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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돈[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339〉|東亞日報

아픈 사람의 돈[왕은철의 스토리와 治癒]〈339〉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9日 23時 2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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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世上을 비추는 빛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이제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다큐 映畫 ‘어른 김장下’의 主人公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晉州에서 韓藥房을 하면서 번 돈을 必要한 곳에 아낌없이 나누어 줬다. 自己처럼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 敎育받을 機會를 주려고 學校를 세우고 1000名이 넘는 가난한 學生들을 大學까지 아낌없이 支援해 줬고, 結局에는 財産을 털어 세운 그 學校를 國家에 寄贈했다. 그는 文化 및 人權 團體에 아낌없이 돈을 주면서도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왜 그러한 삶을 살았을까. 그의 말에 答이 있다. “내가 돈을 벌었다면 結局 아프고 괴로운 사람들을 相對로 돈을 벌었다.” 그의 말대로 “다른 職業을 擇했더라면 그 돈으로 好衣好食할 수 있었고 豪華 放蕩한 生活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픈 사람들의 胡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허투루 쓸 수 없어 그것을 모아 社會에 還元했다. 요즘 世上에 어떤 醫療人이 아픈 사람들을 相對로 돈을 벌었다고 그 돈을 社會에 돌려주겠다고 생각할까. 돈이 全部인 世上이 되었다고 해도 誇張이 아닐 만큼 모든 것이 돈에 左右되는 게 現實이다. 그런데 다큐를 보면 그런 사람이 世上에는 있다.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周邊에 나누어야 社會에 꽃이 핀다”고 생각하며 利他的인 삶을 實踐한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自身에 對한 偶像化를 限死코 拒否한다. 自己 자랑도 하지 않고 모임에 가면 한쪽 구석에 앉는다. 寫眞 속의 그는 늘 中心에서 비켜난 곳에 앉아 있다. 謙遜함이 몸에 배어 있어서다. 그가 周易의 64卦 中 謙遜할 兼(謙)字 謙卦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當然하지 싶다. 돈이 사람을 傲慢放恣하게 만드는 世上에서 그는 돈으로 인해 더욱 謙遜해졌다. 그가 가진 돈이 아프고 괴로운 사람들을 相對로 번 것이라는 倫理意識이 그를 謙遜하게 만들었다.

왕은철 文學評論家·飜譯家
#어른 김장下 #文化 #人權 團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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