層 女性을 中心에 놓고, 어린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沙漠에 버려진 女性의 心理를 描寫한다. 그女는 世上이 원망스럽다. 아이를 낳아 달라고 哀願하더니 이제는 自己 아들이 생겼다고 威勢를 떤 사라, 사라의 말만 듣고 그女는 勿論이고 어린 아들까지 쫓아낸 아브라함, 妊娠 中에 사라의 嫉妬를 견디지 못해 沙漠으로 도망갔을 때 그女의 발길을 돌려세운 新. 모두 원망스럽다. 그러나 怨望한들 무슨 所用이랴. 只今은 죽게 생겼다. 아브라함이 준 한 덩어리의 빵과 물은 떨어진 지 오래다. 아들은 이미 쓰러졌다. 그女는 미친 듯이 물을 찾아다니며 神에게 祈禱한다. “當身에게 조금이라도 慈悲心이 있다면, 나는 죽이고 내 아들은 살려주십시오.” 그女의 懇切함이 神을 움직였다. 우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小說은 神의 사랑을 確認하며 여기에서 끝난다.

하갈의 이야기가 어떻게 後代에 傳承되었는지 確認하기 위해서는 이슬람圈으로 가야 한다. 하갈이 물을 찾아 헤맨 곳은 메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파와 마르와라는 두 언덕 사이의 골짜기였다. 쿠란에 “하느님의 徵標”라고 言及된 바로 그 골짜기다. 그女는 물을 찾아 그 골짜기를 일곱 番이나 돌았다. 그래서 이슬람들은 그들의 어머니 하갈이 그랬던 것처럼 그 골짜기를 일곱 番 도는, ‘사이’라 불리는 儀式을 行하며 그女의 울음과 神의 사랑을 記憶한다. 그들의 豫言者 마호메트도 生前에 그 골짜기를 돌았다.

누구라도 沙漠을 헤매며 울부짖는 하갈의 悽然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東海, 없던 물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 모른다. 어쩌면 그게 神의 마음이었을지 모른다.

왕은철 文學評論家·전북대 碩座敎授
#舊約聖書 #하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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