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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한애란]當身은 아이를 낳아 幸福하십니까|동아일보

[오늘과 來日/한애란]當身은 아이를 낳아 幸福하십니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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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경제부 기자
한애란 經濟部 記者
當身은 父母가 되어서 幸福한가. 挑發的인 質問이지만, 돌아올 對答은 뻔하다. 아마 大部分이 ‘當然히 그렇다’라고 答할 것이다.

지난해 퓨리서치가 美國 父母 3757名을 對象으로 한 設問調査 結果도 그랬다. 未成年 子女를 둔 父母 大多數는 育兒가 즐겁고(82%), 보람차다(80%)고 應答했다. 育兒가 疲困하거나(41%) 스트레스(29%)라는 否定的인 應答을 크게 웃돌았다. 父母가 된 것이 自身의 正體性에서 가장 重要한 部分 中 하나라고 答한 이는 無慮 87%에 達했다.

아름답고 希望的인 結果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大部分 사람에게 如前히 價値 있고 重要한 일임을 보여준다. 때론 지치고 힘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父母 됨의 즐거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 子女 삶에 重要한 건 아이보다 일”

그런데 反轉이 있다. 같은 設問調査에서 子女 人生에서는 무엇이 가장 重要하냐고 묻자 父母들은 딴소리를 했다. 財政的으로 獨立하고(88%), 自身이 즐길 수 있는 職業을 갖는 것(88%)이 매우 重要하다고 答했다. 아이를 갖는 것이 子女 人生에 매우 重要하다는 應答은 고작 20%. 오히려 父母가 되는 것은 子女에게 그다지 또는 全혀 重要하지 않다(46%)는 答辯이 훨씬 더 많았다. 아이를 낳아 기른 게 幸福의 源泉이라던 사람들이 정작 子女에겐 아이보다 일과 돈이 훨씬 더 重要하다고 말한다.

왜 父母들은 自身이 누린 幸福을 子女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일까. 이 수수께끼에 關한 물음標가 쌓이던 中 冊에서 答을 찾았다. 구글 檢索語를 硏究한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著書 ‘모두 거짓말을 한다’이다. 빅데이터 分析 結果, ‘아이 가진 것을 後悔한다’라고 구글에서 檢索한 件數는 ‘아이 갖지 않은 것을 後悔한다’보다 35倍 많았다. 人口 比率을 考慮해도 子女를 가진 사람이 구글 檢索窓에 ‘後悔한다’고 告白할 確率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6倍 더 높다. 卽, 생각보다 많은 父母가 實際로는 아이 가진 것을 後悔한다. 周邊人은 勿論 匿名의 設問調査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眞짜 속마음이다.

果然 韓國은 다를까. 後悔의 感情을 直面하거나 들춰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아이 낳은 것을 後悔한다고 해서 子女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은 決코 아니다. 그래서 그들이 種種 所重한 子女에게 건네는 率直하면서 비밀스러운 助言이 이거다. “너는 애 낳지 마라.”

“너는 애 낳지 마”라는 率直한 助言


아들딸에게 이렇게 입버릇처럼 말한다는 40, 50代 父母들이 周邊에 참 많다. 그들에게 ‘當身은 父母가 된 것을 後悔하고 있다’라고 指摘하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펄쩍 뛸 것이다. 하지만 ‘애 낳지 마라’는 그 말은 事實 過去의 本人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아닌가. 말을 한 本人조차 미처 깨닫지 못한 後悔의 메시지를 듣는 子女는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子女에게 父母는 가장 가까이서 觀察해온 有子女者이다. 出産과 關聯한 子女의 價値觀에 父母가 影響을 끼칠 수밖에 없는 理由다. 未來世代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게끔 만들려면 그 父母 世代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 이미 父母가 된 이들이 自己 人生을 肯定的으로 評價할 수 있어야 한다.

勿論 생각을 바꾸는 데는 時間이 오래 걸린다. 아이 낳으면 돈 주는 式의 低出産 對策이 當場 2∼3年 안에 劇的인 效果를 거두긴 어려운 理由다. 그럼 돈 많이 드는 出産 奬勵策을 그만둬야 하느냐고? 아니, 그 反對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독립시키기까지 모든 期間으로 支援을 더 넓혀야 한다. 꾸준한 支援으로 父母 됨의 滿足度를 높여가야 한다. 그렇게 10年, 20年 이어간다면 달라질 수 있다. ‘너도 나처럼 幸福한 父母가 되렴’이란 助言을 子女에게 건네는 未來 父母들이 漸漸 많아졌으면 한다.



한애란 經濟部 記者 haru@donga.com


#아이 #幸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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