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非常事態’에 마스크 끼고 나타난 金正恩

뉴스1
入力 2022年 5月 12日 16時 2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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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에 따라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소집했다. 김정은 총비서 앞에 그의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가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韓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變異 ‘오미크론’ 確診者發生에 따라 12日 조선노동당 中央委員會本部廳舍에서 黨中央위 第8期第8次政治局會議를 召集했다. 金正恩總祕書 앞에 그의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가 보인다. (平壤勞動新聞=뉴스1)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2일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 金正恩北韓朝鮮勞動黨總祕書가 12日黨中央위 第8期第8次政治局會議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가 公式席上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이 公開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코로나19(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確診者發生으로 ‘非常體制’로 轉換한 北韓에서 金正恩朝鮮勞動黨總祕書마저 公式席上에서 마스크를 着用했다.

北韓朝鮮中央TV는 12日金總祕書가 마스크를 쓴 채 勞動黨中央委員會本部廳舍內會議室에 入場하는 모습을 報道했다. 北韓媒體報道基準으로 金總祕書가 公式席上에 마스크를 쓰고 登場한 건 이番이 처음이다.

北韓媒體들에 따르면 金總祕書는 이날 主宰한 黨中央위 政治局會議에서 코로나19 確診者發生에 따른 對應方案等을 論議했다.

지난 2020年 2月 코로나19街世界的으로 擴散하기 始作한 뒤 室內外行事를 莫論하고 金總祕書가 마스크를 着用한 모습은 北韓媒體에서 單 한 番도 公開된 적이 없다.

金總祕書는 會議를 主宰하면서 發言을 하는 동안엔 마스크를 벗어뒀지만, 會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는 다시 마스크를 着用했다.

中央TV가 이날 報道한 映像에서 政治局常務委員等會議에 參席한 高位幹部들이 모두 마스크를 着用하고 있었던 點도 눈길을 끄는 部分이다. 金總祕書가 主宰한 會議에서 幹部들이 마스크를 着用하고 登場한 모습이 公開된 것 亦是 이番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一角에선 北韓의 이番 코로나19 確診者發生發表를 契機로 ‘1號’ 關聯防疫守則에도 變化가 있었을 것으로 推測도 나온다.

그동안의 北韓報道를 보면 金總祕書 앞에선 ‘노마스크’가 慣行처럼 여겨져 왔다. 高位幹部들은 單獨으로 現場視察에 나설 땐 마스크를 着用했지만, 金總祕書와 함께 있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지난 2020年 8月 열린 第6次老兵大會 때도 參席者들은 恒常 마스크를 着用하다가도 金總祕書가 함께한 자리에선 ‘노마스크’였다. 昨年 1月黨大會에서도 金總祕書가 參席하지 않은 小規模部門別協議會 때만 參席者들이 一齊히 마스크를 着用했다.

最高指導者가 最優先인 北韓體制特性上防疫守則보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는 ‘禮儀’에 더 神經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

北韓은 지난 2020年 7月脫北者의 ‘開城再入北’ 事件으로 코로나19 流入에 對備한 ‘最大非常體制’를 發令했을 때도 ‘1號’와 그 앞에서의 ‘노마스크’를 維持해왔다.

그러나 이番엔 首都平壤에서 코로나19 確診者가 發生함에 따라 金總祕書에게도 ‘例外’를 두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