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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의 勝利가 아니다 [김지현의 政治언락]|東亞日報

李在明의 勝利가 아니다 [김지현의 政治언락]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5日 14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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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番 總選 結果에 對한 解釋을 묻는 質問에 한 더불어民主黨 議員은 이 ‘짤’ 한 張으로 모든 것이 說明된다고 했습니다.

175席 壓勝에 對해 李在明 代表는 尹錫悅 大統領에게 가장 고마워해야 한다는 거죠. 執權與黨이 워낙 못한 데에 따른 民心의 매서운 審判이 민주당의 勝利라는 結果로 나타났을 뿐, 決코 民主黨이 잘해서 이긴 選擧가 아니라는 겁니다.

● 無能力한 尹錫悅과 어설펐던 한동훈
政府 任期 3年 次에 치러지는 中間 審判 性格의 選擧 構造上, 이番 總選은 애初 野黨에 유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野黨은 ‘금 沙果값’도, ‘醫療 大亂’도, ‘大파 論難’도 모두 政府·與黨 탓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與黨은 野黨의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이미 權力을 손에 쥔 執權與黨이면서, “野黨이 발목을 잡아서 못했어요”, “野黨이 우리보다 더 나쁜 놈들이에요”라고 말하는 것 自體가 自身들의 無能을 스스로 認定하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이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날인 11일 사퇴 의사를 밝히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이 總選 다음날인 11日 辭退 意思를 밝히며 고개 숙여 人事하고 있다. 뉴시스
‘源톱’ 體制로 選擧를 이끌면서 ‘李-조(李在明-曺國) 審判論’을 내세웠던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이 ‘政治 아마추어’라는 評價를 듣는 理由입니다. 더 나은 世上을 만들어달라고 이미 大選 때 사람들이 國民의힘에 힘을 몰아줬건만, 지난 2年 가까이 못해놓고 이제 와서 또다시 自身들을 代身해 李在明과 祖國을 審判해달라니 얼마나 無能하고 無氣力합니까.

野圈 關係者는 “민주당이 괜히 選擧戰문정당이 아니다”라며 “한동훈이 혼자 泣訴하다가, 갑자기 골든크로스라 했다가, 오락가락하는 選擧 메시지를 내뱉는 동안 民主黨은 李在明, 李海瓚, 金富謙이 各各 세 곳에서 한목소리로 ‘政權審判’을 외친 것이 奏效했다”고 說明했습니다. 無能한 尹錫悅과 어설픈 한동훈의 合作에 따른 慘敗라는 거죠.

“(尹錫悅) 大統領도 어찌 보면 本人이 잘해서가 아니라, 相對가 못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더 미웠기 때문에 大統領이 된 側面이 있잖아요. 只今 野黨도 本人들이 잘해서라기보다는 尹 大統領에 對한 審判 電線 때문에 (勝利하게) 된 거란 말이에요. 이게 穩全히 나를 支持하는 거라고 錯覺하지 않는 게 가장 重要하다고 봅니다. 曺國 代表든, 李在明 代表든 只今부터 잘해서 穩全히 自己 것으로 만드는 努力을 해야지, 相對가 싫어서 얻은 表를 나를 좋아해서 찍은 票라고 錯覺하기 始作하면 그때부터 또 나빠지는 겁니다. 그걸 警戒하는 게 가장 重要합니다.”

靑瓦臺 政務首席을 지낸 민주당 이철희 前 議員도 SBS 選擧 開票放送에 나와 이같이 指摘했더군요. 100% 共感합니다.

● 勿論 李在明도 못 했다
黨內에선 ‘李在明도 이番 選擧 때 決코 잘한 건 아니’란 말도 슬슬 나옵니다. 只今쯤 李在明 代表는 어쩌면 自身의 公薦이 다 옳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實際 內部 評價가 그렇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월 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일대에서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가 4月 2日 서울 銅雀區 男性四季市場 一帶에서 류삼영 서울 銅雀乙 候補 支援 遊說를 하고 있다. 李在明 유튜브 캡처
代表的인 게 ‘서울 銅雀乙’ 敗北입니다. 李 代表는 이番 總選 때 唯獨 銅雀乙 選擧에 功을 들였죠. 本人이 直接 動作 地域을 찾아가 民主黨 류삼영 候補를 支援한 것만 8番, 電話 連結 및 유튜브 라이브로 高空 支援에 나선 것까지 치면 10番도 넘을 겁니다.

民主黨 關係者는 “國民의힘에서 4選 重鎭 出身이 羅卿瑗 候補를 내세웠던 만큼 李在明 代表가 直接 政治 新人 류삼영 候補를 支援했던 것”이라며 “事實上 ‘羅卿瑗 臺 李在明’의 構圖였던 셈”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진 겁니다.

個人的으로는 이 代表가 ‘나베’라고 言及한 게 가장 큰 敗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李 代表는 지난 3日 銅雀을 支援 遊說 途中 別名이 ‘나베’(羅卿瑗과 아베 新潮 前 日本 總理의 合成語)라고 불릴 程度로 國家觀이나 國家正體性에 對해서 疑問을 提起하는 분들이 많다 고 말했습니다. ‘나베’는 民主黨 支持者들이 羅卿瑗 候補를 卑下하기 爲해 아베 新潮 前 日本 總理의 이름을 섞어 만든 表現입니다. 日本語로는 ‘냄비’를 뜻하다 보니, 女性을 賣春婦 等에 빗대는 女性 卑下 用語라는 指摘을 받았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4월 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뉴스1
서울 동작乙에 出馬해 當選된 國民의힘 羅卿瑗 當選人이 4月 3日 서울 동작구 상도동 一帶에서 有權者들과 握手하며 支持를 呼訴하는 모습. 뉴스1
率直히 羅 候補 立場에선 正말 ‘땡큐’였을 것 같습니다. 이 發言 德에 ‘防波堤론’으로 맞설 수 있었으니까요. 그는 이 代表 發言 다음날 自身의 페이스북에 “決코 저는 쓰러지지 않는다. 動作 住民이 羅卿瑗을 지켜주실 것”이라며 “羅卿瑗만 무너뜨리면 大韓民國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마지막 防波堤이고 最後의 電線”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밖의 公薦 慘敗도 적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이番 總選에서 總 48席이 걸린 서울에서 37席을 얻었는데, 지난 21代 總選 때 얻었던 41席보다 4席 줄어든 成績입니다. 選擧區 劃定에 따라 텃밭 中 하나인 노원丙이 사라진 데다, 도봉甲과 麻浦甲, 銅雀乙에서 敗北했죠.

이에 對해 민주당 關係者 A 는 “革新公薦이랍시고 도봉甲에 안龜齡, 麻布甲에 이지은을 꽂았던 것이 結果的으로 失敗한 것”이라고 指摘했습니다. 도봉甲은 2008年 한나라黨 신지호 議員이 勝利했던 것을 除外하면 1988年 以來 줄곧 민주당 系列이 지켜온 代表的인 텃밭입니다. 고 김근태 前 열린우리당 議長이 1996年부터 2004年까지 現役 議員을 지냈고, 이어 金 前 議長의 婦人인 인재근 議員이 2012年부터 내리 3線에 成功했던 곳이죠. 民主黨 關係者 B는 “國民의힘 김재섭 當選人이 熱心히 바닥부터 닦는 동안 우리 黨은 도봉甲을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보고 地域 緣故도 없는 案龜齡 候補를 벼락 公薦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일대에 걸린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김 후보가 안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뉴스1
서울 도봉구 一帶에 걸린 國民의힘 김재섭 候補와 더불어民主黨 안龜齡 候補의 選擧 懸垂幕. 민주당의 代表的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도봉甲에서 金 候補가 安 候補를 꺾고 勝利했다. 뉴스1
麻浦甲 亦是 노웅래 議員이 2004年에 한 番, 2012年부터는 내리 3選을 했던 地域이죠. 그 前엔 盧 議員의 父親인 노승환 議員이 1988年에 當選됐던 곳이기도 하고요. 노웅래 議員은 돈 封套 疑惑으로 이番 公薦 過程에서 컷오프됐고, 이 자리에 이 代表가 迎入한 인재인 警察 出身 이지은 候補가 公薦됐으나 結局 國民의힘 조정훈 當選人에게 敗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왼쪽)가 11일 새벽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는 모습. 뉴스1
第22代 國會議員 選擧 京畿 華城乙에 出馬한 改革新黨 李俊錫 改革新黨 候補(왼쪽)가 11日 새벽 京畿 華城市 여울公園에서 當選이 有力視 되자 기뻐하는 모습. 뉴스1
京畿道로 範圍를 넓혀보면 京畿 華城乙에서 敗北한 것도 結局 이 代表의 公薦 失敗 事例입니다. 華城乙度 民主黨이 2012年 民主統合黨 時節부터 내내 지켜온 텃밭이죠. 李 代表와 個人的 親分이 相當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공영운 候補는 ‘아빠 찬스’ 論難으로 選擧 막판 困辱을 치르더니 結局 輿論調査 公表가 禁止되는 깜깜이 期間 동안 改革新黨 李俊錫 當選人에게 逆轉을 當했습니다. 3者 構圖로 치러진 選擧에서 第3地帶 政黨 候補의 깜짝 逆轉劇이 成功했다는 건 그만큼 민주당이 公薦을 못 했고, 공 候補가 選擧運動 過程에서 失敗했다는 것으로밖에 解釋되지 않습니다.

―總選 結果를 어떻게 展望하는지
“어렵겠지만 민주당이 이기길 期待한다. 민주당 內의 非正常을 바로잡는 일도 重要하지만, 選擧를 통해 第1野黨으로서 나라 全體의 非正常을 바로잡을 義務도 있다.”

―그럼 이 代表는 ‘내 選擇이 맞다’라고 할 수 있다
“國民이 바보는 아니다. 좋은 結果가 반드시 나쁜 過程을 代身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쁜 過程에 對한 記憶은 따로다. 過程에 對한 評價는 따로 있어야 한다.”

지난 3月 14日 민주당 朴用鎭 議員이 인터뷰 途中 했던 말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大選 敗北를 分析하는 自體 白書에 當時 黨의 候補였던 李 代表에 對한 評價나 反省은 除外했습니다. 900쪽짜리 白書엔 온통 ‘政權交替 프레임 탓’, ‘文在寅 政府 탓’이어서 黨內에서도 論難이 됐죠. 민주당이 果然 이番 總選 過程에 對해선 제대로 評價할 지 지켜볼 일입니다.

김지현 記者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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